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276

내 나이에 미니쿠퍼가 어울릴까? 1960년생이니 올해 우리 나이로 59세지만, 다행스럽게도 한 살이 줄어 아직은 만 57세로 두 살이 준 셈이다. 어렸을 때 시골에 살다 보니 하루에 차량 한 대도 보기 힘든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학생 때 전기가 들어오고 집 도로도 80년도에 시멘트로 포장되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은 셈이다. .. 2018. 8. 29.
분실 두 달 만에 돌아온 스마트폰 2018. 2. 17. 토요일이다. 경남 거창에 있는 우두산을 간다고 산악회 버스를 탔다. 중간에 죽암휴게소에서 화장실에 잠깐 다녀온 사이 앞사람 의자 뒤 그물망에 두었던 휴대폰이 없어졌다. 대장이 안내 방송을 해도 나오지 않아 결국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했다. 경찰에 접수할 때 분실 사유.. 2018. 8. 29.
블로그 무단 도용에 대한 단상 고려산 진달래꽃 남들은 진작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2011년에야 겨우 시작했다. 막 오십 줄을 넘기며 시작했으니 요령도 서툴고 글도 잘 못 쓰는 데다 내용도 엉망이다. 지금이나 그때나 등산기가 주목적이니 방문객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도 등산이 국민 여가생활의 선호도가 1순위이다 보니 점차 방문객이 늘기도 한다. 처음 3년 동안은 화질도 안 좋은 똑딱이 사진에 내용도 엉망이라 스크랩을 막았다. 그리고 2014년이 되어서야 겨우 입문용 DSLR 카메라를 사게 되었다. 화질은 한층 좋아졌으나 여전히 풍경을 잡아내는 솜씨나 블로그 작성은 미진하다. 카메라 성능의 한계로 상위 기종으로 옮겨타고 싶지만, 워낙 고가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설악산 공룡능선 사실, 블로그를 작성한다는 건 매우 지난한 작업이다. 많은 사.. 2018. 8. 29.
수능일에 둘러본 일산호수공원의 만추 오늘은 2015년 수능일이다. 따듯하던 날씨도 수능일만 되면 갑자기 추워져 수능한파라 했는데, 올핸 다행히 따듯하다. 수능일은 10시까지 출근이라 집에서 늦게 나올 생각이었으나, 큰 아이는 정상출근이라 풍산역까지 태워다 주고 일산호수공원을 돌기로 한다. 사무실 차림이라 옷이 두껍지 않아 밖에 나오니 제법 공기가 썰렁한 느낌이다. 그래도 모처럼 날씨가 맑고 햇살이 부드럽게 비춘다. 호수공원의 단풍나무도 낙엽이 절반은 지고 얼마 걸리지 않은 단풍이 고즈녁하다. 반바퀴 남짓 돌았을 때, 정년 1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동기를 만났다. 건강관리한다고 아침부터 호수공원 산책을 한다. 그간 좋아하는 중국 여행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나도 은퇴하면 그 형처럼 꾸준히 자기관리를 할 수 있을까? 정해진 시.. 2018. 8. 29.
마라톤으로 잃고 얻는 것 천성적으로 운동이라면 죽어라 하고 싫어했다. 생존을 위해 숨을 쉬고 식사를 하고 이동하는 게 전부였던 젊은 시절은 그렇고 보내고 나이 마흔 줄에 들어서 문득 달려야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한기가 가시지 않은 어느 봄날 아파트 한 동 건너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두 어 바.. 2018. 8. 29.
톤레삽호수와 수상가옥 이곳에서 큰 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 호수로 들어간다. 시엠립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으로 톤레삽호수와 수상가옥을 보는 날이다. 시엠립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톤레삽호수는 길이 160km, 폭 36km나 되는 거대한 호수다. 러시아 바이칼호수와 미국과 캐나다 접경지대의 오대호에 이어 세.. 2018. 8. 2.
