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238
2022.10.14. (금) 오후에 잠시 탐방
동호해수욕장은 지난번에 잠깐 스치듯 방문했었다.
그날의 미진함을 씻고자 오늘 다시 방문했다.
서해안은 많은 지역이 갯벌 해안을 갖고 있는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다는 건 썰물 때 물이 많이 빠진다는 걸 의미한다.
물이 빠졌을 때 바닷물까지 너무 많이 걸어야 하므로 해수욕장으로는 별로 매력이 없다.
그러나 이런 곳은 아이들과 조개를 캐는 등의 갯벌체험하기엔 제격인 곳이다.
해변으로는 소나무 숲이 잘 발달해 그늘이 많은 곳이라 쉬어가기 좋다.
□ 동호해수욕장(冬湖海水浴場)
동호해수욕장은 해리면 동호리에 소재하고 있다.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4km의 백사장은 모래가 가늘며 경사가 완만하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과 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해당화 공원이 멋스러우며, 길게 펼쳐진 백사장은 동호해수욕장의 자랑거리다.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특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4km 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모래발이 가늘고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 많은 인파가 찾고 있다.
수심 또한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은 휴식처로써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 신경통 환자들의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소로 유명하며
높은 염도 때문에 인근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었다.
소나무숲 위의 언덕에는 고창의 유일의 해신당인 당집이 있어서 매년 어민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린다.
개장은 매년 하절기에 하고 있다.
(출처_고창군청, 문화관광)
소나무숲
여기가 바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보이는 것은 온통 모래사장뿐이다.
대죽도
동호해수욕장은 북쪽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곳이라 한 바퀴 돌기로 한다.
동호해수욕장 소나무 숲
바위에 검고 작은 조개가 촘촘히 박혀있다.
이렇게 촘촘한데도 서로 먹고 살만큼 영양분이 충분할까?
물이 다 빠진 썰물에는 어렵지 않게 대죽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동호항이다.
항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바닥까지 드러날 때가 많아 큰 어선은 접안할 수 없다.
작은 산으로 연결된 부분은 이렇게 바위가 드러났다.
이곳은 제법 많은 물이 흐르는 갯골이다.
갯골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
작은 해변을 돌아 차량회수를 위해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이다.
조그만 언덕에 제법 큰 나무가 보기 좋다.
다시 돌아온 동호해수욕장의 소나무 숲
해수욕장은 이런 소나무 숲이 있으면 텐트 없이도 쉬기 좋다.
잠깐 둘러본 동호해수욕장은 바다는 끝없이 넓게 펼쳐지고,
소나무 숲은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져 쉬기도 좋은 곳이다.
구태어 멀리서 찾아가기엔 썰물 때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마땅치 않다.
그저 고창을 지나갈 때 여유 있게 들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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