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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 탐방/그외 국가지질공원

태종대의 비경은 영도등대 아래 숨어 있네...

by 즐풍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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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1 (수)  오전에 탐방

 

 

이번 여행은 덕유산 국립공원 내 무룡산과 삿갓재 사이의 원추리 꽃 탐방을 염두에 뒀다.

출발에 앞서 검색해보니 작년과 마찬가지로 산비탈의 원추리는 꽃대가 꺾인 게 많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고가 생겼으니 굳이 고생하며 갈 이유가 없다.

원추리 꽃만 따 먹는 동물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는 데, 어찌 된 영문일까?

 

대타로 생각한 곳이 신안의 1004 섬과 부산여행인데, 이번엔 왠지 부산이 당긴다.

부산엔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장산, 금정산, 백양산 등등의 부산 국가지질공원이 있다.

이중 오륙도, 이기대, 금정산 등은 다녀왔으니 태종대를 비롯해 장산, 백양산 등의

국가지질공원은 물론 다른 명소도 둘러볼 생각에 부산으로 향한다.

 

어제는 여수에서 오는 길목의 해변을 중심으로 탐방했다.

오늘은 말로만 듣던 태종대를 해상에서 볼 생각으로 선착장에 갔으나 한 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보게 될 여러 풍경을 상상하며 걷는다.

기대와 달리 딱히 볼만한 풍경이 없다는 생각에 들 즈음 영도등대가 보여 들어가 본다.

 

 

□ 태종대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054 

 

태종대(명승 제17호)는 부산을 대표하는 경관지로, 백악기 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융기한 후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태종대는 해안절벽과 파식대지, 해식동굴 등 해안지형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외에도 원형의 변성 퇴적암인 구상혼펠스, 다양한 색을 띠는 지층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일명‘천연벽화’층리, 슬럼프 구조, 상하 이동 없이 좌우로 틀어져 있는 주향이동 단층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 대마도까지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출처_부산 국가지질공원]

 

 

□ 해기사 명예의 전당

 

해기사 명예의 전당은 '07년 2월 26일 (구) 해양수산부의 설립 발표 이후 약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영도등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처음으로 바다가 조망되는 부지에 1,336㎡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조형물인 ‘바다의 혼’은 07년 10월 조형물 현상공모를 실시하여 당선된 김성용 씨의 작품으로

지름 3.2m, 높이 6.9m로 판옥선과 바이킹의 이미지를 담아, 바다로부터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는 해기사들의 

진취적 정신을 닻과 키의 모양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선원 헌신 잊지 않겠다"… 북항에 선원박물관· 마도로스거리 추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한국해운협회 등 6개 해운단체는 대한민국 선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새롭게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선원박물관 및 마도로스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원회는 우선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에 선원박물관을 건립할 공간을 확보하고,

박물관 앞 거리와 부산 중앙동을 연결한 마도로스 거리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에 설치된 '해기사 명예의 전당'을 이곳으로 이전하며 기념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이 현재 1천 척의 상선대를 보유한 해운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해외취업 선원 1세대들의 헌신이 밑거름이 된 만큼

1세대들의 퇴장을 앞두고 있어 사료의 정리와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된 점도 작용했다.

                                                                                                                                    [출처_노컷뉴스 '21-04-06자 편집]

 

 

 

 

 

 

 

□ 파식대지·해안단구

 

태종대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가파른 해식절벽과 평탄한 파식대지가 계단상으로 배열되어 있다.

파식대지를 태종대(암)이라 하는데, 신라 태종 무열왕이 해안절경에 심취해 한동안 머물며 활쏘기를 즐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종암은 과거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평안해진 파식대가 땅이 솟아오르는 융기 작용을 받으면서 현재의 높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처럼 땅이 융기하여 계단상으로 나타나는 지형을 단구라고 하는데, 태종대에는 최소 5단의 해안단구가 확인되고 있어

지각의 불연속적으로 융기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안내문)

 

 

□ 영도등대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에 위치한 영도등대는 1906년 12월에 설치되어 지난 100여 년 동안 부산의 길목에서

영롱한 불빛을 밝혀왔으나 시설 노후로 2004년에 새로운 등대 시설물로 교체되어 부산지역의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 신선바위

 

신선바위(신선대)는 옛날 신선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신선들이 머물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가졌기 때문에 옛날에는 태종대를  신선대라 불렀다.

오늘날에는 오른쪽 대를 신선대(암), 왼쪽 대를 태종대(암)라 부른다.

신선바위 또한 태종 바위와 같은 파식대지가 융기하여 만들어진 단구 지형이다.  (안내문)

 

 

 

 

 

 

이 무지개문을 통과하면 카페 앞 통로를 통해 신선대로 가거나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다.

오늘은 워낙 바람이 심해 움직이기도 힘들다.

신선대 가는 길은 막혀 있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바람으로 위험해 포기한다.

 

날씨가 좋으면 이 해안에서는 해물을 파는 장도 열릴 텐데, 오늘은 해녀분들도 안 계신다.

 

 

□ 태종대

호수에서 태어나 바다와 맞선 바위들

 

명승 77호인 태종대는 백악기 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해식애, 파식대지,

해안동굴 등의 암벽 해안이 구상혼펠스, 꽃다발 구조, 슬럼프구조 등 신비로운 지질구조도 함께 절정을 이루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안내문)

 

 

동글동글 자갈마당 - 역빈

 

태종대 해안은 깎아내리는 듯한 해식절벽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 절벽들 사이로는 둥근 자갈이 쌓여 있는 역빈(현생자갈마당)이 만들어져 우수한 경관과 함께 시민들이 휴식처 이용되고 있다.

자갈은 파도에 위해 운반되면서 서로 부딪혀 깎이고 다듬어져 동그랗고 매끄러운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역빈은 태종대 지질명소 외에 몰운대, 송도반도, 이기대 등의 지질명소에서도 만날 수 있는 부산에 대표적인 해연경관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역빈을 거닐어 보자.  (안내문)

 

 

이 태종대와 신선대에서 들어가 즐풍도 신라 태종 무열왕의 기개를 느끼며 신선놀음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들어가는 문은 굳게 잠겼고 바람이 넘어질 듯 심하게 불어 생각을 접는다.

 

 

 

 

 

등대 구조물이 대부분 흰색인 것은 항해자의 식별이 쉽도록 한 것이다. 

 

해안단구는 어떻게 계단처럼 생길까?

 

바닷가에 노출되어 있는 태종대는 파도에 의한 침식이 크게 작용한다.

파도는 해수면 부근의 암석을 깎아 평평한 파식대지를 만든다.

그리고 지각변동으로 땅이 솟거나 가라앉으면, 혹은 해수면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다른 높이에서 이런 작용이 반복하여 나타난다.

지금의 태종대를 볼 때 과거 해수면은 지금보다는 높았을까 낮았을까?  (높았다)   (안내문)

 

 

 

 

태종대를 빠져나와 배로 유람하는 건 포기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난다.

 

 

 

 

 

 

 

 

 

꼭 보고 싶고 늘 궁금했던 태종대를 영도등대 아래에서 찾았다.

태종대를 찾기 전까지 왜 태종대, 태종대 하는 줄 몰랐다.

부산에는 태종대를 비롯해 오륙도, 이기대, 송도반도, 금정산, 장산 백양산 등등 12개의 국가지질공원이 있다.

이들을 다 보려면 산 하나에 하루씩 잡아도 쉬엄쉬엄 일주일은 잡아야 육신이 편안하다.

오늘 태종대를 간단하게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