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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

해설사와 함께한 태안군 안면도 수목원

by 즐풍 2022. 7. 18.

2022_120

 

 

 

 

2022.7.5 (화) 100:~12:00, 2시간 탐방

 

 

오늘은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안면도 수목원 탐방이다.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같은 공간이나 77번 국도가 둘 사이를 갈라놓았다.

이곳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에만 주차장이 있으니 착오 없어야 한다.

휴양림에서 수목원으로 가는 길은 77번 국도가 지나가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 안면도 수목원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풀 내음 그윽한 곳에 조성된 안면도수목원은 숲 속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총면적 42ha로 이 중 15ha에 집중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화목류, 단풍류, 유실수 등 374종이 식재되어 있다. 

안면도 수목원은 여러 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의 멋이 유감없이 발휘된 아산정원, 늘 푸른 나무만으로 구성된 상록수원, 

안면도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들이 식재된 안면도 자생수원, 

자연형태의 연못을 이용해 생태적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습지원 등 다양한 테마원 수목원을 보는 재미가 있다. 

수목원 내에 조성된 600m의 탐방로를 걸으면 솔향기 가득한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출처_대한민국 구석구석)

 

 

 

 

 

 

 

 

 

 

자주 보던 꽃인데 오늘에서야 그 이름이 풍접초(風蝶草)란 사실을 알았다.

나비가 바람에 팔랑거리는 듯하다고 해서 풍접초 하고, 

연지 곤지 찍은 새색시의 족두리 같다 해서 족두리꽃이라 불리며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이다.

 

 

 

 

수국

원산지가 중국인 수국은 물을 매우 좋아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염기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며, 

토양의 비료 성분에 따라 질소 성분이 많고 칼륨 성분이 적으면 파란색, 

질소 성분이 적으면 붉은색으로 피는 리트머스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남천(南天)

봄에는 여린 연둣빛 새순을, 여름에는 푸른 잎과 하늘거리는 하얀 꽃을, 가을에는 붉게 물들어 가는 줄기와 잎을, 

겨울이 깊어가면 더욱 단단하고 붉은 열매로 성탄 분위기까지 자아내는 나무이다.

남천(南天)은 남촉목(南燭木) 또는 남천촉(南天燭)이라고도 부른다.

열매가 달린 모양이 빨간 촛대를 세워 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밖에도 잎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남천(南天)을 '난텐'이라고 읽는다.

'어려움(難)이 변하여(轉) 복이 된다'는 의미의 난전(難轉)과 발음이 같아서 생긴 이름이다.

이 때문에 '전화위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남천은 정화, 해독, 전화위복 등의 의미와 함께 다양한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 

재액을 물리친다 하여 정원수로 심는가 하면, 혼례 때 색시의 가마 속을 지키는 뜻으로 방석 밑에 잎을 넣어주기도 했다.

                                                                                                                   (출처_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다, 전영은)

남천 꽃

 

남천 나무

 

안면도 소나무

조선왕실에서는 안면도의 소나무를 궁궐을 짓는 재목으로, 왕족이 죽으면 사용할 관곽재로, 또 조선재로 이용했다.

조선왕조는 개국과 더불어 송목금벌(송금)이라 불리는 강력한 산림보호시책을 실시한다.

안면도 송림도 이러한 송금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11대 왕인 중종(1488~1544) 초기에 조정에서 직접 관장했다고 한다.

특히 경복궁을 지을 때와 오래된 궁궐을 보수할 때에도 이곳의 나무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용처 (用處)에 쓰일 송목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려고 안면도의 소나무 숲을 황장봉산으로 지정하고, 

수군절도사 관할 아래 산감을 두어 관리하게 했다.

이렇게 엄격한 보호정책 덕분에 중부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혈통 좋은 소나무 숲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시의 소나무는 아니지만 그 소나무의 증손자격인 이 소나무들은 조선왕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이다.

                                                                                                                               (출처_안면도 자연휴양림)

 

단아하게 자란 소나무

 

 

 

 

 

 

 

 

 

육박나무

섬의 산기슭에 자라는 상록수이다. 

수피는 검은색을 띠며, 매끈하나 군데군데 수피가 벗겨져 떨어진 자리는 흰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의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이고 가장자리는 매끈하다. 

