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74 태안 신두리사구와 신두리해수욕장 2020-36 2020.6.19. (금) 14:15~15:40 (한 시간 25분 탐방, 3.6km 이동) 솔담님이 자주 얘기하던 신두리사구에 도착했다. 학암포해수욕장에서 가까워 잠깐이면 오는 거리다. 사구(沙丘)는 모래언덕이란 뜻이니 바닷가 어디라도 사구는 많은 텐데, 신두리사구가 왜 유독 유명할까? 신두리해안사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래언덕으로 '한국의 사막'으로 불린다. 사막을 보러 해외로 나가지 않고 신두리에서도 사막의 멋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비용에 비해 효용은 크나 규모가 작은 게 아쉽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천연기념물 제431호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 305-1번지 일원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에 자리한 신두리 해변을 따라 약 3.4km에 걸쳐 있다. 폭은 약.. 2020. 6. 22. 태안해안 첫 번째 방문지인 학암포해수욕장과 분점도 2020-35 2020.6.19. (금) 11:55~13:45(한 시간 50분 탐방, 3.6km 탐방, 20분 휴식) 6월 16일부터 월말까지 휴가를 끝내면 7월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가 시작된다. 휴가 첫 일정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22개 국립공원 중 아직 못 가 본 데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도봉산, 사패산까지 합쳐 300번이 넘게 다녔으니 편식이 심한 편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약 230km의 해안선에 27개의 해변이 펼쳐진다고 한다. 처음엔 다 걸을 생각이었으나 도서까지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주요 해변만 살필 생각이다. 범위가 대폭 수정됐으므로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겠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학암포해수욕장부터 시작해 남진하게 된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해안국.. 2020. 6. 22. 북한산 잉어슬랩-잉어바위-비봉-향로봉-족두리봉 2020-33 2020.6.14. (일) 13:08~18:00(4시간 52분 8.2km 등산, 48분 휴식, 평속 1.8km/h) 맑음 사위와 큰딸이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비긴 어게인 코리아 버스킹에 각각 응모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으로 위로하는 프로그램이다. 3,000여 건의 응모에서 겨우 30명을 선정했는데, 딸의 사연이 선정된 것이다. 아버지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는 사연을 심금 울리게 썼나 보다. 셋이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끝내고 귀가하니 날이 바뀌어 토요일 1시가 넘었다. 아내와 버스킹 얘기를 나누고 거의 두 시가 다 돼 잠에 들.. 2020. 6. 15.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향로봉-비봉-사모바위-응봉 2020-32 2020.6.7. (토) 08:51~16:34(7시간 43분 산행, 7.4km, 2시간 26분 휴식, 평속 1.3km/h) 흐림 가장 부러운 산행은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걸 볼 때이다. 더 부러운 건 자녀들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산행이다. 두 딸과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딸이 어렸을 때 서너 번 산행한 적은 있으나 최근 10년 이내에 모두 함께 산행하는 건 처음이다. 큰딸과는 북한산과 오대산, 내장산 등을 몇 차례 다녀오긴 했어도 작은딸은 처음이다. 작은딸은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무척이나 발달했다. 유치원 다닐 때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자전거 타기 대회에서 너무 빨리 나가 실격인 줄 알고 다시 진행했다. 결과는 여전히 2등과 현격한 차이로 우승하며 다들 놀라게 했다. 이.. 2020. 6. 7. 북한산 악어새바위-시루떡바위-잠수함바위-밤골계곡 2020-31 2020.5.30. (토) 09:14~19:07 (전체 시간 9시간 53분, 전체 거리 13.4km, 휴식 2시간 5분, 평속 1.6km/h) 흐림 꺼져가던 산불이 잔불을 타고 다시 불길이 일듯 코로나-19도 깜깜이 확진자가 늘며 산발적인 확산 추세다. 