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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박물관·전시관·성지·국보 등137

용인의 경기도박물관 기증실 관람 2023_105E 202. 8. 24. (목) 경기도 박물관 마지막 여정은 기증실에서 끝낸다. 많은 유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법 가치 있는 것도 있다.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박물관 관람을 끝낸다. 1. 사천목씨 배자 泗川睦氏 背子 2. 사천목씨 배자 조선, 17세기 배자 재현품 심익창의 부인 사천목씨(1657-1699) 묘 출토 심익창의 부인 사천목씨(1657-1699) 묘 출토 2016년, 김해자(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제작 돌화로, 인두, 다리미 돌화로 광복 이후, 김명윤 기증 주로 불씨를 보존하거나 난방을 위하여 숯불을 담아 놓는 그릇, 기증자의 어머니가 사용하던 것이다.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선비가 받은 여러 교지는 가문의 영광이다. 책장과 장식장 경기도 박물관 마지막은 간단.. 2023. 8. 29.
경기도박물관의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2023_135D 2023. 8. 24. (목) 오전에 탐방 경기도 박물관 특별전시실에 「두 얼굴의 평화, DMZ」이 전시되기에 들어가 본다. 6·25 전쟁을 잠깐 덮어놓고 휴전을 맺으며 생긴 DMZ을 알기에 충분한 자료가 전시되었다. 전쟁 유물은 전사자 발굴을 하며 수습한 총기류 등이 대두분이며, 나머지는 안내문 등이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제든 다시 전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로 대결 없이 평화롭게 전쟁을 종식시킬 지도자는 영영 나타나지 않은 걸까? 우리 민족의 구세주가 얼른 나타나길 간절히 기원한다. DMZ 메타버스 : 사라진 마을 6·25 전쟁 이전 DMZ에는 400여 개의 마을이 존재했다. 그중 연천군 고랑포리·항동리, 철원군 외촌리·유정리, 양구군 문등리, 고성군 대.. 2023. 8. 29.
용인의 경기도 박물관 조선실 유물 2023_135C 2023. 8. 24. (목) 오전에 탐방 경기도 박물관은 고려와 조선은 하나의 전시실에 함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 앞쪽에는 고려, 뒤쪽에 조선 유물을 몰아넣으며 구분하는 정도로 유물은 적은 편이다. 1996년 6월 21일에 개관한 박물관이니 그전에 수집된 대부분의 유물은 국립박물관에 있다. 박물관 개관 이후 산성을 복원하거나 옛날 절터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출토되는 유물이나 또는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우연히 발굴되는 유물을 수습한 게 대부분이다. 남해 또는 서해안은 풍랑이 심해 무역선이나 상선이 운행 과정에서 바다에 침몰되는 경우도 많다. 전라도 지역에서 침몰한 고선박에서 유물을 건진 건 목포에 국립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 충청도 지역에서 수습한 유물은 태안의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2023. 8. 29.
용인의 경기도 박물관의 고려실 유물 2023_135B 2023. 8. 24. (목) 오전에 탐방 용인에 있는 경기도 박물관은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탐방객이 거의 없다. 박물관을 전세 낸 듯 천천히 이동하며 살펴보고 사진도 두둑이 찍는다. 특히 안내문을 많이 찍으면 유물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안내문을 찍은 사진은 그대도 문자로 전환이 가능하므로 큰 노력 없이 한글 텍스트를 제공할 수 있다. 삼국을 통일한 고려는 개성에 수도를 정하였으나 지금은 북한 지역이라 고려시대 유물은 별로 없다. 경기도인 개성은 휴전선만 없으면 파주에서 지척인 곳이다. 김포 문수산의 문수산성에서 개성의 송악산은 북한산만큼 가깝게 보인다. 지금은 남북한이 극명하게 대치하는 상태라 우리 세대에 통일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북한 방문은 어렵겠다. 예전처럼 남.. 2023. 8. 28.
용인의 경기도 박물관 선사·고대실 2023_135 A 2023. 8. 24. (목) 오전에 탐방 아무리 백수건달이라고 해도 맥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건 죄악은 아니라도 죄스럽다. 그런 죄스러움이 때로 잉여인간이란 생각에 미치게 되면 슬픔이 살짝 묻어날 조짐도 보인다. 그러다 보면 우울증에 빠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 전에 밖으로 나간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덧옷을 입어야 할 만큼 냉기가 흘러도 걷는 동안엔 땀이 난다. 수원에 있는 줄 알았던 경기도 박물관이 용인 상갈동에 있기에 도착했더니 10:20이다. 하루 세 차례 있는 첫 프로그램 안내가 11시에 시작된다기에 어린이 박물관부터 들린다. 그곳은 어린이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기에 문턱도 못 넘고 경기도 박물관에 들어선다. 문인석(文人石) 무덤에는 사람들.. 2023. 8. 27.
