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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찬란한 천황산 등산 2021_148 2021.10.2 (토) 07:57~17:04(천황·재약 포함), 전체 9시간 6분, 1시간 32분 휴식, 거리: 14.1km, 평속 2.0km/h, 맑음 귀갓길에 오른 두 번째 날인 오늘, 천황산과 재약산 등산으로 영알 9 봉우리 중 7 봉우리를 끝내게 된다. 작년 10월에 평택으로 이사하면서 아직까지 산악회 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 앞서 먼 여수 돌산도에서 영알까지 자차로 이동해 먼저 영축, 고헌, 문복산을 끝냈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에 나머지 6개의 산을 타면 대망의 영알 9봉을 끝내게 된다. 오래전 10월 어느 날, 1 무 1박 3일 일정으로 영남알프스를 누비며 고원에서 출렁이는 억새꽃을 감상했다. 그렇게 이틀에 걸쳐 영알을 누비고, 나머지 고헌과 문복을 하루에 끝낸다 해도 꼬.. 2021. 10. 27.
신불공룡에 이어 간월산 공룡능선 타기 2021_147 2021.10.1 (금) 10:36~17:57, 7시간 20분 산행, 1시간 휴식, 11.6km 이동, 평속 1.8km/h, 맑음 막무가내 산행보다 뭔가 목적의식을 갖는 산행은 의욕과 기대가 생긴다. 많은 산람이 100대 명산이니 200대, 300대 명산에 도전하거나 50 섬, 100 섬을 이어가고 있다. 밀양, 울주군 등등의 영남알프스가 지나는 지역에서는 9 봉우리 완등자에게 순 은으로 된 메달을 증정한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한라산을 제외한 모든 국립공원의 스탬프 여권에 도장을 찍으면 메달과 완주증을 준다. 즐풍은 겨우 세 군데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울릉도 성인봉을 제외한 모든 산을 완주했다. 누군가는 제일 쉽다며 의미를 부여하는 백두대간이나 정맥, 지맥은 관심 밖이다. 그런 가.. 2021. 10. 27.
여수생활 끝내고 귀갓길에 신불산 공룡능선에 올랐어 2021_147 2021.10.1 (금) 10:36~17:57, 7시간 20분 산행, 1시간 휴식, 11.6km 이동, 평속 1.8km/h, 맑음 10월 4일까지 여수 갓고을센터에서 생활해도 되지만, 더 할 일도 없어 오늘 이곳 생활을 접고 귀가한다. 귀가는 하되 경상도 지역으로 올라가며 영남알프스 몇몇 산과 국립공원 몇 개 산을 오를 생각이다. 당장 올라야 할 「영남알프스 9 봉우리 완등」을 위해 미완인 6개 산과 국립공원인 3개 산이 그 대상이다. 그 외 2개의 산과 울진의 불영계곡까지 깊숙이 들어가려면 10일이 소요되는 강행군이다. 지난 6개월의 여수 생활은 즐풍의 인생 2막에서 무척이나 행복하고 역동적인 삶을 부여했다. 어느 정도의 게으름 속에서도 평소 가고 싶던 곳을 유유자적하며 맘껏 누리고 기.. 2021. 10. 27.
여수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보는 이순신대교 2021.10.1 (금) 오전 7시 20분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선정되어 여수 갓고을센터에서 생활한 지 6개월이 흘렀다. 더 정확히 말하면 10월 4일까지 있어야 하는데, 오늘 3일 먼저 떠난다. 사실 오늘부터 전라도 진도 등을 여행하고 마지막 날 떠나려고 했다. 여수 생활을 마치고 귀가할 때 또 8~10일 정도 여행이 필요하므로 무리다 싶어 전라도 여행은 접는다. 귀가하면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해 올라가야 할 산이 여섯 개를 등산해야 한다. 2년째 진행 중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 찍을 산도 덕유산, 가야산, 주왕산 등 3개나 된다. 이에 더하여 합천 작은가야산, 군위 아미산, 울진 불영계곡까지 탐방하려면 3일이 더 필요하다. 이러한 높은 산을 연속 산행을 하면서 살인적인 체력 부담을.. 2021. 10. 26.
