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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100

여수 전통시장인 활기찬 서시장 방문기 2021_31 2021.4.9. (금) 오전에 잠깐 어제 오후에 파 손질을 해드렸던 농가에서 감사하게도 중파와 갓김치, 김치를 넉넉하게 주신다. 농사랄 것도 없이 탁자에 둘러앉아 한담을 나누며 파 다듬기를 하니 벌써 친근해졌다. 오늘 시장에 가서 여러 해물을 사다 파전을 해 먹기로 하고 함께 시장을 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오늘이 여수 장날이다. 파전에 쓸 재료를 산 후 배를 가른 아구 세 마리를 1만 원에 구입했다. 배를 가른 아구를 보면 통닭을 가른 것처럼 크다. 이렇게 싱싱하고 큰 아구 세 마리가 1만 원이라니 바닷가라 그런가 너무 싼 느낌이다. 건너편 시장으로 이동해 다른 것도 사고, 식자재마트에 들려 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교직과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셨다는 분들은 부부가 함께 오셨.. 2021. 5. 15.
여수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둘러보기 2021_30 2021.4.7. (수) 오후에 들려 관광 오동도 관광을 마치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옆 자산공원으로 올라간다. 자산공원은 평지형 산정으로 여수 돌산과 연결된 1.5km 구간의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를 놓았다. 공원이다 보니 케이블카 승강장 외에도 현충탑이니 뭐니 해 여러 시설물이 들어섰다. 자산공원을 먼저 들리고 나중에 돌산공원을 다녀왔다. 두 공원을 각각 별도로 올릴 생각이었으나 사진이 뒤죽박죽 섞이는 바람에 구분하기도 힘들다. 두 곳 모두 여수시에 있는 공원인 데다가 해상 케이블카로 연결된 공원이다. 둘로 나누는 시간이나 노력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핑계로 그냥 넘어간다. 1949년 6월 5일부터 이승만 정부는 전국적으로 좌익 성향자들을 '국민보도연맹'에 가입시켰는데, 여수.. 2021. 5. 15.
여수 돌산도 방죽포해변과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 2021.4.6. (화). 오전 가볍게 향일암이나 다녀올 생각에 운전대를 잡는다. 가는 길에 방죽포해변이 있다길래 잠깐 들린다. 방죽포 해변은 사실 해수욕장이다. 해변은 거의 해수욕장과 구분 없이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 차이는 뭘까? 해수욕장엔 군인 몇 명이 축구를 하고 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방문객도 없고 규모도 작아 눈으로 한번 휘둘려 보고 향일암으로 이동한다. 방죽포 해변 주변에도 여름 한철을 바라본 펜션이 몇 채 들어섰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사업이 잘 될까 걱정스럽다. 해수욕장에서 나오면서 바로 소나무 숲이 있어 쉬기 좋다. 작은 포구 □ 방죽포 해수욕장 방죽포 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2백여 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의 향취가 어우러진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안이 병아리 속처럼 오.. 2021. 4. 15.
죽포마을의 파 다듬기 봉사활동 2021.4.8. (목) 오후에 두어 시간 봉사 오늘은 돌산도 갓고을마을의 농가 일손돕기하는 날이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마을에 있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각자 주민등록등본을 발급 받아 제출한다. 농협마트가 어디있는지 살펴보고 바닷가로 이동해 해안도 잠시 구경 하며 마을을 살펴봤다. 이어서 농가로 이동해 먼저 준비하신 점심 식사부터 한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전국 최고의 맛이다. 즐풍과 갑장이라는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는 신의 경지라 다들 감탄하며 먹는다. 푸짐하게 푼 식사 양이 많아 다들 손사래치며 빈그릇에 덜어놓았으나 즐풍은 결국 다 먹고 말았다. 풍을 방지한다는 방풍나물과 돌산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갓김치, 제육볶음, 김치, 미나리무침 등으로 배는 이미 빈자리가 없는데, 정성 가득한 구수한 누룽지..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