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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를 MS의 Bing 챗 GPT에게 물었더니... 어버이날이 되기 전 오므론 손목형 혈압계를 구매했다. 구매한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했더니, 측정된 심박계가 47~49 정도로 왔다 갔다 한다. 이 제품은 Dabl Educational Trust, 즉 혈압측정장치의 정보를 하는 미국의 학회가 추천한 제품이다. Dabl에서 현재 시판 중인 혈압계의 정확도를 인증한 제품을 구매하면 손해 볼 일이 없는 것이다. 아내는 심박계가 평균 60 이상은 나와야 된다며 고장 난 것이니 당장 반품하라고 한다. 아내와 딸의 심박수를 체크해 보니 둘 다 60 이상이 나오니 고장 난 것은 아니다. 즐풍은 오래전부터 심장 박동이 서맥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심박수가 이렇게 낮은 줄 몰랐다. 이때부터 정말 즐풍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민이 시작된다. 5월 1.. 2023. 5. 19.
생일 선물로 받은 아이폰 14와 애플 워치 '23.5.12. 금요일에 작은딸이 아빠 생일 선물이라며 Apple Watch SE를 준다. 지난 어버이날에 용돈 거금을 받았는데, 일주일도 안 돼 애플 워치를 받은 것이다.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인 즐풍에게 또 하나의 장난감이 선물로 안긴 것이다. 사실 없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보니 세상이 너무 편리하다. 지난달 말 오므론 혈압계를 사는 바람에 요즘은 혈압계와 친해졌다. 혈압계에도 있는 심박계가 애플 워치에도 기본으로 깔려 있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이젠 애플워치에 내장된 앱에 추가 앱을 깔아 재미있는 장간감으로 써야겠다. 17년 전 마라톤 할 때 쓰던 심박계는 가슴에 벨트처럼 투박하게 차고 다녔는데, 이젠 시계 속으로 들어왔다. 생일에 방문한 사위는 최신형인 .. 2023. 5. 19.
용인의 암장으로 쓰이는 암벽이 멋진 조비산 2023_58 2023.5.17. (수) 12:27~13:44, 1시간 17분 산행, 3.1km 이동, 평속 2.5km/h 어제 설악산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꽃 군락지는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산행을 끝내고 장수대분소 인근에 있는 설악산탐방원에 들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남은 마지막 설악산의 스탬프를 찍고, 메달과 인증서를 신청했다. 이제 얼마간 기다리면 메달과 인증서, 패치를 받을 것이다. 이어서 홍천 서석에 있는 아미산을 등산하려고 했는데 , 도착하면 해가 질 시간이다. 아미산 군립공원은 내년에 들리기로 하고, 같은 시간이 걸리는 여주 파사성으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도착한 여주에서 1박 하고 오전에 파사성에 이어 이천의 설성산성을 탐방했다. 다음 차례인 용인의 조비산 입구에 들어섰다. 조비산.. 2023. 5. 18.
세계유산인 공주의 백제 공산성 너무 멋져 2023_52 2023.4.30. (일) 오전에 잠시 탐방 아내인 목우가 이틀 정도 여행을 떠나자고 해 그리 먼 거리가 아닌 공주와 부여로 여행을 떠난다. 공주와 부여를 여행지로 삼은 건 공주의 공산성과 갑사의 철당간, 부여의 성흥산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즐풍의 최근 관심사 중 하나인 산성과 철당간을 볼 욕심을 숨기고 목적지를 정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함께하는 여행은 늘 재미있고 행복하다. 먼저 한두 군데 관광지를 들린 후 온 공산성을 보는 순간 너무 멋지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박물관에도 입장료를 안 받는 데 이곳은 입장료 3,000원씩 받는다. 이곳뿐만 아니라 나중에 무령왕릉에 갔을 때도 같은 금액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되자 공주시의회에서 다시 받기로 했다는 짧은 대답이다. ㅁ 백.. 2023. 5. 18.
