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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은 에어컨보다 시원해 2023_116 2023.7.19. (수) 오후에 잠시 탐방 광명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까지 달걀꾸러미처럼 긴 줄 엮어 산행했다. 산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200여 m에 불과한 나지막하니 산책이란 말이 더 어울릴 산이다. 그렇다 해도 습기 가득한 찜통이라 땀은 연신 이마에서 떨어져 얼굴을 훔치는 손수건이 금세 젖는다. 위도가 비슷한 로마나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은 우리나라와 달리 건조하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산행을 좀 더 이어가면 광명의 남단인 서독산으로 이어지겠지만 갈 생각은 처음부터 없다. 그저 여름에도 쉬지 않고 짧게라도 걸으며 다리에 부하를 줘야 다리근육이 풀어지지 않는다. 다리와 치아가 튼튼한 게 장수의 비결인데 치아는 틀렸고, 다리만이라도 현상은 유지해야 한다. 젊을.. 2023. 8. 4.
영동 갈기산과 금산 월영산에서 더위 먹고... 2023_119 2023.7.28. (금) 10:30~16:45, 6시간 16분 산행, 두 시간 휴식, 8.1km 이동, 평속 1.9km/h, 7월 중순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그로 인해 산사태와 하천 붕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꼼짝없이 10여 일 집에 갇혀 있다가 모처럼 영동에 있는 갈기산과 금산의 월영산을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갈기산까지 교통 연결이 좋지 않아 산행은 느지막하게 시작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아침에 영동역에 도착하는 시각은 08:30, 08:38, 09:06, 09:51이다. 갈기산으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영동역 정류장에서 06:40, 09:50, 14:50, 18:20에 출발한다. 그러니 09:06에 기차에서 내려도 4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 짧은 .. 2023. 8. 1.
충남 영동 용두공원 탐방 2023.7.28. (금) 오전에 잠시 탐방 충남 영동에 있는 갈기산으로 등산해 금산의 월영산을 거쳐 월영산 출렁다리를 보려고 영동에 도착했다. 평택에서 영동까지 가는 첫 기차를 예매했으나 두 번째 버스를 기다리려면 너무 많이 기다린다. 하여 다음 열차로 표를 변경했다. 시골은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하루 네댓 번 밖에 안 다니는 농어촌버스라 산행도 그 시각에 맞춰야 한다. 09:07에 기차에서 내리니 갈기산 방향의 128번 버스 출발 시각인 09:50까지 40여 분 시간이 남았다. 용두공원까지 770m 거리를 빠르게 왕복해도 20분에, 탐방까지 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용두봉(198.1m)까지 허겁지겁 걷다 보니 산행도 하기 전에 체력을 다 쓴 느낌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영동의 용두공원을 산행기에 앞서 맛.. 2023. 8. 1.
