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74 다시 오른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2016.3.12.토 09:55~14:25(4시간30분, 이동거리 10.97km) 날씨: 맑음 영실 입구에 숙박업소가 있으면 1박하고 아침 일찍 영실에서 등산을 시작하려 했으나 택시 기사에게 알아보니 근처엔 숙박업소가 없으니 서귀포에서 숙박하고 740번 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큰 길에 설 줄 알았던 740번 버스는 다행히 영실매표소까지 들어온다. 버스에서 내려 '오백장군과 까마귀'라는 영실휴게소까지 갈 택시를 부르려는데, 어떤 아가씨가 옆으로 오더니 넷이 같이 택시를 합승하면 2500원씩 부담하면 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하여 젊은 부부까지 섭외하여 마침 대기 중이던 네 대의 택시 중 순번인 싼타페택시를 탔다. 기사분은 겨울에 눈이 오면 1만원, 그 외에는 7천원이라기에 500원은 돌려 받는다. 그 .. 2020. 1. 19.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산행일자 2015.11.14.토 09:58-14:50(4시간 52분 산행) 날씨: 안개 심하고 이슬비 내림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한라산 등산을 하겠다고 카페산악회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섰다. 지난 주 일기예보엔 오늘 오전에 비가 예보되었으나 어제 검색했을 때 오전에 흐린 걸로 예보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침 일곱시에 뜬다던 비행기는 연방되어 여덟시 반이 넘어서야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에 늦게 도착한데다 비가 내려 한라산은 내일 가고, 대신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진달래대피소까지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는 도저히 못 가나보다. 참 잘된 일이다. 모처럼 제주 한라산에 왔는데 이렇게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안개속이라면 굳이 갈 이유도 없다. 내일 가기로 한 올레.. 2020. 1. 19. 어승생악의 얼음꽃 비경 탐방일자 2016.3.12.토 14:28~15:27( 한 시간, 2.15km 이동) 날씨: 맑음 새순이 돋는 봄 산행은 언제나 설레게 한다. 뒤이어 진달래나 철축 산행, 그리고 야생화 산행도 한껏 기대를 높인다. 여름이 되면 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을 건너는 모험도 즐길만 하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온 산을 뒤덮는 붉은 단풍과 억새의 장관이 눈앞에 삼삼하다. 어디 그뿐이랴. 멀리 발길을 돌리면 선운산이나 불갑산의 꽃무릇도 볼 수 있다. 겨울은 어떨까? 추위를 이겨내고 산으로 들어서면 상고대부터 눈꽃까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비경에 온통 눈길을 뺏기기 마련이다. 지난 겨울엔 별로 눈이 없어 시원치 않은 겨울을 보내는가 했더니 다늦게 지난 2월 27일 남덕유산에서 마지막 눈꽃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혹한에 장독.. 2020. 1. 19. 아이폰으로 담은 오설록 티뮤지엄 2019.09.17. 화 오후 1시간 30분 탐방 맑음 1주일 제주 교육 중 두 차례 있는 야외 트레킹 중 그 첫 번째 코스다. 애초엔 용머리해안 탐방이었으나 바람이 심해 오늘은 입장 금지라 대타로 오설록다원이 선정됐다. 지난 6월 형제들과 함께 왔을 땐 비가 오다 말다 해 제대로 못봤는데, 오늘 날씨.. 2020. 1. 19. 우도 인어공주 촬영장소 주변 풍경 2019.19.14. 토 오후 마지막 타임 맑음 우도 본편 마지막 장이다. 해안선따라 꼭 18km 걷는 구간 중 마지막 코스다. 목우와 딸아이는 우도가 두 번째인데다 오전부터 내내 걸었기에 종주하기 힘든건지 아니면 더 이상 볼게 별로 없다는 걸 알았는지 하고수동해변에서 바로 하우목동항으로 이.. 2020. 