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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질공원이자 국가명승지인 고창의 병바위 2022_182 2022.9.27 (호) 오후에 잠시 탐방 오후에 짬을 내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을 탐방하고 돌아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국가지질공원인 병바위가 있다. 이 병바위는 작년에 한 번 보기는 했으나 조금 멀리서 전체적인 사진을 찍는 데 불과했다. 하여 이번에 직접 들어가 보기로 한다. □ 병바위 유문암이 풍화와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병바위는 주변 화산력 응회암보다 단단하고 치밀하여 풍화에 강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화산재와 암편으로 이뤄진 주변 암석은 쉽게 부서지지 않고 큰 절리로 쪼개져 절벽을 이루는 기암괴석이 잘 만들어진다. 병바위는 유문암과 화산력 응회암 사이의 차별적 풍화작용으로 가파른 수직 암석 단애를 이루고 전형적인 타포니 구조도 관찰할 수 있다. (출처_국가지질공원) .. 2022. 10. 14.
고창읍성 앞 신재효 고택 둘러보기 2022.9.27 (화) 오후에 고창읍성 탐방 후 잠깐 들림 여행할 땐 필수 코스에 한두 개씩 같이 봐야 하는 코스가 있다. 고창읍성 입구에 있는 신재효 고택이 그렇다. 신재효 선생이 안 계셨다면 우리나라 판소리가 후세에 제대로 전래되거나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공이 크다. 그분이 우리나라 판소리가 체계적으로 정리하셨기에 많은 작품이 집대성되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 고창 신재효 고택 (高敞 申在孝 古宅) 국가 민속문화재 제39호 이 집은 신재효의 대저택인 동리정사의 사랑채로 조선 철종 때인 1850년에 처음 지었고 1899년에 고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본래 동리정사는 13,000여㎡ 대지에 안채와 14칸 줄 행랑채 등 많은 부속 건물이 있었던 곳이다. 마당으로 수로가 흘렀고 거대.. 2022. 10. 13.
보니타 정원에서 보습오일 블렌딩 체험 하기 2022.10.5 수요일 오후 이번 체험은 다소 특별한 허브농원에서 보습 오일을 블렌딩 하는 것이다. 블렌딩 하게 될 오일 원액은 로즈메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등 4가지다. 각각의 효능을 살펴보면, 로즈메리는 신경통, 집중력 향상, 순환 장애에 효과가 있고, 라벤더는 진통, 진정, 항우울, 소염, 항염, 불변증 등에 좋다고 한다. 페퍼민트는 근육통, 두통, 인후염, 이완 등에 효과를 갖고, 유칼립투스는 비염, 천식, 기관지염, 기침, 가래 등에 좋은 성질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조금의 약성을 안내하는 것일 뿐 화장품인 셈이다. 이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 하나를 골라 호호바 오일과 블렌딩해 가져가게 되는 데, 아내가 봄과 가을철 환절기만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기에 유칼립투스를 선택했다. .. 2022. 10. 13.
고창 동호해수욕장의 한산한 풍경 2022.9.27 (화) 해 질 녘에 잠시 탐방 □ 동호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은 해리면 동호리에 소재하고 있다.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4km의 백사장은 모래가 가늘며 경사가 완만하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당화 공원이 멋스러우며,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동호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특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km 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모래가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수심 또한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은 휴식처로써 가족단.. 2022. 10. 11.
모양성제 축제를 앞둔 고창읍성 답성놀이 2022_181 2022.9.27 (화) 15:00~16:25, 1시간 30분 탐방 고창 살기 이틀째인 오전에 이장님과 마을을 돌아보며 마을 탐색을 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등마을은 고창군 신원면 월산리에 있다. 대부분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전통적인 집성촌이라 혈연관계인 경우가 많다. 여느 시골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어느 지역보다 장년층은 많은 편이다. 짧게 지역 탐색을 끝낸 후 바다에 나가 꽃게 그물망을 끌어올리고 게 떼기를 마친 후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다. 넉넉한 인심에 음식 맛도 좋아 갈수록 이 지역이 맘에 든다. 그러고 나니 오후 2시라 한가롭게 보내기 아까워 함께 지내는 젊은 친구를 데리고 고창읍성으로 왔다. 즐풍은 벌써 두 번째지만 매번 봐도 좋을 만큼 우리.. 2022. 10. 11.