목포의 작은 입암산(122.4m) 탐방 2021.9.28 (화) 한 시간 탐방 목포 유달산과 달성공원 내 조각공원을 끝내고, 두 번째로 간 곳이 갓바위다. 갓바위는 해안에 있는 특이한 바위로 잠깐이면 끝난다. 갓바위에서 올려다 보이는 작은 산의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영락없이 즐풍의 눈에 찍혀 입암산(笠岩山)으로 오른다. 입암산은 산 아래 바닷가에 갓바위(笠岩)가 있어 임압산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입암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갓바위처럼 생겨 입암산이라 했는지 알지 못한다. 어찌 쪽이든 아니면 두 바위를 다 포함해 입암산이라 불러도 틀리진 않다. 과연 산에도 갓바위가 있는 걸까? 갓바위 주변에서 올려다 보이는 입암산 입암산은 코크리트를 타설 한 듯 보이는 역암으로 된 바위 산이다. 산이 높지 않고 바위로 되었어도 험하지 않아 산행하기 어렵지 않다.. 2021. 10. 26.
목포 유달산은 작은 거인처럼 느껴져... 2021_146 2021.9.28 (화) 08:15~11:55, (유달산, 조각공원 포함, 3시간 40분 탐방) 7.7km 이동 흐리고 살짝 비 내림 어제 신안의 병풍도, 섬티아고를 탐방할 때까지 좋던 날씨가 하룻만엔 잔뜩 찌푸렸다. 목포에 도착해 제일 먼저 가야할 곳은 망설일 것도 없이 유달산이다. 유달산은 산이 작아도 목포시민들에겐 마음의 안식처이자 자랑가리이다. 2019년 유달산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놓여 사계절 관광객을 유인하기도 한다. 귀로에 여수를 거쳐 진도 동석산을 다시 오를 생각인 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 영혼도 쉬어가는 곳, 유달산 유달산의 또 다른 이름은 '영달산'으로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2021. 10. 26.
한국의 산티아고인 신안 섬티아고에서 평안을 찾아볼까? 2021-145 2021.9.27 (월) 11:40~16:35, 5시간 탐방, 13.5km 이동 병풍도 탐방을 끝내고 갯벌을 가로질러 섬을 연결하는 노둣길 따라 대기점도로 들어왔다. 외지인은 이 노둣길이 물에 잠기면 건너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섬사람은 물이 빠지면 노둣길로 건너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노둣길을 두고도 서로의 관점은 이렇게 다르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의 예배당을 순례하는 것을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견주어 섬티아고라 한다. 모두 다섯 개의 섬을 돌아야 하는 데 물때를 보고 방문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송광 여객선터미널에서 두 번째 배로 들어온다면 12:30~13:30에 썰물일 때가 가장 좋을 때다. 통상 썰물일 때 앞뒤로 네 시간 30분 정도라면 아무 .. 2021. 10. 22.
섬티아고 탐방에 앞서 본 병풍도 맨드라미꽃이 황홀한데 2021_145 2021.9.27 (월) 10:45~11:40, 한 시간 탕방 여수에서 생활할 때 한 약속대로 선생님 내외분과 함께 신안의 섬 티아고로 간다. 섬 티아고 가는 방법은 천사대교 관광안내소와 머지않은 곳인 송광 여객선터미널에서 매표해야 한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는 맨드라미 꽃이 멋지다는 병풍도를 먼저 들려 관광하고, 섬티아고를 탐방할 거라고 하니 카운터에서는 갈 때는 병풍도, 올 때는 소악도로 표를 끊어준다. 대기점도를 지날 때 섬 티아고의 첫 번째 등대가 눈에 들어오는 데, 1번 등대는 이렇게 본 것으로 끝낸다. 평일이라 탐방객은 많지 않고, 종착지인 병풍도까지 가는 탐방객도 별로 눈에 띠지 않는다. 아침까지만 해도 잔뜩 흐렸던 날씨는 병풍도에 도착하자 활짝 개기 시작한다. 평일이라 방문.. 2021. 10. 21.