한창 절정인 설악산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꽃 2023_57 2023.5.16. (화) 07:31~15:27, 8시간 산행, 한 시간 50분 휴식, 12.6km 이동 2020.9.2.에 받아놓은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은 21개의 스탬프를 받아야 끝난다. 당시 한라산 국립공원은 등산객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판단했는지 대상에서 빠졌다. 가장 먼 곳은 아무래도 한라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이 두 군데는 '21년 여수 돌산도에서 6개월 간 살 때 여러 차례 다녀온 곳이다. 이미 다른 곳은 다 스탬프를 찍었으나 아직 설악산은 스탬프를 찍지 못했다. '20.10.18. 설악산 주전골을 다녀왔으나 그곳은 스탬프를 찍는 장소가 아니므로 찍지 못했다. 북한산국립공원엔 10 곳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나 설악산은 세 군데에만 비치되어 있다. 설악산.. 2023. 5. 18.
간월산을 끝으로 '23년 영남알프스 8봉 완등 2023_56 2023.5.10. (수) 13:28~16:18, 2시간 50분 이동, 휴식 57분, 산행거리 6.6km 드디어 3일 차인 오늘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 영축~신불~간월산을 한 바퀴 돌며 일정을 끝낸다. 일정을 끝낸다는 것은 곧 '23년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한다는 의미다. 월요일 새벽 영알 8봉 완등을 목표로 올 때만 해도 체력 부족으로 반신반의했던 도전이다. 이미 영축산과 신불산 등정을 끝내고 간월재로 들어서며 마지막 구간인 간월산을 앞두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산행은 늘 새로워야 하므로 같은 구간을 반복해도 주변을 살피는 버릇이 있었다. 요즘은 산행이 뜸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가급적 빠르게 산행을 끝내는 편이다. 이번 영알 8봉 인증에서도 여러 고민을 거듭해 조금이라도 줄일.. 2023. 5. 14.
국보로 지정된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의 위용 2023_55 2023.5.1. (월) 오후에 잠시 탐방 청주 여행은 '21년 12월 어느 날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당시엔 기차를 탔지만, 오늘은 더 이른 시각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게다가 버스터미널은 시내 안쪽에 있어 목적지까지 이동거리가 훨씬 짧은 이점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요령이 점점 더 생긴다. 사찰의 철당간은 청주 용두사지, 공주 갑사, 안성 칠장사 등 세 군데에 있다. 보은 법주사에도 철당간이 있긴 하지만, 2000년에 새로 조성한 것이다. 신라의 진표율사가 세웠다는 법주사 철당간은 1866년 당백전을 만들 때 조정에서 뜯어가 없어졌다. 그러니 위에 언급한 세 군데의 철당간이 진정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오늘 청주 용두사지의 철당간을 둘러보며.. 2023. 5. 14.
'23년 영알인증 가지산에서 인증 앱이 열리지 않아... 2023_54 2023.5.8. (월) 09:24~11:25, 2시간 산행, 5.6km 이동, 평속 2.9km/h, 5분 휴식, 눈 깜박할 사이에 벌써 4개월이 후딱 지나갔다. 6월부터는 날이 더워 산행이 어려울 테니 지금이 영남알프스 8봉을 산행하기 딱 좋은 시기다. 하지만 요즘 산행보다 여행에 집중에 1,000m 이상의 여덟 산을 3일에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15년 간 산행으로 다져진 몸이니 부하가 아무리 많이 걸려도 견딜 수 있다는 신념으로 떠난다. 첫 번째 산행할 산은 경주에 있는 고헌산이다. 같은 지역에 있는 문복산은 등산로 주변 주민들의 여러 불편이 가중되어 제외하였다. 9년 동안 진행하다던 계획은 8년으로 끝나게 되어 부담과 메달도 줄어 시원섭섭하다. 앞으로 5년만 더 영남알.. 2023. 5. 13.
