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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북한산 향로봉 비봉 로봇바위 금선사 목정굴 2020_18 2020.03.21. (토) 08:48~15:15(전체 시간 6시간 27분, 전체 거리 7.1km, 평속 1.3km/h) 흐림 지난주 가까운 수락산에 다녀오고 다시 북한산으로 간다. 이번 북한산은 수없이 많은 갈래 중 선림 슬랩-차마고도-향로봉-비봉-로봇 바위를 연결할 생각이다. 짧지만 임팩트한 산행코스다. 로봇 바위는 2011.6.4. 어느 산악회를 따라 올라갔으나 당시엔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았다. 그 이후 혼자 이곳을 여러 번 지나가긴 했으나 오르지는 않았다. 벌써 9년 가까이 됐으니 제법 많은 세월이 흘렀다. 선림 슬랩이나 향로봉은 자주 갔으니 특별한 건 없고, 잉어바위는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산행코스를 반대로 타면 잉어 슬랩을 오를 수 있겠으나 하산 코스이다 보니 내려가긴 애매하다.. 2020. 3. 22.
북한산 숨은벽능선 영봉 인수봉 잠수함바위 밤골계곡 2020_15 2020.03.08. (일) 06:45~12:49 (전체 거리 10.53km, 전체 시간 6시간 4분, 평속 1.8km/h) 맑음 설 명절 지나고 2월 1일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거의 매주 다니던 지방 산행을 안 갔다. 2월 9일 자차로 다녀온 경기 양주의 불곡산까지 거리는 40km에 불과해 지방 산행도 아니다. 이후 쳇바퀴 돌듯 북한산과 도봉산 등 근교 산행을 다닌다. 혹여 모를 창궐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를 전염 매개원으로 쑥대밭이 된 대구 경북은 물론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런 영향으로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20.3.8. 21:00 현재 확진 환자 7,134명에.. 2020. 3. 8.
북악산과 북한산 보현봉 사모바위 응봉능선 2020_14 2020.02.29. (일) 10:52~18:27 (전체 시간 7시간 35분, 전체 거리 15.05km, 평속 2.1km/h, 휴식 30분) 맑음 지난주 북한산 향로봉-비봉-문수봉-형제봉을 거쳐 서대문 알프스를 도는 30km 산행을 했다. 25km면 뒤집어쓸 거리를 북악 팔각정과 안산, 백련산에서 각각 알바를 해 거리와 시간이 늘어났다. 다음엔 알바 없이 산행할 생각에 북악산에서 형제봉까지 연결하는 길을 익히기 위해 다시 나선다. 지금까지 산행 중 가장 힘든 곳은 장거리 산행일 수밖에 없는 설악산과 지리산이다. 그 외에도 두 산 이상을 이어가는 연계 산행이나 여덟 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산행이다. 이에 비해 창의문-북악산-숙정문은 불과 2km에 한 시간밖에 안 걸리지만, 계단에 치여 죽을.. 2020. 3. 1.
북한산과 서대문 알프스 연계산행 2020_13 2020.02.22. (토) 06:58~17:46(전체 시간 10:48, 전체 거리 29.2km, 평속 2.7km, 휴식 40분) 흐리고 눈 온 뒤 점차 맑음 정부 통제권에 있던 코로나19는 접촉자가 많은 대구 신천지 교인의 감염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미친 60대 여성 확진자는 의사의 진단검사 권유도 거부하며 일주일간 도심을 활보해 많은 확진자를 양산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전국에 다발성 감염자가 확산되며 안심할 수 없는 심각 단계에 직면했다. 하필 이럴 때 중국이 에어로졸(aerosol)의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공포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보다 훨씬 작은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오래 떠다녀 좁은 공간에선 위험하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도 시간은 흘.. 2020. 2. 23.
도봉산 우이남능선 칼바위능선 신선대 마당바위 2020_11 2020.02.15. (토) 07:17~15:16 (전체 시간 여덟 시간. 전체 거리 13.8km, 휴식 시간 30분, 평속 1.7km) 맑은 후 흐림 지난 2주간 혹독한 감기를 앓고 이번 주 초에 거의 다 나았다. 감기라면 그저 콧물 좀 흘리고 마는 정도였기에, 목우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 예민할 때라 사무실에서 기침 소리 내 기도 어려웠다.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2주면 낫는다더니 2주를 다 채운 후 감기가 나았다. 감기 들었을 땐 다리가 풀려 산행도 어려웠다. 지난주엔 겨우 네댓 시간 걷고 집에서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다시피 했다. 오늘 산행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북한산 의상능선과 도봉산 우이 남능선을 놓고.. 2020. 2. 16.
