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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방죽포해변-두문포해변의 여수 갯가길 맛보기

by 즐풍 2021. 5. 15.

2021_32

 

 

2021.4.9. ()

 

오전에 여수 서시장에서 장을  재료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 나니 벌써 오후  시가 넘었다.

죽포마을에 있는 봉황산에서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까지 가려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가볍게 산책  등산할 생각에 배낭 매고 나선다.

밖은 생각과 달리 태풍급의 바람이 몰아치는데, 홑옷만 입고 겉옷을 준비하지 않아 엄청춥다.

숙소로 옷을 가지러 가려면 일행을 기다리게 해야 하니 그대로 걷는데 만만한 바람이 아니다.

 

방죽포해수욕장의 소나무 그늘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치마 입은 꼬마가 춥다고 아빠한테 달려드는 모양새다.

이놈은 뭔지 제법 큰 게 연체동물처럼 보인다.

드디어 여수 갯가길로 산 허리길을 걷는 데 일제가 만든 참호가 보인다.

제주도 여행할 때 심심치 않게 보이던 참호가 여부에도 있다니 놈들이 미쳤다.

방죽포해수욕장 샤워장(요금 2천원)

여수 갯가길

풍란이라는 데...

두문포마을에 들어섰다.

단풍취

오전에 못 본 골목길의 벽화들

건너편 볼무섬은 일념에 한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 들어갈 수 있으나 물이 금방 차 바로 나와야 한다고...

완두콩 꽃

 

오늘은 공동체마을에서 함께 지내는 회원님들과 여수 갯가길 맛보기로 다녀왔다.

내일부터는 즐풍 혼자 갯가길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볼 생각이다.

혼자 다니므로 가급적 바닷가로 나가 암릉이나 바위와 부딪치며 더 근사한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