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등등/생활 속 발견88 모더나로 코로나 3차 백신 접종을 했는데... 코로나 19 부스터 샷 접종을 위해 사전에 예약한 동네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았다. 의원에 들리니 체온을 측정하고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하라고 준다. 아파트 단지 주변이라 꼬마들이 엄마 따라 많이 와서 기다린다. 10:40이라 집에서 정리 다 하고 나올 시간이라 엄마와 아이에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자까지 엉켜 의원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즐풍의 순서는 18번째이니 밀려도 한참 밀린 셈이다. 주사를 맞고 나온 아이 울음소리에 같이 있던 아이도 지레 겁먹고 따라 울기도 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비치된 책 읽어주는 소리까지 더해져 의원은 시장바닥처럼 시끌벅적하다. 작년에 여수 돌산도에서 잠시 생활할 때 코로나 백신 접종을 두 번 다 그곳에서 맞았다. 시골은 젊은이보다 노인이 많아 의원엔 전부 노.. 2022. 1. 9. 드디어 김장김치 끝냈어 1년 농사는 봄에 시작하고, 1년을 쟁여놓고 먹을 김장김치는 겨울 문턱에서 만든다. 배추나 무로 김치를 만들어 항아리에 쟁여놓고 김장독에 보관하면 다음 해 봄까지 먹을 천연 냉장고이다. 세월이 좋아져 김칫독 대신 김치냉장고로 사계절 변함없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냉장고 김치 맛은 사계절 변함없으나 예전처럼 눈 맞아가며 김치 광에서 꺼내온 시원한 김치 맛은 따라가지 못한다. 올해는 10월 한파와 배추 무름병으로 배춧값이 금값인 데다 양념 재룟값도 많이 올라 가계에 타격이 크다. 아내는 절임 배추를 사는 데 가격이 너무 비싸 몇 번을 고민 끝에 겨우 사 왔다고 한다. 예년보다 배나 더 비싼 김장을 하게 됐으니 차라리 사 먹는 게 더 낫지만 사람 인심이 어디 그런가. 그나마 아내와 작은딸은 대부분 직장에서 .. 2021. 11. 22. 차 키를 트렁크에 넣고 잠궈 유리창을 깨야 한다면... 사건 발생: 2021.5.10. (월) 차문을 먼저 열리 않고 차 키가 든 배낭을 트렁크에 넣고 닫았다. 전에도 이런 경우가 한두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운전석이나 트렁크 문은 열렸다. 이번에도 어느 문이든 열릴 줄 알았으나 차문은 요지부동이다. 차를 함께 타고 온 일행과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더욱 난감하다. 이럴 때 쓰라고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를 했다. 출동 기사가 위치를 묻더니 금오도라고 하자 출동 불가지역이라고 출동을 거부한다. 보험사에서는 일부 도서 지역은 출동 안 할 수 있다는 특약사항을 들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마지막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일행은 함께 온 다른 차로 나가야 했다. 면사무소에 전화해 차문을 열 수 있는 지역 장비업체가 있으면 전화번호 좀 달라고 해 공업사에 전화했더니 현.. 2021. 5. 15. 평택 모산골 과수원 배꽃 터널이 장관이어라 201.4.4. (일) 오후에 잠깐 다소 흐림 오후에 잠깐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에 모산골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본다. 저수지엔 원앙 여러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주변엔 산책하는 주민도 많이 보인다.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오늘 비는 비쳤으나 여전히 흐린 날씨이다. 그래도 날이 풀리며 핀 꽃을 보니 보기 좋다. 즐풍이 사는 아파트 단지이다. 저수지 건너 모산골 배밭엔 배꽃이 광목천을 뒤집어쓴 듯 과수원을 덮었다. 지난가을 이곳에 이사 오고 이 과수원을 지나며 봄에 배꽃이 피면 장관이겠단 생각을 했다. 요즘 두문불출하다 오늘에야 겨우 이 길을 지나며 궁금증을 해결한다. 이곳에 올 때 멀리서 농약 치는 하얀 분말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걸 봤으니 농심을 벌써 바쁘게 돌아간다. 좀 더 지나면 잘 자랄 .. 2021. 4. 4. 즐풍, 평택보건소에서 코로나_19 검사를 받다 세상의 많은 것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취향에 따라 운동, 낚시, 음주, 가무, 도박, 섹스, 마약 등 여러 대답이 나오기도 하겠다. 지방 여행을 위해 경남 고성군에서 진행하는 4월 한 달 살이를 신청했는데, 덜컥 선정됐다. 고성지역 여행을 위해 받아 놓은 안내책자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해 신나게 계획을 짠다. 준비물을 챙기는데,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서 여수 3달 살기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양손에 각각 큰 떡을 하나씩 들었으니 어느 떡을 먹어야 할까? 