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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166

목우와 함께한 평택 소풍정원 2022.11.3. (목) 오후에 잠시 탐방 목우와 함께 평택을 구경하겠다고 집을 나섰지만 갈 곳은 뻔하다. 먼저 평택 농성과 평택농업기술원을 다녀왔다. 평택 농성은 둘레가 고작 300m가 조금 넘는 작은 아기 성이다. 세상에 이렇게 작은 성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귀여운 성이다. 성벽 위로 한 바퀴 돌고, 성 밖으로 한 바퀴 돌아도 한 시간이면 뒤집어쓴다. 이어서 다녀온 농업기술원도 작기는 마찬가지다. 평택농업기술원 직원들이 고생하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가꾸면서 보여준다. 두 군데를 잠깐씩 둘러보고 이번엔 소풍정원으로 왔다. 날씨가 흐렸다지만 나무엔 단풍이 들어 가을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천에 제방을 쌓고 남은 유휴지를 정원으로 꾸민 곳이다. 작지만 시민의 휴식처로 좋은 곳이다. 평택 농성이 .. 2023. 1. 9.
목우와 함께한 평택시 농업생태원 2022-240 2022.11.3. (목) 오후에 잠시 탐방 목우와 함께 평택농성을 먼저 둘러보고 이번에는 평택시 농업새태원으로 왔다. 벌써 달이 바뀌어 11월 3일이니 필 꽃은 이미 다 피고 졌겠단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제법 많은 종류의 국화가 아직까지 건재하게 피어 있으니 온 보람을 느낀다. 어릴 때보다 꽃 종류는 더 많이 늘어 이런 가을에도 꽃을 볼 기회는 많다. 그동안 많은 꽃이 새롭게 교배로 생겨나고 외래종도 점점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먼저 둘러본 평택농성이 궁금하면... 축구장보다 조금 더 큰 평택 농성(農城) 2022_220 2022.11.3. (목) 오전에 한 시간 탐방 아내가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가라 평소 관심 있게 봤던 평택 농성으로 간다. 어디 한 군데 볼일을 끝내고 내비가 안.. 2023. 1. 9.
’22.11.4 (금) 현재 광주 화담숲 단풍 상태 2022_195 2022.11.4 (금) 09:27~12:13, 2시간 47분 탐방, 5.2km 이동 큰딸과 사위가 아이를 데리고 광주 화담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왔다. 단풍이 한창 절정인 사진이 가족 단톡방에 올라오자 아내가 갑자기 가고 싶어 한다. 즐풍은 망설이지 않고 표를 예매하겠다고 하니 막내가 표가 한 달 전에 마감됐다고 한다. 아니, 얼마나 인기가 좋길래 한 달 전에 마감돼? 큰딸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표를 구매했는 데, 그 사람이 표를 여러 장 갖고 있는 거 같다며 사 보겠다고 한다. 그렇게 구한 표를 갖고 평일인 오늘 화담숲에 들어섰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년 4월 조성 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1.. 2022. 11. 4.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사전 준비로 오른 청계산과 청계사 2022_168 2022.9.17 (토) 10:48~16:09 (5시간 21분, 10.6km, 평속 2.3km/h) 흐림 추석 전날 원주 배부른산과 치악산에서 막내 동서를 따라가 특수활동을 했다.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동서는 주말이면 농사를 짓고 산 데다 체격이나 체력 모두 좋다. 평소 등산을 별로 안 했어도 산에서의 활동은 매주 등산한 즐풍보다 훨씬 낫다. 많은 세월 동안 험지에서 특수활동을 한 이력 때문인지 산비탈 타는 건 산양만큼 훌륭했다. 이날의 특수활동은 난생처음 경험한 것으로 앞으로 매년 동서와 함께 진행하며 우의를 더 다져야겠다. 추석날은 형님과 평창으로 가 백일홍 축제를 보고 왔다. 조부님이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종중 묘지에 모셔져 있어 먼저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평창읍으로 이동한 것이다. .. 2022. 9. 28.
