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274 평택 신상 카페 프리퍼와 작품 전시관 2022.8.2 (화) 오후에 두어 시간 체류 가까이 사는 손자를 보러 간 목우가 사위네와 근교에 있는 신상 카페를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특별히 할 일 없는 즐풍도 젊은이들과 어울릴 생각에 따라나선다. 부락산 산림체험장의 주차장 앞에 있는 프리퍼는 제법 규모가 큰 2층 건물이다. 이미 1층은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갔으나 실내에도 앉을자리가 없어 발코니로 나갔다. 한참을 앉아 담소를 나누다 자리가 생겨 안으로 들어왔다. 입구에서 보는 건물 전체가 카페로 이용된다. 란타나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정원수로 심지만 원산지에선 잡초로 취급을 받는다고 하니 그 나라는 꽃의 왕국인가? 2층 거의 다 올라간 계단을 장식하는 조명 실내엔 청동으로 만든 작은 동상의 소품이 많다. 밖.. 2022. 8. 9. 몽고군을 물리친 승전 장소인 안성 죽주산성 2022_154 2022.8.1 (월) 오후에 잠깐 탐방 목우와 함께 진천의 두어 군데 관광 명소 탐방을 끝내고 귀로에 안성 죽주산성을 들린다. 요즘 산성과 읍성에 관심을 갖다 보니 마음에 담아둔 죽주산성을 경유하는 것이다. 사실 산성보다 읍성 탐방이 훨씬 편하다. 읍성은 말 그대로 읍에 만든 성이기에 탐방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산성도 읍성만큼 탐방하기 쉬운 데가 많다. 서해안 인근은 남해안만큼 왜구의 출몰이 잦아 침입이 쉬운 읍성보다 지형상 유리한 산성도 많다. 이런 서해 인근에는 높은 산이 별로 없다 보니 산성이라 해도 읍성만 한 규모가 대부분이다. 죽주산성은 삼국과의 전쟁을 위해 처음 만들었으나 임진왜란을 거치며 왜적과 대항할 산성으로 바뀌었다. □ 죽주산성 (竹州山城) 비봉산(해발 391m) .. 2022. 8. 8. 충북 진천을 대표하는 유형문화재인 농다리 밟기 2022_153 2022.8.1 (월) 오후에 잠시 탐방 앞서 먼저 다녀온 초평호에 있는 한반도 전망대나 하늘다리는 오늘 진천에 오면서 알게 된 명소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탐방하게 될 진천 농다리는 진작부터 오고 싶던 곳이다. 오래전에 만들었다는 농다리가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요 며칠간 제법 많은 비가 내려 개울을 흐르는 물은 붉은 진흙탕이 도도하게 흐른다. 이곳에 오기 전 농다리 전시관에 전화로 다리를 건널 수 있는지 확인하여 가능하다기에 농다리로 들어왔다. 진천 농다리를 흐르는 물의 원천은 안성과 음성, 진천의 벌판을 흐르는 물이 백곡천과 미호천으로 만나 청주와 조치원, 세종시를 거쳐 백제 문화권인 공주와 부여를 지나 군산에서 금강이란 이름으로 서해와 만난다... 2022. 8. 8. 충북 진천의 숨겨진 명소인 하늘다리 2022_152 2022.8.1 (월) 오전에 잠시 탐방 하늘다리는 초평호 한반도 전망대에서 살짝 보이던 다리다. 초평저수지를 처음 만들 때는 흙으로 제방을 만들었으나 나중에 콘크리트로 보강하며 저수량이 3배 늘었다고 한다. 하여 담수량이 많아지며 작은 산에서 뻗어 내린 계곡과 능선이 물에 잠기며 여러 풍경을 만들어 냈다. 그중에 하나가 앞서 본 한반도 지형으로 나타난 것이다. 작은 저수지를 뛰어넘어 초평호란 이름을 얻은 만큼 담수량이 큰 초평호가 마를 일은 없을 테니 물 걱정은 사라졌다. 초평호 수몰지구에선 정든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는 대신 하류에 있는 농지는 천수답에서 문전옥답으로 바뀌었다. 이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를 놓아 진천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 건 2012년 3월이다. 사실 이 .. 2022. 8. 8. 진천 초평호에 있는 한반도 지형 조망 2022_151 2022.8.1 (월) 오전에 30여 분 탐방 태풍 5호와 6호인 송다와 트라세가 지나간다고 며칠간 많은 비가 예보되었다. 잠시 거주하던 태안으로 휴가 온 목우와 함께 부안 변산반도 일대를 탐방하려던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10여 일 넘게 일정이 남아 있었지만, 사실상 프로그램이 끝난 상태라 하릴없이 방구석을 지킬 이유는 없다. 결국 얼마 되지 않는 두 달 살이 짐을 차에 싣고 태안과 작별하며 귀갓길에 올랐다. 귀가하고 보니 하늘은 꾸물거리지만 비가 올 날씨가 아니므로 휴가 중인 목우를 위해 당장 어디든 떠나야 한다. 워낙 변수가 큰 태풍의 진로나 강우량을 맞추기는 몇십 년 한 우물만 판 기상청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가 보다. 주변에는 딱히 갈만한 장소가 없어 한 시간 거리인 충북.. 2022. 8. 7. 목우와 함께한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2022_150 2022.7.31 (일) 13:40~14:10, 30분 탐방 안면도 방포항 주변은 물살에 좀 쎈 편이다. 이곳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우는 광어나 우럭은 이런 물살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쫀득쫀득한 게 맛있다. 