모세의 기적을 일으키는 제부도 매바위 2023.7.22. (토) 오전에 잠시 탐방 목우가 심심했는지 잠깐 바람이나 쏘이고 오잖다. 화들짝 놀란 즐풍은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한 시간 거리인 화성의 제부도를 가기로 했다. 변변한 유원지라고 거의 없는 평택에 산다는 건 참으로 권태로운 일이다. 한 시간이야 금방 지나가지만 간간히 빗방울이 앞 유리창을 때린다. 제부도에 도착했을 땐 바닷물도 보이지 않는 달을 따라 멀리 나간 뒤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우산을 둘러쓴 채 모세의 길을 따라 매바위로 나간다. 한때 거대했을 몇 개의 매바위는 바닷물과 바람에 풍화되며 주변에 자갈을 흩뿌렸다. 파도는 그 작은 돌을 출렁이는 파도로 보듬고 다듬어 작은 언덕의 오솔길을 만들었다. 이젠 제부도의 매바위는 이곳의 명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의 필수 코스가 된 지 .. 2023. 8. 1.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 둘러보기 20023.7.1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광명에 있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등산 후 광명동굴을 탐방했다. 등산할 때만 해고 푹푹 찌던 날씨는 동굴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한기를 느껴야 했다. 일제의 금광 수탈은 해방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채광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이젠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니 다행이다. 지난번 한양도성을 순성 하며 숭례문에서 인증 스탬프 찍는 걸 잊어 오후에 다시 숭례문을 찾았다. 스탬프 인증 후 배지를 받으러 돈의문이 있는 박물관마을까지 다시 왔다 거리야 멀지 않다고 해도 걷는 게 귀찮아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배지 수령 후 건물 밖에 있는 박물관마을의 한 집만 둘러본 사진을 안내문과 함께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낸다. 한양의 서쪽, 돈의문의 안과 밖 도성.. 2023. 8. 1.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탐방 2023_118 2023.7.1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있는 농협중앙회에는 두 개의 박물관이 있다. 앞서 게재한 「쌀박물관」과 이번에 보게 될 「농업박물관」이다. 농업박물관은 본관과 떨어진 별관으로 별도의 공간으로 구성된 곳이다. 지하 1층: 농업 홍보관, 1층: 농업 역사관, 2층: 농업생활관을 전시한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관심을 갖고 잠시 살펴본다. 안내문을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작성하고 끝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현관과 중문 사이에 거대한 여물통이 전시되었다. 소 세 마리를 하나의 외양간에 집어넣고 먹일 수 있는 커다란 여물통이다.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부터 벼농사가 시작되었으며 신석기부터 계속된 조·수수·팥 같은 잡곡.. 2023. 7. 31.
서울 농협중앙회 쌀박물관 2023.7.19.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광명에 있는 작은 산 몇 개 타고 시원한 광명동굴을 탐방하며 땀을 씻어냈다. 지난번 서울 한양도성 순성을 끝낼 때 숭례문에서 스탬프 인증사진 찍는 걸 까먹었다. 인왕산 입구 돈의동 마을박물관, 숙정문의 말바위 입구, 흥인지문과 숭례문 초소에서 각각 찍는다. 숭례문 초소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돈의동 마을박물관으로 배지를 받으러 가는 길에 농협중앙회의 쌀박물관이 보여 잠시 들어가 본다. 여러 품종의 쌀을 실물처럼 만들어 전시했다. 한때 농사를 지을 땐 이앙기가 지나간 다음 빈 곳에 직접 들어가 땜빵을 하기도 했다. 벌써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즐풍도 이젠 한물 간 사람이다. 중국 황하유역에서 들어온 쌀은 평양 쪽에서 파종되었고, 초.. 2023. 7. 27.
용인 선장산 할미산성-석성산 봉수대-금박산 산행 2023_117 2023.7.21. (금) 08:07~13:09, 5시간 산행, 10.8km 이동, 57분 휴식 가까운 데 있는 산성을 하나 또 알았다. 용인에 있는 할미산성이다. 할미산성은 남원, 성주, 용인, 철원, 포천에도 같은 이름의 성이 있고, 거창엔 할미성이 있다. 지난번에 충주에 있는 부모산성까지 다녀왔는데 이번엔 좀 더 늙은 이름의 할미산성이다. 산성과 읍성, 도성 들을 매번 이렇게 찾아다니다간 산성·읍성 박사가 되겠다. 이렇게 산성이나 읍성이 많다는 건 그만큼 외침이 많았다는 걸 방증한다. 세계 최강이던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3중 성인 난공불락의 성채였다. 그런 성체도 오스만 터기의 대포로 결국 무너지며 로마는 역사 속에 남는다. 오늘 탐방하게 될 할미산성은 그 이름만큼 지혜를.. 2023. 7. 26.
