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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전라도·광주

전북 고창 선운산의 명찰인 선운사

by 즐풍 2023. 1. 7.

2022-233

 

 

 

2022.10.12. (수)  오전에 잠시 탐방

 

 

사찰은 대개 산에 있으니 전국 명산엔 어김없이 명사찰이 몇 개씩 들어섰다.

고창의 선운산 도립공원에도 산행 중에 선운사와 도솔암을 만날 수 있다.

좀 더 사찰에 신경을 쓴다면 석상암이나 창당암도 둘러볼 수 있다.

선운산 입구에 있는 선운사는 규모가 크고, 송악과 동백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 선운산 선운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선운산에 있는 선운사는 조선 후기 사찰이 번성할 때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스님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이 지역에는 전쟁 난민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불법(佛法)으로 이들을 선량하게 교화시켜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ㆍ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갖다 바치면서 

이를 '보은염(報恩鹽)'이라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름도 '검단리'라 하였다. 

선운사가 위치한 곳이 해안과 그리 멀지 않고 얼마 전까지만 해 자염을 했던 사실 등으로 미루어보아,

검단스님이 사찰을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출처_선운사)

 

 

 

선운사 전경                                                                            (출처_선운사 홈피)

 

 

선운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입구 개울 건너에 있는 송악이란 특별한 덩굴식물부터 구경하고 들어간다.

송악이 궁금하면...  

 

국내 최대 늘 푸른 덩굴인 고창 삼인리 송악

2022.10.12. (수) 선운산 등산 전후로 탐방 고창 선운사 입구의 개울 건너편 절벽에 엄청 큰 덩굴나무가 눈에 띈다. 절벽 아래쪽에 뿌리를 박고 자란 덩굴나무는 절벽을 온통 뒤덮고 올라가면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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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일주문 

 

명찰이자 대찰인 선운사는 주차장을 지나 일주문에서도 약 500m 계곡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계곡엔 단풍나무가 숲을 이뤄 가을 단풍철엔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성보박물관은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까치밥으로 보시하게 될 감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다.

 

솟을대문을 올라탄 담재이 덩굴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니 점점 운치 있겠다.

 

지장보궁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 (禪雲寺 金銅地藏菩薩坐像)

신라 진흥왕대에 창건하고 광해군 5년(1613)에 재건한 선운사에 있는 불상으로 청동 표면에 도금한 것이다.

머리에 두건(頭巾)을 쓰고 있으며, 이마에 두른 굵은 띠는 귀를 덮고 배에까지 내려오고 있다.

선운사 도솔암에 있는 선운사지장보살좌상(보물)과 같은 형태의 불상이다.
넓적하고 살찐 얼굴에 눈·코·입이 작게 묘사되었다. 

굵게 주름진 삼도(三道)가 표현된 목은 짧아서 움츠린 듯한 느낌을 준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댈 듯 굽혔고, 

왼손은 배에 붙여서 엄지와 중지를 약간 구부렸는데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옷은 무겁고 장식적이며 어깨의 2단으로 된 주름, 그 아래의 띠매듭, 팔의 세로줄 주름 등은 형식적이다. 
두건을 쓴 모습, 네모지고 원만한 얼굴, 형식적이고 수평적인 옷주름 처리 등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보살상으로 추정된다.  (출처_문화재청)

 

 

관음전

 

관음전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좌상 

 

6층 석탑 뒤에 있는 대웅전은 복원공사 중이다.

 

 

선운사육층석탑 (禪雲寺六層石塔)


선운사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기단(基壇)을 1층으로 마련하여 전체의 무게를 버티게 하고 그 위로 6층의 탑신(塔身)을 올려놓았다. 

기단의 네 면과 탑신부의 각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겼다. 

얇아 보이는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두었고, 처마는 양끝에서 가볍게 들려있어 경쾌한 멋이 흐른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대체로 잘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탑신의 2층 몸돌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3층 지붕돌 역시 2층에 비해 폭이 좁아져 비례감이 조금 떨어진다. 

옛 백제지역의 탑으로서, 지붕돌 등에서 백제탑 양식이 보이고 있어 지방적인 특색이 잘 담긴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출처_문화재청)

 

 

전북대학교 한옥건축학과에서 대웅전 5번 기둥 일체를 설계 및 시공하는 과정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이다.

 

대웅전 비로나자불

 

 

선운사 영산전 (禪雲寺 靈山殿)

고창 선운사 영산전은 대웅전과 함께 선운사를 대표하는 불전으로서 1713년에 2층 각황전으로 창건, 

1821년 단층으로 재건하는 등 연혁과 관련된 기록이 명확하다. 

건축물의 형식은 19세기 초 부불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1고주 7량가 양식을 적용하면서 

다른 사찰의 영산전 건물과 다른 형식의 구조, 공포, 평면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적 독창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건물 내부 벽면에는 1821년 재건 당시의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 미술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등 

건립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

                                                                                                 (출처_문화재청)

 

 

영산전 목조삼존불상(禪雲寺 靈山殿 木造三尊佛像)


선운사의 영산전 안에 모셔진 목조금박(木造金箔)의 석가여래좌상과 아난·가섭 협시보살입상이다.
가운데 있는 여래좌상은 신체에 비하여 머리가 크며,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다.

목 아래에는 3개의 주름이 좁게 표현되었고, 옷은 양 어깨를 덮고 있으며 옷주름은 간략화되었다.

가슴은 넓으며 가슴 밑에 아랫도리 윗자락이 직선으로 표현되었다.