백제의 고도 국립공주박물관 둘러보기 2023_132 2023. 4. 30. (일) 오전에 탐방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역사가 깊은 곳은 박물관이 있기 마련이다. 서울엔 우리나라 전 시대를 아우르는 국립중앙박물관, 신라의 고도인 경주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있다. 백제와 관련된 박물관은 의외로 많다. 서울 몽촌토성에 한성백제박물관이 있고, 고구려에 밀려 웅진으로 천도한 후 지금의 국립공주박물관, 다시 사비로 천도하며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국립부여박물관이 있다. 마한의 중심이었던 익산은 백제 무왕대에 또 한 번 정치문화의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이유로 국립익산박물과 등이 생기며 백제문화권에 네 개의 박물관이 있다. 이 외에도 백제권에 국립광주, 전주, 나주박물관 등이 있다. 각각의 지역 박물관은 기회가 될 때마다 들리겠지만, 오늘.. 2023. 8. 18.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 둘러보기 20023.7.1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오전에 광명에 있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등산 후 광명동굴을 탐방했다. 등산할 때만 해고 푹푹 찌던 날씨는 동굴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한기를 느껴야 했다. 일제의 금광 수탈은 해방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채광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이젠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니 다행이다. 지난번 한양도성을 순성 하며 숭례문에서 인증 스탬프 찍는 걸 잊어 오후에 다시 숭례문을 찾았다. 스탬프 인증 후 배지를 받으러 돈의문이 있는 박물관마을까지 다시 왔다 거리야 멀지 않다고 해도 걷는 게 귀찮아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배지 수령 후 건물 밖에 있는 박물관마을의 한 집만 둘러본 사진을 안내문과 함께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낸다. 한양의 서쪽, 돈의문의 안과 밖 도성.. 2023. 8. 1.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탐방 2023_118 2023.7.17. (금) 오후에 잠시 탐방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있는 농협중앙회에는 두 개의 박물관이 있다. 앞서 게재한 「쌀박물관」과 이번에 보게 될 「농업박물관」이다. 농업박물관은 본관과 떨어진 별관으로 별도의 공간으로 구성된 곳이다. 지하 1층: 농업 홍보관, 1층: 농업 역사관, 2층: 농업생활관을 전시한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관심을 갖고 잠시 살펴본다. 안내문을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작성하고 끝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현관과 중문 사이에 거대한 여물통이 전시되었다. 소 세 마리를 하나의 외양간에 집어넣고 먹일 수 있는 커다란 여물통이다.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부터 벼농사가 시작되었으며 신석기부터 계속된 조·수수·팥 같은 잡곡.. 2023. 7. 31.
서울 몽촌토성 내 한성백제박물관 2023_113 2023.7.7. (금) 오후에 탐방 오전에 아차산성에 이어 풍납토성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몽촌토성으로 들어왔다. 산성을 둘러보려는데 먼저 한성백제박물관이 먼저 보여 잠시 들어간다. 백제는 수도를 한성에서 웅진(공주)과 사비(부여)로 두어 번 천도할 때도 지역명을 붙이기도 한다. 이렇게 천도할 때마다 때마다 지역명을 추가하는 건 역사학자나 학생들 모두 이해가 빠르다. 백제인은 오직 백제로 알고 있는데, 후세인들이 그렇게 분류한 것이다. 신라만 해도 신라와 통일신라로 구분 지으니 이러한 것은 세계 역사분야의 보편적 특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 청화백자이다. 청화백자는 흰 백자 표면에 코발트 안료를 이용하여 푸른색의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가 .. 2023. 7. 20.