브라마의 조상을 모신 따 프롬 사원 따 프롬(Ta Prohm) 사원 건축 시기: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건축 양식: 바이욘 왕: 자야바르만 7세, 인드라바르만 2세 증축 자야바르만 7세가 건설한 중요한 사원으로 영생불사를 성취하려는 왕의 의욕으로 탄생한 사원이다. 앙코르에 건설된 많은 사원은 왕의 절대권력이 강한 시기에 조성되.. 2018. 8. 2.
장엄함의 극치, 앙코르왓의 비경 탐방 일자 2018.03.25. 일, 탐방 시간 15:21~17:02(02:41 소요), 탐방 장소: 앙코르왓 사원 앙코르왓(Angkor Wat) 건축 시기: 1113년~1150년 건축 양식: 앙코르 왓 왕: 수리야바르만 2세 종교: 힌두교(비슈누 숭배) 앙코르를 중심으로 수많은 예술의 꽃을 피웠던 사람들을 자신을 크메르인이라고 불렀다. 최.. 2018. 8. 2.
킬링필드 상흔과 앙코르 여행의 단편들 /킬링필드의 슬픈 상흔/ 왓투마이 인근에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초공사를 하던 중 킬링필드 대학살에 희생된 다량의 유골이 수습되었다. 이 유골 처리에 부심할 때 왓투마이 사원에서 안치하겠다고 나서 현재 상태로 안치되고 있다. 사원은 작으나 킬링필드의 아픈 참상을 보기 위한 .. 2018. 8. 2.
아티상 예술학교 아티상 아카데미 아티상 아카데미는 캄보디아와 프랑스가 각각 50%씩 투자한 전문직업학교다. 반반씩 부담했는 데도, 프랑스가 운영 주체가 되어 이끌어 가고 있다. 디자인은 프랑스에서 등록한 후 등록된 디자인 제품만을 생산한다. 디자인은 대체로 유러피안 스타일이라 동양인 정서엔.. 2018. 8. 2.
우아한 여섯 개 탑을 가진 쁘레아 꼬 사원 쁘레아 꼬(Preah Ko) 사원 건축 시기: 9세기 후반 건축 양식: 쁘레아 꼬 왕: 인드라바르만 1세 종교: 힌두교(시바신 숭상) 쁘레아 꼬는 크메르어로 '신성한 황소'란 의미다. 탑 앞에는 세 마리의 소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히말라야의 눈보다 희다는 '난디'다. 쁘레아.. 2018. 8. 2.
황금색 사원인 반띠아이 스레이 반띠아이 스레이(Banteay Srei) 건축 시기: 10세기 중반(967년 4월 22일 봉헌) 왕: 라젠드라바르반 탐 방일자: 2018.03.24. 토 12:12~13:02(50분) 맑음 앙코르왓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를 잘 만난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실감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앙코르왓 유적지 관광을 나서는 데, 누군가 밖에 보.. 2018. 8. 2.
캄보디아 앙코르왓 여행 총괄편 여행 기간 2018.03.23. 금 ~ 03.26.(월) 여 행 지: 캄보디아 앙코르왓 일대 가 이 드: 홍윤기 실장님 남들 다 다녀온 외국에 이제야 첫발을 디뎠다. 게으름과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기에 외국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이번 여행은 형님, 형수님이 경비를 부담했기에 네.. 2018. 8. 2.
5층 석탑 사원인 바꽁 바꽁(Bakong) 사원 건축 시기: 9세기 후반(881년) 건축 양식: 바꽁 왕: 인드라반 1세 5층으로 된 탑과 구성은 신들이 살고 있는 히말라야의 메루산을 상징하고 시바에게 봉헌되었다. 기단 비문에 '스리 인드라스라바'는 881년 링가에게 봉헌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기단은 거대한 정사각형 석재.. 2018. 8. 2.