평택 진위천 제방의 수변공원인 소풍정원 2022_165 2022.9.6 (화) 오후 평택으로 이사 온 뒤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그간 다닌 곳이라곤 부락산 두 번에 평택 농성과 배다리공원 정도가 겨우 기억난다. 평택 명소를 검색해 봐도 딱히 갈만한 데가 없는 게 사실이다. 오후에는 평택 8경 중 제2경인 소풍정원으로 간다. 소풍정원 # 미소(笑)와 바람(風)이 머무는 곳, 소풍정원 소풍정원은 2013년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소풍정원은 미소 바람(미소 笑, 바람 風)이 머무는 정원이라는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2018년 기존 방치된 섬 지역을 이화의 섬, 빛의 정원 등 4개의 주제를 담은 테마섬을 조성하여 특색 있는 경관과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데크와 산책로.. 2022. 9. 17.
평택 오성강변 꽃밭 탐방 2022.9.6 (화) 오후 소풍정원을 본 후 가까운 오성강변으로 왔다. 오성강변 제방뚝을 따라 걸을 땐 붉은색 아스팔트 길 옆으로 여러 종류의 백일홍이 맞아준다. 그 거리는 얼마 안 돼 끝나며 고수부지로 내려갔으나 특별한 풍경은 없다. 가벼운 산책 삼아 걷고는 이내 산책을 마치며 귀가한다. 세미 골프장 2022. 9. 16.
삼성산의 조용한 사찰인 삼막사 2022.9.2 금요일에 잠시 탐방 어제 목우와 통화할 때 오늘 삼성산에 간다고 말했으나 아침에 나올 때 핸드폰을 지참하지 못했다. 관악역에서 내리며 공중전화를 찾아 산행한다는 전화를 한다는 게 깜박 잊고 그냥 지나쳤다. 큰길에 들어서며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보지만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삼성초등학교 앞에서 건널목 정리하는 분에게 학교 안에 공중전화가 있냐고 물으니 학부형이라 모른다고 한다. 괜히 초등학교에 들어갔다가 예민한 시기에 오해 살 일이 있으면 안 되기에 그냥 등산을 시작한다. 삼성산 정상을 지나 국기봉으로 이동하기 전 삼성산에서 제일 큰 삼막사에 공중전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삼막사로 내려간다. 삼성산에서 조망하는 삼막사 전경 □ 삼막사 안양에는 안양사와는 또 다른 역사와 예술과 미학을 품고.. 2022. 9. 16.
평택 소사벌 레포츠타운 살펴보기 2022.9.4 (일) 10:00~16:00 은퇴한 이후 연금은 꼬박꼬박 들어오지만 백수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이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간 여수에서 6개월, 울릉도 1개월, 태안 2개월 등 여러 지역을 여행했다. 캠핑카를 구입하면 언제 어디든 여행을 갈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안 될뿐더러 눈총 받기도 싫다. 나중에 스타리아 기반의 수소전기차가 나오면 그때 차박 차로 구입을 고려해야겠다. 금년 3월부터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에 통장 두 자리가 공석이라 후보에 나서 한 자리를 꿰찼다. 30만 원의 소액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가 되며 백수 꼬리표는 떼어냈다. 월 한두 차례 회의를 한다든지 시정홍보 전달 등의 일이 심심치 않게 꾸준히 들어온다. 이달엔 평택시청 알림톡 신청서를 접어서 1,700여 세대에 투.. 2022. 9. 16.