'23년 철쭉꽃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가지산 2023_53 2023.5.9. (화) 06:30~10:30, 4시간 산행, 40분 휴식, 6.1km 산행, 평속 1.8km/h 영남알프스는 2015년 가을에 억새를 보기 위해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그때 이틀 치 산행을 위해 등산 배낭을 무겁게 꾸렸는데, 어깨끈이 가늘어 하중을 견디기 위해 박힌 철심에 하중이 몰려 제법 고생했던 곳이다. 그 이후 장거리 산행으로 짐이 늘어날 땐 철심 없이 어깨끈이 두꺼운 배낭을 쓴다. 5월부터는 날씨가 더워 장거리 산행이 힘들겠단 생각에 서둘러 산행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별로 산행다운 산행을 한 적이 없어 영남알프스 8봉을 끝낼지 모르겠다. 첫날 산행은 고헌산에 이어 밀양 얼음골 게이블카를 타고 천황산과 재약산은 쉽게 끝냈다. 그런데도 순서 없이 가지산부터 시작하는.. 2023. 5. 13.
국립경주박물관 월지관과 야외 전시관 탐방 2023_51C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국립경주박물관을 관람한 자료를 방치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도 손에 들어오지 않아 대부분 자료가 뒤로 밀리고 또 밀렸다. 문화재라는 게 알지 못하니 결국 박물관이나 문화재청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찾으면 또 쉽게 찾을 수 있는 데, 그게 귀찮은 거다. 내일부터 며칠 영남아프스 8봉 인증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건드린다. 그나저나 요즘은 산행을 게을리 해 한 번에 끝내고 올 수 있으려나... ㅁ 명문 있는 큰 항아리 입지름 : 60.0cm / 높이 : 150.0cm 시대통일신라 9-10세기 상세정보곡식이나 물을 저장했던 항아리이다. 목 부분에 가는 침선으로 「十石入瓮(십석입옹)」으로 보이는 글자를 새겼다. 「十石入瓮(십.. 2023. 5. 7.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탐방 2023_51B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신라미술관은 신라의 찬란한 미술 문화와 역사를 보여드리는 전시관이다. 1층의 불교조각실은 신라 불교조각의 아름다움과 시각적 다채로움이 역사, 전설, 정토라는 개념 위에서 펼쳐지도록 구성했다.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믿음, 신라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와 위안을 주고 전설이 된 부처와 보살 이야기, 불교적 이상세계인 정토가 전하는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2층의 불교사원실은 신라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를 비롯해 분황사, 감은사, 사천왕사 등에서 출토된 사리기(감은사 서탑 사리장엄구, 보물), 기와, 전돌, 벽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_홈피) 신라미술관 로비에는 석굴암 본존불 주변에 있는 십일면관음보살 등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2023. 5. 7.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상설 전시장 2023_51A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형님이 경주 여행을 가자고 하시길래 3박 4일 일정을 예정하고 원주에서 08:00에 출발했다. 경주는 중학교 때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2016년에는 4박 5일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뒤로도 한 차례 스치듯 다녀오긴 했으나 늘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경주뿐만 아니라 어디든 여행을 간다는 건 심장을 뛰게 하는 설렘을 갖게 한다. 경주를 제일 잘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국립경주박물관부터 들려야 한다. 소장 물품은 시기별 또는 주제별 전시는 물론 해설서까지 있어 당대 역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보다 경주박물관을 관람하며 신라의 문화가 더 월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1천 년 전의 문화재인데도 금속공예는 물론 석공예까지 이후 모.. 2023. 5. 6.
