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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수능일에 둘러본 일산호수공원의 만추

by 즐풍 2018. 8. 29.

 

 

 

오늘은 2015년 수능일이다.

따듯하던 날씨도 수능일만 되면 갑자기 추워져 수능한파라 했는데, 올핸 다행히 따듯하다.

 

수능일은 10시까지 출근이라 집에서 늦게 나올 생각이었으나,

큰 아이는 정상출근이라 풍산역까지 태워다 주고 일산호수공원을 돌기로 한다.

 

사무실 차림이라 옷이 두껍지 않아 밖에 나오니 제법 공기가 썰렁한 느낌이다.

그래도 모처럼 날씨가 맑고 햇살이 부드럽게 비춘다.

호수공원의 단풍나무도 낙엽이 절반은 지고 얼마 걸리지 않은 단풍이 고즈녁하다.

 

반바퀴 남짓 돌았을 때, 정년 1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 동기를 만났다.

건강관리한다고 아침부터 호수공원 산책을 한다.

그간 좋아하는 중국 여행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나도 은퇴하면 그 형처럼 꾸준히 자기관리를 할 수 있을까?

정해진 시간에 따라 운동으로 건강관리 하고,

독서로 생각의 폭을 넓히며, 봉사활동도 하며 사람답게 살아야 할 텐데....

 

산책을 시작할 때의 썰렁함도 얼마간 걸은 데다,

조금 더 올라온 햇살도 기운을 차리자 몸이 따듯해진다.

두어 시간 동안 호수공원을 온전히 한바퀴 돌 생각이었으나

아스팔트 길을 걷는 느낌이 별로라 20여 분 여유있게 사무실에 들어온다.

 

 

 

 

 

 

 

 

 

 

 

 

 

 

 

 

 

 

 

 

 

 

 

 

 

 

 

 

 

 

 

 

 

 

수능생 모두가 수능시험 잘 치루었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