그간 고성 여행을 위해 촘촘히 짠 여행 계획을 뒤로하고 여수를 선택한다. 이 자리를 빌어 어렵게 즐풍을 선정해주신 경남 고성군 관계자분께 양해와 감사를 드린다. 공동체 마을에서는 선정된 네 명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 2021. 3. 31. 도산공원 2021_24 2021.3.23. (화) 오후에 잠깐 오후에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 패드 프로를 구입하고 가까운 도산공원에 잠깐 들린다. 도산공원은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공원으로 설립 목적은 아래와 같다. 도산 기념관 정문 도산 안창호 선생은 평양에 '대성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했다. 나라가 망하고 의병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자 일제는 대대적인 의병 토벌작전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하기 힘들자 홍범도, 김좌진을 비롯한 의병이 만주와 연해주 일대로 작전지역을 변경한다. 이때 계몽활동을 하던 이동녕, 이희영, 박은식, 신채호, 안창호, 이승만 등도 간도와 만주 등지로 옮긴다. 1907년 미국에서 돌아온 안창호는 양기탁, 이갑, 윤치호 등과 신민회를 결성한다. 국왕제를 폐지하고 .. 2021. 3. 24. 여행을 위해 아이패드 구입 몇 번 여행할 때마다 현지에서 블로그를 작성하면 좋겠단 생각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숙박을 요구하는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다. 적게는 며칠부터 많게는 20여 일 여행하고 돌아오면 블로그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뺏긴다. 사진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작성하는 게 날짜가 지나면 당시 느낌을 되살리기 어렵다. (사진: 애플 홈피에서)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노트북을 사자니, 부피나 무게가 있어 망설인다. 아이패드나 맥북을 사면 지금껏 써오던 인터넷 환경이 다르니 과연 배울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여러 고민 끝에 아이패드를 사는 것으로 결론 낸다. IOS 기반의 사파리를 무난히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 일단 부딪쳐 보기로 한다. 본사 직영인 강남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를 가니 예약을 했는 데도 많은.. 2021. 3. 24. 영화「브레이븐」, 넌 다 계획이 있었구나 2021_20 2021.3.12. (금) 영화 보기 참 좋은 세상에 산다. 어릴 때야 영화관이 아니면 주말에 한 번씩 틀어주는 TV 명화극장이 전부였다. 이젠 온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요즘은 또 틱톡 보는 재미가 있다. 15초에 기승전결이 다 있는 세상이라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한두 시간짜리 영화가 아닌 15초 세상에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15초 세상에서 무슨 정보가 빠져나간다고 얼간이 트럼프는 틱톡 사용을 금지했을까? 하루가 멀다고 수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온다. 영화도 명작이 있고 보면 시간이 지나야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오스카와 같이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한 상을 받으면 하루아침에 명작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그런 명작은 TV 명.. 2021. 3. 13. 「The EAGLE」아버지의 로마군 독수리기를 탈환해 명예를 되찾은 아들 2021_18 전쟁의 역사를 동·서양이 기술하는 방법은 사뭇 다르다. 서양은 전쟁을 치르는 방법을 자세하게 묘사해 영화를 보듯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자신이 치른 전쟁을 기록한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쟁기」는 8년간 갈리아 정복을 그린 전쟁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기원전인데도 "카이사르는..." 식으로 자신을 3인칭으로 객관화시켜 종군기자가 쓰는 현대적 보도 형식을 취한다. 반면, 동양의 전쟁에 대한 기술은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와의 전쟁에서 이겼다.'는 정도로 간략한 편이다. 그러면 「삼국지연의」나 「초한지」에서는 전쟁을 그토록 생생하게 기술한 건 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이 두 소설은 나관중과 견위라는 걸출한 작가가 여러 역사서를 시간별로 편집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 역.. 2021. 3. 9. 감독이 다른 두 편의 같은 영화 "작은 아씨들" 2021_13 요즘은 참 많은 영화를 본다. 