그대, 경운기 타고 바다를 가르며 달려본 적이 있는가? 2022_180 2022.9.28 (수) 오전 작업 어제 바다에서 건져 올린 꽃게 그물망의 게 따기 작업을 할 때 함께 생활하는 젊은 친구가 꽃게 그물을 건져 올릴 때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신다. 오늘 10:00에 즐풍도 이들과 함께 꽃게 그물망 건져 올리는 작업에 참여했다.. 어깨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두 대의 경운기에 나눠 타고 물이 빠진 갯벌을 달려간다. 갯벌을 지나는 경운기는 크고 작은 요철에 흔들리며 짐칸에 앉은 엉덩이를 사정없이 방아를 찧어댄다. 경운기가 전속력으로 달리며 큰 웅덩이를 만나면 엉덩이는 부서질 듯 짐칸에 내리 꽂힌다. 아이고 이러다 골반 부서지겠네.... 갯벌을 달리고 달려 4km 지점을 지나며 바닷물을 만나자 경운기는 모세의 기적이라도 만들듯 바닷물을 가르며 .. 2022. 10. 10.
고창 사등마을 주변 산책과 일출 풍경 2022.9.27 (화) 06:18~07:42, 1시간 24분 산책, 5km 이동 아침 일찍 일어나면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미친놈 아닌가? 서해에서 일출은 무슨 놈의 일출인가 할 사람도 있겠다. 꼭 바다에서 뜨는 일출만 일출인가? 하늘로 솟아오르면 그게 어디든 일출이지... 그래, 니 잘났다... 사실 서해에서도 바다로 뜨는 일출을 보는 곳은 많다. 태안군이나 안면도는 안쪽 바다인 천수만 위로 반영되는 일출을 볼 수 있다. 당진 왜목마을은 일출 및 일몰의 명소이기도 하다. 어제부터 한 달 살이 하고 있는 고흥 심원면은 곰소만이 밀물일 때 일출의 햇빛이 바다에 반영되겠단 생각도 든다. 하여 이른 아침에 어스렁 거리며 마을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밖에 나오니 옅은 바다 안개가 잔잔하게 마을을 덮고 있다.. 2022. 10. 10.
고창에서 살아보기 첫 번째 체험은 꽃게 그물망의 게떼기 작업 2022.9.27 (화) 오전 작업 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모항에서 바다는 육지로 뻗으며 곰소항을 지나 점점 더 깊게 내륙으로 파고든다. 내륙으로 진입한 바다는 갈곡천을 만나면 고창군 경계로 변하며 남쪽 고창군 심원면까지 깊은 만을 형성한다. 보통 곰소만이라고 하는데, 더러 즐포만이라고도 하지만 지도에는 어느 것도 잘 표기되지 않는 지역이다. 썰물이면 곰소만은 끝없이 펼쳐지는 갯벌이 되며 한 순간 바다는 사라지고 없어진다. 고창에서 한달살이 첫 번째 체험은 이곳에서 거두어들인 꽃게 그물망에서 떼어낸 게를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곳은 배를 타고 꽃게를 잡는 게 아니라 갯벌에 적당한 간격으로 꽂은 철근에 꽃게 망을 설치한다. 꽃게 망이 밀물에 잠기면 꽃게가 들러붙은 망을 다음 썰물에 들어가 회수한 뒤 그 자리에.. 2022. 10. 10.
고창에서 살아보기 첫날 저녁은 꽃게찜과 라면으로 거하게 2022.9.26 (월) 저녁 만찬 고창에서의 첫날 저녁은 꽃게찜과 꽃게를 찐 국물에 라면을 끓여먹는 특별한 만찬이다. 고창군은 위 지도로 알 수 있듯 삼면이 바다와 닿은 곳이다. 한 달간 생활하게 될 사등마을은 바닷가라 어촌계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마을 주민이 잡은 큼지막한 꽃게로 탕을 끓여 네댓 마리씩 푸짐하고 먹고 그 국물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바다에서 막 잡은 꽃게이니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시간이 생략된 싱싱한 놈들이다. 유통과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 속이 꽉 찬 꽃게라 맛의 차원이 다르다. 발갛게 익은 꽃게의 배를 갈라내고 나온 싱싱한 게살을 뜯을 때의 통통 튀는 느낌은 살아있다. 꽃게 등 껍데기에 고인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은 누구든 헤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다. .. 2022. 10. 10.
