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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여수 전통시장인 활기찬 서시장 방문기

by 즐풍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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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9. () 오전에 잠깐 

 

어제 오후에  손질을 해드렸던 농가에서 감사하게도 중파와 갓김치, 김치를 넉넉하게 주신다.

농사랄 것도 없이 탁자에 둘러앉아 한담을 나누며  다듬기를 하니 벌써 친근해졌다.

오늘 시장에 가서 여러 해물을 사다 파전을  먹기로 하고 함께 시장을 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오늘이 여수 장날이다.

파전에  재료를   배를 가른 아구  마리를 1 원에 구입했다.

배를 가른 아구를 보면 통닭을 가른 것처럼 크다.

이렇게 싱싱하고  아구  마리가 1 원이라니 바닷가라 그런가 너무  느낌이다.

건너편 시장으로 이동해 다른 것도 사고, 식자재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교직과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셨다는 분들은 부부가 함께 오셨고, 교수를 하신 분과 즐풍은 혼자 왔다.

파전은 중파 외에도 낮에 논가 도랑에서 채취한 순하디 순한 미나리도 함께 넣었다

  사모님이 파전과 아구 맑은탕을 만드셨는데, 맛이 일품이다.

아귀탕은흐물흐물하게 살이 녹아내려 먹기 좋다.

어제 점심은 농가에서 배가 터지도록 과식하고 오늘 요리는 점심과 저녁까지 든든하게 먹었다.

방은 보일러가 빵빵하게 돌아가니  부르고  따듯하니 그야말로 세상 부러울  없다.

 

도로변 난전에서 파는 농산물

드디어 서시장에 들어선다.

아구 배를 가른 게 통닭 배를 가른 듯 보인다.

싱싱한 해물

냇가를 가로지르는 다리엔 생선을 꾸덕꾸덕하게 말리는 중

 

이건 무슨 꽃봉오리인데 무릎 관절에 좋다고 한다.

장날이라 그런지 시장은 북새통이다.

여수가 지역사회인데도 활기차게 느껴진다.

 

건너편 여수시장은 조금 한가한 편이다.

서시장 건너편의 여수 전통시장

 

여수 시민은 좋으시겠다.

싱싱한 해산물 싸게 드실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