신안 반월·박지도의 퍼플교와 자은도 무한의 다리 2021_144 2021.9.26 (일) 13:45~15:35, 1시간 50분 탐방 (퍼플교) 신안 암태도의 승봉산 산행할 때 건너편 자은도의 두봉산 암릉이 제법 멋져 그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가는 도중에 얼핏 퍼플교 이정표가 보여 고민하게 만든다. 퍼플교는 이미 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해본 다리이므로 가고 싶던 명소다. 지금이 아니면 더 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향을 돌린다. 퍼플교 주차장은 두 곳에 제법 크게 마련되어 있는데, 이미 만차다. 그래도 탐방을 마치고 연신 빠지는 차량이 많아 주차하는 덴 크게 문제가 없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 모두 보라색이라 뭔가 색다른 느낌부터 받는다. 보라색의 영어인 퍼플(purple)을 써 퍼플교라 부르겐 된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3개의 섬을 이.. 2021. 10. 21.
천사의섬인 신안 암태도의 승봉산 멋진 데... 2021-143 2021.9.26 (일) 07:07~12:04 4시간 56분 산행, 48분 휴식, 7.8km 이동, 평속 1.8km/h 흐림 이번 여행을 나설 때 무등산 등산을 끝으로 현재 거소인 여수로 귀소 할 계획이었다. 요즘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라 귀소 하느니 신안 여행을 하고 돌아갈 생각이다. 신안군청에 들렸더니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아 그때서야 공휴일인 줄 알았다. 그때 근무하는 여직원 보여 창문을 두드려 어렵게 신안 지도 몇 종류를 얻었다. 지도를 얻었어도 안내책자가 없는 데다 Wi-Fi가 안 돼 검색하기도 마땅치 않다. 신안의 명물이 된 천사대교를 건너 직진만 하다 보니 동백 파마머리 할머니도 만날 수 있었다. 동백나무 꽃은 보통 10월 말에 펴 이듬해 3월 말이면 꽃이 지는 데, 이곳.. 2021. 10. 21.
무등산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너무 멋져 보고 또 보고... 2021-142 2021.9.25 (토) 06:34~14:10, 7시간 36분 산행, 11.5km 이동, 1시간 30분 휴식, 평속 1.8km/h 점차 갬 무등산은 여느 산과 달리 주상절리대가 발달하여 산행에서 느끼는 감정은 특별하다. 정상에 있는 인왕봉, 지왕봉도 그러하거니와 천왕봉은 다소 모양이 다른다, 이 전체를 볼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흔히 갈 수 있는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중봉만 돌아도 좋다. 오늘은 중봉은 제외하고 세 군데를 돌며 간단하게 무등산을 끝낼 생각이다. □ 무등산 국립공원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 무등산 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 2021. 10. 20.
무등산 광석대(규봉 주상절리대) 집중탐구 2021_142 2021.9.25 (토) 06:34~14:10, 7시간 36분 산행, 11.5km 이동, 1시간 30분 휴식, 평속 1.8km/h 점차 갬 언젠가 무등산을 다시 온다면 제일 짧은 코스인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악회에서는 차량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다면 도로가 좁아 들어갈 수 없는 코스다. 또한 규봉암, 임석대, 서석대가 아니면 특별히 볼만한 구간이 없으므로 별로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나 주차공간은 20~30여 대 정도 댈 정도로 충분하다. 무등산은 산이 작아도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라는 걸출한 주상절리로 산의 가치를 높인다. 장불재 주변의 억새와 겨울철 서리꽃과 더해져 사계절 내내 찾는 사람이 많다. 아쉬운 건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해.. 2021. 10. 20.