고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시작하며 한 달 살아보기 기간: 2022.9.26 (월)~10.25 (화) 오늘부터 전북 고창 사등마을에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체험을 시작하는 날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은 귀농·귀촌할 사람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농사나 어촌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혹여 놀러 올 생각에 살아보기를 신청했다간 농촌 일이 고되어 하루 만에 짐 싸들고 귀가할 수 있다. 이곳 사등마을은 비록 한 달 체험이지만, 귀촌이 아니라 귀농을 우선시하는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한 달간 거주할 사등마을은 고창군 심원면 바닷가에 위치하는 작은 농어촌마을이다. 모래가 많아 모랫등, 모릿등이라 불리다가 어느 순간 모래가 한자인 사(沙 모래) 자로 바뀌며 사등마을이라 불린다. 사등마을은 백제의 고승 검단선사의 지도로 자염을 처음 만든 곳이지만, 이.. 2022. 10. 10.
’22년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 2022년부터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방법은 획기적으로 변경되었다. 작년과 달리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니 나이 든 사람은 조금 애로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인증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1년에 1회만 인증 가능하다. 도한 하루에 최대 3봉까지만 인증되며, 만 14세 이상 개인만 가능하다. 완등 기념 매달은 30,000개로 한정하니 11월 말 이전이라도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인증을 떠나기 전 확인한 완등자는 26,483명이었고, 즐풍이 마지막 인증을 끝낸 '22.9.22의 순위는 위 인증서로 확인되듯 26,560번이다. '22.10.9. 17시 기준 완등자는 28,844명으로 20여 일 만에 2,300명 가까이 숫자가 올라갔다. 이번에 영알 9봉을 인증하며 9봉.. 2022. 10. 9.
’22년,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대미를 장식하는 간월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드디어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의 대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축산, 신불산에 이어 간월재 억새평원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어렵게 생각했던 영알 9봉도 끝나간다. 올해는 사실 산행을 게을리 한 데다 여름이라 쉬면서 영알 9봉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그 모든 우려를 잠재운 건 14년 동안 끊임없이 산행한 결과라 생각한다. 11월 말까지 영알 9봉 인증을 마쳐야 하나 영알을 시작할 때 이미 인증 완료자가 26,483명이었다. 막판에 몰리며 올해 영알 9봉 인증을 못 받으면 나머지를 다 채워도 이가 빠지듯 8개밖에 안된다. 하여 급하게 도전하면.. 2022. 10. 9.
’22년, 영알 9봉 인증하며 가장 쉽게 끝낸 신불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한 번에 끝내는 건 사실 이 세 산에 예의는 아니다. 영축산은 어느 코스로 올라도 좋을 산이니 길게 잡아 하루에 끝내야 제대로 대접하고 대접받는 느낌이다. 신불산과 간월산은 각자 기가 막히게 멋진 공룡능선을 갖고 있으니 두 산을 묶어 하루에 끝내도 좋을 산이다. 이에 더해 신불산과 영축산에 놓인 단조성도 함께 둘러보면 매우 의미 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어쩌면 영남알프스 9봉 인증센터에서 가장 바라는 산행 방법은 가장 길게 산행하는 방법일 것이다. 며칠 산행하며 숙소를 잡고 이것 저곳 지곳의 명소나 맛집도.. 2022. 10. 9.
’22년, 단조성터와 함께하는 영축산 인증하기 2022_179 2022.9.22 (목) 09:36~17:06 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7시간 29분 산행, 휴식 1시간, 등산 거리 16.63km, 평속 2.5km/h) 드디어 영알 9봉 인증을 위한 마지막 날이다. 지난 4월 울릉도를 다녀온 후 이렇다 할 등산을 별로 하지 않아 걱정스러웠던 영남알프스다. 도전을 위해 9월에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고 했지만, 다녀온 서울 근교 산 대부분은 고도가 낮아 걱정했다. 영남알프스 9봉은 모두 1,000m 이상인데 비해 서울 근교 산은 겨울 500~600m에 불과했다. 처음에는 4일 일정으로 끝내겠단 생각을 갖고 왔으나 첫날부터 하루에 세 산씩 끝내기를 계획을 바꿨다. 보통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하루에 끝내고, 붙어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 천황산과 재약산.. 2022. 10. 9.
우영우 팽나무? 아니 제일 큰 고창 수동리 팽나무!!! 2022_178 2022.10.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고흥 소요산 산행을 마치고 무장현 관아로 가려는 데 수동리 팽나무 이정표가 보인다. 요즘 세상을 달구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창원의 팽나무가 반짝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귀찮을 정도로 찾아온다고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고 있다. 드라마에서처럼 2022.8.30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고창 수동리 팽나무는 2008년 5월 1일 천연기념물 제494호로 지정되었으니 우영우 팽나무에 비해 한참 형님뻘이다. 우영우 팽나무로 일컫는 창원 동부마을 팽나무를 본 적 없으니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없다. 안내문을 보면, 수동리 팽나무는 우리나라 팽나무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수형이나 수세가 좋다고 한다.. 2022. 10. 8.