방포수산은 가두리 양식장부터 유통 판매 식당까지 함께 하고 있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1.2kg에 31,000원, 상차림에 매운탕까지 모두 45.000 원을 지급하고 포식했다. 이런 회를 내륙에서 먹으려면 맛부터 다르다. 수조에 넣고 몇 시간을 달려 스트레스를 받은 물고기를 현지 식당 수조에 넣고 팔리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 그동안 영양가는 다 빠져 소비자가 먹을 땐 푸석푸석한 식감 밖에 없다. 귀가할 때 방포수산에서 추가로 떠온 회를 임신했을 때 회 먹는 걸 참고 참은 딸과 .. 2022. 8. 6. 함께한 태안 안면도에 있는 안면암의 목우님 평가는? 2022_149 2022.7.31 (일) 11:35~12:00, 25분 탐방 일률적인 것보다 튀는 게 좋다. 남과 다른다는 건 주목받기 쉬운 반면 질시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특별함이 때로는 인류 문화와 문명에 많은 변화를 이끈다. 사찰도 다른 곳에 다른 형태를 보이는 곳이 점점 더 많이 생긴다. 누워 있는 와불을 만드는가 하면 수없이 많은 돌탑을 사찰 주변에 빼곡히 쌓는 곳도 있다. 이번엔 태안 아니 전국에서 유일하게 물에 뜨는 부상탑을 보기 위해 안면암으로 이동한다. □ 태안 안면도의 안면암 안면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다. 사찰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태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거의 들렀다 가는 필수 탐방 코스다. 그 이유는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광을 보면 바로 알 수.. 2022. 8. 4. 목우와 함께한 삼봉해수욕장의 멋진 해식동굴 2022_148 2022.7.31 (일) 10:45~11:05, 20분 탐방 휴가 중인 목우와 함께 태안 안면도로 들어가는 길에 먼저 서산의 간월암을 탐방했다. 이어서 임시 숙소인 안면도 가는 길에 들려야 할 곳은 안면암과 삼봉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이다. 지도를 놓고 보면 안면암이 삼봉해수욕장보다 위도상 위에 있어 먼저 안면암을 내비에 찍었다. 그러나 웬걸 삼봉해수욕장 이정표가 먼저 보여 삼봉해변으로 방향을 돌린다. 8월 첫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 일요일인 오늘 해수욕장 주차장은 꽉 차야 하는 데 자리가 십여 개 남았다.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내리는 데,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져 우산을 지참한다. 날씨가 이러니 주차장이 빌만큼 해수욕장도 한가한 편이다. 날씨에 경기 부진, 코로나 재확산이 더.. 2022. 8. 4. 휴가인 아내와 함께한 간월암 탐방 2022_147 2022.7.31 (일) 09:50~10:15, 25분 탐방 주말부터 휴가인 목우는 어제 비가 온다고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비가 그친 오늘 함께 태안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목에 서산 천수만 바닷가에 있는 간월암을 둘러보기로 한다. 즐풍은 간월암에 몇 번 다녀왔으나 목우는 처음이다. 간월암으로 들어가는 길은 물이 빠져 넓은 바다가 드러났다. □ 간월암 시선이 머무른 풍경, 바닷길을 열고 닫는 곳.. “저녁노을 빛이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간월암은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tja이 되고, 빠져나가면 다시 뭍이 되는 신기한 곳이에요. 이곳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 송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집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는 간월암 앞마당.. 2022. 8. 4.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조각공원의 작품들 2022_146 2022.7.25 (금) 15:30~16:50, 1시간 20분 탐방 앞서 봉수산의 임존성 탐방을 위해 산행할 때 이미 점심시간이었다. 산행 시간을 짧을 거란 생각에 슈퍼에 들려 빵과 음료를 하나씩 사 먹고 산행에 나선다. 산이 높지 않아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다. 결과로 보면 두 시간 조금 더 넘는 산행이었으니 예상은 맞은 셈이다. 빵 하나로 점심을 때우고 두 시간 넘게 산행하며 내려올 땐 이미 시장기가 돈 다음이다. 오늘 마지막 일정인 예당호 출렁다리를 탐방하기 전 식사부터 끝내야 한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어죽이 맛있는 산마루가든에 도착했으나 월요일은 정기휴무라 쉬는 날이다. 다른 맛집을 골라 할머니 어죽에 갔으나 그곳 역시 휴무 날이다. 낭패다. 