빨간머리 앤, 나르코스, 바바리안, 알렉산더, 브리저튼, 오스만제국의 꿈 마르코 폴로, 바이킹스 등 장편의 시리즈물을 봤고 로마 제국을 보는 중이다. 이런 시리즈물은 너무 길어 중간중간 단편 영화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본 시리즈물 중에 빨간머리 앤만 빼고 나머지는 역사극이다. 덕분에 콜롬비아가 마약 제조국에서 유통으로 번지는 이야기라든지 서양과 원나라 역사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시리즈물은 물론 수많은 단편도 섭렵했다. 중동이나 캄보디아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 또는 종파 간 갈등이나 잔잔한 멜로, 사회, 기후, 노년의 문제 등 영화가 다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 중이다. 많은 영화를 보다 보니 제목만 봐선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릴 때도 .. 2021. 2. 20. 딸과 사위 찬스로 간 "비긴 어게인 코리아" 속초편 2020.6.12. (금) 오후 19:30~21:00까지 속초 버스킹 참석 6.27. (토) 오후 23:00~00:58까지 방영 jtbc에서 몇 차례 진행한 "비긴 어게인"이라는 길거리 버스킹을 좋아했다. 간혹 국내에서도 버스킹을 했으나 대부분은 외국에서 진행했다. 언어가 달라도 가수가 만들어내는 선율이나 음색, 하모니 등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박정현이 부른 "샹들리에", "아베마리아"는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시즌이 끝난 지 제법 오래돼 다시 시작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엊그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새로 시작한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장인어른 퇴직 기념으로 신청했는데, 당첨됐으니 모시고 가겠단다. 코로나-19 때문에 소수 인원만 선정한 걸 구구절절한 사연을 적어 당첨된 것이다.. 2020. 6. 29. 용미리 용암사의 마애이불입상과 윤관장군 묘 2020.4.26. (일) 고령산-마장호수공원-계명산 산행 끝내고 잠시 탐방 산행을 끝내고 귀로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을 볼 생각에 용암사를 들린다. 아주 오래 전 마애이불입상을 본 이후 처음이라 용암사에 있다는 것조차 기억에 없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용암산 대웅전이다. 용암사(龍岩寺) 용암사는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에 위치한다. 고양시 벽제동에서 광탄 방향의 혜음령 고개를 넘으면 국보 제93호인 용미리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을 만난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인 선종(1083~1094) 때 마애이불입상과 절을 조성한 설화가 전한다. 약 900여 년 전인 11세기 말을 창건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 기록은 없으나 전란에 의해 한동안 절이 소실되었고, 근대인 1930년에 재창건 되었으며,.. 2020. 4. 28. 새로운 블로그 만드는 방법 금년 6월이면 즐풍이 블로그를 개설한 지 벌써 만 10년째다. 그동안 블로그에 큰 변화 없이 지내왔다. 큰 변화라면 배경음악, 스크랩, 엮인 글, 블로그 북 기능을 종료한 것과 카테고리별 인기 글이 사라진 것이다. 이 두 개의 큰 개편은 별로 의미가 없다. 최근 다음 블로그엔 큰 변화가 생겼다. 블로그 홈에 "새로운 블로그로 지금 전환해 보세요."라는 안내 글이 떴다. 새로운 블로그를 어떻게 전환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아래 그림 가운데 네모칸을 누르면 새로운 블로그로 넘어가는 창이 뜬다. 새로운 환경으로 넘어가는 첫 단계인 셈이다. 다음 화면에서 지금 신청하기를 누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블로그로 넘어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붉은 네모 테두리 글처럼 기존 블로그 사용 환경으로 복원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 2020. 2. 13. 뮤지컬 정글 라이프를 관람한 2019년 모임 2019.12.14. 토 11:50~19:50 맑음 1년 만의 모임이다. 애초 분기별 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현재 회장인 목우가 바쁜 관계로 연말 모임 한 번으로 끝낸다. 모임은 결혼 전 다섯 명의 미스들 모임이었으나 결혼하면서 배우자를 포함하게 되었다. 그러니 배우자인 남성은 들러리일 수밖에 .. 2019. 12. 18.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궁금하다면? 블로그를 만들다 보니 글쓰기가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진다. 내 혼자만 보는 비망록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모두에게 공개하다 보니 갈수록 힘들어진다. 