수원 서호 꽃뫼공원과 서호공원 2022.8.27 (토) 오후에 잠시 탐방 수리산 산행 거리가 짧아 등산을 끝내고 귀갓길에 수원 화서역에서 하차해 서호공원을 잠시 들린다. 혼산 할 때의 장점은 이렇게 시공을 구애받지 않는 내 맘대로 탐방이 좋다. 서호공원은 1호선 국철인 화서역 5번 출구는 서호 꽃뫼공원과 바로 연결된다. 서호 꽃뫼공원은 디에스 컨벤션 웨딩을 경계로 서호공원과 축만제로 분리되었다. 컨벤션센터로 분리되었다고 해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웨딩홀이므로 이 공간을 통과하는 데 제약은 없다. 두 공원 사이를 컨벤션 센터가 가르며 이름 또한 분리되었을 뿐이지 사실은 연결된 공간인 셈이다. 봄엔 만화방초가 피어날 것이고,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겠단 생각이 든다. 다만, 오늘 탐방했을 땐 이 시절에 핀 꽃을 거의 찾을 수 없는 게 아쉬.. 2022. 9. 4.
미완으로 남겨둔 평성읍 객사 2022.8.18 (목) 오후에 문 밖에서만 봄 평택 향교 인근에 팽성읍 객사로 이동한다.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고 객사로 도착하니 앞마당은 공사 중이고, 팽성읍 객사는 문이 잠겼다. 일하는 사람들이 객사 문 열쇄를 가졌을 리 없다고 생각해 팽성읍 행정팀 청사 담당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담당이 시청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기에 통화했더니 지금 공사 중인 책임자에게 키가 있다고 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공사하는 사람에게 물어봤으면 좋았겠단 생각을 하며 다시 객사로 이동했다. 객사 앞 공사를 하던 사람들은 오늘 일정이 끝났는지 그새 모두 떠나고 없다. 나중에 시청 직원에게 키를 받아 다시 걸음을 해야 한다. 밖에서 보이는 대로 사진 한 장만 찍고 쓸쓸히 돌아.. 2022. 8. 21.
향교의 기능이 사라진 평택 향교 2022_159 2022.8.18 (목) 오후에 잠시 탐방 평택 농성과 내리문화공원 탐방에 이어 귀로에 평택 향교에 들린다. 최근 지역 탐방 후 관광지와 가까운 향교를 더러 다닐 때 대부분 문이 닫힌 걸 알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관리가 힘들다는 건 알고 있지만 평택 향교 역시 문이 잠긴 건 마찬가지다. 향교 앞에 있는 향교 교육관에 들어가니 마침 관리자가 있기에 키를 받아 향교를 탐방할 수 있었다. □ 평택향교 (平澤鄕校) 향교(鄕校)는 조선 시대 지방에 세운 공립 교육 기관으로, 중국 춘추 시대의 학자인 공자(孔子, B.C.551년-B.C.479년)와 여러 성현(聖賢)들의 제사를 지내고, 지방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향교는 공자를 모시는 대성전(大成展)과 선현을 모시는 동무ㆍ서무(東廡ㆍ西廡),.. 2022. 8. 21.
평택강(안성천) 옆 내리문화공원 탐방 2022.8.18 (목) 오후에 잠시 탐방 평택 농성을 탐방하기에 앞서 주변에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 알아보니 내리 문화공원과 평택 향교가 보인다. 농성 탐방을 끝내고 가까운 내리 문화공원으로 들어선다. 공원은 냇가의 공터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한쪽에는 알뜰하게 내리 캠핑장까지 만들었다. 유휴 공간에 공원과 캠핑장까지 만들어 1타 쌍피인 꿩 먹고 알 먹은 셈이다.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일반 공원이라 굳이 설명은 필요 없으니 생략하며 비망록처럼 간단하게 남긴다. 놀이터 바닥에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치 않게 나무 부스러기를 깔았다. 가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휜 걸 보니 제법 많은 은행이 달렸나 보다. 대부분의 자귀나무 꽃은 이미 다 지고 열매를 맺는데, 이제야 꽃이 만발하다. 물가에 있어 온도가 낮아.. 2022. 8. 20.