북한산 숨은벽 눈꽃이 춘설이냐 서설이냐? 2020_12 2020.02.16. (일) 11:00~13:55 (전체 시간: 두 시간 55분, 전체 거리: 약 6.7km, 간식: 약 5분) 흐리고 눈 내림 어제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는 산에서는 분명 눈으로 변했겠다. 느지막이 일어나 밖을 보니 주차장은 깨끗하나 차량 위엔 눈이 앉았다. 베란다에서 고봉산을 바라보니 나무에 눈이 내렸다. 낮은 고봉산도 저럴진대 북한산은 그야말로 눈꽃 세상이겠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목우가 내민 아침상을 먹고 부리나케 달려 사기막골에 다다랐다. 11시가 거의 다 돼 국사당 앞 조그만 주차장엔 주차 공간이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아직도 눈이 조금씩 내리니 어쩌면 빈 공간이 있겠단 생각에 들어가고 본다. 만차라 돌아 나오려는데, 아래쪽 공터는 온전히 빈 공간이라 여유 있게.. 2020. 2. 16.
소백산 칼바람과 상고대 비경(2020.1.12. 일) 2020_04 2020.01.12. 일 09:40~16:03(전체 거리 19.08km, 전체 시간 06:23, 휴식 시간 25분, 평균 속도 3km/h) 흐림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듯한 결과, 가장 추울 때인 1월 초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역대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7일 서울 59.7㎜, 춘천 78.8㎜, 대전 69.7㎜ 등 많은 지역이 역대 1월에 내린 것 중 가장 많은 양의 비가 하루에 내렸다. 특히 제주 삼각봉은 7일 하루 215.5㎜의 강수량은 가장 추운 겨울철에 내린 특별한 기록이다. 이렇게 많이 내린 비가 일부 산간지역엔 눈으로 변한 곳도 분명히 있겠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태백산, 덕유산, 소백산처럼 높고, 춥고, .. 2020. 1. 30.
북한산 입술바위 가슴바위 신랑신부바위 만경대 2020_05 2020.01.18. 토 09:23~16:47(전체 거리 11.21km, 전체 시간 07:24, 휴식 시간 40분, 평속 1.6km/h) 맑음 연중 제일 춥다는 대한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때는 바야흐로 현관을 나서면 숨쉬기도 힘들 만큼 찬 공기로 숨이 멈칫해야 할 때다.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졌다고 해야 영하 6℃에 불과하므로 강추위도 아니다. 이런 추세라면 겨울철인 2월 말까지 한두 차례 추위가 엄습한다 해도 위력이 그리 세지는 않겠다. 이상 기온에 눈까지 안 내려 인공제설로 명맥을 유지하는 스키장은 설질이 안 좋아 스키어의 발길이 끊긴다고 아우성친다. 이렇게 눈이 귀하니 눈꽃 산행이나 상고대 산행을 기대하기 어려워 마땅히 갈 곳을 찾기 힘들다. 그나마 설경을 기대할 만.. 2020. 1. 30.
북한산성계곡 형제봉능선 인디안바위 2020_03 2020.01.11. 토 11:23~15:39(전체 시간 4:16, 전체 거리 10.4km, 평속 2.4km/h) 맑음 내일 소백산 상황이 어떤지 알기 위해 오늘은 북한산으로 간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사자능선을 타고 보현봉을 오른 후 형제봉으로 하산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체력이 너무 많이 소모돼 내일 소백산 산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가볍게 산행하기로 한다. 북한산성 계곡으로 오른 후 대성문에서 형제봉능선으로 하산하기로 생각을 바꾼다. 북한산국립공원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 지반.. 2020. 1. 30.
북한산 원효봉 춘향이바위 바람골 영봉 2020_02 2020.01.05. 일 09:16~15:48 (전체 거리 11.17km, 전체 시간 06:32, 휴식 20분, 평속 1.7km/h) 맑음 어제 경남 거제도에 있는 산방산(山芳山)을 다녀왔다. 왕복 열 시간 이동에 산행 거리는 불과 5.6km로 세 시간 반 걸린 짧은 산행이었다. 이동 거리가 워낙 먼 곳이라 귀가 시간까지 고려해 주어진 시간은 고작 세 시간 50분 보통 산행에 주어지는 정도의 시간이었으니 적당히 주어진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 어제의 미진했던 산행을 가까운 북한산에서 벌충하기로 한다. 원효봉과 영봉을 타면 트랭글의 북한산 12성문과 북한산 횡 종주 코스북 두 개가 완결된다. 수동 작성의 코스북이 아니라도 이런 코스북 하나씩 받을 때마다 성취감이 생겨 코스를 잡는.. 2020. 1. 30.