광명시의 도덕산~구름산~가학산 등산 2023_115 2023.7.19. (수) 08:12~11:47(3시간 36분 산행, 8.8km 이동, 40분 휴식) 여름엔 산행으로 땀을 흠뻑 쏟고 계곡에서 알탕 하며 염분을 제거하고 더위를 물리치는 게 정답이다. 산악회는 회원들의 이런 갈증을 풀어주려고 여름엔 대부분 계곡 산행에 방점을 둔다. 평택으로 이사를 온 후 평택의 산악회를 이용한 건 두 번에 불과하다. 서울 산악회는 서울까지는 아니더라도 죽전이나 신갈까지 올라가는 게 귀찮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관심사인 읍성이나 도성, 산성 탐방에 방점을 두고 산행했다. 그러자면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산악회와는 거리가 멀다. 요즘은 기후변화로 비가 그칠 날 없이 퍼부어 많은 사상자를 낼 만큼 하늘이 뚫렸다. 대지는 온통 습기로 가득한 찜질방.. 2023. 7. 23.
몽촌토성은 백제가 서울시민에게 준 선물이야 2023_114 2023.7.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아차산성과 풍납토성에 이어 오늘의 마지막 미션인 몽촌토성 순성 차례다. 지난번에 한양도성을 순성 하며 탐방 대신 예전부터 써 오던 순성이란 말을 쓰려니 아직 낯설다. 앞서 살핀 풍납토성은 단절된 구역을 더 지나 남아있는 구간까지 갔어야 했다. 사전에 카카오 맵의 스카이 뷰로 검색을 했어도 밤새 기억이 사라져 놓치고 말았다. 이렇게 기억이 사라지는 걸 떠나 과거의 좋고 나쁨도 함께 버리고 미래만 생각하면 좋겠다. 과거에 매몰되는 것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희망을 가득 안는 미래지향을 꿈꾸자 몽촌토성은 지하철 5호선, 8호선 9호선이 지나가는데, 각자 편의에 따라 올림픽공원역, 몽촌토성역, 한성백제역 등에서 하차하면 된다. 5호선 올림픽공원.. 2023. 7. 22.
서울 몽촌토성 내 한성백제박물관 2023_113 2023.7.7. (금) 오후에 탐방 오전에 아차산성에 이어 풍납토성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몽촌토성으로 들어왔다. 산성을 둘러보려는데 먼저 한성백제박물관이 먼저 보여 잠시 들어간다. 백제는 수도를 한성에서 웅진(공주)과 사비(부여)로 두어 번 천도할 때도 지역명을 붙이기도 한다. 이렇게 천도할 때마다 때마다 지역명을 추가하는 건 역사학자나 학생들 모두 이해가 빠르다. 백제인은 오직 백제로 알고 있는데, 후세인들이 그렇게 분류한 것이다. 신라만 해도 신라와 통일신라로 구분 지으니 이러한 것은 세계 역사분야의 보편적 특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 청화백자이다. 청화백자는 흰 백자 표면에 코발트 안료를 이용하여 푸른색의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가 .. 2023. 7. 20.
서울 한강 인근의 풍납토성 살펴보기 2023_112 2023.7.7. (금) 오후에 20여 분 탐방 서울 아차산과 용마산에 있는 아차산성과 보루를 살펴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풍남토성에 왔다. 풍납토성은 사전에 검색을 통해 중간에 마을이 들어서면 일부 끊긴 지역이 있는 걸 알았다. 중간 마을을 지나면 풍납토성은 서울 아산병원 앞을 지나가는 도로까지 이어진다. 막상 현지에서 풍납토성을 탐방할 땐 이 사실을 잊고 청호역(풍납토성) 인근 토성만 탐방했다.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메인보드의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구간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은 것이다. ㅁ 서울 풍납동 토성 (서울 風納洞 土城) 백제시대 초기(한성백제기) 한강변에 흙으로 쌓은 평지성으로 풍납토성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둘레가 3.5㎞에 달하는 큰 규모의 토성이었으나, 한강과 맞닿은.. 2023. 7. 18.
