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30
2021.4.7. (수) 오후에 들려 관광
오동도 관광을 마치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옆 자산공원으로 올라간다.
자산공원은 평지형 산정으로 여수 돌산과 연결된 1.5km 구간의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를 놓았다.
공원이다 보니 케이블카 승강장 외에도 현충탑이니 뭐니 해 여러 시설물이 들어섰다.
자산공원을 먼저 들리고 나중에 돌산공원을 다녀왔다.
두 공원을 각각 별도로 올릴 생각이었으나 사진이 뒤죽박죽 섞이는 바람에 구분하기도 힘들다.
두 곳 모두 여수시에 있는 공원인 데다가 해상 케이블카로 연결된 공원이다.
둘로 나누는 시간이나 노력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핑계로 그냥 넘어간다.
1949년 6월 5일부터 이승만 정부는 전국적으로 좌익 성향자들을 '국민보도연맹'에 가입시켰는데,
여수의 보도연맹원들은 거의 다 여순사건과 관련자들이었다.
보도연맹은 좌익활동을 하다가 전향한 사람을 중심으로 만든 조직으로 정식 명칭은 국민보도연맹이었다.
49년 말까지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30만 명에 달했으며, 결성 목적은 좌익세력을 통제, 회유하려는 것이다.
여수의 경우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보도연맹원들은 여수경찰서 무도관에서 집결시킨 후 경남 남해 남단에 있는
애기 섬으로 끌고 가 총살, 수장하였으며 남면, 화정면, 삼산면의 섬 지역은 주변의 무인도나 바다에서 처형 후 수장하였다.
당시 특무대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애기 섬 희생자는 약 120명 이내로 추정된다. (안내문)
이런 동족 학살자를 우리나라 국부라고 추앙하는 자들이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이렇게 많이 붙였다.
다 장삿속이다.
자산공원에서 보는 오동도
여수지역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전보가 많다 보니 이렇게 동상을 세웠다.
자산공원에서 조망하는 오동도
경찰 순직 충혼탑
자산공원 매표소로 이동하는 벽면에 하멜등대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많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그림이라도 꽃과 목걸이 선물을 마다할리 없다.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을 오가는 해상케이블카
사진이 뒤죽박죽 올라오다 보니 며칠 지난 지금은 돌산공원을 자산공원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겠다.
어느 공원이든 마주 보이는 가까운 곳이라 아무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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