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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적상산 단풍이 그렇게 유명해? 2018.11.27. 토 11:06~17:56(전체 시간 05:50, 전체 거리 13,92km, 휴식 시간 00:43, 평균 속도 2.7km) 흐리고 가끔 빗방울 여느 땐 별 의미 없던 산이 가을만 되면 북적이는 산 중에 대표적인 게 적상산이다. 그 적상산 단풍이 이번 주말이 절정이라기에 기대를 하고 숨이 꼴깍 넘어갈 만큼 클라이막스를 .. 2019. 11. 1.
설악산 대청봉 최단코스와 공룡능선의 단풍 산행 일자 2015.9.26. 토(추석 연휴 첫날) 03:00-15:35(12시간 35분 산행) 날씨: 맑음 "어느 산이 제일 좋으냐"고 묻는다면, "첫 번째도 설악산이요, 두 번째, 세 번째도 설악산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설악산처럼 수려하면서도 장엄한 풍광은 여느 산에선 느끼기 어렵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멋지지 않을 때가 없으니 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코스를 가더라도 쉬운 곳이 없으니 갈 곳을 정하기도 쉽지 않다. 가장 아름답기야 공룡능선이지만, 이 능선 하나면 오른다 해도 꼬박 열 시간 이상은 잡아야 하니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올봄에 아내와 여동생 부부 넷이 갈 생각이었지만 다들 체력 감당이 안 돼 포기했다. 그새 계절이 바뀌어 .. 2019. 11. 1.
무등산 광석대 입석대 서석대 3대 주상절리와 새인봉코스 2018.11.10.토 10:03~17:30(전체 시간 05:27, 전체 거리 15.39km, 휴식 시간 19분, 평균 속도 3.0km/h) 미세먼지 많고 맑음 또다시 무등산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작년 12월 16일 상고대가 막 피어날 때 다녀났으니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이다. 다른 산에선 보기 어려운 주상절리가 있어 색다른 산행을 원할 때 자주 생각나는 산이다. 그것도 한 군데가 아니라 광석대, 입석대를 거쳐 서석대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데다 규모도 제법 크다. 주상절리의 끝판왕은 누가 뭐래도 제주 중문 대포해안과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가 가장 멋지다. 제주는 동남아 여행보다 비싼 경비를 들여야 하고, 경주 양남은 산악회에선 영업 이익에 반하므로 나오질 않는다. 가깝게는 연천 한탄강과 재인폭포의.. 2019. 11. 1.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뵙기가 이렇게 힘들어? 2019.03.16. 토 11:25~18:05(전체 시간 06:30, 전체 거리 13:95km, 휴식 시간 55분, 평균 속도 2.4km) 대체로 흐림 두 번 이상 읽은 책이 거의 없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두 번 이상 읽으려고 보면 책이 너무 두꺼워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상의 "권태"란 단편은 내용이 다소 지루한 편인데도 부담이 없을 만큼 짧은 데다 독특한 매력으로 너덧 번 잘 읽었다. 우리나라에 수없이 많은 산 중 다시 가고 싶은 산 또한 수없이 많다. 북한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명산인 데다 가깝다는 이유로 260번 이상 다녔으니 누구에게라도 자랑할 만하다. 서울의 명산은 가까우니 그렇다 쳐도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물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적어도 다 서너 번 이상은 다녔다. 그.. 2019. 11. 1.
지금(2019.10.25 현재) 북한산 단풍이 절정이야 2019.10.25. 금 09:12~16:23(전체 시간 07:11, 전체 거리 11.2km, 평균 속도 1.6km/h) 맑음 여기 와 보아라! 여기 와 불 타듯 핏빛 붉은 나를 보아라! 하고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산은 방금 뿜어져 나오는 핏빛 같은 단풍, 갈색과 황색의 단풍들이 서로 어우러져 한 해를 완성하는 색채의 세상을 만들고 있.. 2019. 10. 25.
설악산 단풍은 이제부터야('19.10.6. 현재) 2019.10.13. 일 02:48~14:27 (전체 시간 11:39, 전체 거리 23km, 휴식 시간 50분, 평균속도 2.1km/h) 10월 3일 목요일은 개천절이고 10월 9일은 한글날이라 공휴일이다. 개천절부터 한글날 사이의 금, 월~화 3일 연가내고 7일을 쉬며 형제들과 경주로 여행갈 생각이었다. 이 황금같은 샌드위치데이 딱 중간.. 2019. 10. 7.
다시 오른 설악산 칠형제봉 2019.08.31. 토 03:24~15:20(전체 시간 11:56, 전체 거리 22.4km, 휴식 시간 1시간 20분, 평균 속도 1.7km/h) 대체로 맑음 2주 만에 다시 설악산이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기대하고 왔는데, 대장이 바뀌어 자유 산행은 각자 알아서 가야 한다. 한계령에서 곡백운계곡으로 하산해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백.. 2019. 9. 1.
