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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상도·부산·울산·대구

통영 이순신 장군 공원과 해변 탐방

by 즐풍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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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1. (금). 오후에 탐방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동피랑 벽화마을, 서피랑 뚝지먼당과 99계단에 이어 이순신 장군 공원에 도착했다.

오늘 탐방하게 될 통영 시내 마지막 코스인 셈이다.

여수에도 이순신 장군 공원, 웅천 이순신 공원있는데, 통영에도 이순신 공원이 있다.

임진왜란에서 워낙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 조금이라도 이순신 장군과 역사적·지리적으로 관련된 사실이 있으면

어느 지역이든 이렇게 공원이나 추모 사원 등이 있다.

이충무공이 안 계셨다면 오늘날 이렇게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할지도 모른다.

공원엔 장군의 동상과 천자총통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해안가 트레킹 코스로 만들었다.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데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건너편 통영항 방향

이곳은 통영시내와 가까워 여름엔 피서객이 많이 몰리겠다.

 

 

 

 

□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

 

지난 1974년 2월 22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젊은 해군과 해경 장병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해군 159기 훈련병과 해경 11기 훈련병 316명이 탄 YTL수송정이 통영 앞바다인 견내량 장좌섬 앞에 정박 중이던

모함 LST(전차상륙함)에 접근하다 침몰하면서 일어난 사고 때문이었다.

이들은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해군 109명과 해경 50명이 순직했다.

전시가 아닌 평시, 군함에서 일어난 최대의 해난 사고였다. 

한국 해군은 이 사고 이후 함정에서의 전투화 착용을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금하고 있으며,

신병 및 부사관 교육의 마지막 과정인 함정 견학도 훈련복 대신 근무복 차림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고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지난 2007년 이순신공원에 위령탑을 설치하고

매년 통영시 해군전우회 주관으로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출처: 프레시안 2121.2.23 기사 일부 발췌] 

 

한 사람 겨우 다닐 정도의 너비로 심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종려나무 껍질은 이렇게 가로 세로로 이어진 섬유질이 성긴 옷감 같다.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RCE 세자트라 숲까지 천천히 다녀왔다.

공원은 해파랑길의 일부 구간으로 바다를 조명하며 걷기 좋다.

통영의 첫날 풍경은 이것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