보물인 공주 갑사의 철당간(公州 甲寺 鐵幢竿) 2023_50 2023.4.3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15년 전 등산을 처음 시작할 땐 남는 시간은 오로지 등산에 몰두했다. 그렇게 여가를 등산으로 메꿔가다가 어느 순간 여행이 살짝 끼어들었다. 어찌 보면 등산도 여행의 범주에 들어가니 굳이 둘을 나눈다는 것도 애매하다. 요즘은 산성이나 읍성에 매료되어 멀리 여행 갈 때는 일부러 주변의 산성 등을 함께 찾기도 한다. 이렇게 취미를 하나둘 넓혀가니 이번에는 전에 안 보이던 문화유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 3개밖에 없다는 철당간을 알게 되었다. 근교에 있는 안성 칠장사의 철당간은 이미 다녀왔다. 이번엔 목우와 함께 공주 여행에 나선 김에 마지막 코스로 갑사의 철당간을 찾는다. ㅁ 공주 갑사 철당간 (公州 甲寺 鐵幢竿) 절에 행사가 있을 때.. 2023. 5. 5.
경주 포석정과 남산 탑곡마애불상군(조상군) 탐방 2023_49 2023.4.1. (토) 오전에 잠시 탐방 경주에서 형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과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 칠불암 마애불상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과 감은사지 삼층석탑이다. 선도산 용작골 주상절리는 이미 포스팅을 했고, 탑곡 마애불상군 가는 길에 포석정부터 들른다. 칠불암과 신선암의 형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국 취소했다. ㅁ 경주 포석정지 (慶州 鮑石亭址) 경주 남산 서쪽 계곡에 있는 신라시대 연회장소로 조성연대는 신라 제49대 헌강왕(875~885) 때로 본다. 중국의 명필 왕희지는 친구들과 함께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술잔이 자기 앞에 오는 동안 시를 읊어야 하며 시를 짓지 못하면 벌로 술 3잔을 마시는 잔치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하였는데, 포석정은 이를.. 2023. 5. 4.
세종시 금성산의 금이성(금이산성) 탐방 2023_48 2023.4.27. (목) 12:18~14:08, 1시간 50분 산행, 5.8km 이동, 구름 조금 낌 이번 세종시 방문에는 두 가지 미션을 갖고 왔다. 하나는 먼저 탐방한 운주산의 운주산성이고, 두 번째는 들판 건너편에 있는 금성산 금이산성 탐방이다. 운주산성 탐방을 끝내고 금성산으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지만 버스 정류장은 제법 멀다. 손쉬운 방법은 버스를 한 번 더 갈아타는 것이지만, 즐풍은 제법 먼 들판을 가로질러 버스를 한 번 타는 것으로 끝냈다. 봉고차보다 조금 더 큰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도 500여 m를 걸어 금이산성 이정표를 따라 산을 오른다. 어느 중년의 부부를 만나 금이산성을 간다고 하니 이쪽으로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 길에 낙엽만 수북하다고 한다. 마을을 지.. 2023. 5. 4.
세종시 운주산의 운주산성 환종주 2023_47 2023.4.27. (목) 08:08~12:07, 10.6km 산행, 3시간 58분 소요, 맑음 지난 월요일 서울 관악산 등산 후 이틀 쉬고 이번엔 세종시에 있는 운주산성으로 간다. 운주산과 가장 가까운 역은 전의역이나 첫 기차가 11:18에 도착하므로 산행하기엔 맞지 않다. 결국, 다음 역인 조치원역에서 버스로 환승해 운주산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하차했다. 자차를 이용하면 바로 운주산성까지 갈 수 있지만 늘 편리함만 추구할 수 없다. 조금만 부지런 떨면 대전권역까지의 산행은 대중교통 이용도 할만하다. ㅁ 운주산 (雲住山) 운주산은 세종시 전동면과 전의면에 걸쳐 있는 해발 459.9m의 나지막한 산이다. 주변 마을에서는 이 산이 제법 높아 보였는지 구름이 머물고 있다는 뜻으로 운주산이라.. 2023. 4. 30.
