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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과 읍성 탐방154

경기 오산의 독산성과 세마대지, 보적사 탐방 2021_168 2021.12.5 (일) 2시간 산행, 6km 이동 맑음 2009년 하반기부터 산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은 산행에 집중했다. 가끔 지역 탐방에 나설 때 그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은퇴하고 난 이후 행동반경이 넓어지며 전국이 사정권에 들어오자 갈 곳이 많이 생겼다. 때때로 훌쩍 떠나 며칠씩 지방 순례를 하며 평소 갈망했던 곳을 하나둘 보는 게 좋다. 이젠 기름값이 비싸 맘 놓고 차량으로 이동하기 힘든 세상이 왔다. 정부에선 서민의 기름값을 걱정해 유류세를 인하하긴 했어도 언발에 오줌 누는 시늉 밖에 안 된다.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파장에 원유 가격이 폭락해 정유업계가 긴장한다는 뉴스를 봤다. 국경이 닫히며 이동이 제한되면 세계경제가 휘청거릴지 모르나 당장 .. 2021. 12. 7.
고창읍성에 반해 이번엔 고창 무장읍성에 왔어... 2021_138 2021.9.22 (수) 오후 5시 30분부터 40분 탐방 여수에서 6개월을 지내는 동안 많은 곳을 다녔어야 했는데, 게으르다 보니 별로 다니지 못했다. 지나 놓고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추자도 이틀에 나머지는 전부 전라남·북도에 할애했다. 그중에 불갑산, 선운산, 변산, 내장산, 무등산, 승봉산, 유달산을 제외하면 관광은 별로 다니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고창읍성과 신안의 섬티아고 순례다. 섬티아고에선 갓고을 센터에서 함께 생활했던 선생님 내외분을 우연히 만나며 놀라운 인연을 이어갔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할 기회가 있으므로 그때 다시 기록할 예정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 탐방을 후다닥 해치우고 뛰듯 달려와 무장읍성 탐방에.. 2021. 10. 16.
고창군의 고창읍성은 작아도 우리나라 3대 읍성이야… 2021-135 2021.9.21 (화) 추석 오후에 약 1시간 30분 탐방 맑음 영광 불갑산 등산은 사실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을 보기 위함이다. 오전에 비가 그치자 시작한 등산은 사자봉에 못 미쳐 갑자기 돌풍과 함께 비까지 내려 당황했다. 이후 날은 점차 개 용천사 꽃무릇 탐방을 끝낼 땐 날이 거의 갰다. 불산산 등산을 끝내고 시간이 남아 영광군 관광지를 찾아보았으나 딱히 갈만 한 데가 없다. 내일 선운사 등산을 위해 고창읍에 도착하니 고창읍성이 지척이다. 고창읍성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5시라 해 지기 전까지 돌면 다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오늘이 추석이라 3,000 원하는 입장료 없이 무료입장이다. 이렇게 예정에 없던 고창읍성을 입장료 없이 만나는 행운을 잡는다. .. 2021. 10. 16.
고소산성-신선대-구름다리-성제봉-수리봉 연계산행 2021_121 2021.8.26 (목) 07:39~14:55 (7시간 16분 산행, 13.4km 이동, 46분 휴식, 평속 2.1km/h) 맑음 이번 산행을 다녀오며 신선대, 성제봉은 높게는 1,100m가 넘는 고산인데도 왜 산 이름이 없을까 궁금했다. 하여 카카오 맵으로 산줄기를 분석해 보니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가면 지리산이 촛대봉을 지나 세석봉에서 형제봉, 반야봉으로 연결되는 큰 줄기는 서쪽으로 이어진다. 또 하나 작은 줄기는 세석봉을 정점으로 남쪽으로 남부능선으로 분기하며 삼신봉에서 정점을 찍고, 형제봉(성제봉)으로 이어지며 고소산성을 끝으로 섬진강에 발을 담근다. 이렇게 지리산을 모산으로 가졌으나 독립된 산으로 지위를 갖지 못하고 봉우리 이름만으로 명맥을 유지한다. 지리산은 이렇듯 그 장엄함이 .. 2021. 8. 27.
