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74 삼봉해수욕장의 해식동굴을 이제야 찾았어 2022_101 2022.6.14 (화) 11:25~12:10, 45분 탐방 지난달 말일에 태안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위해 면접을 보고 하루 묶은 다음날 삼봉 해변을 지나갔다. 그때 삼봉 아래에 있는 조그만 굴은 봤으나 별 거 아니란 생각에 그냥 지나쳤다. 나중에 태안 파도리 해변의 유명한 사진 명소가 그 조그맣던 굴이란 걸 알았을 땐 이미 기차가 떠난 뒤였다. 운 좋게 두 달간 태안에 살게 되었고, 오후에 태안군 농업시술센터 방문하러 가는 길에 잠시 들린다. 차에서 내리니 젊은 연인 두 명이 혹시 이쪽에 해식동굴이 있다는 데 위치를 아냐고 묻는다. 나도 그 동굴을 찾아왔으니 함께 가자며 데리고 들어갔다. 삼봉 해수욕장은 해변에 곶처럼 바위 세 봉우리가 삐져나간 모양에서 유래한 것이다. 주변 해변은 온통 .. 2022. 6. 15. 태안 농촌살아보기 첫 체험은 밭매기 오늘 첫 일정은 숙소 뒤 둔덕에 있는 밭에 물을 주는 것이다. 사실 어젯밤에도 물을 줬는데 요즘은 워낙 가물어 아침저녁으로 물을 줘야 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른 농가에서도 밭에 물을 뿌리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을 시작한다. 낮엔 더우니 오전 7시에 만나 일하기로 했으나 새벽잠이 없는 옆방 선생님이 벌써 물을 다 준 상태다. 7시가 되자 회원 전원이 모여 밭매기를 시작한다. 둔덕에 있는 밭이라 두세 줄씩 밭고랑을 낸 계단식 농지라 비탈은 풀을 매지 않는다. 두 달 살기를 끝내고 간 전 팀이 심은 고추나 비트, 토마토, 오이를 우리 팀이 먹을 시기가 됐다. 전 팀이 고생하고 대부분은 우리 팀에서 먹게 되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잡초는 실하고 억센 데다 뿌리가.. 2022. 6. 14. 태안군에서 두 달 살아보기를 시작하며 4월에 이어 다시 농어촌 살아보기 체험에 돌입했다. 6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두 달간 태안에서 귀촌 생활을 위한 영농 실습과 여러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체험은 현장의 특수성으로 지난달 말일에 현장을 둘러보고 면접까지 했다. 면접에 응한 17팀 중 5팀 선정엔 운 좋게 선발된 만큼 열심히 현지 생활에 녹아들어야 한다. 은퇴한 이후의 생활은 여전히 뒤죽박죽이다. 한동안 그런대로 이어지던 여행이나 산행도 이젠 열의가 떨어져 시큰둥한 편이다.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할 때 농업과 어촌이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에 발을 디딘 것이다. 적어도 두 달은 짜인 일정에 따라 생활하게 될 테니 다소의 긴장으로 팽팽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겠다. 새롭게 생활할 곳은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로 대야도란 섬이다. 대야도란 이.. 2022. 6. 13.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인증서와 기념 메달 수령 오늘 오랫동안 기다린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보증서와 함께 받았다. 이미 공지된 대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 메달은 2021-가지산으로 되어 있다. 은화 기념메달은 2021년부터 매년 가나다 순으로 지정하기에 첫해인 2021년은 가지산이다. 그런데 은화가 알고 있던 것과 달리 한국 조폐공사에서 제작된 것이다. 먼저 만든 기념메달의 발행 국가는 영국의 속령인 Gibralta[지브롤터]에서 1만 개를 만든 것인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완등 인원이 폭발해 전체를 3만 개로 늘리며 예산 부족의 문제가 발생했다. 추가분 2만 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며 시안도 살짝 바뀌며 개당 2만 원의 가격을 절감했다고 한다. 먼저 만든 건 철쭉꽃이 뒷면에 있었으나 새로 만든 것은 앞면에 있.. 2022. 6. 7. 수원 화성행궁 탐방과 무예24기 공연 관람 2022_100 2022.6.2 (목) 10:45~11:55, 70분 탐방 (무예 24기 공연 포함) 차량 앞 유리가 살짝 금이 가 수원으로 복원하러 왔으나 너무 경미해 고칠 수 없다고 한다. 귀가하느니 수원 광교산 등산하기는 힘들고 귀찮단 생각에 수원화성으로 발길을 옮긴다. 수원화성을 탐방하던 중 화성행궁에서 11시부터 무예 24기 시범 공연을 한다는 안내문을 봤다. 무예 시범 공연을 보기 위해 화성장대에서 잠시 탐방을 멈추고 화성행궁으로 내려선다. 평일이라고 해도 무예 24기 시범 공연을 보려고 제법 많은 사람이 몰렸다. 공연을 막 시작할 무렵엔 유치원생 20여 명까지 더해져 공연은 제법 활기를 띤다. 언젠가 수원화성을 탐방하며 우연히 들렸던 행궁에서 진행하는 무예 공연을 조금 맛보기도 했다. 