1. 19. 우도의 섬 비양도 2019.09.14. 토 오후에 잠깐 들림 맑음 우도엔 우도만 있는줄 알았는데,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니 비양도란 섬도 있다. 우도는 제주도 위성 섬이고, 비양도인 우두의 위성 섬인 셈이다. 제주에서 제일 동쪽이 우도인데, 우도 보다 더 동쪽에 있는 비양도는 제주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곳이다. .. 2020. 1. 19. 제주에선 반드시 봐야 할 용머리해안 2019.09.13. 금(추석) 14:31~15:45(한 시간 14분 탐방, 이동 거리 1.8km) 구름 조금 낀 날씨 오후 들어 조금씩 날씨가 좋아지는 추석날이다.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을 탐방할 때 먼저 나간 막내를 용머리해안과 가까운 원앤온리카페에서 픽업해 함께한다. 막내도 목우와 함께 용머리해안을 탐방했으나 중간에 다리공사로 막혀 절반 밖에 못 봤다고 한다. 그날 못 다한 코스를 오늘은 전체 다 보게 된다. 오늘은 우측으로 돌고 싶었는데, 목우는 지난번처럼 좌측으로 돌자며 서둘러 매표소로 향한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돌면 대체로 순광이라 사진도 더 잘나올 텐데, 내 고집만 앞세울 순 없다. 이기려 들면 섭섭하다고 할 테니 나이가 들며 이번처럼 양보할 게 더 많아진다. 어느쪽이든 시간 차이가 없으니 용머.. 2020. 1. 19. 우도 하고수동해변 가는 길 2019.09.14. 토 오후 트레킹 맑음 이번 첫 사진은 제주마로 선정했다. 제주뿐만 아니라 우도나 마라도를 들어가도 어디든 말이 있다. 경마장에서 보는 것처럼 우람한 근육질의 말이 아닌 다소 작게 보이는 말이다.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속담은 제주가 말의.. 2020. 1. 19. 우도 하고수동해변의 아름다움 2019.09.14. 토 오후 잠깐 맑음 우도면사무소에서 발행한 안내도를 보면 해수욕장은 홍조단괴해빈인 서빈백사장과 하고수동해수욕장뿐이다. 제주관광 공식홈페이지인 비짓제주에선 이에 더해 톨칸이해수욕장, 검멀레해수욕장도 소개한다. 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니 서쪽해안의 서빈백사장.. 2020. 1. 19. 우두봉(쇠머리오름)과 우도등대 2019.09.14. 토 점심 때 관광 맑음 우도 관광의 정수는 어딜까? 홍조단괴해빈이나 톨칸이해변, 아니면 검멀레해수욕장? 이 모든 것을 떠나 바다에선 주간명월, 후해석벽, 경안동굴있고 우두봉에선 천진관산이나 지두청사를 볼 수 있고 정상엔 우도등대가 있다. 쇠머리오름이나 우두봉이 모두 같은 의미로 보이는데 제주에선 쇠머리오름이 더 현지인 같은 느낌이 난다. 오름이 368개나 된다니 웬만하면 봉우리는 전부 오름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전에 추사 김정희 전시관 앞에 보이는 단산을 올랐는데, 바굼지오름이란 다른 말이 있었다. 보통 오름엔 웅덩이가 있기 마련인데 바굼지오름에선 웅덩이를 찾을 수 없었는데도 오름이라 불린다. 쇠머리오름은 우도에서 제일 높은 곳인데다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여러 절경을 거느리고.. 2020. 1. 19. 우도 먹돌해안과 톨칸이해변 2019.09.14. 토 오전 맑음 우도만 벌써 세 번째 포스팅이다. 먼저, 홍조단괴 서빈백사에 이어 두 번째는 보트로 둘러 본 우도봉 일대까지 끝냈다. 보트에서 내려 쇠머리오름 즉 우두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다양한 풍경을 담는다. 보트에서 본 풍경 중에 우도란 섬 이름이 생길 수밖에 없던 풍경과 동굴에서 주간명월을 본게 이채로웠다. 나가고 들어오며 먹돌해안과 돌칸이해변의 멋진 풍경도 눈에 쏙 들어왔다. 그들 풍경을 땅을 밟으며 바다에서 본 풍경과 어떻게 다르고 같은 지 관찰하게 된다. 보트에서 하선 후 우두봉으로 이동한다. 보트와 배는 여전히 분주하게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작아서 귀여운 르노 트위지 전기자동차다. 에어컨과 창문이 없어 흠이지만, 나이들어 동네 마실갈 때 좋겠다. 크게 속도가 안날 테.. 2020. 1. 19. 