이번 확산은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가 학원강사로 이어지며 꺼져가던 산불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한동안 대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슬슬 발동을 걸려던 지방 산행을 다시 미루기로 한다. 갈 곳은 가까운 북한산이다. 인수봉 끄트머리의 악어새바위와 영봉 지능선의 시루떡바위, 그리고 잠수함바위가 오늘의 미션이다. 악어새바위는 9년 전에 다녀왔고, 시루떡바위와 잠수함바위는 얼마 전 다녀왔다. 언젠가 도솔 .. 2020. 5. 31. 인천대간 종주(계양산-원적산-함봉산-만월산-거마산-성주산-소래산) 2020-30 2020.5.23. (토) 06:10~21:28(전체 거리 42.7km, 15시간 18분 산행, 2시간 33분 휴식, 평속 2.9km/h) 흐림 2014년 광복절에 인천대간에 도전한 후 6년 만에 다시 도전한다. 그때 만월산, 철마산을 지난 후 두 번 알바를 하며 거마산, 성주산, 소래산 산행을 포기했다. 한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녹초가 된 상태라 더 진행할 여력이 없었다. 워낙 고전했기에 재도전 하겠단 욕심을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오늘 인천은 낮 최고 기온은 22℃로 준수하나 어젯밤 내린 비로 습도가 65% 전후로 높은 편이다. 오전 남서풍에서 오후에 남동풍으로 바뀌며 종일 초속 1m 전후의 미풍이라 시원한 맛은 없다. 인천의 오늘 일출은 05:16, 일몰은 1.. 2020. 5. 24. 사패산-백인굴-2보루-남근바위-석문 2020-29 2020.5.16. (토) 12:26~16:23(전체 거리 9.3km, 전체 시간 3시간 57분, 휴식 34분, 평속 2.7km/h) 흐림 양주에 볼일이 있어 가야 하는데, 비가 내린다. 뉴스엔 한두 시간 후에 비가 그친다기에 뭉그적거리다 너무 늦겠다 싶어 출발한다. 많지는 않으나 여전히 비가 내려 불편하다. 지난 주말에 세차했는데, 비를 맞으면 또 세차해야 하니 성가시다. 일을 마치고 가까운 양주 불곡산을 가려니 얼마 전 다녀온 곳이라 생략하고, 의정부에 있는 사패산 범골능선으로 방향을 튼다. 오늘은 사패산 범골능선으로 오른 후 안골로 내려서는 아주 짧은 코스다. 이 코스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일부러 올 일이 없으니 드문 기회다. 사패산 범골능선-안골능선 등산코스 거의 12시 반이 되어서.. 2020. 5. 17. 도봉산 물개바위-신선대-이브의동산-에덴의동산 2020-28 2020.5.13. (수) 10:14~18:26(전체 거리 13.1km, 전체 시간 08:12, 휴식 1시간 28분, 평속 1.8km/h) 맑음 오전 8:30, 일산백병원에 채혈, X-ray, 심전도, 초음파 검사를 예약했다. 시간이 넉넉해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어도 예약 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다. 예약과 관계없이 뽑은 대기표 순서대로 검사를 다 끝내고 나니 08:45이다. 하루 휴가라 남은 자유시간을 무료하게 지내기엔 죄가 될 만큼 좋은 날씨다. 북한산보다 조금 더 먼 도봉산 입구인 송추 유원지에 들어가며 식당부터 들린다. 검사를 위해 아침을 굶었기에 깨끗한 기사식당에서 허기를 재운다. 북한산 송추 2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제법 주차된 차량이 많다. 처음부터 산행 준비를 마치고 나왔으므로 .. 2020. 5. 14. 속리산 토끼봉-상모봉-상학봉-묘봉 한 바퀴 2020-27 2020.5.5. (화) 어린이날 09:45~15:10(산행 시간 5시간 25분, 산행 거리 9.5km, 휴식 42분, 평속 1.9km/h) 흐린 후 비 코로나 19로 지방 산행을 멈춘 지 3개월 만에 가는 지방 산행이다. 그와 상관없이 다들 무탈하게 지방 산행을 잘들 다니기만 하던데, 즐풍은 그간 너무 겁먹었다. 세상사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이제 긴 기지개 끝에 다시 가고 싶던 속리산 묘봉을 찾는다. 속리산 묘봉은 2013.5.5. 어린이날에 다녀온 기록이 있으니 꼭 7년 만에 다시 간다. 그땐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별로 좋지 못했다. 코로나 19를 극복한 중국은 그간 밀린 일감을 만회하려고 가동할 수 있는 모든 공장을 돌려대겠다. 공교롭게도 7.. 2020. 5. 6. 조선왕릉 탐방 그 첫 번째 서오릉 2020.5.2. (토) 10:15~12:48 (약 두 시간 반 탐방) 지금까지 주말 대부분은 산행을 주로 다녔다. 그저께 관악산 육봉능선과 미소능선, 장군봉능선, 케이블카능선을 걸었더니 힘들다. 오늘은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고양시와 파주, 김포에 산재한 조선 왕릉을 가기로 한다. 조선 왕릉은 산자락에 있으나 마을에 더 가깝다. 왕릉을 탐방하며 왕릉에 얽힌 역사도 알아가는 동시에 산행으로 축적된 피로를 씻어내는 놀이가 시작된다. 조선왕릉은 대부분 수도 한양과 가까워야 한다는 입지 조건에 따라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한다. 