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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평택 서정공원과 돌문화공원 흑백사진이야

by 즐풍 2021. 12. 2.

 

 

2021.12.02 (목) 오후에 잠시 탐방

 

 

큰딸이 결혼한 지 벌써 만 4년 6개월이 넘었다.

첫 손주가 내년 1월에 태어나니 즐풍도 이젠 할아버지란 말을 듣게 됐다.

환갑을 막 넘긴 나이인 데 집안 내력으로 백발이 다 돼 가니 엘리베이터를 타면 꼬마들이 할아버지라 부른다.

고 녀석 참 똑똑하다며 웃어넘기면 함께 탄 꼬마 엄마가 눈치를 보며 머쓱해한다.

즐풍 생각엔 손주가 태어나 할아버지라고 부를 때부터 정말 할아버지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결혼이 빨라 손주도 빨리 태어나면 나이와 상관없이 할아버지도 빨리 되는 셈이다.

 

큰딸은 아이가 태어나면 백일해 감염에 취약하므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라고 한다.

백일해가 뭔가 싶어 검색해 봤더니 백일해 환자와 접촉, 기침 등으로 전파되는 기침, 발열, 콧물 등의 증상이다.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하다기에 예방주사를 맞으러 동네 의원을 찾는다.

백일해 주사는 병의원마다 가격 차이가 제법 심하다.

1만 원이 더 저렴한 곳에서 주사를 맞고 가까운 서정공원을 찾아 한 바퀴 돌며 산책했다.

현충탑을 먼저 보고, 마지막에 돌문화공원에 들려 많은 작품을 감상한 사진을 흑백사진으로 올린다.

 

 

 

서정공원은 송일초등학교 뒤에 있다.

사진은 송일초교이다.

 

나지막한 동산이라 충혼탑이 정상에 있어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이 충혼탑은 일제에 항거하다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치신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산책은 짧게 끝난다.

공원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돌문화공원에 들어섰다.

작은 암자였던 것을 구입해 한때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이윤용 기념관」과 「돌문화공원」을 만든 것이다.

 

 

 

 

 

 

 

 

 

3층 석탑은 기단이 제법 길어 탑으로 오인할 수 있겠다.

전체적인 균형을 위해 기단 크기를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

 

 

 

동장군처럼 생긴 항아리다.

 

탈 모양의 항아리도 보이고...

 

어매, 이건 뭐여....

 

 

 

 

 

주물 제품이다.

주물은 틀만 있으면 판화처럼 계속 찍어낼 수 있다.

 

 

 

기념관은 잠겨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물허벅을 진 해녀이므로 제주에서 올라왔겠다.

 

 

 

이 포대화상도 주물로 만든 작품이다.

 

이렇게 구멍이 숭숭한 돌은 뭐라고 하지?

 

 

 

기념관 건물

 

 

평택에서 잠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곳으로 오면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대부분 작품은 고정되지 않았으므로 쓰러트리면 위험하니 조심시켜야 한다.

바로 서정공원인 동산을 산책해도 좋다.

고전적인 느낌을 내고자 사진을 흑백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