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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아니, 양파 수확이 이렇게 쉬워~!!

by 즐풍 2021. 6. 12.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하며 많은 것을 체험한다.

오늘은 양파를 수확하는 날이다.

양파는 지금까지 사 먹기만 했지 밭에 심을 걸 보고 캐는 건 처음이다.

양파는 말 조선시대 말기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라 양파로 불린다.

그러니 19세기 이전의 우리 조상은 양파가 있는 줄도 몰랐겠다.

양파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는다. 

이런 이유로 음식 특성상 양파를 많이 먹는 중국인은 심장병 발병률이 세계 최저라고 한다.

 

 

양파 수확을 하다 보니 이것처럼 럼 수확하는 게 쉬운 것도 없다.

호미도 필요없이 양파 줄기를 잡고 뽑아 올리면 쉽게 빠진다.

양파 수확 후 뿌리와 줄기를 자른 다음 크기별로 양파망에 넣는다

 

다음은 양파를 씌웠던 비닐을 걷어내는 잔손질이 필요하다.

이렇게 쉬운 양파농사를 지으면 농사도 할만하겠다.

그러나 양파 생산량에 따라 가격 등락이 심해 양파에 목숨 걸기는 도박에 가깝다.

 

 

양파를 수확하고 보니 황색 양파와 자색 양파 두 가지가 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황색 양파는 저장성이 높고, 자색 양파는 오래 저장할 수 없다고 한다.

하여 자색 양파는 주로 양파즙을 내는 데 많이 쓰이고,

샐러드나 물김치 만들 때 색깔이 예뻐 자주 쓰인다고 한다.

양파의 효능은 거의 만병통치약이 가깝다.

이런 양파를 캐며 생으로라도 생각날 때마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