진주성 일부만 살펴보기 2021_114 2021.7.24 (토) 오전 8:40부터 2시간 탐방 진주성엔 참 볼 게 많다. 촉석루, 진주 국립박물관, 의암, 경절사 등은 별도로 포스팅했다. 그 외 김시민 장군 동상 등을 묶어서 이번 편에 마감한다. 설명은 따로 하지 않고 안내문 사진으로 대체하며 간단하게 끝내고자 한다. 아, 진주 국립박물관은 아직 작성 전이니 시간 날 때 또 손 대야 한다. 진주성 후문으로 쓰는 문으로 출구로 사용한다. 호국종각 진주성 탐방을 끝낸 후 후문으로 나가지 않고 정문으로 나간다. 촉석루, 의기사, 의암 보러가기 진주성 안의 촉석루와 의기사, 의암 둘러보기 2021.7.24 (토) 09:30. 탐방 즐풍에게 진주란 특별한 도시이다. 진주 하 씨의 본관이라 언제든 한 번은 들려야 할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 2021. 8. 22.
진주성 안의 촉석루와 의기사, 의암 둘러보기 2021_114 2021.7.24 (토) 09:30. 탐방 즐풍에게 진주란 특별한 도시이다. 진주 하 씨의 본관이라 언제든 한 번은 들려야 할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희성이라 종씨 성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처음이라도 늘 형제자매처럼 반가웠다. 진주와 워낙 먼 곳에 살아 일부러 올 수 없는 곳이라 부담은 있었다. 가끔 집안에서는 문중 시제가 있으면 다녀오시곤 했지만, 젊은 세대라 시제까지 참례할 생각은 없었다. 부산, 울산 여행을 끝내며 여수로 돌아가는 길에 진주성을 들려 성 안의 여러 명소를 둘러본다. 촉석루 앞 정원 아닌 정원 (진주시청 안내 책자) 현지 안내문 촉석루로 들어가는 정문 촉석루는 남장대 또는 장원루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호정(浩亭) 하륜(河崙)이 지은 「촉석루기(矗石樓記.. 2021. 8. 22.
부산 동래읍성과 동래 복천고분군 2021_113 2021.7.23 (금) 오후 6시에 탐방 동래라는 이름은 역사가 깊은 이름이다. 본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동래의 일부가 부산이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입장이 바뀌어버렸다.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동래광역시 부산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부산 그 자체였던 동래를 감싸고 있던 동래읍성으로 떠나본다. 동래구 자체가 관광지라기보다는 주거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라 동래읍성 역시 관광지처럼 시끌벅적하기보다는 조용히 여유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높이 솟은 아파트 단지를 뒤로 하고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 서장대에 오른다. 경사가 조금 있는 구간이지만 곧 복층 구조의 망루, 서장대와 만나게 된다. ‘장대’는 전쟁 시 장군이 군대를 지휘하던 장소로, 동래읍성에는 3개의 장대를 따라 트레킹 .. 2021. 8. 22.
마을에서 보니 그림같은 옥산성 2021_71 2021.6.19. (토) 오전에 탐방 죽림해수욕장을 나오며 바라보이는 앞산의 그림같은 바위와 정자가 궁금해 찾는다. 마침 반곡서원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한김에 반곡서원을 탐방하고 올라왔다. 멀리서 볼 땐 개인이, 또는 지자체에서 경치 좋은 곳에 세운 정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올라오니 옥산성이란 안내문이 있다. 옥산성이 위치한 곳은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 동산(141.7m)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산은 계룡산자락의 한 구간으로 바닷가 마을을 잘 조망할 수 있는 도드라진 곳이다. 곳곳에 바위가 많아 유사시 은폐 엄폐가 쉬운 곳이라 전략적 요충지로 가치가 높다.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산성을 만들었겠단 조상의 지혜가 돋보인다. □ 옥산성 옥산성은 거제 계룡산 자락의 수정봉(해발 143m) .. 2021. 6. 26.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의미있는 탐방 ② 2021_56 2021.5.21. (금) 오전에 한 시간 탐방 숙소가 있는 여수에서 세 시간 거리에 있는 통영시에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남해안 곳곳이 임진왜란 당시 해상전투의 격전지였다. 서른세 번 싸워 모두 이겼으니 남해안은 온통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였다. 특히 여수는 거북선 세 척을 만든 곳이고,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그렇기에 여수와 통영에 공교롭게도 이순신 장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해안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들어간 공원은 여러 군데 조회가 된다. 그만큼 우리 역사의 큰 획을 그은 분으로 우리나라가 존속하는 한 존경과 추앙을 받을 영웅이시다. 1부에 이어 2부 역시 삼도수군 통제영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한다. □ 의두헌 순종 5년.. 2021. 5. 27.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의미있는 탐방 ① 2021_56 2021.5.21. 오전에 한 시간 반 동안 탐방 여수 세달살이가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제법 여행한다고 했어도 매일 다닐 수 없어 실제 여행한 날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365개의 섬이 있다는 여수에서 숙소가 있는 돌산도는 제법 휘젓고 다녀 해안선은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외 거문도, 오동도, 낭도, 화태도, 금오도가 다녀온 섬의 전부이다. 여수에 갈 곳은 많지만, 이번엔 지평을 넓혀 통영을 2박 3일 동안 다녀올 생각에 훌쩍 떠난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통영 시내에 있는 ‘삼도 수군 통제영’이다.’이다. 통영의 지명 유래는 삼도수군 통제영의 통제영에서 가운데 ‘제’ 자가 빠져 통영이 된 것이라 한다. 임진왜란이 수군의 중요성을 인식해 삼도수군을 하나로 통합하며 통영이라는 .. 2021. 5. 26.