신들의 얼굴탑이 가득한 바이욘 바이욘(Bayon) 건축 시가: 12세기 후반~13세기 후반 건축양식: 바이욘 왕: 자야바르반 7세, 자야바르반 8세 탐방일: 2018.03.25.일 12:20~13:27(한 시간 28분) 맑음 미소 띤 왕의 얼굴로 가득한 바이욘 사원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얼굴로 된 탑이 멀리서 온 이방인을 따듯한 미소로 반긴다. 바이욘은 .. 2018. 8. 2.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 2017 2017.11.09. 목(휴가) 19:10~20:00 등산을 자주 다니다 보니 등산화도 여러 켤레지만 밑창이 빨리 닳아 어제는 캠프라인 등산화 밑창 교체를 신청했다. 캠프라인은 벌써 두 번째 밑창을 교체하는 거라 이미 본전은 뽑을 대로 다 뽑은 상태다. 이번에 교체하여 닳을 때가지 신으면 그렇지 않아도 .. 2017. 11. 10.
카톡, 문자가 사람 죽이네 스마트폰 자판이 너무 작다. 내 갸날퍼 보이는 남자 손으로도 자판을 두둘기려면 오타나기 일쑤다. 아이폰6플러스라 화면이 제일 큰데도 그러니 작은 화면이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니 꼭 답장을 해야하거나 문장을 보내려면 매우 귀찮다. 한 번은 다른 지점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카.. 2017. 5. 4.
차키를 트렁크에 두고 내렸을 때 등산을 마치고 배낭에서 차 키를 꺼낸다는 게 그만 깜박하고 트렁크에 넣고 문을 닫았다. 순간 빠방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어이쿠 차 키를 안 뺐네 하고 트렁크를 여니 문이 안 열린다. 아니, 차 키가 트렁크에서 1m 이내면 트렁크 꼭지만 눌러도 열린다고 했는데.... 트렁크속은 예외인 모.. 2017. 5. 4.
블로그 작성 쉽지 않네 관악산 연주대 2009년 하반기부터 산행을 시작한 이후 2년 후 2011년 6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산행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산행 때마다 산행 후기를 작성했으니 제법 생산된 양도 많다. 그동안 쌓인 북한산 산행기만 해도 150개가 훌쩍 넘다 보니 대부분은 다녀온 데 또 다녀오다 .. 2017. 5. 4.
카멜백 수낭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를 꼽으라면 등산화, 배낭, 식수를 꼽을 수 있겠다. 등산 의류나 소품은 그 다음의 문제다. 그 중에서 식수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물은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 바로 생명과 직결되므로 중요성이야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자칫 소홀하기 도 쉽다. 슈퍼에.. 2017. 2. 24.
백두대간 종주와 등산 시그날에 대한 단상 주 5일제 근무가 뿌리내리면서 건강과 여가를 겸한 등산의 활성화, 그리고 직장 산악동호회나 카페 산악회, 또는 지역산악 동호회 등 수많은 산악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말이면 전국의 명산은 등산객의 발길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북한산 백운대 가는 길의 장사진 진달래나 철.. 2017. 2. 24.
입사 30년 소회 출근길에 직장이 서울인 큰애를 풍산역까지 태워주며 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출근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전무님이 전직원을 모이게 한 후 회장님의 축하화환을 전달하신다. 오늘로 우리 직장에 입사한 지 30주년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다. 1985년 12월 10일 입사 했으니 벌써 강산.. 2016. 12. 22.
북한산 진관사 진관사 서울 은편 진관 354 ☏ 02-359-8410 진관사는 대한불교종 직할사찰이다. 고려 현종 2년(1011년)에 세워졌으며, 625 때 폭격으로 나한전 등 3동만 남았다가 이 후 중창되었다. 2009년 5월 독성전과 칠성각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독립신문 등 20여점의 독립운동 관련 유물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2015. 12. 21.
말리부 첫 번째 엔진오일 교환 지난 해 8월 29일 말리부를 인천 쉐보레출고장에서 인수하여 타고 다닌지 벌써 네 달 좀 넘게 운전했다. 그간 운행한 누적거리가 6,700km이니 하루 평균 50km 정도 달린 셈이다. 사무실까지 거리가 편도 28km에 주말엔 쉰다고 해도 가끔 지방에 다녀오기도 했으니 주행거리가 늘어났다. 출고할 .. 201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