평택 부락산~덕암산~정도전 기념관 2022_157 2022.8.16 (수) 12:11~15:46(3시간 35분 산행, 10.7km 이동) 매일 우중충하거나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반짝 해가 뜨며 하늘은 맑다. 한동안 산행을 안 했으니 가까운, 아니 결코 가깝지 않은 관악산을 염두에 두고 버스를 탄다. 평택지제역에 도착하니 연결 편이 좋지 않아 제법 기다려야 한다. 전철을 타려고 막 개찰구로 나가려던 순간 스틱을 지참하지 않은 걸 알고 멘붕이 온다. 즐풍은 한 때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 않던 수불석권의 시대는 저물고, 산행을 시작하며 손에서 스틱이 떨어지지 않는 수불석스틱을 자처한 지 벌써 14년이 흐른다. 관악산이 온통 바위 산이라 스틱에 의지하지 않으면 무릎 관절에 피해를 주니 고민이다. 결국, 관악산은 포기하고 평택 부락산으로 이동하며 .. 2022. 8. 19.
수원 효원공원 안의 중국 전통공원인 월화원 2022_156 2022.8.5 (금) 오전에 잠시 탐방 수원의 효원공원을 둘러보다 한쪽 귀퉁이에 있는 월화원에 들어선다. 이 월화원은 중국이 우리나라에 제공한 전통공원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정원과 어떻게 다른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월화원(粵華苑) 월화원은 중국 영남(남쪽) 지역의 전통공원으로 중국 명조 말에서 청조 초기에 남아 있는 민간의 정원 형식을 기초로 현대 기술과 결합하여 조성한 것이다. 산수 자연의 아름다움과 영남 원림의 특징을 표현하였으며, 건축 설계는 개방(투시와 열림)을 강조하고, 전체 공간 효과(이미지)를 고려하여 공간을 구분하였다. 건축물은 벽돌-목조 구조(광동지역의 고건축 양식)로 광동 원림 건축의 독특한 공예술 및 회색의 오지개 등과 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담장은 청벽돌 또.. 2022. 8. 14.
수원 효원공원과 예술공원의 한여름 풍경 2022_156 2022.8.5 (금) 오전에 탐방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수원에 온 김에 여름에 갈만한 수원의 명소를 몇 군데 들린다. 수원에선 당연히 수원화성이 제일 멋진 곳이나 이미 몇 차례 다녀갔으니 이번엔 생략한다. 광교산이나 백운산 역시 제법 많이 다녔으니 또 제외한다. 그런저런 이유로 몇 군데 빼고 나니 결국 남는 곳은 쉬운 공원뿐이다. 이번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효원공원과 예술공원을 탐방하게 된다. 효원공원을 보려면 경기아트센터에 주차해야 한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게 되어 있어 이런 여름엔 최상의 주차공간이다. 밖에 주차하면 차문을 열고 들어 갈 때 후끈거리는 열기를 감당해야 하지만 시원한 지하주차장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경기아트센터는 인천대간을 종주할 때 두 번이나 지나간 곳이.. 2022. 8. 11.
볼일 끝내고 남는 시간에 둘러 본 수원 만석공원 2022_155 2022.8.5 (금). 오전에 탐방 지난달 말 평택시 인구는 574천 명을 넘어섰다. 서울과 제일 먼 수도권이라 50만 명의 인구를 넘긴 게 최근인 2019년 4월 11일이었다. 수도권에서도 오지에 속했던 평택에 삼전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며 인구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불과 2년 만에 7만 4천 명이란 인구가 늘었으니 그 사이에 조그만 지방도시 정도의 인구가 는 셈이다. 평택시 인구가 50만 명을 넘었다고 해도 아직 자동차 정기 검사소가 없어 인근 도시로 가야 한다. 반면 인구 100만 명이 넘으며 특례시가 된 수원에는 자동차 검사소가 2 군데나 있다. 그런 인구 비율로 보면 평택시에도 자동차 검사소가 하나 정도는 들어서야 형평에 맞다. 평택시청과 국회의원은 자동차 정기검사.. 2022. 8. 10.
