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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생활 속 발견88

내 나이에 미니쿠퍼가 어울릴까? 1960년생이니 올해 우리 나이로 59세지만, 다행스럽게도 한 살이 줄어 아직은 만 57세로 두 살이 준 셈이다. 어렸을 때 시골에 살다 보니 하루에 차량 한 대도 보기 힘든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학생 때 전기가 들어오고 집 도로도 80년도에 시멘트로 포장되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은 셈이다. .. 2018. 8. 29.
분실 두 달 만에 돌아온 스마트폰 2018. 2. 17. 토요일이다. 경남 거창에 있는 우두산을 간다고 산악회 버스를 탔다. 중간에 죽암휴게소에서 화장실에 잠깐 다녀온 사이 앞사람 의자 뒤 그물망에 두었던 휴대폰이 없어졌다. 대장이 안내 방송을 해도 나오지 않아 결국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했다. 경찰에 접수할 때 분실 사유.. 2018. 8. 29.
블로그 무단 도용에 대한 단상 고려산 진달래꽃 남들은 진작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2011년에야 겨우 시작했다. 막 오십 줄을 넘기며 시작했으니 요령도 서툴고 글도 잘 못 쓰는 데다 내용도 엉망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등산기가 주목적이니 방문객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도 등산이 국민 여가생활의 선호도가 1순위이다 보니 점차 방문객이 늘기도 한다. 처음 3년 동안은 화질도 안 좋은 똑딱이 사진에 내용도 엉망이라 스크랩을 막았다. 그리고 2014년이 되어서야 겨우 입문용 DSLR 카메라를 사게 되었다. 화질은 한층 좋아졌으나 여전히 풍경을 잡아내는 솜씨나 블로그 작성은 미진하다. 카메라 성능의 한계로 상위 기종으로 옮겨타고 싶지만, 워낙 고가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설악산 공룡능선 사실, 블로그를 작성한다는 건 매우 지난한 작업이다. 많은 사.. 2018. 8. 29.
마라톤으로 잃고 얻는 것 천성적으로 운동이라면 죽어라 하고 싫어했다. 생존을 위해 숨을 쉬고 식사를 하고 이동하는 게 전부였던 젊은 시절은 그렇고 보내고 나이 마흔 줄에 들어서 문득 달려야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기가 가시지 않은 어느 봄날 아파트 한 동 건너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두 어 바.. 2018. 8. 29.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2017 2017.11.09. 목(휴가) 19:10~20:00 등산을 자주 다니다 보니 등산화도 여러 켤레지만 밑창이 빨리 닳아 어제는 캠프라인 등산화 밑창 교체를 신청했다. 캠프라인은 벌써 두 번째 밑창을 교체하는 거라 이미 본전은 뽑을 대로 다 뽑은 상태다. 이번에 교체하여 닳을 때가지 신으면 그렇지 않아도 .. 2017. 11. 10.
카톡, 문자가 사람 죽이네 스마트폰 자판이 너무 작다. 내 갸날퍼 보이는 남자 손으로도 자판을 두둘기려면 오타나기 일쑤다. 아이폰6플러스라 화면이 제일 큰데도 그러니 작은 화면이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니 꼭 답장을 해야하거나 문장을 보내려면 매우 귀찮다. 한 번은 다른 지점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카.. 2017. 5. 4.
차키를 트렁크에 두고 내렸을 때 등산을 마치고 배낭에서 차 키를 꺼낸다는 게 그만 깜박하고 트렁크에 넣고 문을 닫았다. 순간 빠방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어이쿠 차 키를 안 뺐네 하고 트렁크를 여니 문이 안 열린다. 아니, 차 키가 트렁크에서 1m 이내면 트렁크 꼭지만 눌러도 열린다고 했는데.... 트렁크속은 예외인 모.. 2017. 5. 4.
블로그 작성 쉽지 않네 관악산 연주대 2009년 하반기부터 산행을 시작한 이후 2년 후 2011년 6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산행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산행 때마다 산행 후기를 작성했으니 제법 생산된 양도 많다. 그동안 쌓인 북한산 산행기만 해도 150개가 훌쩍 넘다 보니 대부분은 다녀온 데 또 다녀오다 .. 2017. 5. 4.
입사 30년 소회 출근길에 직장이 서울인 큰애를 풍산역까지 태워주며 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전무님이 전직원을 모이게 한 후 회장님의 축하화환을 전달하신다. 오늘로 우리 직장에 입사한 지 30주년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다. 1985년 12월 10일 입사 했으니 벌써 강산.. 2016. 12. 22.
말리부 첫 번째 엔진오일 교환 지난 해 8월 29일 말리부를 인천 쉐보레출고장에서 인수하여 타고 다닌지 벌써 네 달 좀 넘게 운전했다. 그간 운행한 누적거리가 6,700km이니 하루 평균 50km 정도 달린 셈이다. 사무실까지 거리가 편도 28km에 주말엔 쉰다고 해도 가끔 지방에 다녀오기도 했으니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출고할 .. 2015. 12. 9.
화재날뻔 한 아내 생일날 오전에 6촌 형의 전화를 받는다. 오리골 아저씨가 어제 외양간 지붕을 고치러 올라가셨다가 떨어져 돌아가셨다고 한다. 문상갈 일이 바쁜데 아내 회사마저 덩달아 바빠 오후 여섯 시면 퇴근한다던 아내가 여덟 시가 넘어서야 퇴근했다. 부리 나케 달려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밤 10시 20분이.. 2015. 2. 7.