이번엔 또 다른 식당에 들.. 2022. 8. 3. 예산 봉수산의 멋진 임존산성 탐방 2022_145 2022.7.25 (월) 12:07~14:20, 두 시간 13분 탐방, 7.4km 이동 아침에 코로나 백신 접종할 때 오늘은 푹 쉬며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 접종을 끝내고 귀가하는 길에 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을 들렸다.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읍성이라 운동이랄 것도 없는데, 봉수산 등산은 조금 다르다. 정상은 483m에 불과해 등산 시점의 주차장 고도 135m를 감안하면 고도 350m 높이는 데 지나지 않는다. 마침 등산을 시작할 때 목우가 어디냐고 묻길래 봉수산에 왔다고 하니 그냥 내려가란다. 알았다고 대답한 뒤 등산을 계속한다. 대답을 잘했으니 아내 말을 거역한 게 아니고, 즐풍은 등산을 이어가니 내 뜻에 반하지 않았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했지만, 혹여 몸에 무리가 가면 안 된다는 강박은.. 2022. 8. 2. 우리나라 3대읍성의 하나인 서산 해미읍성 마지막 탐방 2022_144 2022.7.25 (월) 10:20~11:10, 50분 탐방 이 정부는 지난 정부의 코로나 방역을 그렇게 까 대더니 진작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자 갈팡질팡이다. 급기야 아무런 대책 없이 각자도생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코로나 대책을 발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나 정부를 믿지 못해 서둘러 오전 9시에 4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안철수는 과학 방역을 하겠다며 큰소리치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다고 한다. 오늘 잠시 귀가할 때 서산의 해미읍성, 예산 봉수산의 임존산성과 예당호 출렁다리를 보기로 한다. 집으로 가는 길을 최대한 줄일 목적으로 짠 경로에서 제일 먼저 서산 해미읍성을 만난다.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을 벌써 세 번째 방문이지만 처음 왔을 .. 2022. 8. 2. 태안 대야도에서 보는 천수만의 일출 2022.7.25 (월) 05:38 일출 전후 모처럼 오늘 날씨가 좋다기에 태안에서 처음으로 일출을 보겠다고 일찍 일어났다. 숙소인 대야도 앞바다인 천수만에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기에 해변으로 나왔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데, 일출이 시작되는 동쪽 하늘만 높은 구름층이 쌓였다. 건너편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연기가 바람을 타고 흐르며 일출 구간에 구름을 만든 것인가? 태안에서의 첫 일출을 보려던 야심 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토끼섬(묘도) 대야도 앞바다의 토끼섬이 썰물을 맞으며 주변 땅이 조금씩 드러난다. 토끼섬으로 들어가는 갯골에 부교가 떠 이젠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나지막한 산 위로 수평선처럼 낮은 가스층이 깔리고 그 위로 또 구름이 흐르고 있다. 벌써.. 2022. 7. 31. 특별한 소나무가 자라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탐방 2022_143 2022.7.22 (금) 10:00~11:00, 한 시간 탐방 어느 지역이든 가게 되면 제일 먼저 들려야 할 곳은 박물관이라 생각한다. 박물관에 가면 그 지역의 역사를 대략 알 수 있으니 지역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지역에 따라 박물관이 없는 경우에는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전에 많이 알면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다. 태안은 여느 지역과 달리 좀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 와 비로소 우리나라에도 조선시대에 만든 운하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 운하가 태안반도를 둘로 가르며 안면도란 섬을 만들었다는 데 놀랄 수밖에 없다. 그런 사실을 알 때 태안과 안면도는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안면도의 특별함은 이밖에도 많이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처음으로.. 2022. 7. 30. 태안 샛별해수욕장 탐방 2022_142 2022.7.22 (금) 08:40~09:15, 35분 탐방 지난번에도 샛별해수욕장을 들어왔을 때 만조라 그냥 돌아갔다. 오늘은 그날보다 조금 물이 빠진 상태지만 흡족한 상태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 다시 나갈까 하다가 다시 올 기회가 없겠단 생각에 천천히 해변을 걷기로 한다. 