국보로 지정된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의 위용 2023_55 2023.5.1. (월) 오후에 잠시 탐방 청주 여행은 '21년 12월 어느 날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당시엔 기차를 탔지만, 오늘은 더 이른 시각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했다. 게다가 버스터미널은 시내 안쪽에 있어 목적지까지 이동거리가 훨씬 짧은 이점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자주 하다 보니 요령이 점점 더 생긴다. 사찰의 철당간은 청주 용두사지, 공주 갑사, 안성 칠장사 등 세 군데에 있다. 보은 법주사에도 철당간이 있긴 하지만, 2000년에 새로 조성한 것이다. 신라의 진표율사가 세웠다는 법주사 철당간은 1866년 당백전을 만들 때 조정에서 뜯어가 없어졌다. 그러니 위에 언급한 세 군데의 철당간이 진정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오늘 청주 용두사지의 철당간을 둘러보며.. 2023. 5. 14.
국립경주박물관 월지관과 야외 전시관 탐방 2023_51C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국립경주박물관을 관람한 자료를 방치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도 손에 들어오지 않아 대부분 자료가 뒤로 밀리고 또 밀렸다. 문화재라는 게 알지 못하니 결국 박물관이나 문화재청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찾으면 또 쉽게 찾을 수 있는 데, 그게 귀찮은 거다. 내일부터 며칠 영남아프스 8봉 인증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건드린다. 그나저나 요즘은 산행을 게을리 해 한 번에 끝내고 올 수 있으려나... ㅁ 명문 있는 큰 항아리 입지름 : 60.0cm / 높이 : 150.0cm 시대통일신라 9-10세기 상세정보곡식이나 물을 저장했던 항아리이다. 목 부분에 가는 침선으로 「十石入瓮(십석입옹)」으로 보이는 글자를 새겼다. 「十石入瓮(십.. 2023. 5. 7.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탐방 2023_51B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신라미술관은 신라의 찬란한 미술 문화와 역사를 보여드리는 전시관이다. 1층의 불교조각실은 신라 불교조각의 아름다움과 시각적 다채로움이 역사, 전설, 정토라는 개념 위에서 펼쳐지도록 구성했다.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믿음, 신라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와 위안을 주고 전설이 된 부처와 보살 이야기, 불교적 이상세계인 정토가 전하는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2층의 불교사원실은 신라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를 비롯해 분황사, 감은사, 사천왕사 등에서 출토된 사리기(감은사 서탑 사리장엄구, 보물), 기와, 전돌, 벽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_홈피) 신라미술관 로비에는 석굴암 본존불 주변에 있는 십일면관음보살 등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2023. 5. 7.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상설 전시장 2023_51A 2023.3.31. (금) 오후에 탐방 형님이 경주 여행을 가자고 하시길래 3박 4일 일정을 예정하고 원주에서 08:00에 출발했다. 경주는 중학교 때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2016년에는 4박 5일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뒤로도 한 차례 스치듯 다녀오긴 했으나 늘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경주뿐만 아니라 어디든 여행을 간다는 건 심장을 뛰게 하는 설렘을 갖게 한다. 경주를 제일 잘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국립경주박물관부터 들려야 한다. 소장 물품은 시기별 또는 주제별 전시는 물론 해설서까지 있어 당대 역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보다 경주박물관을 관람하며 신라의 문화가 더 월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1천 년 전의 문화재인데도 금속공예는 물론 석공예까지 이후 모.. 2023. 5. 6.
보물인 공주 갑사의 철당간(公州 甲寺 鐵幢竿) 2023_50 2023.4.30. (일) 오후에 잠시 탐방 15년 전 등산을 처음 시작할 땐 남는 시간은 오로지 등산에 몰두했다. 그렇게 여가를 등산으로 메꿔가다가 어느 순간 여행이 살짝 끼어들었다. 어찌 보면 등산도 여행의 범주에 들어가니 굳이 둘을 나눈다는 것도 애매하다. 요즘은 산성이나 읍성에 매료되어 멀리 여행 갈 때는 일부러 주변의 산성 등을 함께 찾기도 한다. 이렇게 취미를 하나둘 넓혀가니 이번에는 전에 안 보이던 문화유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 3개밖에 없다는 철당간을 알게 되었다. 근교에 있는 안성 칠장사의 철당간은 이미 다녀왔다. 이번엔 목우와 함께 공주 여행에 나선 김에 마지막 코스로 갑사의 철당간을 찾는다. ㅁ 공주 갑사 철당간 (公州 甲寺 鐵幢竿) 절에 행사가 있을 때.. 2023. 5. 5.