사라오름과 한라산 백록담 호수 2019.09.10. 화 06:09~16:52(전체 시간 10시간43분, 전체 거리 20.7km, 평균 속도 2.1km/h) 맑음 지난번 한라산에 왔을 땐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공사 중이라 길이 막혀 성판악 구간을 왕복했다. 그 후 몇 년 흘렀으니 오늘은 양쪽 모두 뚫렸을 것이다. 오늘 오를 때 사라오름을 들리고 내려갈 때 시간이 되면 탐라계곡도 둘러볼 생각이다. 지난 6월 형제들과 제주 여행할 때 한라산 등산도 계획했으나 무릎관절 수술한 형도 함께 오른다기에 포기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일상생활이야 문제없으나 여덟 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산행은 무리란 생각에 접었다. 이번 제주 여행은 8일이나 주어져 오늘 하루 목우와 함께 한라산에 오른다. 목우는 작년 여름휴가 때 왕피천 계곡에서 다리에 쥐가 나.. 2020. 1. 19.
휴가 중 두 번째 오른 한라산과 사라오름 2019.09.15. 일 07:22~15:34(전체 거리 21.5km, 전체 시간 08:12, 평균 속도 2.5km/h) 맑으나 정상에 구름 많음 오늘이 제주 휴가 마지막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추석 연휴가 껴 연가 3일을 이용해 8일간의 긴 휴가를 알차게 보낸다 어제 딸아이와 우도를 돌며 한라산에 오르자고 하니 자신은 갈 .. 2020. 1. 19.
제주 한라산과 사라오름 2015.11.15.일. 08:00-15:50(20.0km, 7시간 50분 산행) 날씨: 맑음 내륙에서 제주에 간다는 건 배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 큰맘 먹고 가야 한다. 전라도 완도 언저리에 산다면 뱃길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겠지만, 그 외 지역이라면 역시 비행기 밖에 없다. 지난 7월말, 제주 한라산과 올레길 .. 2020. 1. 19.
다시 오른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2016.3.12.토 09:55~14:25(4시간30분, 이동거리 10.97km) 날씨: 맑음 영실 입구에 숙박업소가 있으면 1박하고 아침 일찍 영실에서 등산을 시작하려 했으나 택시 기사에게 알아보니 근처엔 숙박업소가 없으니 서귀포에서 숙박하고 740번 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큰 길에 설 줄 알았던 740번 버스는 다행히 영실매표소까지 들어온다. 버스에서 내려 '오백장군과 까마귀'라는 영실휴게소까지 갈 택시를 부르려는데, 어떤 아가씨가 옆으로 오더니 넷이 같이 택시를 합승하면 2500원씩 부담하면 된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하여 젊은 부부까지 섭외하여 마침 대기 중이던 네 대의 택시 중 순번인 싼타페택시를 탔다. 기사분은 겨울에 눈이 오면 1만원, 그 외에는 7천원이라기에 500원은 돌려 받는다. 그 .. 2020. 1. 19.
한라산 관음사 하산 코스에 있는 탐라계곡 2019.09.10. 화 06:09~16:52(전체 시간 10시간43분, 전체 거리 20.7km, 평균 속도 2.1km/h) 맑음 추석 명절을 맞아 휴가로 제주 여행에 나섰다. 도착 후 이틀은 태풍 링링이 지나가며 비를 뿌려 제대로 관광을 못 했으나 3일 차인 오늘은 날씨가 좋아 한라산 탐방에 나섰다. 오전에 사라오름과 한라산 정.. 2020. 1. 19.
한라산 영실-윗세오름-어리목 구간 산행일자 2015.11.14.토 09:58-14:50(4시간 52분 산행) 날씨: 안개 심하고 이슬비 내림 모처럼 아내와 함께 한라산 등산을 하겠다고 카페산악회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섰다. 지난 주 일기예보엔 오늘 오전에 비가 예보되었으나 어제 검색했을 때 오전에 흐린 걸로 예보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침 일곱시에 뜬다던 비행기는 연방되어 여덟시 반이 넘어서야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에 늦게 도착한데다 비가 내려 한라산은 내일 가고, 대신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진달래대피소까지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까지는 도저히 못 가나보다. 참 잘된 일이다. 모처럼 제주 한라산에 왔는데 이렇게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안개속이라면 굳이 갈 이유도 없다. 내일 가기로 한 올레.. 2020. 1. 19.
어승생악의 얼음꽃 비경 탐방일자 2016.3.12.토 14:28~15:27( 한 시간, 2.15km 이동) 날씨: 맑음 새순이 돋는 봄 산행은 언제나 설레게 한다. 뒤이어 진달래나 철축 산행, 그리고 야생화 산행도 한껏 기대를 높인다. 여름이 되면 계곡을 따라 걸으며 물을 건너는 모험도 즐길만 하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온 산을 뒤덮는 붉은 단풍과 억새의 장관이 눈앞에 삼삼하다. 어디 그뿐이랴. 멀리 발길을 돌리면 선운산이나 불갑산의 꽃무릇도 볼 수 있다. 겨울은 어떨까? 추위를 이겨내고 산으로 들어서면 상고대부터 눈꽃까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비경에 온통 눈길을 뺏기기 마련이다. 지난 겨울엔 별로 눈이 없어 시원치 않은 겨울을 보내는가 했더니 다늦게 지난 2월 27일 남덕유산에서 마지막 눈꽃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혹한에 장독.. 2020. 1. 19.
