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등등/생활 속 발견88 여편네 맛 2013. 1. 31. 이런 어이없음이라니.... 출근을 앞두고 식사를 하며 본 TV화면의 서울 온도는 -12.8℃이다. 이미 한겨울에 들어섰으니 제법 추위에 내성은 생겼다지만 소매끝으로 스며드는 냉기가 제법 쌀쌀하다. 어제 보다 추운 날씨니 당연한 건가? 우리 동 주차장은 지하1층 밖에 없지만 옆 동 주차장은 3개 동이 합동으로 쓰는 .. 2013. 1. 10. 자가용 30만km 주행 소감 차량을 얼마만에 교체해야 적당하다는 말을 들을까? 요즘 추세에 비추어 젊은이라면 대략 3년 주기의 교체설이 나올테고 좀 더 나이가 들수록 그 대답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이 좋아지면서 차량만 좋아진 게 아니라 차량을 구입하는 여러가지 시스템도 다양해졌다. 현금이나 할.. 2012. 10. 9.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쇼 탐방일자 : 2012.09.30.일 오후 8:35-9:30 동생이 모시고 있는 어머니를 뵙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까지 얻어 먹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쇼를 보러 나섰다. 수중분수쇼인줄 알았으나 막상 도착해보니 반포대교에서 불빛과 함게 분수쇼가 시간별로 약 15분간 진행된다. 간간이 외국인도 보이는 게 .. 2012. 10. 2. 어향_니들이 게맛을 알아 지난 해 연말 직원분이 부천에 근무하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 「어향」의 간장게장을 추천받았다며 「어향」에서 같이 간장게장으로 식사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간장게장 한 마리씩 먹었는 데 크기가 얼마나 크고 맛있었는 지 게 한 마리로 밥 한 공기를 후딱 해 치웠던 기억을 갖.. 2012. 9. 26. 몰스킨 수첩 90년에 포니엑셀을 중고로 사서 얼마간 타고 다니다 전복사고로 폐차를 한 이후 92년에 세피아를 새차로 구입 후 작은 노트에 차계부를 기록한 게 몇 년이 흘러 다 써버리자 좀 더 두꺼운 PD수첩을 구입하여 얼마간 쓰다보니 밖에 둘러싼 비닐표지가 헐어 떨어져 나가간데다 지쳐 더 이상 .. 2012. 4. 24. 부천의 봄 소식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무실 근처를 한 바퀴 돌아본다. 새싹이 움트는 초봄이라 풀은 파랗게 돋아나고 나뭇가지에도 물 어른 버드나무 더 길게 늘어지고 벗나무, 목련, 개나리, 생강나무는 다투듯 만개한 꽃으로 봄의 향연을 벌이며 지나가는 길손을 잡는다. 윤중로 벚꽃은 조명빨 받는 밤.. 2012. 4. 18. 화산붕어찜 모처럼 아내와 같이 등산을 하면서 음식 얘기를 하다 엊그제 퇴근길에 본 화산참붕어가 생각나 저녁은 오랜만에 참붕어찜을 먹기로 했다. 사실 붕어찜 보다는 18여년 전 이천에 근무할 때 먹어 본 잉어찜에 대한 향수가 더 많지만 근교엔 잉어찜 하는 곳을 찾을 수 없어 오래 전에 포기한 .. 2012. 3. 12. 나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등산복 사러간다 언젠가 신문기사에서 덕평자연휴게소가 우리나라 휴게소 중 제일 멋진 곳이란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일산에서 고향 원주를 가려면 대부분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영동고속도로 노선에서 호법JC 전에 있는 덕평휴게소를 맞날 일이 없지만 오늘은 부천사무실에서 원주를 가야하니 .. 2012. 3. 8. 양복을 짝짝이로 입고 출근하다니 우째 이런일이 뭐랄까? 이 나이에 살아가면서 건망증이 생긴다는 건 치매로 연결되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다. 물건을 손에 쥐고도 찾는다거나 아이를 택시에 두고 혼자 내린다거나 가스불이 걱정돼 외출할 땐 아예 가스렌지를 차량 뒷트렁크에 싣고 다닌다는 건망증에 관한 우스개 소리를 들은 지 오래.. 2012. 2. 1. 한겨울의 일산 호수공원 연 이틀 등산을 했더니 피곤하여 하루 종일 엎치락뒷치락 하다 호수공원을 가 보기로 하고 아내에게 동행을 요구했지만 피곤하다며 꿈적도 안 한다. 호수공원 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따라 호수공원 한 바퀴를 돌면서 풍경을 담아 본다. 겨울이라 낙엽은 다 지고 스산한 바람만 휑하니.. 2012. 1. 24. 맛을 아는 행복_옻오리 옻닭 음식남여. 인생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色과 食을 내포하는 것으로 대만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색을 탐미하듯 맛을 즐기고 찾아나서나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온 세상에 흩어져 있으니 그들을 다 찾아 다니기엔 시간이나 경제적 여건이 만만치 않다. 소득 수준이나 .. 2011. 11. 28. 식사는 천천히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난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한다. 초등학교 3-4학년쯤 어느 선생님이 밥은 20번 이상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은연중 내 의식을 점령해서인지 아니면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직장에서 업무처리는 남들보다 늦지 않으니 꼭 천성이 게으르다는.. 2011. 11. 11. 적성 두지리 매운탕 일산에 살면서 등산을 한다면 흔히 불,수,사,도,북으로 일컫는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비롯 하여 더 눈을 돌린다면 강화도 마니산이나 파주의 감악산을 염두에 둔다. 좀 더 인심을 쓴다면 양평이나 가평, 포천까지 나가겠지만 수도권을 경유해야 하니 차 막히는 귀로가.. 2010. 6. 25. 무릎 통증 2000년 봄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 몇 달이 지나자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5KM 단축마라톤에 참가하여 기진맥진하게 겨우 완주를 한 이후, 완주를 하였다는 기쁨은 일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운동이라면 숨쉬기만 겨우하던 내가 거의 일주일 내내 달리기를 하였고 견딜 수 있는 정도라면.. 2010. 6. 22. 블로그를 만들며 60년 경자년에 태어났으니 2010년 6월 현재 만 50년에 삼 개월을 더 채우고 있다. 스무살 무렵부터 생기던 새치는 이제 반백을 넘어서 첫 인상은 흰머리부터 보일테니 대중교통의 양로석에 앉는다 해도 누가 나무랄 정도가 아닌 초로의 늙은이로 보일 게 분명한 외모를 갖고 있다. 시골에서 .. 2010. 6. 2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