심심풀이 산책은 꽃이 있는 평택시 농업생태원도 좋아 2022_90 2022.5.14 (토) 13:00~14:00 한 시간 탐방 다섯 달만 지나면 평택에 이사 온 지 벌써 만 2년째인데, 아직 평택을 모른다. 겨우 다닌 데라고는 뒷동산 두어 군데와 배다리공원, 돌문화공원 정도에 불과하다. 제일 높은 무봉산은 겨우 208m에 불과해 평택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산은 아예 소개하지 않고, 특별히 뛰어난 명소도 없으니 굳이 간다면 외지로 빠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목우님이 오늘은 야외 어디든 가자고 한다. 멀리 간다면 차박 장소를 알아보겠지만, 일정상 잠깐 나갈 시간밖에 안 되니 평택에서 갈 만한 장소를 찾아본다. 며칠 전 올라온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평택 농업생태원의 튤립 꽃이 엄청 멋있게 보인다. 튤립 꽃이 지금도 남아있기를 바라며 12km를 이동해 주차장.. 2022. 5. 29.
평택 매봉산-덕동산 근린공원 산책 2022.3.18 (금) 오전에 잠시 산책 가전제품 A/S 맡긴 거 찾으러 가기 전 주변에 산책 코스가 있는지 지도로 찾아본다. 멀지 않은 곳에 매봉산, 덕동산 근린공원이 보여 옳거니 하며 빈 공간에 주차하고 올라간다. 두 산 모두 70m도 안 되고 유순해 산이라기보다는 구릉에 가깝다. 시작 고도도 30여 m에 불과해 오리걸음으로도 올라갈 만큼 쉬워 탐방이란 말도 과하니 산책이 어울린다. 외손주 이룬이가 떠나기 1주일 전부터 코로나-19 확진자자 하루에 몇십만 명씩 쏟아져 나온다. 지난 3월 6일 당진 버그내 순례길 탐방에 나설 땐 손주가 걱정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자차를 이용했다. 그 이후 두문불출하다가 이룬이가 떠난 뒤에도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아 방구석만 지켰다. 오늘도 밤에 비 소식이 있다 .. 2022. 3. 19.
여주 시내 남한강변의 영월공원 풍경 2022_17 2022.2.16 수요일 오후에 잠시 탐방 여주 신륵사 탐방을 끝내고 걸으면 될 걸 추위에 강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너기 싫어 버스를 기다렸다. 바로 온다는 버스는 회차가 지연돼 걸었으면 가고도 남을 시간을 축냈다. 영월공원은 강둑에 있는 아담 사이즈의 공원이다. 잠시 시간을 낸다면 주변 풍경과 공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영월공원 영월 근린공원은 남한강 둔치에 자리 잡은 영월루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인근에는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목아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다.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나들이객들을 위한 싱그러운 숲길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손색없다. 공원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영월루와 다양한 우리 문화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영월 근린공원의 자랑인 영월루.. 2022. 2. 22.
세종대왕릉 광장에 복원한 조선시대의 과학기구들 2022.2.16 수요일 오후에 탐방 세종대왕릉으로 들어가는 광장에 전에 없던 조선시대 과학기구들이 설치되어있다. 대부분이 천체 관측이나 해시계, 비 또는 바람을 측정하는 기구이다. 국가 존립의 근간인 농업이 발달하기 위해선 계절의 변화를 잘 알아야 한다. 비가 알맞게 내리면 풍년이 들고, 가물면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유랑민이 생긴다. 과학 기구로 체계적인 강수량 자료가 쌓이며 나라에서도 농업을 권장할 때 참고가 되었을 것이다. 먹는 것을 하늘로 섬기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국민이 굶지 않고 지내게 된 것은 그리 머지않은 현대의 일이다. 전시된 기구마다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햇빛을 받아 글자가 잘 안 보이는 건 글로 썼고, 잘 보이는 건 사진을 편집해 올린다. □ 혼천의(渾天儀) 혼천의는.. 2022. 2. 20.