그때 .. 2022. 6. 7.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방화수류정 탐방 2022_100 2022.6.2 (목) 09:15~14:50, 5시간 35분(점심, 무예 24기 관람 시간 포함) 운전하다 보면 앞차의 짐칸이나 바퀴에 끼었던 돌이 튀어 앞유리를 칠 때가 간혹 있다. 딱~ 소리를 내며 유리를 강타할 땐 정말 유리가 깨지고 말겠단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대부분 어디서 떨어졌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안다고 해도 별 게 아니니 그냥 넘어간다. 언젠가 앞유리에 살짝 금이 간 게 보였는데, 세차하고 나니 없어져 거미줄을 닦아냈다고 생각했다. 웬걸 며칠 전 운전하는 데 그 자리에 햇빛이 비치자 프리즘 빛처럼 살짝 금이 간 게 보인다. 거미줄이 아니라 실금이 간 걸 이제야 제대로 알 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돌빵 자국이 큰 것도 아니고 약하게 난 흔적 세 개를 연결해 10cm .. 2022. 6. 7. 서산 개심사에 청벚꽃은 이미 지고 없네... 2022_99 2022.6.1 (수) 13:45~14:15, 30분 탐방 이틀에 걸친 태안, 서산의 마지막 코스로 청벚꽃 유명한 개심사에 도착했다. 진달래꽃이나 벚꽃은 물론 철쭉꽃까지 다 진 상태지만,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이웃한 개심사를 빠뜨릴 순 없다. 입하는 물론 소만도 지난 6월 첫날이니 세상은 이미 진록색의 푸르름이 성하다. 여름의 문턱이라 날은 점점 더워진다고 해도 아직 습하지 않은 날씨라 견딜만하다. □ 서산 개심사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2022. 6. 6.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보러 갈까? 2022_98 2022.6.1 (수) 12:50~13:15, 25분 탐방 잠깐 동안의 서산 간월암 탐방을 끝내고 귀로에 있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을 보기로 한다. 여행 다닐 때 이렇게 가고 오는 길에 명소가 있으면 꿩 먹고 알 먹기이니 좋다. 간월암에서 마애여래 삼존상까지 47.4km이니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귀가하자면 어차피 거쳐야 하는 길이다. 벌써 세 번째 들리는 코스인 걸 보면 즐풍도 이 삼존상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여 형.. 2022. 6. 6. 서산 간월암은 밀물 때의 낙조가 볼만한데... 2022_97 2022.6.1 (수) 11:45~12:10, 25분 탐방 1년 전에는 10일 일씩 지역 탐방을 다녀도 거뜬했는데, 요즘은 2~3일 다니면 피곤하다. 어제 여기저기 다녔다고 해도 거의 평지에 불과했고, 오늘은 겨우 두어 군데 해수욕장을 다녔을 뿐이다. 그런데도 피곤해 기지포 해수욕장을 끝으로 귀갓길에 오른다. 운전하다 보니 간월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겨우 5.5km에 불과해 이런 기회는 무조건 잡기로 한다. 오늘이 지방선거일이다 보니 주차장은 거의 만차인데, 그래도 한두 군데 주차 공간이 있다. 짐작한 대로 바닷물이 거의 빠진 상태인 데다 한낮이라 물에 잠긴 간월암의 낙조는 애당초 틀렸다. 육지처럼 드러난 갯벌엔 호미 하나씩 들고 조개를 캐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런 틈에 걷는 게 힘든지 .. 2022. 6. 5. 태안 기지포해수욕장과 삼봉해수욕장 둘러보기 2022_96 2022.6.1 (수) 09:30~10:10, 40분간 탐방 2020년 9월 5일,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의 북한산 국립공원 페이지에 처음으로 스탬프를 찍었다.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을 돌며 전부 스탬프를 찍어야 미션이 끝난다. 국립공원은 국가가 보증하는 명소인 만큼 어디 곳을 가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이번엔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스탬프를 찍는 세 곳 중 한 곳인 기지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 기지포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에 있는 크고 작은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여름 한낮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송림과 경사가 완만하고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하계 휴양지로 좋은 지역이다.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10여 개의 민박집은 고향을.. 2022. 6. 5. 