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월) 일출 보는 시각보다 늦게 뜸
지난 9월 27일에 고창 하전마을의 바닷가에서 일출을 봤다.
오늘도 일출시각 직전에 도착했지만 태양은 제법 높은 산 봉우리를 기어오른다고 조금 늦게 나타났다.
10월 중순의 바닷가라 날씨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져 차 안에 있다가 여명이 밝아오자 밖으로 나왔다.
지난번과 불과 20여 일 차이 밖에 없는 데, 많은 차이가 있다.
지난 9월 27일에 같은 장소에서 본 일출과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북쪽에서 뜨고, 만조 때라 바닷물은 이곳까지 물이 차올랐다.
바다 위로 일출을 보려면 만조 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산 위로 해가 솟았지만 바닷물이 없어 햇빛은 바다에 반영을 남기지 못한다.
비록 바다에 비추는 일출은 보지 못했어도 바닷가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하루의 시작을 일출과 함께한다는 건 퍽 의미 있는 일이다.
떠오르는 태양을 본다는 건 매우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일이다.
새로운 희망과 기운을 느끼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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