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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다도해해상

회원들과 함께한 성두마을 갯가길 탐방

by 즐풍 2021. 5. 15.

2021_42

 

 

 

2021.4.22. ()  오후에  시간 정도 탐방

 

 

오전에 밀가루 빵을 만들어 먹고 센터 주변 화단의 잡초를 제거했다.

잡초 제거를 끝내고 센터에서 만든 팥칼국수를 먹으며 어제 성두마을 다녀온 사진을 보여줬더니

모두 멋지다고 이구동성이다.

오늘 구름이 조금  다음에  좋을  가자고 하니 목사님이 이런 날씨라도 좋다며 가자고 하신다.

 

점심 먹은 설거지를 끝내고 차량  대에 나눠타고 10km 지점의 성두마을에 도착했다.

즐풍은 하루만에 다시 보니 새로울 것도 없지만 모두를 멋진 풍경에 연신 탄성이다.

바닷가에 검은 역암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좀체 보기 힘든 풍경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과 바닷물에 풍화돼 돌출되거나 구멍이 생겨 신비감을 보여준다.

 

 

하루만에 다시 만나니 반갑다, 바위야...

누룽지처럼 얇게 일어났어도 단단하기도 강철보다 세다.

그러기에 태고에 생긴 이래 지금까지 버티고 있지 않은가.

손으로 툭 치면 떨어질 것처럼 보이는 바위

그래, 이런 거는 사진으로 남겨야 돼

돌확처럼 파인 바위에 아직도 빗물이 고여 있다.

바닷가 역암은 기대 이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풍광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성두마을만의 것이다.

경제학 박사로 대학 교수를 지내시고 지금은 목사님으로 활동하신다.

호기심이 많으시고 함께하는 걸 좋아하신다.

바위에 붙은 커다란 돌이 궁금해 손으로 만져보지만 꿈적도 않는다고 하신다.

이 바위 틈은 대략 4m 정도의 높이가 나온다.

마을이 가깝다면 아이들 놀이터로 그만인데, 요즘 아이들 구경하기가 힘드니....

신기하고 기이함의 연속이다.

이곳의 모든 것이 이처럼 황금색이면 더욱 멋질텐데... 

바위는 미끄럽지 않을까지 걱정스러워도 워낙 까끌까끌해 미끄러질 염려는 없다.

그저 겁내지 않고 편안하게 걸으면 된다.

물개인듯 또는 표범인듯 보이는 바위

고색창연한 바위에 푸른 풀이 자라 멋스러움을 더한다.

바위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말하며... 이 순간을 즐긴다.

검은 역임과 황토 역암의 비교

소방 공무원으로 맹활약하신 분이시다.

구조 작업 나가 믿을 수 없는 높이에서 두 번이나 추락했는데도, 워낙 강골이라 멀쩡히 살아나셨다.

죽음도 불사하는 소방 공무원이야말로 정말 존경받는 직업이다.

이런 모습은 실례인데... 

넌 뭔 혹이 이렇게 많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은퇴하신 분이시다.

선생님으로 계실 때 그렇게 행복하셨다니 학생들도 그 행복을 함께 나누었을 것이다.

선생님으로 이 바위의 크기가 가늠된다.

되돌아가는 길 역시 좋다.

이곳도 언젠가 한 번은 더 들리게 될 거 같다.

이틀 연속 봐도 좋은 곳이다.

함께하신 분들도 모두 좋아하시니 다행이다.

세상은 넓고 구경할 곳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