안면도 두여해수욕장의 이름을 얻게 된 바위섬 탐방 2022_95 2022.6.1 (수) 08:00~09:09, 1시간 10분 탐방 아침 일찍, 아니 일출 보는 걸 포기했으니 일찍 나섰다고 얘기하기엔 다소 억지가 있다. 06:10에 도착한 두에기 해수욕장엔 물이 차 들어갈 수 없었고, 어느 정도 물이 빠진 밧개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자리를 옮겨 이번엔 두여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제법 물이 많이 빠져 최상을 해수욕장을 보여 준다. 서해안이라도 태안해안 국립공원처럼 황금빛 모래사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태안 해안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을 것이다. □ 태안해안 국립공원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1978년 우리나라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남북으로 아우른 230km의 해안선에 27개의 해변이 펼쳐지며, 전체 면적은 377.01.. 2022. 6. 5. 이른 아침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밧개해수욕장 2022_94 2022.6.1 (수) 07:15~07:40, 25분 탐방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려 했으나 오늘 안면도 일출 시각은 05:17으로 너무 빠르다. 대야도 선착장까지 차량으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 일출을 보려면 적어도 04:50에는 출발해야 한다. 국가 자존심도 없이 망할 놈의 동경시를 쓰다 보니 30여분 일출 시각이 빠르다. 일출을 보려던 생각은 접고 밍기적 거리다 가까운 두에기 해변으로 나왔다. 오늘 방포항의 만조는 04:47으로 06:10에 가까운 두에기 해변으로 나오니 물이 들어차 들어갈 수 없다. 두에기 해변엔 물이 들어차 고운 모래해변은 아직 물속에 잠겼다. 더 볼 것도 없이 뒤돌아 선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가까운 밧개 해변으로 오니 그새 제법 물이 많이 빠졌다. 밧개 해수욕장의.. 2022. 6. 4. 원산안면대교 다리 위에서 본 바다 풍경 2022.5.31 (화) 오전 원산도 코끼리바위를 보러 들어가고 나올 때 잠시 둘러봄 엊저녁에 원산도 해변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내비로 찍어보니 보령을 거쳐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막상 아침에 출발할 땐 교통상황이 변하여 태안반도를 지나가는 것으로 안내한다. 보령 해저터널이 뚫리기 전 안면도와 원산도를 잇는 안면원산대교가 먼저 개통됐다. 안면원산대교를 건너갈 때 차량 두어 대를 주차할 공간을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중간 지점을 지나며 한 군데 주차공간이 더 있는 걸 보고 이번엔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다. 잠시 내려 다리에서 보는 주변의 해안 풍경을 담아본다. 지금부터 보는 풍경은 원산도와 가까운 바다 풍경이다. □ 원산도∼안면도 연결 ‘원산안면대교’ 개통 [2019-12-27 동아일보 지명훈 기자.. 2022. 6. 4. 안면도 꽃지해변과 낙조 풍경 2022_93 2022.5.31 (화) 17:45~19:19, 한 시간 35분 탐방 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은 진작에 끝냈으나 태안해안,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접근은 쉽지 않다. 선망하던 태안해상 국립공원은 2년 전인 2020년 6월이 되어서야 겨우 첫발을 디뎠다.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은 100대 명산 탐방할 때 어쩌다 한두 번 가기도 했다. 그러던 태안해안 국립공원을 오늘 안면도에 일이 있어 오게 돼 다시 몇 군데 탐방하게 된다. 태안해안에서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낙조가 태안 8경에 지정되었다. 하늘엔 옅은 구름이 껴 낙조가 시원치 않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좀체 기회를 갖기 어려워 낙조를 보기로 한다. 안면도 수목원 탐방을 너무 일찍 끝내 꽃지해수욕장에 도.. 2022. 6. 4. 일정 끝내고 태안군 안면도수목원 탐방 2022_92 2022.5.31 (화) 15:50~17:00, 1시간 10분 탐방 안면도 대아도에서 가진 미팅 결과는 3일 후에나 알 수 있다. 딴에는 잘한다고 했는데, 즐풍의 어필이 얼마만큼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응모자 중에서 17팀을 추려내 미팅에서 5팀을 선정하니 제법 높은 경쟁률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선정되면 다행이지만 안 된다고 해도 미련은 없다. 