안성 칠장사 철당간 너무 장엄해 2023_028B 2023.3.13. (월) 오후 우리나라에 몇 개 안 되는 철당간으로 청주 용두사지와 공주 갑사, 안성 칠장사의 것이 유명하다. 사실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은 국보이고, 공주 갑사의 철당간은 보물로 지정되었다. 안성의 칠장사 철당간도 제법 규모가 크고 준수한 데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철로 만들었어도 철당간이 아니라 칠장사 당간이란 이름이 붙었다. 보통 당간은 대부분의 전통 사찰에 있기 마련인 석재 당간을 이르는 명칭이다. 그런데도 유독 칠장사 철당간을 당간이라 명명한 이유를 모르겠다. ㅁ 칠장사 당간 (七長寺 幢竿) ‘안성 칠장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고려 시대에 본격적으로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특히 국사에 책봉.. 2023. 4. 6.
국립중앙박물관의 별관인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2023_025G 2023.3.2. (목)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한글박물관으로 끝내게 된다. 사실 국립중앙박물관 전체를 다 돌지 않았다. 3층까지 올라갔어야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3층에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중에 다시 가야 한다. 사진에 안내문이 함께 있으니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 님의 인사말로 간단하게 끝낸다. 안녕하십니까?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느다란 실이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여 하나의 천 조각이 짜이듯 ‘한글’은 한국문화를 직조하는 씨줄과 날줄입니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한글은 한국문화와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 문화의 기초이자 그 자체로서 우리 문화의 정수인 한글과 관련한 자료의 수집·조.. 2023. 4. 5.
국립중앙박물관의 불교관 탐방 2023_025F 2023.3.2. (목)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며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집트와 로마를 중심으로 한 서양문화는 거대한 피라미드나 대리석을 중심으로 한 석조문화가 발달했다. 특히, 이집트 피라미드 안에 있는 문화재는 많이 도굴되었어도 최근에 발굴된 문화재도 상당하다. 피라미드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3~4천 년 전에 만들었어도 요즘에 만들었다고 믿을 만큼 과학적이고 세련된 제품도 많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문화재는 신석기시대의 돌검이나 신라를 비롯해 근대에 이르기까지 석탑이나 석불이 주류를 이루고 상하지 않는 도자기가 많이 남아 있다. 선시시대나 신석기시대의 토기를 제외하면 대개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불교 문화재의 대부분은 사찰에서 소유하고 .. 2023. 4. 5.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관 탐방 2023_025E 2023.3.2. (목)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면 왼쪽에 우리나라 전시관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며 오른쪽부터 들렸다. 그렇게 만난 게 먼저 서양의 메소포타미아관부터 시작해 인도관, 중아아시아관 중국관, 일본관 등이다. 중간에 외국관을 둘러보고 다시 우리나라 전시관이 2층으로 자리를 옮기니 청자관과 불교관을 만난다.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선사시대부터 발굴되는 도자기류다. 토기부터 시작해 백자, 청자, 분청 등 수많은 이름이 붙는다. 이런 도자기는 민가나 왕가에서 내려오거나 왕릉이나 묘지, 더 많게는 해양에서 발굴된다. 태안이나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은 바다에서 끌어올린 도자기가 몇 만 점씩 된다. 이런 해양유물전시관은 규모가 크다고 해도 대개 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가 .. 2023. 4. 5.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일본·중앙아시아 전시관 2023_025D 2023.3.2. (목) 오후에 탐방 이웃 나라치고 좋은 나라는 없는 걸까? 중국은 고대로부터 우리나라를 늘 침범했다. 그러다가 수나라는 문제와 양재가 고구려를 침범했다가 도리어 망하기까지 했다. 신라는 후속 국가인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를 침략하면서 결국 고구려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원이나 청나라가 중국 땅을 다스리면서 고구려와 조선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일본 역시 우리에게는 철천지 원수다. 늘 해적이 나타나 해안과 가까운 연안은 쑥대밭이 되기 일쑤고, 임진왜란에 이어 조선 병탄까지 있었다. 고대로부터 역사 조작에 능한 일본은 최근 독도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물론 일제 강점기에 행한 수많은 미친 짓도 아니라고 우기는 한심한 족속이다. 이런 나라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머리를.. 2023. 4. 5.