중산리에서 오른 지리산 천왕봉 최단거리 코스 산행 일자 2014.2.22. 토. 05:15-14:00(산행시간 8시간 45분) 날씨 : 맑음 지리산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인기명산 1위에 해당하는 산이다. 화대종주는 안 해봤지만 약식으로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찍고 치밭목대표소를 거쳐 내원리로 하산한 적이 있다. 또 한번은 쌍계사 지구에서 삼신봉을 거쳐 천왕봉에서 같은 코스로 하산하는 1 무 1박 3일의 두 차례 원정 경험도 있다. 바래봉 철쭉산행을 하던 날 장대비가 쏟아질 때 5시간 30분을 내리 걷기만 했던 우중산행이 있기도 하다. 세 번의 산행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을 보며 그 긴 거리를 하나의 산으로 불리는 데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장엄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산이 깊어 한 때 빨치산의 본거지가 될만 하다. 최남선은 「조선의 상식」에서 서산.. 2019. 8. 28.
설악산 세존봉 노인봉 범봉 100리폭포 2019.08.17. 토 03:47~16:01(전체 시간 12:13, 전체 거리 22km, 평균 속도 1.9km/h, 휴식 시간: 한 시간) 비 올듯 흐림 설악산은 오늘같이 흐린 날이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비현실로 가득하다. 오를 때면 하늘에 닿은 듯 높고, 막상 오르면 심연인 듯 깊게 보이는 곳이다. 비현실은 현실이 되어 눈앞에 .. 2019. 8. 18.
한여름의 설악산 50폭 100폭 희야봉 왕관봉 2019.08.03. 토 04:00~13:17(전체 시간 09:18, 전체 거리 18km, 한 시간 휴식, 평균 속도 2.1km/h) 맑음(귀가시 비) 산행하면서 늘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풍경 사진을 찍지 않고 산행하면 더 자세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러자니 블로그 작성이 어렵다. 사진 찍기에 몰두하면 풍경이 별로 머리에 .. 2019. 8. 17.
설악산 전람회길 토막골 형제폭포 2019.08.10. 토 04:07~12:12(전체 시간 08:04, 전체 거리 14.5km 평균 속도 1.8km/h) 흐리고 안개 많음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설악산이다. 지난주엔 만차로 왔는데, 얼추 휴가가 끝난 이번 주는 의외로 설악산 신청자가 적다. 대청봉 찍고 공룡능선을 간다면 대부분 땡볕을 걸어야 하니 힘든 산행이.. 2019. 8. 17.
성삼재에서 천왕봉 찍고 중산리로 하산한 지리산 종주 2018.06.16. 토 ~ 17.일 지리산 종주기 설악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너무 길어서 지루한 지리산을 밟고 싶을 때도 있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게 작년 10월 14일 중간 산악지대에 단풍이 알맞게 들던 시기다. 백무동에서 천황봉을 찍고 대원사로 내려가며 무제치기폭포를 감싼 단풍의 비경에 넋이 나갔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그동안 적당히 잊고 있었는데, ㅈㅎ산악회에서 23명으로 한정하는 1무 1박 3일의 성~중 종주 산행 모집에 솔깃하다. 일정을 보니 다른 산악회보다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인원을 제한해 번잡스럽지 않아 좋다. 이번에도 지리산 바라기 솔담님과 동행한다. 사실, 이 코스는 2012.10.12.토~13.일 양일간 목화, 여로, 대로님 등 넷이 산행했던 경험이 있다. 제법 나이.. 2019. 8. 17.
지리산 뱀사골 계곡 탐방 산행일자 2014.7.26.토 10:55-17:10(6시간 15분 산행) 날씨: 오전엔 흐리고 오후에 맑음 처음 등산에 입문한 산이 북한산이다. 가까운데다 자료가 풍부하여 많은 정보를 얻기 쉽고 도심에 둘러싸여 어느 곳으로든 탈출이 가능 하니 쉬운 산이다. 사실 쉽다는 건 내 중심일뿐 바위가 많고 엎다운이.. 2019. 8. 17.
광복절 앞두고 도봉산 주능선 종주 2019.08.14. 수(연가) 07:27~16:02(전체 시간 08:34, 전체 거리 14km, 휴식 시간 55분, 평균 시간 1.7km/h) 맑은 후 점차 흐림 광복절 끼고 3일 휴가를 냈더니 주말까지 6일 쉰다. 월초 가족과 함께 휴가를 내려고 했으나 업무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제야 휴가를 쓴다. 한창 휴가가 절정일 때 시원한 사.. 2019. 8. 16.
지리산 청학연못, 영신봉과 남부능선 2019.07.13. 토 11:33~18:40(전체 거리 18km, 전체 시간 07:07, 휴식시간 37분, 평균 속도 2.6/h, 시작고도 611m 최고고도 1,654m) 흐리고 안개 많음 어느 산악회에서 금요 무박으로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 25km에 나왔길래 가려고 했더니 성원 미달로 불발됐다. 다음으로 눈을 돌린데가 지리산 거림-.. 2019. 8. 5.