해안 입구는 제법 크고 작은 자갈이 널렸고, 열다섯 발자국쯤 발을 떼야 모래사장에 만난다. 모래만 있는 해수욕장은 사실 별 특징이 없는 해수욕장이란 말과 다를 게 없다. 해수욕장에 들어갔다 나오면 바로 나무 그늘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높은 점수를 딴다. 샛별해수욕장이 바로 그런 곳이라 파라솔 임대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하지만 물때가 맞지 않아 우측 해안을 따라 산책 겸 걷기로 한다. □ 샛별해수욕장 안.. 2022. 7. 30. 태안 마검포해수욕장 너무 힘들게 걸었어 2022_141 2022.7.22 (금) 14:50~17:00, 2시간 10분, 6.9km 이동 앞서 본 곰섬해수욕장과 마검포해수욕장은 서로 맞닿았다. 곰섬해수욕장에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제법 떨어진 데 주차한 게 맘에 걸려 차를 뺐다. 마검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을 함께 볼 생각에 쥬라기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했다. 핸드폰으로 볼 땐 마검포해수욕장과 제법 가까웠으나 2.7km를 이동한 다음에야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그러니 해수욕장까지 들고 나오는 데 거의 6km를 허비했으니 길에서 시간을 다 까먹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21세기 대명천지에 벌어진 것이다. 뭐, 걸어서 나쁠 건 없다고 애써 자위한다. □ 마검포해수욕장 마검포해수욕장은 안면도로 이어지는 다리 직전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아직은 사람들에게 잘 .. 2022. 7. 30. 꽃지해수욕장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의 멋진 풍경 2022_140 2022.7.22 (금) 11:15~12:40, 한 시간 25분 탐방 꽃지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이 넓고 크기도 하지만 할매바위와 할아비바위로 더 유명하다. 이 할매, 할아비바위 사이로 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즐풍도 벌써 세 번째 찾는 곳이고 보면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수욕장이야 다른 곳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할매, 할아비바위는 바다가 드러날 때 들어갈 수 있다. 두 바위는 물에 잠기면 잠긴 대로 멋있고 밀물에 드러나면 들어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어느 때라도 많은 사람이 찾는 특별한 곳이다. □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 2022. 7. 30. 이름도 재미 있는 태안 곰섬해수욕장 2022_139 2022.7.22 (금) 14:10~14:30 태안해양국립공원의 대부분 해수욕장은 2년 전 탐방을 끝냈다. 그중 몇몇 작은 해수욕장은 탐방하지 않았는데 오늘 이런 곳을 두어 군데 다닌다. 첫 번째로 곰섬 해수욕장이다. 곰섬이란 이름을 가졌으나 안면도와 연결된 걸 보면 간척사업으로 이어진 것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이 곰섬엔 한서대학교 태안 비행교육원이 있어 경비행기가 연속으로 뜨고 내린다. 경비행장 주변으로 큰 저수지와 염전이 감싸고 있는 걸 보면 이곳이 바다를 메꾼 흔적이 분명하다. 그러니 안면도와 연결된 섬으로 보여도 이름엔 아직 곰섬이란 명칭이 남아 있는 해수욕장이다. 안면도는 안목운하를 만들며 육지가 섬이 된 사례이고, 곰섬은 간척사업으로 안면도와 합쳐진 섬이다. □ 곰섬 해수욕.. 2022. 7. 30. 고남 패총박물관 관람 2022.7.21 (목) 12:35~13:25, 50분 탐방 어느 일요일 오후 다섯 시가 넘어 이곳에 도착했더니 정기 휴일이란 입간판이 세워졌다. 늦은 시각이라 정기 휴일인 월요일에 쉰다는 걸 미리 세운 것이다. 입간판으로 보고 돌아선 다음날 다시 가니 정말 정기 휴일이다. 이렇게 세 번째 방문만에 드디어 입장료를 내고 패총박물관에 들어선다. □ 고남 패총박물관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패총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박물관으로, 멀리 서해 갯벌이 내려다보이는 태안군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다. 패총은 석기시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쌓여 만들어진 유적으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 박물관에는 패총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와 석기 등 선사시대 .. 2022. 7. 29. 태안 대야도 앞바다 닭섬의 모자바위 2022_138 2022.7.18 (화) 오전에 20여 분 탐방 요즘 매일 식사하다시피 하는 식당에 걸린 사진에서 모자바위와 아찔 바위를 봤다. 