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자 : 2012.04.08.일 날씨 : 맑으나 가스가 끼여 뿌옇게 보임
장모님 1주년 기일이라 원주에 온 김에 치악산을 찾아본다.
매번 가던 등로를 이탈해 펜션쪽으로 오르니 거의 등로가 구분이 안되지만 구룡사 계곡과 치악산 매화산을 기준삼아 한참을
오른 후에야 토끼봉 투구봉 삼봉능선과 만난다.
▼ 오르는 길에 만나는 고사목
▼ 나무는 바위와 떨어지기 싫어설까 바위를 타고 자란다
▼ 토끼봉인가?
▼ 투구봉오르기 전에 우회길을 보긴 했으나 막상 내려가려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모자 턱끈을 조였어도 벗겨질 거 같아
결국 모자를 벗어 배낭에 두르고 겨우겨우 바위를 잡고 내려간다. 혹여 오늘 이 투구봉을 내려가지 못한다면 다음에라도
다시 밟아야 직성이 풀릴 테니 기어코 내려가고야 만다.
▼ 내려와서 보니 내려온 코스와는 각도가 조금 다르지만 제법 경사도가 있다
▼ 하지만 바람만 없다면 북한산 보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 맘만 먹으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 멀리서
다시 한 번 잡아보는 바위 구간의 통과구간은 약 15m가 조금 넘어 보인다
▼ 산죽거리에 들어서면 웬지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 모자가 배낭에 들어가지 않으니 등판 사이에 넣어봤다
▼ 균형을 잘 잡고 있는 바위
▼ 암벽을 내려오니 우회길은 바위 구멍을 통하는 길도 있고 이 굴을 빠져나오지 않으려면 우회길도 있다
▼ 이 암릉의 이름이 뭔지?
▼ 구비구비 첩첩산중
▼ 멀리 비로봉이 잡힌다
▼ 삼봉 정상은 봉 세개가 모여 있는 정상이지 특별히 볼 건 없다
▼ 첩첩산중이라 간벌이 않돼 나무가 빽빽하다
능선을 다 타고 오르니 「쥐너미재」라 하는데 좀 더 가니 비로봉을 조망할 수 있다
▼ 쥐넘이재 방면에서 오며 만나는 첫 번째 미륵불탑
▼ 두 번째 미륵불탑
▼ 돌탑을 미륵불탑이라 이름 지었다
▼ 어릴 땐 시루봉이라 했는데 누구 맘대로 비로봉으로 바꿨는 지?
▼ 사다리병창에서 오르면 만나는 첫 번째 미륵불탑
▼ 매화산 방향
▼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하려는 데 아이젠을 착용한 부부가 힘겹게 올라오며 단체 등산객이 눈이 많아 등산을 포가하고 갔다길래
하산길이 더 어렵겠다 싶어 방향을 돌려 계곡길로 하산하다 만난 빙벽
▼ 칠석폭포와 옆엔 물방울이 떨어지며 얼어 멋진 얼음덩이를 만들었다
▼ 세렴폭포
▼ 세렴폭포는 크게 3단으로 국성돼 있다
▼ 구룡소는 얼음과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함은 세속의 번뇌를 깨끗이 씻어낸다
▼ 황장금표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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