이왕 안면도에 내려온 김에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를 볼 생각이므로 그전에 안면도수목원부터 들린다.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안면도 수목원을 찾았으나 안면도 휴양림 간판이 보인다. 내비 양이 정신을 딴 데 둔다고 생각해 좀 더 진행했으나 수목원과는 점점 멀어질 뿐이다. 결국 안면도 휴양림에 들어서니 주차장을 같이 쓰고 수목원은 도로 밑 지하통로로.. 2022. 6. 4. 안면도 대야도 앞바다의 토끼섬(묘도) 탐방 2022_91 2022.5.31 (화)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안면도를 지나 보령시 관내인 원산도의 오봉산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를 탐방했다. 점심을 먹고 미팅 장소인 대야도로 들어왔으나 아직 40여 분 시간이 남는다. 주변을 천천히 돌다 보니 조그만 섬 두 개가 보이는 데 바닷물이 빠져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망성일 것도 없이 주차 후 갯벌을 가로질러 들어가고 본다. 태안군 안면도는 태안반도와 안면대교로 연결되었으나 차로 달리다 보면 섬이란 생각이 안 든다. 대야도 역시 이름으로 알 수 있듯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안면도와 합쳐져 별도의 섬인 줄도 모른다. 대야도 앞바다의 묘도인 토끼섬도 썰물 땐 갯벌이 드러나 연결된 듯 보인다. 남해보다 서해바다의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는 걸 새삼스레 느낀다. 도로에서.. 2022. 6. 3. 보령해저터널 입구의 원산도해변과 코끼리바위 탐방 2022_90 2022.5.31 (화) 10:38~11:55, 한 시간 7분 탐방 안면도에 볼일이 있어 약속 시간 전에 원산도의 증봉산 아래 바닷가에 있는 코끼리바위를 먼저 보기로 한다. 증봉산은 오봉산이 바닷가로 흘러내린 꼬리에 해당하나 증봉산이란 이름 하나를 얻었다. 작년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며 원산도는 섬이 생긴 이래 천지개벽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안면도와 보령시 중간인 원산도에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 각각 놓이며 교통요지로 변한 것이다. 보령해저터널이 생기자 이런 호기를 놓치지 않고 많은 산악회와 여행사에서는 이곳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그저 한적한 바닷가에 불과한 원산도에 뭐 볼 게 있겠냐마는 소개 글에 오봉산을 집어넣고 산행 안내를 한다. 오봉산 산행에 해변에 있는 코끼리바위.. 2022. 6. 3. 심심풀이 산책은 꽃이 있는 평택시 농업생태원도 좋아 2022_90 2022.5.14 (토) 13:00~14:00 한 시간 탐방 다섯 달만 지나면 평택에 이사 온 지 벌써 만 2년째인데, 아직 평택을 모른다. 겨우 다닌 데라고는 뒷동산 두어 군데와 배다리공원, 돌문화공원 정도에 불과하다. 제일 높은 무봉산은 겨우 208m에 불과해 평택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산은 아예 소개하지 않고, 특별히 뛰어난 명소도 없으니 굳이 간다면 외지로 빠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목우님이 오늘은 야외 어디든 가자고 한다. 멀리 간다면 차박 장소를 알아보겠지만, 일정상 잠깐 나갈 시간밖에 안 되니 평택에서 갈 만한 장소를 찾아본다. 며칠 전 올라온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평택 농업생태원의 튤립 꽃이 엄청 멋있게 보인다. 튤립 꽃이 지금도 남아있기를 바라며 12km를 이동해 주차장.. 2022. 5. 29. 평창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와 장암산 활공장, 바위공원 탐방 2022_89 2022.5.9 (월) 12:50~15:37 (2시간 47분 탐방) 맑음 울릉도를 다녀온 뒤에도 밀린 울릉도 탐방기를 작성하다 보니 여전히 바쁘다. 그런 와중에 울릉도 여행을 잘 다녀왔는지 궁금해할 원주 형님께 다녀오기로 한다. 오전에 거의 경로당에 계시는 형님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나오신다. 이젠 농사도 거의 손 떼고 오전에 경로당, 오후엔 도서관으로 출퇴근하며 노년 생활을 즐기신다. 10여 년 전 울릉도를 다녀오신 형님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울릉도 전반에 대해 궁금증을 물어본다. 모든 궁금증을 해결과 함께 요즘은 울릉도가 인기가 좋아 울릉도행 배를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며, 지금 울릉도 사동항에 시작한 공항 활주로 공사가 끝나는 4~5년 후엔 비행기로 갈 수 있다고 .. 2022. 5. 26. 