만항재에서 시작한 함백산 눈꽃산행 산행일자 2016.12.17.토 10:40~15:35(이동시간 4:55, 이동거리 10.4km) 날씨: 맑음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계절로는 봄이 왔어도 을씨년스런 분위가가 남아있다는 말일게다. 명박근혜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려 자유가 억압받았을 때 또는 봄은 왔으.. 2019. 12. 2.
북한산 김신조굴과 의상능선 2019.11.30. 토 07:57~16:21(전체 시간 08:23, 전체 거리 12.62km, 약 한 시간 휴식, 평균 속도 1.7km/h) 맑은 후 흐림 주말 산행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관악산 육봉능선을 타기로 결정했다. 지방으로 가려니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지 않다기에 가까운 곳으로 정한 것이다. 얼마 후 솔담님이 이번 주.. 2019. 12. 1.
만행재에서 오른 함백산 설경 함백산 1,572.9m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 가운데 하나다. 이 산은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정선총쇄록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지.. 2019. 12. 1.
북한산 주요 봉우리의 비경_테마 산행 ④ 북한산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보현봉을 표지 사진으로 선정한다. 북한산은 1983.04.02.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북한산뿐만 아니라 도봉산과 사패산을 포함하 며 면적은 76,922㎢이다. 서울시와 고양시, 의정부 시계에 걸쳐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 인구 1천만 명, 고양시 1백만 명, 의정부시 43만 명 외에도 수도권 인구와 경향 각지에서 밀려드는 등산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렇게 밀려드는 등산객으로 단위 면적당 최고 많은 등산객을 보유한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기야 즐풍만 하더라도 2009년부터 지금까지 260번을 넘게 다녔으니 오죽하랴. 이렇게 우리 국민에게 사랑받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우이령 고개를 .. 2019. 12. 1.
설악산 용아장성 전편인 가야동계곡 2019.11.08. 금 11:13~17:03(전체 시간 05:50, 전체 거리 13.9km, 평균 속도 2.4km) 맑음 작년 가을이 막 시작될 무렵에 설악산 가야동 계곡을 다녀왔다. 설악산이 우리나라 단풍을 처음 알리는 지역이라 이른 단풍이 한두 나무 보일 때였다. 가야동 계곡으로 내려오며 와룡연의 아름답던 옥빛 물빛이 .. 2019. 11. 11.
개구멍을 통과한 설악산 용아장성 2017.11.11. 토 03:06~16:29(전체 시간 13:23, 전체 거리 22.53km, 평균 속도 1.8km/h) 춥고 흐림 첫사랑만큼 나를 설레게 만드는 등산 열정이 참 오래간다. 결혼생활이 일상화되면서 무덤덤하게 살아가던 일상이었다. 그러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40대 후반에 산을 만나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전까지 운동이라곤 숨쉬기와 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걷기뿐이었다. 산행을 처음 시작할 땐 북한산 비봉도 오르지 못할 만큼 고소공포증이 심했다. 이젠 남들 오르기 힘든 암릉 구간을 오르내리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니 장족의 발전이다. 오늘 그 정점에 있는 설악산 용아장성을 갯버들님과 함께하게 된다. 용아장성을 타는 시간은 내 일생에서도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오늘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야 .. 2019. 11. 10.
월출산 양자봉 형제봉 왕관봉과 사망유희 2019.11.02. 토 12:05~16:52(전체 시간 04:47, 전체 거리 6.7km, 평균 속도 1.5km/h) 흐린 후 점차 갬 소위 말하는 고전문학이나 명작 영화는 언제든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다. 산도 고전문학처럼 가고 또 가도 질리지 않는 명산이 있다. 북한산은 지금까지 260여 차례 다녔어도 늘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움에 자주 가고 싶다. 정부가 보증하는 국립공원이나 지자체가 선정한 도립공원, 군립공원이라면 말해 무엇하랴. 설악산이나 북한산만큼 내가 손에 꼽는 명산에 월출산이 있다. 월출산이 가깝다면 등산화 몇 개쯤은 간단하게 갈아치울 만큼 자주 다닐 멋진 산이다. 그렇게 멋진 산임이 틀림없는데 지금까지 겨우 다섯 번 밖에 못 갔다. 너무 먼데다 가야 할 산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천성이..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