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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상도·부산·울산·대구

거제도 여행 첫 방문지인 외간리 동백나무

by 즐풍 2021. 6. 26.

 

 

2021.6.19. () 오전에 탐방

 

 

엊그제인 6 16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한다고 벌써 열흘 넘게 쉬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뒤로 무리하면  좋다고  8 사도와 추도를 다녀온 이후 휴식을 취했다.

백신 접종 당일부터 3일간 아무런 이상이 없어 오늘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거제도 여행에나선다.

이번 거제도 여행은 거제시청에서 선정한 거제 8경과 여름을 맞아 해수욕장 위주의 탐방이  것이다.

 

먼저 거제대교를 건너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며 해안가부터 탐방을 시작한다.

얼마간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특별하지 않아 천천히 주변을 조명하며 운전한다.

평범한 풍경이 계속되더니 외간마을 입구에 동백나무 보호수 안내 이정표가 보인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안내문까지 있을까 싶어 마을에서 500 m 떨어진 곳까지 들어간다.

 

먼저 눈에 들어온 동백나무는 무척이나 크고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수형이  아주 보기 좋다.

여수 1경인 오동도의 동백나무는 집단으로 서식해 햇빛을   받기 위해 경쟁하듯 키만 크다.

외간마을의 동백나무  그루는 거칠  없이 마음껏 가지를 뻗으며 우산살처럼 사방으로 퍼졌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오동도 동백나무도 과감하게 솎아내면 전체적으로 멋지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 외간마을 역사 

 

거제는 삼한시대 독로국이란 나라가 있었고, 983년에 둔덕에 기성현이 있었다.

이때부터 둔덕의 바깥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외관덕이라 했다. 

마을 주변의 지석묘의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정착하고 살았던 같다.

임진왜란  조선 정병 이두징 절충장군 행용량위부호군이 임란  1599 이곳에 정착하였고, 

당시 우리 마을에 수호신인 동백나무를 입식하였다.

1663 거제현을 고현에서 거제로 옮겨왔다. 

1769 외간덕방이 되었고, 1915 외간리가 되었다.  (안내문) 

 

 

 

 

□ 거제 외간리 동백나무

                                      -경남 기념물 제111호

 동백나무는 차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으로 높이가  7m이고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동백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 꽃이라 하여 해홍화라고도 하고, 

예로부터 동백 나무를 혼례상에 올려 부부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 하는 정표로 사용하였기에 일부 마을에서는 부부나무 부르기도 한다.

동백나무는 주로 남쪽에 해안이나  지방에서 자라며 일본과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한다.

꽃은 11월부터 다음에 4월까지 피고 열매는 시월에 익는다.

열매는 기름을   있어 주로 머릿기름으로 쓰인다 

*교목: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가 8m 넘는 나무  (안내문)

 

 

 

가지를 자른 곳이 이렇게 상처가 아물어 유지가 된 것일까?

 

 

장군돌의 유래 

 270   효령대군 16 세손 정이품 도총관 이학규 장군께서 가지고 놀던 (일명 들돌) 

이후 마을에서 거름 운반용(장군 받침돌)으로 사용하던 것을  자리에 세운다. (안내문)

 

 

지난번 통여 관광에 이어 오늘부터 시작하는 거제 여행의 첫 일정은 외간리 동백나무를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안내문에 있듯 동백나무는 꽃이 피는 계절이 제일 아름다울 텐데, 시기 적절하게 여행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고, 여행을 이어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