울릉도 한 달 살이 관광의 정수만 모은 울릉도 비경 2022년 4월 4일부터 다음 달인 5월 3일까지 한 달간 울릉도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농촌체험은 매일 하는 게 아닌 데다 하루에 서너 시간만 하면 되니 큰 부담은 없다. 게다가 주말은 자유 시간이니 어디든 맘 놓고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 이 기간 동안 다녀온 울릉도의 명소를 추려 올려 다음 울릉도 여행에 참고해야겠다. 울릉도에 들어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은 독도라 생각한다. 즐풍목우 드디어 독도에 발을 딛다 2022_60 2022.4.24 (일) 오후에 즐풍+목우 함께 탐방 울릉도에 들어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코스가 있다. 바로 독도다. 목우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곳이기도 하다. 도동항에서 울릉도 가는 blog.daum.net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탐방한 독도의 비경 2022_63 2022.4.. 2022. 5. 25.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장미원 공원의 주변 풍경 2022_88 23022.4.3 (일) 17:17~18:18, 한 시간 탐방 포항은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갔을 때 연계하여 포항제철 견학을 간 이후 처음이다. 너무 오래전이라 몇 년의 세월이 흘렀는지 계산도 가물가물하다. 나이가 들어 현역에서 은퇴하니 구름에 달 가듯, 세상을 달관하듯 다닌다. 잠시 주어진 시간 어디 어디를 가겠단 생각도 막상 닥치자 대중교통으로 다니기는 여의치 않다. 구푱포항에서 호미곶을 거쳐 영일대까지 이동할 만큼 교통수단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한다. 운수회사의 영업 수익을 내기 위한 노선이 그러하니 충분히 이해한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해는 뉘엿뉘엿 서쪽 수평선으로 기울어 빛을 잃어간다. 해수욕장과 공원의 사람들 모습도 하나둘 사라질 때 도착했으니 저녁이라도 먹으려면.. 2022. 5. 25. 포항 구룡포공원 2022_87 2022.4.3 (일) 14:45~15:05, 20분 탐방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연결된 구룡포공원이다. 특별히 할 얘기는 안내문에 다 있으니 다녀왔다는 비망록 정도로 남긴다. 2022. 5. 25.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2022_87 2022.4.3 (일) 14:25~14:45, 20분 탐방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까지 가는 버스가 늦어 한참이나 기다렸다. 구룡포에 내리니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먼저 반겨준다. 1698년 4월, 포항제철이 준공되기 전 포항은 구룡포가 중심인 조그만 시골 동네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마이너리그에 속하는 가난한 어부가 구룡포항에 정착한 후 떼돈을 번 곳이다. 한두 명이 이곳에서 성공하자 결국 일본인 거리로 변하며 일본인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렇게 조성된 일본인 거리는 해방이 되며 밀물처럼 빠져나가며 각종 개발 과정에서 철거되었다. 일제의 잔존 재산이란 미명 아래 많은 부분이 훼손되기도 했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정비사업을 통해 일본인에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 2022. 5. 23. 울릉도 갈 때 잠시 들린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풍경 2022_86 2022.4.3 (일) 12:45~13:50 한 시간 탐방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는 밤 11:50에 타니 시간이 많아 잠시 포항 명소를 관광하기로 한다. 막상 관광을 하려니 한 달 살기에 필요해 두 개나 준비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없다. 포항 시내 이마트나 포항 롯데백화점에도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짐 보관소가 없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캐리어 두 개를 어렵지 않게 맡길 수 있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들어가면 맨 우측에 상도서점이 캐리어 등 물품 보관장소이다. 서점이었던 상점은 이제 여행자에게 필요한 물건을 팔며, 간판에 물품 보관이라고 세 군데나 표시했다. 검색에서는 캐리어는 4,000원 받는다고 했으나 고맙게도 두 개라고 할인하여 6,000.. 2022. 5. 2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