말리부 구매기 아내가 타고 다니는 차까지 포함하여 생애 다섯 번째 차량이 될 말리부 디젤 2015년식을 2014.6.10. 계약하고 세 달을 기다리는 동안 DPF에 트러블이 있어 운행 도중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를 세 달이 넘도록 잡지 못하자 계약 대기자가 대거 이탈하는 소 동이 벌어졌다. 독일 오펠 엔진과 일.. 2014. 9. 7.
폐차 유감 출근길에 집에서 한 4km 남짓 왔을까? 신호 대기중인데 6월 중순이니 계절로는 여름이라 해도 무리가 없는데 본넷트 왼쪽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 같더니 이내 없어진다. 엔진과 뚜껑을 연결하는 패킹이 삭아 오일이 조금씩 새어나와 밖으로 조금씩 흐르기도 하여 엔진 소음이 커진다 싶으.. 2014. 9. 7.
어머님을 기리며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7년만에 어머님도 아버님 곁으로 가셨다. 이제 부모님께서 계시지 않으니 천애고아가 된 느낌이다. 가끔씩 찾아 뵐 때마다 어머니는 끝없이 나를 쳐다만 보셨다. 교통사고로 1년을 넘게 병원에 계시다 퇴원해서는 여동생이 2년을 넘게 간 호를 하고 지극 정성으로 보.. 2014. 5. 30.
강릉에서 만난 동기모임 2014.1.10금 ~ 1.11.토 강릉 동기모임 지난 가을에 이어 두 번째 동기 모임이다. 당초 연말 모임 얘기가 나왔으나 연말엔 다들 일정이 바쁘니 연초에 만나기로 한 날이 바로 오늘이다. 어제 인천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약속 장소인 강릉 강문동 소라회집에 도착했을 땐 약속시간보다 5분여 빠.. 2014. 1. 19.
원자력발전 절대반대 '91년 춘천에 근무할 때, 강원도 삼척에 원자력발전소를 짓겠다는 발표가 있자 강원도 지역에서 반대운동이 있었다. 그때는 소련의 체르노빌 발전소 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은 후 몇년 지나지 않은 때라 "원자력발전 절대반대"란 제목으로 강원일보에 투고했는 데 시기가 적절했는.. 2013. 11. 30.
입사 28주년 동기모임 2013.10.12.토 강촌 구곡폭포 85년 12월 입사한 동기 열 명 중 한 명은 아내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불참하고 퇴사한 세 명 중 한 명을 포함한 일곱 명의 전체 거주지를 감안하여 춘천의 강촌역에서 처음으로 모였다. 생활 본거지가 다 다르고 생활에 바쁘다 보니 이렇게 만나기 는 28년만에 처.. 2013. 10. 18.
강릉 오죽헌 관람일자 2013.10.9. 한글날 밤새 태풍이 멀리 달아났는 지 하늘은 맑고 푸르다. 그러고 보니 가을은 설악산 정상에만 내린 게 아니라 오죽헌 나뭇가지에도 올라 앉았다. 산악회 대장이 오죽헌에 아는 분이 있어 무료입장에 상세한 안내까지 받았다. 오래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기억이 나지.. 2013. 10. 10.
세차 아내 차를 직접 세차하기는 몇 년만인 지 모른다. 지난 달, 차량 구매 5주년이 지났다는 축하 문자를 받았으니 벌써 5년 1개월이 지났다. 처음 한두 번은 셀프세차를 해 준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기억이 없다. 내 차였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세차를 했을 텐데, 아내가 .. 2013. 8. 31.
살인진드기의 공포 갑자기 봄부터 일본과 중국에 진드기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외신을 타고 흐르더니, 계절이 바뀌어 산하가 신록으로 뒤덮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사망자가 생겼다는 뉴스가 들리는가 싶었는 데 최근들어 뉴스 발생빈도가 늘고 있다. 과문한 지 몰라도 작년까지만 해도 살인.. 2013. 5. 30.
우째 이런 일이 사무실에서 깜박 졸다 전화 벨소리에 화들짝 놀라 수화기를 들고 응대를 하려는 데, 평소보다 수화기 줄이 짧아 이상하다 싶어 쳐다보니 으~~윽 이런 젠장........ . . . . . . . . . 잠결에 집어든 건 마우스였다. 2013. 5. 16.
영신군 리이(李怡) 묘역 파주로 발령 받기를 기대했지만 2순위로 지원한 북인천에 근무하게 된지도 벌써 만 2개월이 다 되어간다. 인천지역은 처음 근무하는 곳이지만 두어 번 산책한 결과, 사무실 주변에 그리 볼만하 데도 없고 지도를 검색해봐도 마땅히 갈만한 데도 없기에 사무실에만 있다가 벚꽃이나 개나.. 2013. 4. 18.
몸살과 백발 지난 일주일은 일생에서 가장 혹독한 감기 몸살을 앓은 한 주 였다. 3.1절인 금요일과 다음날인 토요일까지 이틀간 산행을 잘 하고 일요일에 잘 쉬었으니, 모처럼 3일 연휴를 잘 쉰 셈인 데 월요일에 갑자기 시작된 몸살은 어깨나 등 위로 스치는 옷의 느낌에서 조차도 아프던 살갖이 화요.. 2013. 3. 9.
2월의 입춘대설 2월 4일 입춘에 내린 입춘대설을 게으른 핑계대고 이제야 올린다. 2월에 내린 눈으로는 12년만의 대설이라고 서울엔 16cm의 눈이내린 날, 출근하면서 본 아파트 풍경. 사무실 출근하여 잠깐 우체국 가는 길에 본 풍경 이제 이런 눈도 봄이 가까워지니 볼 날도 거의 없을 테지.... 201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