예외적으로 조선이 건국되기 1년 전인 1391년에 세상을 떠난 태조의 비인 신의황후의 제릉(齊陵)과 2대 임금인 정종과 정안왕후의 후릉(厚陵)은 북한 지역에 소재한다. 세조의 명에 따라 영.. 2020. 5. 3. 관악산 육봉능선-미소능선-장군봉능선-케이블카능선 2020-26 2020.4.25. (토) 08:06~15:16 (전체 시간 07:10, 전체 거리 10.9km, 휴식 시간 01:14, 평속 1.7km/h) 구름 다소 주변에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등 명산이 많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은 너무 자주 다니다 보니 안 간 데가 별로 없다. 다시 가봐야 늘 다녀온 곳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로 지방 산행을 멈추다 보니 주말과 휴일이면 산행지 선정에 골머리를 앓는다. 근교이긴 하나 관악산은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이나 걸려 산행이 뜸한 편이다. 관악산에선 장군봉능선과 미소능선을 아직 밟아보지 못했다. 육봉능선과 가까우니 육봉능선과 연계할까, 아니면 두 능선만 타고 올까? 관악산에서 제일 화려한 육봉능선을 탄다면 어느 한쪽은 포기해야 한다. 관.. 2020. 5. 1. 용미리 용암사의 마애이불입상과 윤관장군 묘 2020.4.26. (일) 고령산-마장호수공원-계명산 산행 끝내고 잠시 탐방 산행을 끝내고 귀로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을 볼 생각에 용암사를 들린다. 아주 오래 전 마애이불입상을 본 이후 처음이라 용암사에 있다는 것조차 기억에 없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용암산 대웅전이다. 용암사(龍岩寺) 용암사는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에 위치한다. 고양시 벽제동에서 광탄 방향의 혜음령 고개를 넘으면 국보 제93호인 용미리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을 만난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인 선종(1083~1094) 때 마애이불입상과 절을 조성한 설화가 전한다. 약 900여 년 전인 11세기 말을 창건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 기록은 없으나 전란에 의해 한동안 절이 소실되었고, 근대인 1930년에 재창건 되었으며,.. 2020. 4. 28. 보광사-고령산-마장호수-출렁다리-개명산-형제봉-원점회귀 2020_25 2020.4.26. (일) 07:40~15:21(전체 시간 7시간 41분, 전체 거리 18km, 휴식 48분, 평속 2.6km/h) 맑음 코로나 19로 지방 산행을 거의 세 달 정도 안 갔더니 이젠 갈 엄두도 못 내겠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인 데다, 코로나 19도 완전히 잡히지 않아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지방 명산을 가려고 신사역까지 이동하기도 불편하니 당분간 근교 산으로 다녀야겠다. 그러다가 숨겨진 명산을 찾아 나서면 금세 발동이 걸려 주구장창 지방 산행에 나설 것이다. 늘 다니던 북한산, 도봉산에서 탈피해 오늘은 산행이 쉬운 고령산과 연계해 마장호 출렁다리를 다녀올 생각이다. 마장호 출렁다리는 두 번 다녀왔으나 첫 번째는 개장 전이라 구경만 해야 했고, 두 번째 갔.. 2020. 4. 27. 북한산 입술바위-가슴바위-만경대-선바위-용암봉-노적봉-서벽밴드 2020_24 2020.4.18. (토) 08:11~17:25(전체 시간 9시간 14분, 휴식 2시간, 전체 거리 11.7km, 평속 1.5km/h) 맑은 후 오후에 흐림 북한산 국립공원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명산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머잖은 곳에 수량이 많은 한강이 흐른다. 이런 배산임수에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나라의 주인이 바뀌어도 여전히 수도로 사용 중이다. 북한산은 인근 주민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누구나 한두 번 탐방하고 싶은 곳이다. 서울을 감싼 경기도까지 2,200만 명의 휴식처로 북한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끊임없이 찬사를 보낸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하기 쉽고 하루 코스로 알맞은 코스가 즐비하다. 북한산 명소를 다 알려면 적어도 열 번 이상은 탐방해야.. 2020. 4. 19. 북한산 원효봉-염초봉-의상능선 환종주 2020_23 2020.4.15. (수) 국회의원 선거일 06:18~15:17 (전체 시간 8시간 58분, 휴식 1시간 50분, 전체 거리 12.06km, 평속 1.6km/h) 미세먼지 많음 지난 주말 이틀 주어진 사전 선거일에 미리 투표했기에 오늘은 일찍이 등산에 나선다. 