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239
2022.10.14. (금) 오후에 잠시 탐방
고창군은 서해 바다에 4개 면이 접하고 있다.
해안선은 73.7km로 비교적 긴 해안을 지닌 지역이다.
해안은 완만하고 해안의 수심이 10m 이내의 비교적 얕고 평탄한 해저지형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긴 해안을 가졌으나 해수욕장은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욕장 두 곳 밖에 없다.
고창군의 해안선 대부분은 뻘이 넓거나 간척지가 대부분이라 동호나 구시포해수욕장이 전부다.
굳이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바닷가 어디든 눌러앉아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그러자면 모래가 좋고 소나무 숲이 좋아 그늘이 있으면 제격이다.
앞서 소개한 동호해수욕장에 이어 이번엔 구시포해수욕장을 살펴본다.
□ 구시포해수욕장(九市浦 海水浴場)
구시포해수욕장은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우거진 송림이 장자산 줄기를 이어받아
좌우로 해안을 따라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는 듯
펑퍼짐하게 펼쳐져 있으며 완만한 해변은 안전도가 높아 천연의 피서지로 적격이다.
금모래사장의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 때 주민 수십 명이 반년 동안 피난을 했다는 천연동굴이 있다.
해안 일대에는 기암괴석이 널려 있으며, 1km쯤 앞에 쟁반 같은 가막도와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천혜의 배경 속에 펼쳐진 세사 금모래는 갯벌 한점 없는 최적의 해수욕장으로
해수 염도마저 인체에 알맞은 30퍼밀리로 해수욕의 적지로 명성이 높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개장은 매년 하절기에 하고 있다.
(출처_고창군청, 문화관광)
구시포해수욕장 주차장과 주변의 소나무 숲
노을이 아름답다는 구시포해수욕장
나두 사랑하구시포... 요
남쪽 방파제는 갯벌과 구분 짓기도 한다.
한 없이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
북쪽으로 등대 2개가 보이는 구시포항이 보인다.
이쪽 해변은 갯벌이 질컥거려 바로 질러가지 못하고 차량으로 이동한다.
갯벌을 가로질러 구시포항으로 가는 도로 밑으로 물이 흐르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스카이뷰로 보는 구시포항은 바다로 800m 나간 거리에 설치했다.
워낙 바다가 낮아 이렇게 멀리까지 구시포항을 세웠으나 대부분 소형 어선이 이용할 수 있다.
구시포항 주변의 상가 지역
어업지도 사무소도 보이고...
파도와 배를 합성한 조형물
구시포해수욕장보다 구시포항의 상가지역이 더 크다.
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인 계절사업이고, 항구는 계절과 상관없이 돌아간다.
워낙 작은 항구라 한산한 느낌이다.
출입구만 열어놓고 나머지는 모두 방파제로 닫았다.
선박은 즐비하지만 모두 소형선박이다.
항구에 쌓인 항행장애물인 갯벌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적치물은 다른 곳으로 옮긴 예정이다.
이렇게 간헐적으로 항행장애물을 제거하나 보다.
붉은 등대와 흰색 등대는 들어가고 나가는 길목을 안내하는 교통신호 역할을 한다.
해양경찰의 순시선
안쪽 배에 실린 이 포클레인으로 갯벌을 퍼냈나 보다.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발이 네 개인 테트라포드는 서로 잘 끼이는 구조라 방파제로 많이 쓰인다.
경사면에도 쉬게 설치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방파제이다.
이곳 갯벌에 해상펜션을 설치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겠다.
구시포해수욕장과 구시포항을 간단하게 살펴봤다.
73km가 넘는 긴 해안을 가진 고창군 해안에 해수욕장은 겨우 두 개에 불과하다.
바다가 깊지 않아 구시포항은 바다로 800m를 나갔어도 여전히 소형선박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항구다.
대신 갯벌을 이용해 바지락이나 조개로 짭짭한 수익을 올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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