단풍도 들기 전에 오른 내장산 2021-141 2021.9.24 (금) 06:27~15:02, 전체 8시간 35분, 1시간 51분 휴식, 이동거리 13.2km, 평속 1.8km/h. 맑음 단풍철이라면 좋겠지만,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인증 도장을 받기 위해 내장산에 도착했다. 괜히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는 바람에 사서 고생하는 셈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나 내장산, 무등산 모두 현재 거소인 여수와 마찬가지로 전라도 땅이다. 여수를 떠날 날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 이번 여행에서 모두 들리며 인증 도장을 찍어야 한다. 사실 불갑산, 선운산에 핀 꽃무릇 보겠다고 올라왔으니 스탬프 투어 여권은 덤으로 챙기는 것이다. 이번 전라도 여행을 끝내고 여수에 돌아가 귀가할 땐 경상도 지역으로 북진할 생각이다. 영알 9봉 완주를 위해 남겨 놓은 6.. 2021. 10. 19.
채석강을 거쳐 내변산 관음봉, 세봉에 올랐어 2021-140 2021.9.23 (목) 10:57~15:08, 4시간 11분 산행, 7.7km 이동, 26분 휴식, 평속 2.2km/h 맑음 늘 그렇듯 「여수 6개월 살이」도 마지막이 바쁘다 바빠. 이번 여행이 여수에서 갖는 사실상의 마지막 여행이니 하나라도 더 볼 생각에 동분서주한다. 물때에 맞춰 채석강을 보고 쉴 틈 없이 바로 내소사로 들어와 한 번 휘리릭 둘러보고 내변산을 오른다. 내변산은 7년 전에 다녀갔으니 새로울 게 없어 간단히 관음봉과 세봉만 밟을 생각이다. 이번 여행에선 내변산, 내장산, 무등산을 필수 코스로 집어넣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진행하는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을 쾅쾅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진작에 다 돌았지만, 국립공원 여권의 도장은 새롭게 .. 2021. 10. 18.
국립공원이자 국가 지질공원인 변산의 채석강 2021_139 2021.9.23 (목) 오전에 한 시간 정도 탐방 아침 일찍 일어났어도 물때가 안 맞아 두 시간 넘게 인근에 숨겨진 비경을 다녀왔다. 그 비경은 일견 채석강과 닮았으나 또 다른 암질 형태를 보이는 곳이다. 아직 개방되지 않은 곳이라 인적이 뜸해 자연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비경을 발견했으니 다음엔 온다면 탐방할 곳은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그곳 탐방을 끝내고 채석강 조망이 좋다는 닭이봉으로 올라간다. 가다 보니 리모델링 공사한다고 위험하므로 출입을 막아 놓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공사가 중지되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건물 상층까지 올라간다. 뭐, 조망은 좋아도 특별한 풍경이라고 하기엔 다소 애매하다. 이렇게 두어 시간을 알뜰하게 잘 활용하고 아침 식사까지 끝내고 나니 9시 30분이다... 2021. 10. 17.
채석강보다 더 멋진 숨겨진 채석강 발굴 ② 2021_139 2021.9.23 (목) 일출 후 바로 탐방 숨겨진 채석강이나 진짜 채석강은 풍경이 좋아 사진이 많다. 두 채석강 모두 두 편씩 올려야겠다. 앞서 본 채석강 비경을 뒤돌아 나가며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곳을 찾아 채석강까지 이어 간다. 이곳 또한 전편에 못지않게 멋진 곳이다. 이 멋진 곳을 왜 닫아 놓았을까? 어느 쪽이든 밀물에는 못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라면 위험성도 똑같다. 인적이 거의 없어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좋기는 하나 아깝단 생각이 든다. 적당한 사정으로 열지 못하면 두고두고 혼자만 골라 보는 재미를 느껴야겠다. □ 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1988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9번째로 지정된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 전체 면적 153.93.. 2021. 10. 17.