선거로 하루 주어진 황금 같은 휴일을 꿀맛처럼 달달하게 즐겨야 한다. 모처럼 원효봉에서 염초봉과 서벽밴드를 지나 노적봉을 타는 근사한 산행 계획이다. 지금까지 염초봉은 제법 많이 다녔어도 책바위는 늘 책갈피 사이로만 다녔다. 책갈피 속 틈새와 옆의 홀더를 이용해 오르내리자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팔다리의 완력과 릿지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염초봉을 타는 많은 등산객은 책바위를 책갈피 사이가 아.. 2020. 4. 17. 북한산 상장능선-영봉-영장봉-숨은벽능선을 지나는 환종주 2020_22 2020.4.10. (금)ㅈㅌ 07:07~14:38 (전체 거리 14.1km, 전체 시간 7:31, 휴식 1:24, 평속 1.9km/h) 맑은 후 흐림 코로나 19에 대한 본격적인 뉴스로 초미의 관심사가 시작된 건 설 명절 이후다. 전염력이 워낙 강해 설 명절 이후 산행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했다. 그러니 멀리 가지 못하고 만만한 북한산, 도봉산만 뱅뱅 돈다. 설 이후 강릉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내내 근교 산만 다닌 게 벌써 열세 번째다. 그간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창궐했던 코로나 19 전염도 거의 잡혀간다. 요즘 서울 등 수도권에 완만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해외 입국자들 때문이다. 게다가 다중이용 시설인 콜센터와 유흥업 종사자, 교회 등에서도 감염돼 폭발 잠.. 2020. 4. 11. 북한산 의상능선-백운대-숨은벽능선에서 새 등산화 검증 2020_21 2020.4.3. (금)ㅈㅌ 06:43~15:27(전체 시간 8시간 43분, 전체 거리 17.2km, 휴식 1시간, 평속 2.1km) 맑음 지난주 캠프라인 마나슬루를 구입한 포스팅만 하고 아직 신지 않았다. 새 등산화를 신고 북한산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의상능선을 오른 후 주능선을 타고 백운대까지 갈 생각이다. 백운대에서 체력이 남아 있으면 숨은벽능선을 타고, 힘들면 상운사계곡으로 하산해야겠다. 의상능선과 백운대 코스가 북한산에서 제일 힘들고 바위가 많아 등산화를 테스트하기에 최적 코스다. 캠프라인 등산화는 한국의 바위산에 가장 적합하지만 즐풍의 발과 얼마나 궁합이 맞을지는 신어 봐야 안다. 대부분 등산화를 처음 신을 땐 늘 등산화 맨 위 끈 조이는 부분이 정강이를 조이는 느낌을 받아 뻐근하.. 2020. 4. 4. 도봉산 타이타닉바위-이브의 동산-물개바위 2020_20 2020.03.29. (일) 07:35~14:28(전체 시간 6시간 53분, 전체 거리 12.3km, 평속 1.9km/h) 맑음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나 북한산만큼 자주 가지 않는다. 북한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좋으나 도봉산만 해도 거리감이 있기에 그렇다. 게다가 도봉산은 서울 방향에서 오르는 게 풍광이 훨씬 뛰어나다. 접근이 쉬운 송추계곡에서 오르면 오봉이나 포대능선에 올라야 그때부터 멋진 풍경을 불 수 있다. 오늘 산행은 비로소 위치를 알게 된 타이타닉바위에 방점을 찍고 이브의 동산은 덤이다. 산행 최단거리를 이용하자면 송추계곡에서 오른쪽 송추폭포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길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중간에 능선으로 치고 올라 바로 포대능선 정상으로 오를 생각이다. 이.. 2020. 3. 29.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응봉능선 2020_19 2020.03.27. (금)ㅈㅌ 11:06~16:32(전체 시간 5시간 26분, 전체 거리 8.4km, 휴식 30분) 맑음 의상능선을 오를 생각이었으나 부담스러워 지난주 올랐던 향로봉과 비봉을 탈 생각이다. 진관사 입구 비포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기자촌능선의 암봉을 릿지할 생각이었으나 코스를 잡지 못하고 지나 바로 대머리바위와 만난다. 코스가 어려운 건 아닌데, 길이 없어 숲을 뚫는 게 제법 귀찮다. 북한산에서 아직도 즐풍의 발 디딘 곳이 없다니 탐구정신이 부족하다. 하기야 이 넓은 북한산을 다 디딜려면 아직도 멀었다. 북한산 대머리바위 향로봉 비봉 응봉능선 등산 코스 여기까진 일반적인 등산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위틈으로 나오는 약수터가 있으나 고여 있는 물이라 청태.. 2020. 3. 28. 캠프라인 마나슬루 등산화 2001년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참가해 3시간 55분 만에 완주하고 무릎이 아작 났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참담함이 오랫동안 가슴을 짓눌렀다. 3~4년 지난 후 서너 시간의 짧은 등산에서도 내려올 땐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다. 