우도 검멀레해수욕장 2019.09.14. 토 오후 맑음 쇠머리오름에 위치한 우도등대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검멀레해변은 만으로 둘러싸인 해수욕장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흰 모래사장이 아니라 이름에 숨겨져 있듯 검은 모래 해변이란 뜻이다. 처음 하우동목항에서 내려 홍조단괴해빈인 서빈백사의 모래사장은 .. 2020. 1. 19. 우도 산호해변인 홍조단괴와 서빈백사 2019.09.14. 토 오전 맑음 제주 여행에서 우도를 들어가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제주도에 볼 게 많기 때문에 순위에서 밀렸다. 우도 역시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걸 안다. 어떻게 여행하는 게 좋을까? 달랑 배낭 하나 매고 천천히 걷는 게 최상의 여행이다. 천천히 걸으며 때론 멈췄을 때 모든 .. 2020. 1. 19. 보트로 둘러본 우도해변과 주간명월 2019.09.14. 토 오전에 약 30분 보트 관광 맑음 하우목도항에 08:15에 내려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하우목동항에서 시계방향으로 돌면 하고수동해수욕장까지 별로 볼 게 없다. 목동항에서 조금만 걸으면 우도 산호해변인 홍조단괴 서빈백사를 만난다. 홍조단괴나 서빈백사란 말은 처음 접하는 .. 2020. 1. 19. 형제들과 함께한 섭지코지와 붉은오름 2019.06.15. 토 10:15~11:35 (한 시간 20분 탐방) 맑음 먼저 성산일출봉을 둘러보고 섭지코스가 두 번째 코스다.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건 날씨인데 어제와 달리 제법 날이 청명하다. 비가 오면 귀찮긴 하지만, 산천초목이 비에 젖어 더 푸르게 보이는데 안개까지 생기면 운치도 제법 있다. 하지만.. 2020. 1. 19. 칠선녀가 목욕했다는 천제연폭포 2019.06.17. 월 08:42~10:10(한 시간 28분 탐방) 맑음 제주도 3대 폭포로 일컫는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중 어느 곳이 가장 아름다울까?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는 입장료 2,000원인데, 천제연폭포는 2,500원으로 요금이 비싸 그만큼 볼거리가 좋고 많다는 뜻이다. 두 폭포는 입장료 2,000원.. 2020. 1. 19.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2019.06.17. 월 10:45~11:20 (35분 탐방) 맑음 제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대포주상절리다. 대포주상절리는 푸른 하늘 아래 파도가 들이칠 때가 가장 멋지다. 남원큰엉해안과 소정방폭포, 정방폭포를 거쳐 대포주상절리에 도착하니 바람 한점 없다. 그래도 관광객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다. 대포주상절리가 잘 보이는 전망대 왼쪽을 형제들이 에워싸듯 자리를 확보하고 한 명씩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객이 사진에 들어가 망치게 된다. 뿌연 안개 속에 바람이 없어 바닷물은 숨을 죽은듯 조용하기만 하다. 이런 날씨라도 파도가 시커먼 주상절리를 때리며 흰 포말을 만들 때 사진이 멋진데 오늘 파도를 기대하긴 틀렸다. 아쉬움 속에 사진 몇 장 남기고 주변을 둘러보며 서둘러.. 2020. 1. 19. 중문대포해안의 숨겨진 주상절리대 2019.09.12. 목 오후에 잠깐 맑음 정원이 아름다운 그러나 어디라고 말하기 곤란한 그곳에 주차한 후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아름다운 그곳이 궁금하면 ☞ http://blog.daum.net/honbul-/1494 별도로 포스팅 했으나 감초로 몇 개의 풍경을 이곳에도 넣는다. 초가집 이엉은 새로 올린듯 색은 선명하고 바둑판처럼 가지런한 선이 보기 좋다. 제주에선 바람으로부터 초가를 보호하기 위하여 집줄을 엮어 지붕을 감싼다. 푸른 바다와 붉은 장독대 사이엔 나무숲이 경계를 이루고... 야자나무는 키를 너무 키운 거 같다. 잎이 크거나 우거지지 않아 태풍이 불어도 저항이 적어 견뎌내긴 하겠는데... 