채석강보다 더 멋진 숨겨진 채석강 발굴 ① 2021_139 2021.9.23 (목) 일출 후 바로 탐방 처음 왔던 30여 년 전과 달리 채석강에 주변으로 상가가 많이 들어섰다.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식당, 카페, 편의점, 숙박업소 등이 즐비해 불편 없이 이곳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여느 관광지와 달리 바다와 접한 해안엔 다양한 형태의 해식절벽이 발달해 볼만하다. 채석강과 적벽강이 유명하다. 인근 격포항이 10:43이 간조라 일찍 일어났어도 채석강으로 들어갈 수 없다. 해변은 늘 물때가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일어나는 시간이 있으니 뭔가 해야 한다. 하여 주변 산책에 나서며 해변 따라 북동진하며 바닷가 풍경을 감상한다. 이때가 06:30이 막 지난 시각이라 최소한 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야 채석강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길 따라 걷다가 지방.. 2021. 10. 17.
고창읍성에 반해 이번엔 고창 무장읍성에 왔어... 2021_138 2021.9.22 (수) 오후 5시 30분부터 40분 탐방 여수에서 6개월을 지내는 동안 많은 곳을 다녔어야 했는데, 게으르다 보니 별로 다니지 못했다. 지나 놓고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추자도 이틀에 나머지는 전부 전라남·북도에 할애했다. 그중에 불갑산, 선운산, 변산, 내장산, 무등산, 승봉산, 유달산을 제외하면 관광은 별로 다니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고창읍성과 신안의 섬티아고 순례다. 섬티아고에선 갓고을 센터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생님 내외분을 우연히 만나며 놀라운 인연을 이어갔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할 기회가 있으므로 그때 다시 기록할 예정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 탐방을 후다닥 해치우고 뛰듯 달려와 무장읍성 탐방에.. 2021. 10. 16.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 2021_137 2021.9.22 (수) 오후 네 시부터 한 시간 탐방 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온 김에 선운산 등산까지 끝내고 나니 오후 3시 20분이다. 어딜 가든 충분한 시간인데, 무장읍성과 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놓고 고민한다. 어제 본 고창읍성이 멋졌기에 무장읍성에 마음이 갔으나 고창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굳이 가치를 따질 순 없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가치가 큰 고창 고인돌 군락지로 정한다. 일산에 살 때 강화도가 그리 멀지 않아 다녀올 때마다 고인돌은 더러 만났다. 특히, 고려산 진달래꽃을 보러 갈 땐 늘 길 옆의 고인돌을 유심히 보기도 했다.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모두가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늘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볼 생각이다. □.. 2021. 10. 16.
고창군의 고창읍성은 작아도 우리나라 3대 읍성이야… 2021-135 2021.9.21 (화) 추석 오후에 약 1시간 30분 탐방 맑음 영광 불갑산 등산은 사실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을 보기 위함이다. 오전에 비가 그치자 시작한 등산은 사자봉에 못 미쳐 갑자기 돌풍과 함께 비까지 내려 당황했다. 이후 날은 점차 개 용천사 꽃무릇 탐방을 끝낼 땐 날이 거의 갰다. 불산산 등산을 끝내고 시간이 남아 영광군 관광지를 찾아보았으나 딱히 갈만 한 데가 없다. 내일 선운사 등산을 위해 고창읍에 도착하니 고창읍성이 지척이다. 고창읍성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5시라 해 지기 전까지 돌면 다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오늘이 추석이라 3,000 원하는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이다. 이렇게 예정에 없던 고창읍성을 입장료 없이 만나는 행운을 잡는다. .. 2021. 10. 16.
