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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사찰 탐방

강남 한복판의 쉼터인 봉은사 탐방

by 즐풍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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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2. (일) 오후에 잠시 탐방

 

 

전 세계에 창궐하던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눌러앉으며 초반에 보이던 기세가 많이 꺾였다.

세계 각국은 나라의 실정에 맞게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마스크 착용도 해제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그간 써야 했던 마스크를 야외에서 해제하자 거리는 점점 활기를 띤다.

2023.3.17. 현재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확인한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7억 6천36만 명에

누적 사망자는 6백87만 명이니 참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리고 사망했다.

 

코로나 기세가 꺾이자 그동안 미루었던 결혼식을 올리기 시작하며 첫 번째 고지서가 날아왔다.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니 먼저 그동안 궁금했던 봉은사부터 탐방하기로 한다.

봉은사에 도착해 기세 좋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니 사진이 안 찍힌다.

배터리 충전 후 카메라에 넣는 걸 깜박한 것이다.

나이가 들며 이런 실수가 잦아지니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봉은사 안내도

 

 

ㅁ 봉은사 (奉恩寺)

 

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행복한 신행활동' 환경 만들겠습니다.

봉은사는 예전 강남 유일의 랜드 마크였으며, 현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글로벌타운 강남의

맑은 심장으로 도심 속 천년고찰의 위상과 함께 전통사찰의 문화공간으로 이어가고 있다.

 

억불숭유시대 불교를 중흥한 보우대사의 원력과 국난에서 나라를 구한 서산·사명대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봉은사 도량에는 현재 25만 봉은사 신도를 중심으로 수행과 신행, 기도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혜와 복덕을 일구는 교육활동, 대중적 포교 활동과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과 서울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봉은사는 도시공원과 역사문화 공간의 특성을 살린 ‘봉은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중창불사에 착수하였다.

40여 년 만에 가시화된 이 대작불사는 봉은사가 지역사회와 더욱 공감하는 사찰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강남 불교, 한국 불교를 넘어서 세계 속의 불교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다.

봉은사가 신도들은 물론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신행생활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처_봉은사 원명 주지스님 인사말씀)

 

 

 

진여문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을 일주문(一柱門)이라고 하는데 봉은사에서는 ‘진여문’이라고 한다. 

진여(眞如)란,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뜻한다. 

그러므로 진여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곧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안내문)

 

하심문

이곳을 지나며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뜻 

 

연회루는 연회다원으로 사찰에 있는 찻집이다.

 

 

 

 

 

 

 

영각

영각 옆 홍매화 붉은 꽃이 유명해 매화꽃이 필 땐 진사들이 몰리는 곳이다.

 

영산전

 

 

 

굴뚝을 수놓은 조각의 단아한 운치

 

지장전

 

 

 

대웅전

 

오늘은 연등을 내걸기 시작한다.

 

 

 

 

법왕루 뒤편에 걸린 대도량(大道場)

태권 도장(道場)처럼 몸을 단련하는 곳에서는 도장이라 읽고, 마음을 수련하는 곳에선 도량이라 한다.

 

 

범종각

 

종각의 큰 종

 

사찰에 있는 어느 종이든 대부분 신라시대의 에밀레 종에 있는 비천상을 거의 그대로 본뜨고 있다.

1,200여 년이나 지난 에밀레 종이지만 우리나라 종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운판

 

목어

 

큰북

 

미륵전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다래헌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글씨로 알려진 판전

불교의 경판을 보관한 곳이다.

 

석등과 판전

 

 

 

통일기원 미륵대불

 

 

 

 

사찰은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산책하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곳이다.

서울 강남 빌딩 숲 사이의 사찰에 들어와 산책을 한다는 건 더욱 그렇다.

결혼식에 앞서 잠시 소요하며 마음을 고요하게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