관악산 용마능선-연주대-응진전-케이블카능선 2023_46 2023.4.24. (월) 07:32~15:01 (7시간 30분 소요, 64분 휴식, 전체 거리 14km) 흐림 그동안 참 많이 산행을 쉬었다. 얼마나 많이 쉬었는지 거실을 걸어 다닐 힘조차 없다. 이러다가는 제 명도 못 살겠단 생각에 와사보생臥死步生 즉,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귀 따라 걷기로 한다. 사실, 영알 8봉 인증을 위해 진달래나 철쭉 피는 시절에 산행을 나서기로 했으나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영알 8봉 인증을 위해서는 차량을 갖고 가는 김에 한 번에 끝내고 와야 한다. 여덟 개 산을 가장 빨리 끝내려면 최소 3일이 필요한데, 경주와 밀양 등 여기저기 둘러볼 곳도 많다. 그러자면 대략 6일 이상이 필요하니 그 체력을 기르려면 이제부터 1주일에 두 번 이상 산행을 해야 한다.. 2023. 4. 29.
평택시 농업생태원의 튤립꽃 축제 2023_45 2023.4.22. (토) 오전에 잠시 탐방 평택시 농업생태원의 '2023 평택 꽃나들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농업생태원에 들린다. 아내와 막내딸을 대동하고 현지에 도착했을 땐 주말이라 많은 방문객이 보인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들려 만개한 튤립꽃을 즐기고 있다. 아침을 안 먹은 딸은 매장에 들려 떡과 음료수를 구입해 허기를 달랜 후 본격적인 탐방에 나선다. 여성은 어딜 가든 사진 찍는데 진심을 다한다. 딸은 폰으로 증거를 남기기 바쁘고, 즐풍은 카메라로 딸의 사진을 찍기 바쁘다. 귀가해서 딸 사진은 아이패드의 Air Drop 기능을 이용해 손상 없이 원판 그대로 넘겼다. 폰과 카메라는 화질과 화각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니 딸도 카메라 사진을 좋아한다. 그래, 꽃길만 걷자. 아이가 있.. 2023. 4. 28.
아파트 야시장 행사 둘러보기 2023.4.21. (금)~4.22. (토) 양일간 열림 오늘은 유난히 밖에서 아이들이 활기차게 노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가 집값이 비싸다고 하니 소란스러워도 좋다. 날씨가 풀리니 아이들이 전부 밖에서 노는 걸까? 하도 궁금해 밖을 내다보니 단지 내 시장이 열린 것이다. 먼저 베란다로 보이는 시장을 찍어본다. 동화나라의 궁전은 휴대하기 좋게 바람을 넣어 펼친 궁전이다. 규격화된 천막에 밖으로 테이블이 있는 걸 보면 이곳은 먹거리 장터다. 4D 무비카면 입체영화를 말하는 건가? 입체영화를 한두 번 보긴 했어도 이렇게 찾아다니는 영화관은 처음 봤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그네에서 신음이 울려 퍼질만하다. 시골 면단위로 가면 5일장이 서듯 아파트에서 반짝 이틀 장이 선 것이다. 탕수육, 바비.. 2023. 4. 28.
60살이 넘으니 이젠 혈압계가 필요해... 2023.4.26. (수) 6개월에 한 번씩 심장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들른다. 대학병원은 항상 만원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불편해 3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접수하고 기다리는 동안 키와 몸무게, 혈압을 체크했는데 결과치를 보며 혈압이 엄청 높다며 의사 선생님이 걱정하신다. 즐풍은 대수롭지 않게 3층까지 걸어 올라와서 그렇다며 걱정 없다고 했다. 선생님은 이제 나이로 봐서 가정에서도 매일 혈압을 체크할 것을 권하신다. 병원은 너무 많은 사람이 혈압계를 사용하므로 사실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하겠다. 어느 의사분이 혈압계 살 땐 Dabl 즉 Dabl Educational Trust(혈압 측정 장치, 정보, 고혈압 연구 안내)에서 인증받은 제품이 좋다길래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검증된 제품을 구입했다. 즐풍.. 2023. 4. 26.