이 정원은 저 건물의 소유가 아닌데, 사진 구도만 그렇게 보일뿐... 현무암에 심은 소.. 2020. 1. 19. 이호테우해수욕장 이호테우등대의 노을 2019.09.11.3 수 17:00~17:32 탐방 맑음 작은 아이가 오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해 함께간 첫 번째 코스가 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등대다. 이호테우해수욕장과 붙어 있으니 어느 한쪽은 덤으로 보는 셈이다. 짧은 시간 해수욕장과 등대를 한 번에 끝내기 좋은 기회다. 이호테우등대가 있는 곳이 .. 2020. 1. 19.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의 천지연폭포 2019.06.16. 일 15:20~15:50 (30분 탐방) 맑음 오전에 소정방폭포, 정방폭포를 보고 오후에 천지연폭포를 들린다. 낼 오전 천제연폭포를 들릴 예정이니 제주도가 자랑하는 3대폭포는 다 보게 된다. 폭우가 내릴 때만 폭포가 생긴다는 엉또폭포가 있긴 하지만, 방문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폭포를 보고 있는데 매부가 오전에 본 정방폭포와 어느 쪽이 더 높냐며 자신은 천지연폭포가 더 길어보인다고 한다. 나와 목우는 정방폭포가 더 길다며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니 내 말대로 정방폭포가 1m가 더 길다. 1m를 바로 앞에서 보면 그 차이는 엄청나지만, 멀리 떨어진 폭포 22~23m의 차이를 알아내긴 쉽지않다. 폭포 주변은 물이 많이 흐르기 때문인지 주차장부터 천지연폭포까지 고목이 무성하다. 제주에서 제일.. 2020. 1. 19. 화산 연구의 교과서인 수월봉 2019.06.17. 월 18:48~19:19 석양 질 무렵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난 다음 해 떨어지기 전에 수월봉을 볼 생각에 서둘렀다. 수월봉에 도착했을 땐 제법 늦은 시각이라 탐방객은 우리밖에 없다. 수월봉 관문에 들어서면 짧은 왼쪽부터 돌고 나온 뒤 오른쪽 코스로 돌게 된다. 형제들 사진부터 찍는데 메모리카드가 꽉 차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이곳에 올린 풍경 사진은 모두 아이폰 사진이다. 두 개를 지참한 카드 모두를 다 사용했으니 숙소에서 중복되거나 가치 없는 사진을 삭제해 용량을 확보해야겠다. 찍을 사진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다음엔 사진 크기를 줄여 더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 수월봉으로 들어가는 관문은 좌우로 연결된 걸 일제가 갱도를 뚫고 차량 이동 등의 목적으로 절개한 게.. 2020. 1. 19. 용눈이오름의 부드러운 능선 2019.06.15. 토 12:30~13:35(한 시간 탐방) 맑음 백두산 줄기따라 중간에 화려한 설악산이 있고 남쪽으로 내려가며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끝난다. 그 중간중간 정맥과 지맥은 또 여러 분맥을 만들며 이리저리 흩어지다 단맥으로 소멸한다. 많은 사람이 백두대간을 뛰고 정맥과 지맥까지 줄기 .. 2020. 1. 19. 제주 첫 번째 방문지인 용두암과 용연 2019.06.13. 목 15:35~16:10 맑음 누군가와 함께 제주를 방문하면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용머리해안과 송악산 둘레길, 그리고 비자림과 정방폭포다. 그 뒷줄에 천제연폭포와 천지연폭포, 한라산, 대포주상절리, 섭지코지, 용눈이오름 쇠소깍 등이 있다. 아니다, 하나둘 떠올.. 2020. 1. 19. "이재수의 난" 촬영지인 아부오름 2019.06.15. 토 14:00~14:57 (한 시간 탐방, 탐방 거리 1.9km) 흐림 몇 년 전 동생네와 함께 제주 여행할 때 용눈이오름과 다랑쉬오름을 올랐다. 그때 워낙 일정을 빡빡하게 돌려 목우는 입술이 부르트고 매부는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다. 다랑쉬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아름답고 .. 2020. 1. 19.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