과거의 소박함을 만날 수 있는 순천 낙안읍성 2021_49 2021.5.3. (월) 오후에 탐방 순천에서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순천 국가정원, 순천만,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가 먼저 떠오른다. 지난 4월 5일 여수에 들어오던 첫날 순천에 있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둘러 보았다. 이제 남은 곳 중 가장 먼 송광사부터 선암사, 낙안읍성 순으로 들린다. 주말에 이곳을 다녀온 소방공무원이셨던 분이 선암사는 조금 늦게 가면 주차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오늘은 평일인 월요일이라 어느 곳이든 주차 걱정없이 가장 늦게 낙안읍성에 들린다. □ 낙안읍성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여 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획도시이다. 성곽, 중요민속자료 등 다양한 문화재뿐만 아니라 소리의 고장으로서 가야금 병창, 판소리 등 유무형의 자원이 잘 보존되어 .. 2021. 5. 15.
딸 사위와 함께한 청량산의 남한산성 탐방 2020_61 2020.9.18. (금) 10:03~13:42(전체 거리 9km, 전체 시간 03:40, 휴식 21분, 평속 2.5km/h) 맑음 딸과 북한산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하루 전 사위가 직장 팀장님들과 함산 하면 어떻겠냐고 한다. 남한산성 인근에 사는 팀장님 두 분과 남한산성을 가는 데 동행을 제의한 것이다. 몇 번 가 본 남한산성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산이라 딸도 동행하기로 한다. 깜박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방화대교를 건너 인천 국제공항도로를 타고 청라 톨게이트에서 유턴했다. 꼼짝없이 18km를 왕복해 36km 거리를 더했으나 출근시간이 지날 때라 겨우 10여 분을 지체했다. 위례 스타필드 시티에서 만나 학암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권투를 한다는 팀장님이 리딩을 하는데, 권투는 스텝이 기.. 2020. 9. 22.
태안 2경이 안흥성이야? 2020.6.20. (토) 07:41~07:48 잠깐 둘러봄 안흥성(安興城)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뒷산에 위치한 안흥성은 조선조 제17대 효종 6년(1655)에 축성되었다. 경기사인 김석견이 왕에게 상소하여 안흥진성의 축조를 청원하니 왕이 지경연사인 이후원을 불러 안흥진성 축조의 필요성을 하문하였다. 이에 왕이 충청감사에 명해 안흥진성을 축조케 하니 인근 19개 읍민이 동원되어 10여 년만에 축성되었다. 성벽의 돌에는 성의 축조를 담당한 고을의 석공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인근 19개 군민이 동원된 걸 알 수 있다. 본래는 안흥진성이었으나, 후에 안흥성이라 통칭되었고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배치되어 군사상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였다. 안흥성은 이후 240년간 내려오다 조선조의 고종 31년(1894.. 2020. 6. 24.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연계산행 2020_17 2020.03.20. (금)ㅈㅌ 06:34~14:28(전체 시간 7시간 56분, 전체 거리 20.8km, 평속 2.7km/h) 맑음 아차산(296m)과 용마산(348m), 망우산(282m)은 해발 300m 내외의 낮은 산이다. 산이 낮다고 해도 산은 산이니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6년 전 광복절에 인천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395m)을 필두로 대부분 300m 이하인 인천대간을 산행했었다. 혹서기인 8월 15일에 장장 11시간 반을 산행하며 마지막에 길을 놓쳐 미완으로 끝내며 무진 고생을 했다. 이번 산행은 인천대간보다 훨씬 낮고 거리도 짧으나 긴장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 차량 회수를 위해 왕복해야 하는데, 동일한 구간의 왕복을 최소화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지도를 지참하지 .. 2020. 3. 24.