달리기는커녕 등산조차도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됐다. 어머니께서는 심장 시술을 하셨고 형은 심장수술을 한 가족력이 있다. 즐풍도 2009년 가을에 관상동맥이 좁아졌다는 걸 알고 난 뒤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무리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 밖에 없어 천천히 등산을 시작했다.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등산화 안에 깔창을 하나 더 깔고 스틱으로 하중 부담을 줄였다. 1년 후 즐풍도 심장의 관상동맥 세 군데에 네 개의 스탠스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운동의 필.. 2020. 3. 28.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연계산행 2020_17 2020.03.20. (금)ㅈㅌ 06:34~14:28(전체 시간 7시간 56분, 전체 거리 20.8km, 평속 2.7km/h) 맑음 아차산(296m)과 용마산(348m), 망우산(282m)은 해발 300m 내외의 낮은 산이다. 산이 낮다고 해도 산은 산이니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6년 전 광복절에 인천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395m)을 필두로 대부분 300m 이하인 인천대간을 산행했었다. 혹서기인 8월 15일에 장장 11시간 반을 산행하며 마지막에 길을 놓쳐 미완으로 끝내며 무진 고생을 했다. 이번 산행은 인천대간보다 훨씬 낮고 거리도 짧으나 긴장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 차량 회수를 위해 왕복해야 하는데, 동일한 구간의 왕복을 최소화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지도를 지참하지 .. 2020. 3. 24. 북한산 향로봉 비봉 로봇바위 금선사 목정굴 2020_18 2020.03.21. (토) 08:48~15:15(전체 시간 6시간 27분, 전체 거리 7.1km, 평속 1.3km/h) 흐림 지난주 가까운 수락산에 다녀오고 다시 북한산으로 간다. 이번 북한산은 수없이 많은 갈래 중 선림 슬랩-차마고도-향로봉-비봉-로봇 바위를 연결할 생각이다. 짧지만 임팩트한 산행코스다. 로봇 바위는 2011.6.4. 어느 산악회를 따라 올라갔으나 당시엔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 이후 혼자 이곳을 여러 번 지나가긴 했으나 오르지는 않았다. 벌써 9년 가까이 됐으니 제법 많은 세월이 흘렀다. 선림 슬랩이나 향로봉은 자주 갔으니 특별한 건 없고, 잉어바위는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산행코스를 반대로 타면 잉어 슬랩을 오를 수 있겠으나 하산 코스이다 보니 내려가긴 애매하다.. 2020. 3. 22. 수락산 골골샅샅이 누비기 2020_16 2020.03.13. (토) 08:40~17:24(8시간 44분 산행, 전체 거리 15.5km, 평속 1.9km/h, 휴식 50분) 맑음 즐풍은 식생활만큼이나 산행도 편식이 강하다. 지방 산행을 안 가면 근교 산은 으레 북한산이나 도봉산이다. 이 두 산은 가까운 데다 산행 취향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이유도 크다. 도봉산 길 건너에 있는 가깝고도 먼 수락산으로 산행을 나선다. 수락산 가는 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으로 막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시간이 너무 걸린다. 자차를 이용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간보다 한 시간 30분을 줄일 수 있다. 모처럼 가는 길이니 바쁘게 움직여 여기저기 많이 보고 와야겠다. 수락산 등산코스 차량을 동막골에 주차하고 버스와 지하.. 2020. 3. 15. 북한산 숨은벽능선 영봉 인수봉 잠수함바위 밤골계곡 2020_15 2020.03.08. (일) 06:45~12:49 (전체 거리 10.53km, 전체 시간 6시간 4분, 평속 1.8km/h) 맑음 설 명절 지나고 2월 1일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거의 매주 다니던 지방 산행을 안 갔다. 2월 9일 자차로 다녀온 경기 양주의 불곡산까지 거리는 40km에 불과해 지방 산행도 아니다. 이후 쳇바퀴 돌듯 북한산과 도봉산 등 근교 산행을 다닌다. 혹여 모를 창궐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를 전염 매개원으로 쑥대밭이 된 대구 경북은 물론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런 영향으로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20.3.8. 21:00 현재 확진 환자 7,134명에.. 2020. 3. 8.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