글쓰기를 하다 보면 제일 어렵게 느끼는 건 아무래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다. 한문이라면 맞춤법은 별문제가 없겠지만, 한글은 .. 2019. 4. 11. 차량 언더코팅 차를 장만하면 해야 할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다. 썬팅에 블랙박스 및 네비게이션 설치가 그렇고 언더코팅도 비용부담이 크다. 좋은 것으로 이 네 개를 한다면 2백만원이 훌쩍 넘으니 나같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선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진다. 세보레는 국내차량과 달리 좋은 강판을 사.. 2019. 4. 11. 틴트어카 썬팅 장착기 요즘은 차를 구입하고 나면 차에 치장할 투자금이 너무 많다. 썬팅과 블랙박스는 기본이고 잠깐 외지나 낯선 거리라도 다녀야 한다면 네비게이션도 필수품목에 속한다. 언더코팅도 거의 기본품목에 해당하는 모양이지만 의외로 필요없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더 찾아보면 원격시동.. 2019. 4. 11. 페럴림픽 메달 연금은 얼마나 될까? 지난 달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여자 컬링 선수들이 온국민을 하나로 묶었을 뿐 아니라 서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작은 의성이란 도시에서 전원이 김씨에 영미 친구와 후배인 선수들이 첫판에서 일본에게 졌다. 두 번째 경기부터 캐나다, 스웨덴 등 1~5위 팀을 연.. 2018. 10. 20.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메달 연금 혜택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BHIN BHIN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린다. 우선, 이번 대회의 일정 및 규모 등을 먼저 알아본다. □ 경기 일정: 2018.08.18(토)~09.02(일)까지 □ 대화 규모: 45개국 참가, 40개 .. 2018. 10. 18. 고구마 캐다 늙어 죽지 고구마 캔 날 2018.9.24.~9.26.(추석 연휴 3일간) 지난봄 형제들이 모여 경운기로 한 번 간 땅에 고랑 만들고 비닐 씌우고 물 줘가며 오지게 고구마를 심었다. 평생 농사는커녕 호밋자루 한 번 안 잡다 농사를 짓는 시늉만 하고 몸에 밴 알이 빠질 때까지 며칠 고생했다. 이번에 형네 집에서 추석 차례를 지내고 여자 형제도 각자 차례를 지낸 후 서울서 고구마 캔다고 원주로 모였다. 형이나 자형은 칠순이 넘었고 누나도 칠순을 바라보고 매부도 벌써 환갑이 지났으니 호미 들기도 벅찬 중 늙은이다. 그중 젊다는 시누올케 사이인 아내와 여동생도 나와 같이 저질 체력에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자라긴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겨우 호미만 잡은 오합지졸끼리 모여 고구마를 캐자니 한숨보다 웃음이 먼저 터진다. 고구마.. 2018. 10. 8. 한강 작품 '흰', 또 맨부커 후보에 올랐다기에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과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대출받으러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이미 다 나가고 없어 매번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두는 재미도 있으나 이젠 빌려보는 게 경제적이란 걸 알고 대부분 대출받아 본다. 가끔 책장을 .. 2018. 10. 8. 게으론 독서 이이화의 한국사이야기 2010년에 이이화의 '한국사이야기' 22권 한질을 구매한 후 묵혀놓고 있었다.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22권이나 되다보니 중압감에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그렇게 묵혀두길 6년이 넘다보니 책장 앞을 지날 때마다 죄진 기분이다. 노안을 핑계로 어느 순간 책과 벌어진 거리가 좀체 좁혀지질 않.. 2018. 10. 8. 장사의 신, 김주영의「객주」를 읽고 대하장편소설이 있다. 예컨데, 전라도를 배경으로 한 최명희의 대하소설인「혼불」10권은 신동아 에 만 17년간 연재한 소설이다. 전북 남원 양반가의 흥망성쇠와 혼인 · 장례 풍속을 완전히 그려냈을 뿐 아니라 미려한 문체에 콤마 하나까지도 신경 쓴 예술작품이다. 나도 이렇게 글을 .. 2018. 10. 8.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2014.8.17.일 15:30-18:30 날씨: 흐리고 간간이 빗방울 그제 인천대간 종주를 끝내고 어젠 하루종일 쉬었다. 오늘은 산에 가려고 하니 아침부터 많지는 않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처음 산을 탈 땐 태풍 곤파스가 지나갈 때도 산행을 했지만 지금은 그만큼 열정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꾀가 생긴 건.. 2018. 10.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