경강선의 중심인 이천역은 뭔가 달라 2022.2.16 수요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이용 오늘은 여주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영월공원을 끝내고 마지막에 이천 설봉산을 탈 생각이었다. 마지막 환승역인 이매역에서 종점인 여주역까지 가는 전철을 2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1분 1초라도 시간을 줄여야 하니 10분 빠르게 이천역 다음인 부발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천역에 내린다. 경강선이 생긴 이후 처음 타는 노선으로 지나는 구간이 산과 들녘이 많아 시골로 가는 느낌이다. 이천역에 내렸으나 도심과 좀 떨어져 있어 휑한 느낌이지만 곧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에 쌀을 수탈할 목적으로 만든 수원~이천~여주 간 철도인 수려선을 지금도 복원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현재 두 번 환승에서 1번으로 줄어들어 시간과 경비가 절약될 것이다. 평택에서 여.. 2022. 2. 19.
이천 설봉국제조각공원이기도 한 설봉공원의 풍경 2022_14 2022.2.16 수요일 오후에 탐방 1993년부터 3년간 이천에 근무할 때 직선거리로 불과 250여 m에 불과한 거리에 살았다. 어쩌다 마음이 내켜 설봉공원을 한두 바퀴 조깅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가끔은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오거나 약수를 뜨러 다니기도 했다. 그때 설봉호는 제법 넓다는 생각을 했는데, 더 큰 세상을 본 뒤라 이젠 한없이 작게 보인다. 오늘 처음으로 설봉호를 감싼 설봉산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에 설봉호 주변을 탐방한다. 저수지는 그대로이지만, 주변엔 여러 시설물이 들어서며 상전벽해로 변했다. 광주·이천·여주 도자기 엑스포를 거치며 관련 시설물뿐만 아니라 국제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그 전부를 세세히 담을 수 없어 대표적인 것만 몇 개 추려 싣기로 한.. 2022. 2. 19.
설봉공원의 현충탑과 서희 동상 2022.2.16 수요일 오후에 탐방 설봉산 산행을 마치며 영월암, 설봉서원에 이어 만나게 되는 현충탑이다. 현충탑과 6·25 참전기념비, 대한민국 무공 수훈자 공적비, 장위공 서희 선생 동상을 만난다. 뿐만 아니라 설봉공원에는 이천시립 월전미술관, 야외공연장, 이천시 월남 참전기념탑, 이천시립 박물관, 이천 세라피아, 토야 흙놀이공원, 축구장 등의 시설이 있다. 거의 30여 년 만에 들린 설봉공원은 이천시민의 요람으로 탈바꿈했다. 그중 한 군데 몰려 있으며 성격이 비슷한 현충탑과 6·25 참전기념비, 대한민국 무공 수훈자 공적비, 장위공 서희 선생 동상을 싣는다. 고려의 최고 지장인 서희는 이천시 부발읍 마암리 출신이다. 서희에 대한 인물백과를 링크한다. 서희 서희(徐熙)는 한민족 역사 최고의 협상가라.. 2022. 2. 19.
이천 설봉산 품 안에 든 설봉서원 2022.2.16 수요일 오후에 잠시 탐방 설봉산 정상인 희망봉을 조금 지난 곳에서 멋진 바위를 보겠다고 내려선 곳에 영월암이 있다. 영월암은 작은 암자이나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오밀조밀하게 늘어선 여러 사찰 건물이 화려하지 않아 좋은 곳이다. 사찰 탐방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에 뜻하지 않게 삼형제 바위를 만나는 두 번째 행운을 누렸다. 영월암에서 머지않은 곳에서 설봉서원을 만난다. 정문이 닫혀 있어 사무실로 전화해 화장실 방향의 쪽문으로 들어가 잠시 서원을 탐방할 기회를 가졌다. □ 설봉서원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 내에 있는 설봉서원(雪峯書院)은 경기도 내 서원의 효시로 유학의 진흥과 교육을 통하여 21세기의 선비문화를 선도하는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 202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