고창 아산면의 깎아지른 전좌바위 절벽에 세운 두암초당 2022_177 2022.10.5 (수) 13:45~14:45, 한 시간 탐방 지난 9월에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위해 한창 등산하던 둘째 날 Zoom을 이용한 인터뷰가 있었다. 고창에서 '한 달 살기' 신청자 중 14팀을 인터뷰하며 두 팀을 선정했는 데, 즐풍이 운 좋게 선정된 것이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고창 사등마을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농사며 바닷일을 체험하고 있다. 즐풍은 바다와 인연이 많아 여수의 돌산도, 울릉도, 태안의 안면도에 이어 이번에는 고창 해변가에서 생활한다. 사실, 농촌 살아보기라는 게 놀러 온 게 아닌 이상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농사며 바다체험을 한다. 평생 농사의 농자도 모르던 사람이 농사를 돕고 숙소로 들어오면 끙끙거리며 쓰러지기 일쑤다. 그렇게 어영부영 .. 2022. 10. 5.
영축산 신불평원에 숨어 있는 단조성의 단조성터 걷기 2022_176 2022.9.22 (목) 10:22~11:03, 23분간 1.1km 탐방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위해 마지막으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연계 산행하는 날이다. 국립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영축산을 오르다 보니 단조성터 안내문이 보인다. 요즘 부쩍 산성과 읍성, 진성 등에 관심이 많아 정규코스로 가지 않고 산성길을 걷기로 한다. 그 거리가 얼마나 될지 가늠도 안 되지만 보이는 대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걸을 생각이다. 휴양림에서 단조성터 안내문까지 3.4km를 걸었고, 이곳은 해발 950m이다. 산성은 함박등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날 때까지 계속 이어져 4.4km 지점까지 연결된다. 그러니 산성을 따라 걸은 거리가 1km이며 끝나는 지점은 해발 1,025m이다. 영축산 정상이 1.. 2022. 10. 5.
’22년, 밀양 케이블카 타고 오른 영알 9봉의 재약산 2022_175 2022.9.21 (수) 14:30~17:30 (케이블카 하차 후 산행 시간만 3시간 소요, 왕복 10.1km 이동) 오늘 일정은 재약산 등산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아침부터 울주 언양읍성을 시작으로 가지산 입석대의 멋스러운 풍경을 풍경을 감상했다. 한 시간 반 넘게 기다린 끝에 예정된 14:00부터 Zoom을 이용한 화상 인터뷰도 했다. 인터뷰를 끝내자마자 케이블카를 올라타고 천황산과 재약산 연계 산행에 돌입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행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 어쩌면 주최 측에서 내심 케이블카 이용객이 늘면서 소득이 늘어나는 걸 반길지도 모를 일이다. 영알 9봉 완등 인증을 위해 몰려들며 숙박업소나 식당, 주유소 등에 수입이 떨어지는 경제 효과를 보려는 것이다. 그에 더해 케이블카 운.. 2022. 10. 4.
’22년,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타고 오른 천황산 2022_175 2022.9.21 (수) 14:30~17:30 (케이블카 하차 후 산행 시간만 3시간 소요, 왕복 10.1km 이동) 통상적으로 차량으로 갖고 천황산과 재약산을 연계 산행하면 차량 회수를 위해 표충사에서 많이 시작한다. 이럴 때 대개 5시간 반에 약 12km 정도의 거리를 걷게 된다. 표충사 주차장의 고도가 185m이므로 대략 1,000m 이상의 고도를 높여야 하니 쉽지 않은 산행이다. 천황산~재약산을 가장 간단하게 오르는 방법은 밀양 얼음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다. 10여 분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에 오르면 바로 해발 1,020m의 고도를 확보하는 것이다. 천황산(1,189m)까지 편도 40분, 재약산(1,119m)까지 1시간 40분이니 쉬지 않고 왕복 3시간 20여 .. 2022. 10. 4.