서울 아차산과 용마산의 아차산성과 보루 2023_111 2023.7.7. (금) 7.19km 산행, 08:50~12:00, 3시간 10분 이동, 30분 휴식, 흐림 서울에는 한양도성 외에도 많은 산성과 토성이 있다. 북한산성과 탕춘대성, 아차산성, 불암산성, 호암산성, 대모산성,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제법 많은 산성과 도성, 토성 등이 존재하지만, 무심하게 지나면 있는지조차 모른다. 대개는 산행을 하거나 일부러 찾지 않는 한 이들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북한산성과 탕춘대성, 불암산성, 호암산성, 한양도성은 해당 산행기 또는 산성·읍성 카테고리에 올렸다. 강남의 나지막한 대모산에 대모산성이 있는데, 경기도 양주에도 같은 이름의 산성이 있다. 대모산성은 오늘에야 검색으로 알았으니 언젠가 부담 없이 들려야겠다. 오늘은 이중에 아차산성과 풍납토성.. 2023. 7. 14.
서울 한양도성 ④ 광희문-남산공원-숭례문-돈의문 구간 2023_110 2023.7.5. (수) 10:36~14:47, 네 시간 10분 간 순성, 6.7km 이동 그동안 10년 넘게 등산에 올인하던 걸 떠나 여행으로 지평을 넓히며 삶은 보다 풍부해졌다. 우리나라 곳곳에 명소가 많다는 걸 알았고, 같은 곳이라도 계절 따라 풍경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도 알았다. 그동안 산행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산성에 관심을 가지며, 읍성과 도성까지 그 저변을 넓혔다. 이번엔 서울 한양도성을 두 번에 나누어 한 바퀴 온전하게 순성巡城길을 끝냈다. 그동안 수원화성이나 북한산성, 남한산성, 금정산성, 공주 공산성은 물론 3대 읍성으로 일컫는 고창 해미읍성, 순천 낙안읍성, 서산 해미읍성까지 주요 읍성이나 산성을 많이도 다녔다. 물론 알려진 산성이나 읍성 중 못 가 본 곳이 더 많.. 2023. 7. 12.
서울 한양도성 ② 창의문~북악산~숙정문~와룡공원 2023_108 2023.7.3. (월) 16:00~19:20, 세 시간 20분 산행 서울에 있는 산 중에서 제일가기 싫은 산이 있다면 단연코 북악산이다. 산은 높지 않으나 창의문에서 정상까지 끝없이 펼쳐진 계단 때문이다. 창의문이 해발 119m로 북악산(342.5m) 정상까지 고도 143m만 높이면 되니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후 변화로 빨리 찾아온 찜통더위 속에 계단지옥에 갇혀 개미지옥에서 탈출하려는 곤충처럼 허우적거리다 두 번이나 쉰 끝에 겨우 백악마루에 올라서며 지옥에서 탈출한 안도감을 느꼈다. 최근 산행을 게을리해 다리 근육이 풀어진 데다 오후의 열기를 온몸으로 맞서야 했다. 인왕산을 오를 때까지만 해도 더운 날씨로 북악산까지 오르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다. 아니나.. 2023. 7. 8.
서울 한양도성 ① 돈의문터~인왕산~창의문 구간 2023_107 2023.7.3. (월) 13:30~15:50, 2시간 20분 탐방 일산에 살 때 일산백병원에서 심장의 관상동맥에 스탠스 4개를 삽입하는 시술을 했다. 그 이후 등산으로 운동을 대신하며 시작한 산행은 15년 차에 접어든다. 평택으로 이사를 했어도 여전히 일산백병원을 이용하다 보니 거리가 멀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 의사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변원 이전을 위한 여러 가지 서류를 발급받았다. 이번 일산백병원은 예약일정을 변경하며 한 달 앞서 방문한 것이다. 수면 시 심박수가 40 이상이던 게 최근 38~39로 떨어진 적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서두른 것이다. 선생님은 운동을 하는지 물으셨고, 즐풍은 매주 등산을 한다고 대답하니 문제 될 건 없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어지러움증이 없으면 수면 시.. 2023. 7. 6.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부소산성 재탐방 2023_106 2023.6.19. (월) 11:31~13:56, 2시간 24분 탐방, 26분 휴식, 5.3km 이동 지난번 부소산성에 왔을 땐 서산에 해가 걸렸을 때라 탐방을 끝낼 땐 어둑어둑해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늦은 시각의 탐방이라 서두른다고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어제는 하루종일 걷고 또 걸었더니 오늘은 힘이 달린다. 어느새 6학년이 되고 보니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낀다. 내일까지 여행할 생각을 접고 부소산성을 마지막으로 탐방하고 귀가해야겠다. 젊을 땐 속절없이 허송세월하고 50대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갈 길은 먼데 어느새 해가 저문다. 부소산성 탐방코스 ㅁ 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 부소산 부소산(扶蘇山)은 부여읍 쌍북리, 구아리, 구교리에 걸쳐 있는 해발 1.. 2023. 6. 30.