선운사 꽃무릇 보고, 선운산 도립공원 등산하고... 2021-136 2021.9.22 (화) 07:13~15:08, 7시간 55분 산행, 1시간 43분 휴식, 15.9km 산행, 평속 2.4km/h 흐리고 비 옴 어제 영광에 있는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에 이어 오늘은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을 보러 왔다. 꽃무릇도 꽃이니 만큼 진달래꽃, 철쭉꽃과 마찬가지로 북진하는 게 순서에 맞나 보다. 불갑사나 용천사의 그것과 달리 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그래도 아직은 봐줄 만하다. 꽃과 달리 단풍이나 눈꽃은 반대로 남진하는 게 순리에 맞으니 벌써 설악산에선 단풍 소식이 들려온다. 단풍은 일교차가 크게 떨어져야 피기 시작하는 데, 기후온난화로 여름이 점점 길어지자 단풍은 점점 늦게 핀다. 이런 온난화가 전 세계적으로 여러 문제를 야기시킨다.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독일에 얼마.. 2021. 10. 16.
꽃무릇 보러 간 불갑산, 불갑사, 모악산, 용천사 2021-134 2021.9.21 (화) 09:13~15:50, 6시간 37분 산행, 휴식 70분, 13.1km 이동, 평속 2.3km/h 비 온 후 갬 언젠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게 오래전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을 보겠다고 불갑산을 다녀왔다. 그때 본 풍경이 너무 좋아 다시 온다는 게 제주도 추자도와 연계하겠다고 미루다 이제야 왔다. 오는 날이 추석인데, 하필이면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차에서 비가 그치길 한참이나 기다리다 비가 좀 뜸해진다 싶어 우산을 챙겨 나온다. 불갑산은 2019.1.10 전남도에서 일곱 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입구엔 불갑사와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용천사가 있으나 두 사찰 모두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받지 않는다. 비 오는 추석인데도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불갑사로.. 2021. 10. 14.
추자도 그밖의 풍경 모음 2021.9.19 (일)~9.20 (월) 상추자도에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돈대산 잠깐 타고 내려와 상추자도로 들어왔다. 신양항과 달리 상추자도는 상가가 활발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뉴스 검색에서 오토바이를 빌려준다는 기사를 보고 오토바이 상점으로 들어가니 주인이 없다. 핸드폰으로 전화하니 오토바이에 휘발유가 없어 렌트가 안 된다고 한다. ㅎㅎ, 장사하려는 의지가 있기나 한 걸까? 버스 종점에서 내려 상가를 따라 걷다가 나바론 절벽으로 올라섰다. 여기까진 이미 포스팅했고, 이제부터는 포스팅에서 제외됐으나 버릴 수 없는 사진 모음집이다. 추자도는 고기잡이로 먹고 산다는 얘기 참굴비를 상징하는 조형물 다음날 첫 버스가 결항이라 걸어서 하추자도 넘어가는 길의 상수도시설 아래 공원의 조형물 큰산의 등대와 .. 2021. 10. 13.
추자도의 충혼탑, 엄바위, 돌담, 장작평사와 친수공원 2021.9.20 (월) 추자도는 제주도와 육지, 어디에서 가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상·하추자도 횡단에 두 시간이면 뒤집어쓸 짧은 거리지만, 볼거리가 풍부해 하루 탐방으로 끝낼 수 없다. 이틀의 시간을 갖는다 해도 뱃시간을 고려하면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 이번에 시간이 맞아 추자도를 온전히 볼 수 있었다. 성격상 소재별로 하나씩 올리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그러자니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사진 몇 장으로 끝나는 간단한 볼거리는 묶어서 올리기로 한다. 작성할 포스팅이 줄줄이 밀려 있으니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벌써 추자도에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 진혼가 한라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 태평양 푸르른 물에 씻기면서 자란 그대들은 자랑스러운 제주의 아들 나라가 위태로웠을 때 그대들은 나라..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