국립중앙박물관의 인도·동남아시아관 관람 2023_025C 2023.3.2. (목)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네 조상의 문화재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외국의 많은 나라 문화재도 전시한다. 물론 우리나라 문화재를 다른 나라 박물관에 전시하는 경우도 많다. 앞서 본 메소포타미아관에 이어 이번엔 인도·동남아시아 관에 들어선다. 인도에서 생긴 불교가 동남아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이곳에서 만나는 불교문화는 우리가 보아오던 문화재와 비슷한 게 많아 낯설지 않다. 스투코는 석회, 모래, 물을 섞은 조각 재료이다. 먼저 돌과 점토로 심을 만들고 그 위에스투코를 씌우거나, 스투코만으로 형태를 만든다. 그다음 표면에 얇게 회칠을 한 뒤, 그 위에 채색해 완성한다. 현존하는 간다라의 스투코 상은 4~5세기에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탁실라 지역에서는 3.. 2023. 3. 29.
국립중앙박물관 메소포타미아관 관람 2023_025B 2023.3.2. (목) 오후에 탐방 1층 전시관을 끝내고 2층 건너편에 있는 전시관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메소포타미아실」을 만난다. 메소포타미아는 중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세계 4대 문명 발생지로 배웠던 곳의 하나다. 이번 전시는 메소포타미아에 가지 않고 시공을 넘어 과거의 문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메소포타미아실’ ○ 기 간: 2022. 7. 22.(금) ~ 2024. 1. 28.(일) ○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306호) ○ 전 시 품: 등 66건 66점 ○ 관람절차: 예매나 발권 필요 없이 상설전시관 306호에서 무료 관람 가능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해 당시의 철학과 과학을 후대에 전하며 .. 2023. 3. 28.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2023_025A 2023.3.2. (목) 오전에 잠시 탐방 카메라 구입 2년을 앞둔 시점에 무상 수리 보증을 받고 선유도 탐방에 이어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25년쯤 전에 경복궁 자리에 있을 때 다녀왔으니 아주 먼 옛날이야기다. 역사에 관심을 갖는 만큼 박물관을 방문했다면 좀 더 자주 왔어야 한다. 직장에 매였을 땐 바쁘다는 핑계와 한동안 등산에 진심이었던 시절이니 짬을 내기 어려웠다. 이번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느낀 점은 소장 문화재가 적다는 느낌이다. 워낙 외침이 많았던 데다 먹고 살기에도 바빴을 테니 품위 있고 예술성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왕실의 물건도 외침이나 전쟁으로 나라가 바뀌면 궁궐이 불타거나 전리품으로 장군이나 병사 차지가 되었겠다. 임진.. 2023. 3. 25.
역사 깊은 도시의 충주박물관 2023_010 2023.2.3 (금) 오전 2년 전 충주박물관 앞에 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본 후 시간이 없어 그냥 갔던 충주 박물관에 들린다. 어느 지역에 가든 관광 명소와 함께 꼭 봐야 할 곳은 박물관이라고 생각한다. 박물관은 그 지역의 유물과 함께 역사에 대한 큰 틀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 역사는 앞서 고구려비 전시관에 들리며 대강 짚고 오긴 했어도 이곳에선 또 다른 무엇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충주박물관 충주박물관은 건물 두 동과 야외 공간으로 나뉜다. 제1관은 역사실과 민속실로 구분해 불교미술과 민속품을 전시한다. 제2관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온 충주의 역사를 설명한다. 충주 각지에 서린 역사의 궤를 하나로 엮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역사는 거대한 흐름인 양하지만, 박물.. 2023. 2. 18.
어마어마한 양의 유물이 전시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2023_06 2023.1.22. (일) 13:20~14:10, 50분 탐방 서산 용현리에 있는 백제시대에 만든 마애여래삼존불을 보고 바로 태안에 있는 해양유물전시관으로 넘어왔다. 안내데스크에서 전시해설 자동음성 안내기를 대여받아 귀에 꽂고 입장한다. 이 음성 안내기는 해설사의 도움 없이 특정 지역을 지날 때마다 전시 작품에 대해 자동으로 해설해 준다. 형님은 해설을 귀로 듣는 한편 안내문과 유물을 꼼꼼히 읽으며 열심히 관찰하신다. 덕분에 즐풍도 좀 더 주의 깊게 관찰하며 조상이 남긴 유물을 세심하게 보는 기회가 되었다. □ 국립해양문화연구소 ·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국립해양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닷속 문화유산을 발굴·보존·전시·활용하는 문화재청 소속 기관이다. 1976년 신안선 발굴을 계기로 목포에 ..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