잎 뒷면은 연한 회색을 띠며, 잔털이 많다. 꽃은 7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노란 이삭 꽃차례가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건축재, 가구재로 쓰며, 복통이나 관절염 등에 약용한다.

                                                                                           [출처_Daum백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벌레가 먹은 나뭇잎

 

 

 

 

 

 

 

이 소나무는 솔잎이 하나로 보인다.

솔잎을 따서 손바닥에 대고 문지르면 겹쳐 있던 솔잎이 하나둘 갈라지며 여러 개가 뭉친 걸 알 수 있는 특이한 소나무다. 

 

때죽나무

뚜렷한 잎의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어린이날을 지나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눈망울처럼 5월의 화창한 날, 때죽나무는 하얀 꽃을 피운다. 

2~5송이씩 모여 소곤소곤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듯, 나무 전체를 뒤덮을 만큼 많이 핀다. 

꽃들은 모두 한결같이 다소곳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피는 모습이 부끄럼을 타는 사춘기 소녀처럼 정겹다.
열매는 머리를 아래로 향하여 조롱조롱 귀엽게 매달려 있다. 

열매는 새끼손가락 첫마디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타원형이나 때로는 머리가 뾰족하기도 하며, 익으면 은회색이 된다. 

안에는 딱딱한 씨앗이 하나씩 들어 있다. 겨울을 넘기면서 열매껍질이 벌어지면 씨앗이 그대로 드러난다.

열매껍질은 사포닌(saponin)이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은 식물에 흔히 들어 있는 성분으로서 피를 맑게 하고 이뇨 효과가 인정되는 약용성분이기도 하다. 

때죽나무의 에고사포닌(egosaponin)은 물고기의 아가미 호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어독(魚毒)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 일부 지방에서는 고기잡이에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포닌이란 말에 비누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설익은 과일 껍질을 찧어 비누처럼 빨래를 할 때 이용하기도 했다.

씨앗은 기름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쪽동백나무 씨앗과 함께 유지(油脂) 식물로 이용되었다.

                                                                                       [출처_Daum백과] 우리 나무의 세계, 박상진, 김영사

 

때죽나무 열매

 

이 솔잎은 길고 새순은 짧은 특이한 소나무다.

 

음나무

 

 

 

 

모감주나무

 

하늘을 향해 곧추선 꽃대에 촘촘히 핀 화려한 황금빛 꽃이, 7월의 짙푸른 녹음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피어오른다.
다른 꽃들이 한창 맵시 자랑에 여념이 없는 봄날에 모감주나무는 꽃피우는 일을 서두르지 않는다. 

이파리만 조금씩 넓혀 가고 꽃대의 기본 틀만 잡으면서 여름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그날만을 기다린다. 

대체로 7월 초부터 중순에 걸쳐 갑자기 꽃대를 타고 온통 노란 꽃으로 나무를 덮어버린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하는 모감주나무를 서양인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꽃이 한창일 때 보았다면 그들은 두말없이 ‘골든 플라워’라고 했을 터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꽃이 지는 모감주나무를 처음 본 듯 ‘황금비 내리는 나무(golden rain tree)’라고 했다.
황금비 내림이 끝난 꽃들은 원뿔을 거꾸로 세운 것 같은, 청사초롱이 연상되는 특별한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지만 차츰 갈색으로 변하면서 얇은 종이 같은 껍질이 셋으로 길게 갈라진다. 

안에는 콩알 굵기만 한 윤기가 자르르한 까만 씨앗이 보통 세 개씩 들어 있다. 

만질수록 반질반질해지므로 염주의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모감주나무 씨앗의 다른 이름은 금강자(金剛子)다. 

금강석의 단단하고 변치 않는 특성을 가진 열매라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도를 깨우치고 지덕이 굳으며, 단단하여 모든 번뇌를 깨뜨릴 수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모감주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는 큰스님들이나 지닐 수 있을 만큼 귀하다.

                                                                                                       [출처_Daum백과] 우라 나무의 세계 1, 박상진, 김영사

 

 

 

 

혼자 왔다면 활엽수나 침엽수, 소나무이거나 참나무 정도란 것만 알고 갔을 것이나

숲 해설사와 함께한 시간이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숙소를 관리하는 분도 숲 해설사 공부를 한다고 식물도감이니 꽃 도감이니 하는 책은 물론

저녁 늦게까지 별도로 모여 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숲 해설사가 많아야 숲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