8월 준공 예정인 홍성 스카이타워 2023.6.18. (월) 오후에 잠시 탐방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기지포 해변에서 스탬프여권을 찍고 보령으로 가는 길에 홍성스카이타워가 보인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 휀스 옆으로 화장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갔으면 쉬운 걸 멀리 돌아 바다로 갔다. 만(灣)이 섬처럼 보이는 바닷가로 나가 한 바퀴 돌았으나 특별히 볼 건 없다. 만조 땐 섬으로 변할 때도 있겠단 생각이 드는 봉우리에 속동전망대가 있으나 굳이 오르지는 않았다. 그 전망대는 바다를 향하여 타이타닉호의 뱃머리처럼 만들어 요즘 젊은이들의 핫플로 뜬다. 사전에 그런 정보를 알지 못해 볼 게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차 장소로 나갈 땐 화장실과 연결되는 길을 만났다. 그 사이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 전시장과 카페가 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8월에 완공.. 2023. 6. 29.
도이터 배낭 TRAIL 24 구매 배낭이 여섯 개나 되어도 겨울이나 장거리 등산용을 빼면 평소에 쓰는 배낭은 한정된다. 그러니 창고에 처박아 두고 안 쓰는 배낭도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살레와 24ℓ 배낭으로 커버가 가능해 주야장천 하나만 쓰다시피 했다. 그 배낭의 한쪽 힙벨트 본체와 연결된 부위가 거의 떨어져 나갈 지경까지 알뜰하게 사용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끝내고 종로 5가에 있는 등산용품 매점 세 군데를 들렸다. 대체로 오스프리와 도이터가 많이 진열되었는데, 도이터가 눈에 들어온다. 즐풍의 작은 체구에는 폭이 좁고 길게 올라가는 도이터 배낭 TRAIL 24가 몸에 달라붙는다. 검은색만 보이는 데 색상도 무난해 고민 없이 구매했다. 작은 배낭이라고 해도 무게가 많으면 어깨로 받는 하중이 크다. 힙벨트로 하중을 받친다고 해도 어깨.. 2023. 6. 28.
세계문화유산인 부여 나성 살펴보기 2023_105 2023.6.19. (월) 오전에 한 시간 탐방 부여 나성을 찾기 위해 내비가 알려주는 대로 왔으나 안내판과 안내지도만 있을 뿐 찾을 수 없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도 찾을 길이 없어 마을 주민집까지 찾아들어가 위치를 물었다. 아주머니는 큰길에 나가면 왕릉원 인근에 나성 복원하는 데가 보일 거라고 한다. 큰길로 접어드니 멀찌감치 도로 안팎으로 나성이 만리장성처럼 길게 보인다. 성벽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드디어 어렵게 찾은 부여 나성을 탐방하기 시작한다. 내비 주소: 부여 능산리사지 또는 부여왕릉원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주차장: 부여숭목전 주차장에서 400m, 부여 가탑사 주차장에서 200m 거리 아래 부여 나성 배치도를 보면 상단 금강을 해자로 둔 부소산성이 보인다. 북쪽에서 .. 2023. 6. 28.