경주 남산 배동 삼릉계곡의 문화재 탐방 2023_44 2023.4.1. (토) 오전에 잠시 탐방 형님과 배동 삼릉탐방지원센터로 남산을 오른 뒤 금오봉을 찍고 내려올 생각이었다. 원주에서 세 시간 걸려 경주에 도착한 후 계속 걸어 다니며 관광한 게 힘들었는지 주무실 때 신음소리가 난다. 올해 77세로 제법 고령인 데다 7~8년 전 무릎 관절수술까지 했으니 힘드실 나이다. 작년 가을에 이틀을 동해안 여행할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셨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젊어서 남산을 한 번 다녀가셨다고 하니 이번엔 간단하게 배동 삼릉계곡만 오른 뒤 바로 하산한다. 이 구간에 본 문화재 몇 점을 올린다. ㅁ 경주국립공원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사적형 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불교.. 2023. 4. 26.
경주 황남동 고분군과 유채꽃밭 둘러보기 2023_43 2023.4.1. (토) 오전에 잠시 탐방 지방 여행을 하면 늘 아침 식사를 하기가 힘들다. 아침에 문 연 식당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인구 5만 미만의 군지역은 아침에 문 연 식당 찾기가 더 어렵다. 읍내 인구는 적은 데 시골 사람들 대부분은 집에서 식사하기 에 더 그렇다. 그래도 경주시는 관광도시라 방문객을 위해 문을 여는 식당이 많은 편이다. 아침식사가 된다는 집을 검색해 식당에 왔으나 9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산책하기로 하는 데, 마침 유채꽃밭이 눈에 띈다. 길 건너 경주 내물왕릉 지구에 있는 타원형 릉 드디어 유채꽃밭에 들어왔다. 벌써 몇 명은 유채꽃밭에서 싱그러운 아침 기분을 만끽한다. 유채꽃을 키워봐야 농가에 도움이 안 된다. 씨를 받나.. 2023. 4. 25.
경주읍성은 야간 탐방이 더 멋져 2023_42 2023.3.31. (금) 일몰 후 잠시 탐방 즐풍은 선천적으로 술은 못 마시고, 가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야간활동은 거의 할 일이 없어 땡 하면 바로 퇴근이다. 어쩌다 직장에서 갖는 회식이 끝나면 2차는 가지 않고 바로 귀가한다. 남들 다 하고 지내는 밤문화가 없으니 산다는 게 무미건조한 편이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이런 습관은 계속되어 해 떨어지면 바로 숙소로 직행한다. 야간의 활기찬 풍경도 화면에 담으면 좋겠지만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경주에서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등이 보기 좋은 야간 명소로 꼽힌다. 이 모든 명소를 포기하고 경주읍성을 보러 나선다. ㅁ 경주읍성 (慶州邑城)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2023. 4. 25.
경주 계림과 첨성대, 내물왕릉 살펴보기 2023_41 023.3.31. (금) 오후에 잠시 탐방 경주 월성의 산책로는 계림과 이어진다. 월성의 서벽 사이로 생긴 산책로를 나서면 최근에 생긴 해자를 지나 바로 계림으로 들어선다. ㅁ 경주 계림 (慶州 鷄林)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숲이다. 원래 신라를 건국할 때부터 있던 숲으로, 시림(始林)이라고 하던 것을 알지가 태어난 뒤로 계림(雞林)이라 하였다. 탈해왕 4년(60)에 왕이 금성 서쪽 시림 숲 사이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하여, 날이 밝은 후 신하를 보내어 살피도록 하였다. 신하가 시림에 이르러 보니 금으로 된 조그만 궤짝이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흰 닭이 그 아래에 울고 있어 돌아와 고하니, 왕이 즉시 시림으로 가서 궤짝을 열..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