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92
2022.5.31 (화) 15:50~17:00, 1시간 10분 탐방
안면도 대아도에서 가진 미팅 결과는 3일 후에나 알 수 있다.
딴에는 잘한다고 했는데, 즐풍의 어필이 얼마만큼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응모자 중에서 17팀을 추려내 미팅에서 5팀을 선정하니 제법 높은 경쟁률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선정되면 다행이지만 안 된다고 해도 미련은 없다.
이왕 안면도에 내려온 김에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를 볼 생각이므로 그전에 안면도수목원부터 들린다.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안면도 수목원을 찾았으나 안면도 휴양림 간판이 보인다.
내비 양이 정신을 딴 데 둔다고 생각해 좀 더 진행했으나 수목원과는 점점 멀어질 뿐이다.
결국 안면도 휴양림에 들어서니 주차장을 같이 쓰고 수목원은 도로 밑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 숲 속의 집은 18동이 마련되었다.
수령 100 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수목원도 사실은 휴양림과 같은 공간인데, 도로가 갈라놓아 수목원이란 이름을 따로 받았다.
휴양림 탐방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먼저 수목원부터 둘러본다.
100살이 넘은 안면송(安眠松)
안면도의 소나무는 고려시대부터 특별히 관리해오던 품질 좋은 나무로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아무나 베어내지 못하게 봉산(封山) 구역을 정해 관리했다.
하지만 1940~1945년, 일본군은 군용 항공기 연료로 쓰기 위하여 소나무가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5월~8월)에 나무줄기에 상처를 내어 송진을 채취했다.
딩시 이와 같은 상처가 생긴 소나무는 10만 여 그루나 된다고 한다.
그런 역경을 견뎌낸 수나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였는데,
그 흉터가 마치 하트 모양(♡)처럼 보인다.
충남도에서는 안면도 소나무 숲을 1978년부터 '소나무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하고,
2019.2.1부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여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안내문)
불두화
백당나무와 모습은 같지만 씨를 만들지 못한다.
꽃은 향기도 꿀도 없어 벌과 나비가 오지 않는다.
부처님과 인연이 있는 꽃이어서 절에서 많이 키운다. (안내문)
어쩌다 하나 피어 있는 자산홍
안면정
한자를 배우지 않은 젊은 세대를 위해 한자만 토를 단다.
건립기 조개산 잡화 동 서 주위 삼만삼천여평 수목원 조성 군락 화목류 단아 전통정원 수려 경관
국제화훼생산자협회 공인 2002년4월26일 5월19일 개최 국제 박람회 야외전시장 전세계 기념
전통양식 전망대 안면정 현판식 안면도 승경 호연지기 공간 후손 충만 서기 2002년 4월 26일
충청남도지사 심대평
안면정에서 내려다본 청자자수원
꽃지해수욕장의 할아버지바위가 육지와 붙어 있는 듯 보인다.
가막살나무꽃
낮달맞이꽃
작약꽃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는 호랑가시나무 잎은 두껍고 반짝거리며 끝에 가시가 달렸다.
홍단풍은 벌써 붉게 단풍이 들었다.
청자 모형의 화단은 전체가 안 잡혀 옆에 있는 화단만 찍는다.
모래가 청자 모양이고 안에 문양을 넣었으나 너무 가까워 모양이 안 난다.
아산원이라니 정주영 회장이 찬조한 정원인가?
아산원 담장을 뒤덮은 담쟁이덩굴
정자와 연못이 제법 운치가 있다.
대상화
먼저 꽃이 진 대상화 열매
향나무를 잘 손질해 여러 동물 모형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
부모와 함께 이름을 맞춰가며 함께 동심에 빠지면 재미있겠다.
소나무에 오르는 다람쥐 모형
질경이과에 속하는 디기탈리스
안면도 휴양림을 돌지 않고 수목원만 돌아 안면송은 많이 보지 못했다.
안면도가 해안에 있어 곰솔(해송) 일색일 줄 알았더니 안면송이란 이름의 재래송이 있다.
곰솔은 건자재로 가치가 없으나 재래종인 안면송은 건축 자재로 가치가 큰가 보다.
잠깐 심심풀이 산책으로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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