월출산 양자봉 달구봉 형제봉 장군봉의 비경 2019.07.21. 일 12:04~16:58(전체 시간 04:54, 운동 시간 03:48. 전체 거리 8km, 평균 속도 2.0km/h) 많은 안개 점차 벗겨짐 설악산만큼 좋아하는 암릉 산이 제법 많다. 가깝게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이 있고, 멀리 월출산, 대둔산, 가야산, 팔영산 등이다. 더 생각하면 계룡산, 속리산이나 지리망.. 2019. 7. 26.
덕유산 천상의 화원에 핀 원추리꽃 군락지 2018.07.21. 토 10:14~18:00, 17.4km(곤도라 이동 거리 포함) 전체 시간 07:46, 운동 시간 06:27, 휴식 시간 01:19 다소 흐림 꼭 가고 싶었던 울진 왕피천계곡이 오늘 일정으로 두 군데 산악회에 공지가 떴다. 두 군데 중 어느 한 곳이라도 갈 줄 알았는데, 한 군덴 아예 신청자가 없고 다른 덴 성원 미달로.. 2019. 7. 20.
안개 낀 설악산 칠형제봉 2019.07.06. 토 03:07~13:33(전체 거리 18km, 전체 시간 10:25, 휴식 시간 02:50, 평균 속도 2.1km/h, 시작 고도 200m, 최고 고도 1,196m) 하루종일 안개 설악산은 어느 곳이라도 아름답고 멋지지 않은 곳이 없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칠형제봉이라 설렘이 무척 크다. 그런 설악산이 그리 멀.. 2019. 7. 7.
벼르고 벼른 설악산 달마봉인데 우중산행이라니... 2019.06.27. 토 04:07~10:49 (전체 거리 10.5km, 전체 시간 06:42, 휴식 시간 01:32, 평균 속도 1.9km/h) 비 언젠가 갯버들님이 다녀온 설악산 달마봉과 울산바위 서봉이 무척이나 멋지게 보였다. 달마봉은 다녀왔어도 그 암봉 위로는 올라가지 않은데다 울산바위 서봉은 미답지역이라 갈 기회만 기다렸.. 2019. 7. 2.
설악산 노적봉의 비경 2018.09.08. 토 05::28~14:01(전체 시간 07:33, 전체 거리 10.78km, 휴식 시간 01:55, 평균 속도 1.6km) 맑음 등산은 내게 주말의 힐링이다.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려면 산을 걷고 오르면서 신선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집어넣는다. 등산이 힘들면 힘들수록 숨을 더 깊이 들이마심으로써 폐부를.. 2019. 7. 2.
설악의 봄 대청봉에서 공룡능선 1275봉까지 2019.05.25. 토 02:57~15:54(전체 시간 12:57, 전체거리 약 19.1km, 휴식 시간 02:28, 평균 속도 1.9km/h) 흐림 나이가 들면 근력이 좋아야 건강하다는 데 과연 등산으로 근력이 좋아질까? 등산은 조금 더 거센 걷기에 불과하니 근력과 상관없겠단 생각도 든다. 사실 산을 오르내린다는 게 걷기보다 느릴 .. 2019. 6. 27.
설악의 봄 공룡능선에서 만난 솜다리 2019.05.25. 토 02:57~15:54(전체 시간 12:57, 전체거리 약 19.1km, 휴식 시간 02:28, 평균 속도 1.9km/h) 흐림 대청봉 공룡능선 등산코스 20km나 되는 장거리 산행일 수밖에 없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갈 때면 늘 긴장이 앞선다. 지리산보다 바위와 업다운이 심한 설악산은 더 긴장하게 된다. 설악은 오색.. 2019. 6. 27.
설악산 용아장성의 날카로운 용이빨 2017.06.10. 토 02:36~16:11(전체 거리 28km, 전체 시간 13:34, 휴식 시간 03:14, 평균 속도 2.5km/h) 종일 흐림 처음 설악산 용아장성에 들었던 게 2016년 10월 단풍이 끝나고 잎이 떨어지던 때였다. 그 이후 몇 번이고 더 가고 싶었으나 이제야 기회를 잡는다. 지난번과 달리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의 문턱이니 이번에 녹색과 화강암의 흰색 대비가 강렬할 것이다. 설악을 온전히 알려면 적어도 계절별로 한두 번은 다녀야 그래도 다녀왔단 말을 할 수 있다. 제법 많이 안다면 적어도 50번 내지 100번은 다녀야 하는 데 설악은 워낙 넓고 갈 데가 많으니 최소 100번은 다녀야 한다. 내 북한산의 경험으로 보아 혹여 100번을 다닌다 해도 그 많은 골과 능선을 밟지 못할 곳도.. 2019. 6. 27.
설악산 용아장성의 속살 탐방일자 2016.10.22.토 02:49~13:54(전체시간 11:04, 이동거리 27.3km, 평균속도 2.8km) 날씨: 다소 흐림 늘 가고 싶은 산 1순위는 언제나 설악산이다. 그 설악산 중 갈 수 있는 곳은 불과 몇 코스에 지나지 않는다. 그중의 으뜸은 당연히 공룡능선이지만, 어느 쪽으로 오르내려도 거리와 시간이 만만.. 201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