안개낀 남산의 단풍과 안중근 전시관 2019.11.16. 토 08:32~12:32(전체 시간: 네 시간, 전체 거리: 11.7km, 평균 속도 2.9km/h) 안개 가득 오늘 입사 동기 아들네미 결혼식이 서울 명동역 인근에서 오후 한 시에 진행된다. 한낮이라 산행하기도 애매하고, 내일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내일도 산행하기는 틀렸다. 지도를 놓고 보니 라루체 결혼식장 인근의 남산이 눈에 띄는데, 거리는 불과 600여 m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번도 간 적 없는 남산을 결혼식 전에 다녀오기로 하고 교통편을 알아본다. 지하철이나 버스 모두 도착 시각은 비슷하지만 편하게 앉아갈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한다. 신한은행 본점에서 하차하여 약 600m를 걸어 남산에 도착했을 땐 안개로 시야가 너무 좁다. 이젠 최남단이나 제주에서나 볼 수 있.. 2019. 11. 17.
금성산성과 강천산 아기단풍 그리고 구름다리 2017.11.01. 수(연가) 10:42~16:05(등산시간 05:22, 휴식시간 42분, 이동거리 10.75km, 평균속도 2.2km/h) 맑음 1981년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군립공원 본점에 해당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유서 깊은 강천사 계곡의 단풍은 암봉과 어우러져 일품이다. 계곡엔 토종 단풍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잎이 작고 색깔이 유난히 붉은 아기단풍은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 이런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계곡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초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도 이젠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주말마다 설악산, 지리산, 치악산, 마이산, 북한산, 월악산, 청량산 등에서 단풍 숲에 빠졌다. 단풍이 끝나려면 아직 2주 정도 여유가 있는데, .. 2019. 11. 1.
놀랍도록 아름다운 김포 덕포진 탐방일자 2016.6.26. 일 오후에 잠깐 날씨: 맑음 강화도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자료수집 중에 초지대교 건너 김포에 덕포진이란 멋진 곳을 알게 됐다. 당초 전등사를 구경하고 덕포진을 마지막으로 점심 먹고 헤어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숙소에서는 전등사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기에 점심 식사 후 각자 일정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우리 두 팀만 덕포진으로 향한다. 김포 덕포진 조선 선조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덕포진은 해안의 방어용 진영이다. 강화의 덕진진, 광성보와 강화해협을 사이에 둔 이곳은 바닷길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전략적 요충지다. 자연 지세를 이용해 포대를 축조하여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싸운 격전지다. 198.. 2019. 6. 27.
봄날의 서산1경인 해미읍성 2019.04.07. 일 오후에 잠깐 흐림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보러 온김에 서산 마애삼존불과 개심사 벚꽃을 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해미읍성에 도착했다. 해미읍성은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관광지이나 예당호 출렁다리를 보러 온 김에 그 숙원을 푼다. 궁금증을 해결을 위해 높은 담장 안으로 들어선다. 해미읍성(海美邑城) 소재지 :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문의 : 041-660-2540(해미읍성관리사무소) 성곽 총길이 1800m, 높이 5m, 면적 19만4천, 사적 116호 돌담 안의 기억, 역사를 간직하는 곳.. 옛이야기 : 또 다른 이름? 탱자성! 해미읍성의 또 다른 명칭 ‘탱자성’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기위해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둘러심었기 때문에 탱자성이.. 2019. 6. 27.
그림같은 인왕산 풍경 산행일자 2015.12.8.화(연가) 날씨: 맑음 연가를 내고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인왕산과 북악산을 돌기로 한다. 안산초등학교에서 하차한다는 게 비슷한 고개인 산골에서 하차해 산을 오르다 보니 북한산 자락이다. 그 길을 따라 인왕산까지 가지면 두세 시간 잘 잡아먹기에 40여분만에 하산하여 인왕산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도 길을 잘못들어 개나리 풀섶을 빠져나가는 데 무진 고생을 했다. 그놈의 개나리 군락은 옆으로 길게 뻗어 얽히고 설켜 도무지 길을 내기가 어렵다. 첫걸음부터 잘못 디딘 북한산 자락 입구의 육교를 건넌다. 부지런히 걸어 장군바위에 올라서자 사방이 조망된다. 멀리 인왕산과 북악산이 눈에 들어오자 잘못 들어섰음을 알고 후퇴하여 다시 버스를 탄다. 이번엔 제대로 올랐는가 싶었는데,.. 2019. 6. 12.