16각의 난간을 두른 나무로 된 연꽃무늬 대좌(臺座)에 모셔져 있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화려하게 장식된 관(冠)을 쓰고, 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다. 

목조이기 때문에 딱딱한 느낌을 주나 목조불로서는 희귀한 우수작이다.

                                                                                                                       (출처_문화재청)

 

팔상전과 산신각 뒤 동백나무숲

 

 

선운사 동백나무숲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나누는데,

이곳은 3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이곳 동백나무숲은 선운사가 세워진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무의 평균 높이는 약 6m이고, 둘레는 30㎝이다.

절 뒤쪽 비스듬한 산아래에 30m 넓이로 가느다란 띠모양을 하고 있다.
선운사 동백나무숲은 아름다운 사찰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사찰림으로서의 문화적 가치 및 오래된 동백나무숲으로서의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_문화재청)

 

 

 

 

선운사 동백나무 숲

 

 

 

 

 

산신 그림

 

 

팔상전(八相殿)

 

석가모니의 행적 가운데 극적인 여덟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 탱화(幀畵)를 봉안하는 곳이다.
이곳에도 1706년의 중건 때 함께 봉안한 팔상 탱화가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고, 

현재는 1900년에 새로 조성된 팔상 탱화 중 2점이 남아 있다.
석가여래 좌상도 근래에 새로 조성한 것이며, 본존 뒤의 후불 벽화 역시 1901년에 조성된 것이다.

 

 

부처님 뒤에 있는 괘불이 팔상 중 하나이다.

 

조사전

 

여러 조사님들

 

영산전(靈山殿)

 

영산전(靈山殿)은 대웅보전의 서쪽에 위치하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2단의 높은 축대 위에 조성된 영산전의 원래 이름은 장육전(丈六殿)이었다.
1471년 처음 조성될 때는 2층 전각 형태로 조성되었으나 1614년에 중건하면서 단층으로 바뀌었고 

1821년과 1839년에 다시 중수하였다.
장육전이라 이름은 내부에 봉안된 불상이 1장 6척이나 되는 큰 불상이었기 때문이며, 

거대한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서 2층의 누각 건물로 조성했던 것이다.
은 대웅보전의 서쪽에 위치하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2단의 높은 축대 위에 조성된 영산전의 원래 이름은 장육전(丈六殿)이었다.
1471년 처음 조성될 때는 2층 전각 형태로 조성되었으나 1614년에 중건하면서 단층으로 바뀌었고 

1821년과 1839년에 다시 중수하였다.
장육전이라 이름은 내부에 봉안된 불상이 1장 6척이나 되는 큰 불상이었기 때문이며, 

거대한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서 2층의 누각 건물로 조성했던 것이다.  (안내문)

 

명부전(冥府殿)

 

명부전(冥府殿)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나타낸 전각으로,

원래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지장전과 시왕(十王)을 봉안한 시왕전이 별도로 있었던 것을

17세기 이후에 두 전각을 결합하였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포는 초익공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연봉이 달린 쇠서나 봉황두 형태의 초각 등에서 조선후기의 장식적 경향이 나타난다. 

전면의 중앙 3칸에는 분합문을 설치하였으며, 

양쪽 협칸은 상단에 띠살 형태의 창, 하단에 판장문 형태로 마감하였다.

                                                                                                                   (안내문)

 

 

 

스님들의 수양 공간 중 하나인 향운전

 

영산전

 

범종각

 

범종각의 목어

 

운판

 

 

선운사 만세루 (高敞 禪雲寺 萬歲樓)

「고창 선운사 만세루」는  1620년(광해군 12)에 대양루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2년(영조 28)에 다시 지은 건물로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단층건물인 맞배지붕이다.

처음에는 중층 누각구조로 지었으나 재건하면서 현재와 같은 단층 건물로 바뀐 것이며,

이는 누각을 불전의 연장 공간으로 꾸미려는 조선시대 후기 사찰공간의 변화 경향을 보여 준다.

만세루는 변화하는 불교사원의 시대적 흐름을 적절하게 반영한 누각 건물의 예라고 평가된다.

만세루의 특징은 사찰 누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정면 9칸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_문화재청)       

 

 

전통다원 

 

점점 붉게 물드는 담쟁이덩굴

 

 

 

선운사 천왕문

 

천왕문(天王門)은 앞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2층 누각 건물이었는데 현재는 1층으로 되었고, 4천왕 상이 있다.

선운사 사천왕상 발 밑에는 일반적인 악귀와는 달리 남방증장천왕 아래에는 음녀가 있고,

서방 광목천왕 발밑에는 탐관오리가 있어 한국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안내문)

 

 

금강역사와 더불어 불법을 수행하는 네 분의 사천왕

 

 

 

 

선운사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라 큰 사찰이다.

명산인 선운산을 품은 데다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는 명찰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3월 말 붉은 동백꽃에 마지막 서설이 내려앉았을 때의 운치를 보고 싶은 곳이다.

그럴 기회가 없다면 단풍이 절절일 때 찾고 싶기도 한다.

 

 

오늘 본 선운산이 궁금하면 ... 

 

선운산 도립공원은 국가지질공원이기도 해

2022_207 2022.10.12. (수) 08:48~16:58(8시간 9분 산행, 15.6km 이동, 53분 휴식, 평속 2.2km/h) 맑음 오늘 산행지로 선운산 도립공원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선운산 동쪽의 노적봉, 구황봉, 인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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