평택시 8개동 체육대회 2등 당첨 선물인 삼성 에어드레서 2022.9.24 (토) 09:00~14:00 지난 9월 4일 일요일에 평택시 통·리장 체육대회가 있었다. 그때 행사가 끝나고 마지막에 경품 추첨이 있었는데, 우리 동에서도 자전거 몇 대를 받았나 보다. 경품 추첨이 있기도 전에 자리를 떴기에 혹시 있었으면 자전거에 당첨됐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을 했다. 이번엔 평택시에서 권역을 나누어 우리 동까지 8개 동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가졌다. 각 동의 체육회가 주관이 되어 통·리장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다. 대부분 나이 든 사람들의 체육대회라 달리기나 위험한 구기 종목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했다. 그중에 으뜸은 노래자랑일 것이다. 그래,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백의민족이니 노래자랑은 당연한 것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경품 추첨이 .. 2022. 10. 4.
다시 보려고 찾은 가지산 입석대의 장쾌함 2022_174 2022.9.21 (수) 11:42~12:37 (54분 산행, 산행 거리 950m, 평속 1.1km/h) 작년 10월도 가지산 입석대를 올랐다. 그때 산을 오른다는 게 옆구리를 치고 오르는 바람에 명품 바위 구간을 놀쳤다. 하여 오늘 입석대까지만 짧게 오르기로 하고 제대로 된 구간으로 들어섰다. 독서로 말하면 명작 중에 중요 부분만 짧게 읽고 책을 덮는 느낌이다. 영알 9봉을 인증할 산행도 바쁜데, 가지산 입석대를 오르는 건 오후에 있을 Zoom 화상 인터뷰 때문이다. 고창의 농촌 살아보기를 신청했더니 대면 인터뷰가 아니라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화상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14:00에 예정된 인터뷰 때 산에 있으면 인터넷 상황이 좋지 못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여 가지산 등산을 간단하.. 2022. 10. 4.
’22년, 영알 9봉 인증 둘째날의 고헌산 2022_173 2022.9.21 (수) 08:09~10:56 (2시간 47분, 4.55km 이동, 평속 1.7km/h) 흐림 어제 가지산~운문산에 이어 문복산까지 세 산을 끝냈다. 오늘은 고헌산에 이어 천황산과 재약산을 끝냄으로써 어제와 마찬가지로 세 산을 끝내게 된다. 처음 생각대로 표충사에서 천황산과 재약산을 오르면 시간에 제법 많이 걸리므로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렇게 케이블카를 이용하며 시간이 충분해 숨통이 트이며 고헌산부터 오르게 되는 것이다. 아침에 울주 언양읍성을 탐방하고도 고헌산에 도착한 때가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비교적 이른 시각이다. 언양읍 소재지에서 고헌사까지 겨우 10km에 불과하니 잠깐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고헌사 입구에 주차한 장소는 해발 310m이니 고헌산 정상(1,.. 2022. 10. 3.
정말 너무 멋진 울주 언양읍성, 자주 만나고 싶어 2022_172 2022.9.21 (수) 06:50~07:40, 50분간 탐방 어젯밤 언양에 들어오면서 울주 언양읍성(이하 작성 편의상 '언양읍성'이라 한다)을 봤다. 언젠가 전국 읍성을 검색하며 '언양읍성'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걸 알고 기회가 오길 바랬다. 우연찮게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언양 숙소로 들어오며 기회를 잡은 것이다. 언양의 이른 아침은 햇살도 좋고, 날씨마저 좋으니 읍성을 관찰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다. □ 울주 언양읍성 (蔚州 彦陽邑城) 예부터 경주·울산·밀양·양산과의 교통 중심지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옛 언양 고을의 읍성이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처음에는 흙으로 성을 쌓았던 것을 연.. 2022. 10. 3.
’22년, 영알 9봉 인증 세 번째 문복산 산행 2022_171 2022.9.20 (화) 16:01~18:26(2시간 25분 산행, 4.45km 이동, 평속 1.9km/h) 오전에 가지산과 운문산을 연계 산행하며 거리를 줄인다고 했지만, 하산길을 잘못 들어 시간이 많이 경과했다. 택시로 차량을 회수하며 부리나케 문복산 들머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할 땐 벌써 16:00다. 오늘 이 지역의 일몰 시각은 18:26이니 여명 시간을 포함한다고 해도 3시간 안에 산행을 마쳐야 한다. 최단거리인 대현 3리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걸음을 빨리할 수밖에 없다. 혹여 몰라 랜턴을 준비할까 하다가 3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어 그냥 오르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가지산~운문산을 산행하며 제법 피로가 쌓여 3시간도 빡빡하겠단 생각이 앞선다.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최근 수도권의 .. 202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