북한산 탕춘대성을 타고 인왕산까지 산행 산행일자 2015.1.31. 토 10:20-15:05(네 시간 45분 산행) 날씨: 맑음 생각 같아선 관악산을 가고 싶지만 거리감이 있다 보니 가까운 북한산과 인왕산을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녹번역 다음 역인 산골에서 내렸으나 진입로를 못 찾아 녹번역 방향으로 거의 1km를 내려와 가까스로 마을에서 입구를 찾아 들어간다. 북한산 진입코스에서 세검정 홍지문까지 이동경로 백련산과 북한산을 연결하는 산골생태로가 거의 완공단계로 주변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직은 공사진행 중이라 진출로를 막아놓아 출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 장군바위, 이곳은 서울 중심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남산과 관악산, 멀리는 청계산까지 보이지만 역광 방향이라 뿌옇게 보인다. 북한산자락길은 불광역에서 구기동 넘.. 2019. 6. 12.
팔달산의 수원 화성과 단풍 2018.10.20. 토 10:15~11:58(전체 거리 5.79km, 전체 시간 01:43) 입사 동기의 딸 결혼이 수원에서 13:10이라 일찍 도착하면 목우와 함께 수원 화성을 볼 수 있겠다. 부지런히 도착했으나 수원화성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 주차를 못하고 이리저리 다니다 원불교 수원교당 뒷골목에 주차했다. 주차 장소가 팔달산 중턱에 난 도로라 쉽게 들머리를 잡아 수원화성을 찾아 오른다. 막상 화성의 성곽은 보이나 들어가는 입구까지 제법 걸어야 했다. 전엔 성 안쪽 길로만 걸었으나 오늘은 모처럼 밖으로 걸으니 우람한 소나무길의 운치가 좋다. 내 놀이터인 북한산에서 보던 소나무와 달리 낮은 지역에서 자란 소나무라 제법 굵고 자태가 좋다. ■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조선시대의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2019. 6. 5.
성곽의 꽃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탐방일자 2017.3.6. 화 15:40~18:00 (이동시간 2:40, 이동거리 5.7km) 날씨: 맑으나 바람 심함 2017.3.6. 월요일~3.24. 금요일까지 3주간 수원교육원으로 **전문가 교육을 받으러 왔다. 현장 정보수집이 끝나고 시간이 남아 수원화성에 들린다. 그간 30년을 넘게 수원으로 교육을 왔어도 수원화성에 들리기는 처음이다. 오늘도 여전히 아이폰 6+로 수원화성의 풍경을 담아본다. 봄이 오는 길목이 늘 그러하듯 영하 1도 밖에 안 되는 날씨에도 바람이 휘몰아치니 겨울 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 장갑이나 모자는 물론 마스크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바람은 목과 얼굴을 사정없이 후려치고 지나간다. 당장 얼굴은 발갛게 얼어 버리고 머리는 바람결에 이리저리 헝클어진다. 어쩌랴, 주머니에 손 넣고 .. 2019. 5. 31.
남한산성 태극종주 2019.01.20. 일 13:57~17:27(전체 거리 7.8km, 전체 시간 03:30, 휴식 시간 28분, 평균 속도 2.5km/h) 오전에 하남의 검단산, 용마산, 장작산을 연계 산행한 코스가 13.3km나 돼 제법 많이 걸었다. 어느 산이나 오르내리막은 있어도 검단산 등은 무난한 육산이라 견딜만 한 부담이다. 그래도 다섯 시간 산행에 휴식 시간이래봐야 겨우 점심 먹는 시간 12분에 불과했다. 그대로 산행을 마치자니 눈앞에 빤히 보이는 남한산을 포기하기엔 섭섭한 마음이 든다. 언젠가 단풍 좋은 가을에 남한산성을 찾을 생각은 있으나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힘은 부치나 남한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남한산까지 바로 연결하기엔 거리가 부담돼 일단 버스로 이동해 큰골로 오를 생각이다. 남한산성 면사무소를 조금.. 2019. 5. 30.
강화도 고려궁지 북문길 벚꽃 2016.4.15.금 17:37~18:26(50분 탐방) 이동거리 2.64km 고려산 진달래를 보러 올라가는 데 사무실 직원한테 전화가 왔다. 진달래꽃을 보고 시간이 나면 고려궁지 벚꽃도 좋으니 한 번 둘러보고 오라는 전화다. 강화도를 그렇게 다녔어도 고려궁지는 처음이다. 어딜 가면 그곳만 목표로 보고 난 뒤 바로 귀가하니 고려궁지가 어디 있는줄도 모른다. 요즘이야 내비양과 늘 함께 다니니 못 찾을 것도 없다. 고려궁지 매표소로 찍으면 좋았을 걸 주차장으로 찍으니 한참 아래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주차장에서도 근 300m를 올라가니 17:45분 관람료가 900원인데 들어가기가 애매해 북문가는 길따라 벚꽃을 보러 간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안내문) 이 성당은 고요한 초대주교가 1900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 201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