아침에 다시 보는 공주 공산성의 아름다움 2023_105 2023.6.19. (월) 오전에 잠시 탐방 이번 여행은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태안의 학암포해변과 기지포해안의 스탬프를 찍는 것이다. 스탬프 여권을 수령한 후 학암포해변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 기지포해변의 스탬프만 찍었다. 이후엔 충청수영성, 보령읍성, 부여 가림성, 공주 공산성, 부여 나성, 부소산성을 탐방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여행은 기지포 해변 탐방과 산성 탐방으로 마무리 짓는다. ㅁ 백제의 왕성 웅진성(공산성) 공주의 옛 이름은 ‘고마나루’라고 하며, 한자로 웅진(熊津)이라 한다. 웅진은 백제의 도읍 한성(서울)이 고구려에 의해 함락되면서 새로운 도읍이 되었다. 웅진도읍기(475~538년) 백제의 왕성은 웅진성이며, 지금의 공산성이다.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산성은 북.. 2023. 6. 27.
공주 공산성의 멋진 야경 2023_104 2023.6.18. (일) 21:08~22:23, 1시간 15분, 3.7km 이동 오늘은 참 바쁘게 돌아다녔다. 태안해안 국립공원인 학암포해변과, 삼봉해변, 기지포해변을 거처 보령 충청수영성, 보령성곽(보령읍성)에 이어 부여 가림성 사랑나무를 끝내고 공주로 들어왔다. 내일 아침에 공주 공산성을 탐방할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저녁을 먹고 나니 지척에 있는 공산성을 오르고 싶다. 공산성의 야경도 괜찮겠다 싶어 입구에 들어서니 서너 명이 밖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ㅁ 백제의 왕성 웅진성(공산성) 공주의 옛 이름은 ‘고마나루’라고 하며, 한자로 웅진(熊津)이라 한다. 웅진은 백제의 도읍 한성(서울)이 고구려에 의해 함락되면서 새로운 도읍이 되었다. 웅진도읍기(475~538년) 백제의 왕성은 웅진성.. 2023. 6. 24.
부여 가림성 사랑나무 너무 사랑스러워 2023_103 2023.6.18. (일) 오후에 잠시 탐방 보령에서 보령읍성보다 남포읍성을 보는 게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남포읍성도 이미 다녀온 곳이니 건너뛰고 부여 가림성으로 왔다. 작년에 고창 한 달 살이를 끝내고 귀가할 때 너무 늦게 봐 충분히 둘러볼 시간이 없었다. 오늘도 가림성에 도착한 게 19:00이니 해 질 때까지 50여 분 시간이 남았으니 볼 시간은 많지 않다. 늦은 시각이지만 가림성 사랑나무 주변엔 네댓 팀의 사람들이 이곳 풍경과 분위기를 즐긴다. 작년 10월 말에 왔을 땐 일몰이 사랑나무 맨 아래 가지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번엔 너무 멀다. 시기적으로 날이 제일 긴 때라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는 보이지 보이지 않는 거리에 있다. 일몰을 배경으로 사랑나무를 찍고 싶다면 10월 말에서.. 2023. 6. 23.
어젯밤 심박수가 39이하로 떨어졌는데... 어제 피곤해 좀 일찍 잤다. 아침에 일어나 애플 워치를 보니 어젯밤 11:22분부터 10분간 심박수가 40 BPM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알림을 받았다. 휴식기 심박수는 당일 것만 보여주니 수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나중에 폰에서 보니 수치가 39로 확인된다.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평상시 휴식기일 때 44까지 떨어진 적도 더러 있으니 너무 놀랄 일도 아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심박수가 떨어진다고 하고, 애플 워치에서도 휴식기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장 및 심혈관이 좋다고 하니 안심되기도 한다. 그런데 39 이하라니 좀 애매하기는 하다. 이런 걸 다 떠나 도대체 얼마나 살아야 할까? 현자의 답변은, "죽음이 삶보다 더 바람직하게 보일 때까지" 생물은 영원히 살 수 없다. 다만, 누구나 영면의 ..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