이 바위에 맘을 뺏겨 같은 날 탐방했음에도 날짜와 관계없이 아찔 바위는 진작에 포스팅했다. 아찔 바위는 하루라도 빨리 올릴 만큼 멋지고 특이한 바위이기 때문이다. 게으름 피우다 보니 모자바위를 다녀온 지 꼭 열하루 째 올리니 늦어도 한참 늦다. 사실 블로그를 작성한다는 게 필력이 없는 사람에겐 고역이다. 블로그라는 게 인생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는 것이니 단 한 줄이라도 그날의 감정이나 느낌이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말꼭지를 잡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매일매일이 같은 산행이거나 여행이 반복되다 보니 말꼭지를 잡기가 어려워 이번 포스팅이 늦어졌다.. 태안 생활.. 2022. 7. 29.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 2022_137 2022.7.16 (토) 12:50~13:30, 40분 탐방 태안 신두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멋진 모래 언덕이다. 며칠 전 태안 해안의 마지막 해변인 바람아래 해수욕장에서도 사구를 봤으나 신두사구가 더 멋지다. 신두사구는 그저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신두사구 옆으로 풀이 난 벌판도 사실 알고 보면 모래숲인 사구에 해당한다. 그 모래밭에 풀이 나고 나무가 자랐을 뿐이지 사실은 모래밭이다. 이런 명소이다 보니 태안 8경 중 5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신두사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구지대로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 년 전부터 .. 2022. 7. 29. 태안 이원면 해안의 삼형제바위 2022_136 2022.7.16 (토) 15:00~16:40, 1시간 40분 탐방 산행할 땐 산행에만 목숨을 걸었는데, 여행을 다니고 보니 여행에서도 많은 즐거움을 얻는다. 낯선 곳의 여행은 늘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한다. 제주도에 갔을 땐 남들 가지 않는 계곡을 탐방한다고 온통 계곡만 훑고 다닐 때도 있었다. 그런 계곡의 숨겨진 비경은 즐풍의 후기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변할 것이다. 제주도 계곡은 겨우 절반 정도의 탐방에 그쳤으니 언젠가 또 시간을 내야 한다. 작년에 여수 돌산도에서 6개월 살면서 돌산도의 해안을 쥐 잡듯 훑은 적이 있다. 해안의 모래사장은 물론 바위의 멋진 풍경에 반했다. 그런 경험으로 지난 4월 울릉도 한 달 살이를 하며 또한 번 울릉도 해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2022. 7. 29. 계룡산 머리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2022_135 2022.7.19 (화) 10:10~13:30 사람마다 얼굴과 생각이 다르듯 산행 스타일도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정상만 찍으면 그 산을 다 갔다 온 것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즐풍은 좋은 산이면 이 코스 저 코스 다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블로그 하기 전까지 합쳐 북한산을 다녀온 게 전부 300회가 넘는다. 어떤 스타일이 좋고 나쁨은 없으니 각자 즐기는 대로 산행하면 된다. 사실 산행지를 고른다는 게 늘 쉬운 것만은 아니다. 날씨와 컨디션, 접속 거리나 산행 거리, 산행 구간의 난이도 등 고려할 사항은 차고 넘친다. 그간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태안 생활을 끝내면 염천인 8월에 영알 9봉 인증을 4일에 끝내야 하는 데, 가능할지 모르.. 2022. 7. 29. 규모가 작아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 태안 소근진성 2022_134 2022.7.16 (토) 12:10~12:40, 30분 탐방 안흥진성 탐방 후 오늘 일정 중 최고의 명소가 숨겨진 파도리 해변의 해식동굴을 보러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소근진성 이정표가 나오길래 바로 이정표 따라 방향을 바꾼다. 요즘은 새롭게 산성이니 읍성이니 하는 문화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유 때문이다. 소근진성도 언제 탐방할 생각이었으나 오늘 일정은 아니었기에 의도치 않게 횡재한 기분이다. ㅁ 소근진성 소근진성이란 고려 때부터 오근이포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던 태안의 대표적이 포구에 있는 성이다. 조선조 태종 4년(1404) 소근포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진"을 설치하고 왜구를 소탕하여 "소근포진"이라 불려지게 되었다. 세조 12년(1467) 종 3품인 "좌도수군첨절제사"를 주고 당진.. 2022. 7. 2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