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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가봤니?

by 즐풍 2019. 8. 29.







2019.04.07. 일  08:22~10:07(전체 시간 01:30, 이동 거리 1.5km)   점차 맑음



우리나라 출렁다리는 도체 몇 개나 될까?

출렁다리 외 구름다리, 하늘다리, 전망다리 등 여러 이름으로 놓인 다리가 전국에 부지기수다.

강천산이나 월출산, 대둔산, 청량산에 놓인 다리는 순수하게 산행 편의를 도모할 목적이었다.


이후 구봉산에 출렁다리가 놓이며 산행 인구가 급격히 늘자 여러 지자체에서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수도권인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가 공전의 히트를 치자 원주 소금산, 파주 마장호, 포천 한탄강 등에 출렁다리가 놓이기 시작했다.

이런 다리는 지역 명물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줄을 서자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자 이젠 더 높거나 더  긴 다리를 개설하며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어제인 2019.4.6. 토요일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호에 전국에서 제일 길다는 예당호 출렁다리 준공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즐풍은 아내인 목우를 대동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길을 떠난다.




예산 특산물인 사과를 형상화 한 모형과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국내 최장인 예당호 출렁다리가 2019.4.6. 토요일 충남 예산군 예당관광지에 개통됐다. 
길이 402m인 '예당호 출렁다리'는 파주 마장 호수 출렁다리(220m)를 제치고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됐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현수교 방식으로 사람들이 이동할 때 출렁거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행전용 출렁다리는 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207m)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00m),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150m) 등이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주탑 높이 64m. 폭 5m 상판 위로 성인 3150여명이 동시에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속 35m 바람과 진도 7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으나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통행이 허용된다. 
한편, 충남 논산에 건설 중인 탑정호 출렁다리는 길이 600m로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출렁다리 이용시간 : 09:00~22:00



도로 정체를 염려하여 아침 6시에 출발했으나 평소 꽉 막히던 계양에서 장수까지 원활하게 빠졌다.

덕분에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도 현지엔 08:15에 도착해 절반도 안 찬 주차장에 무난히 차를 댔다.

이제나저제나 열어줄까 기다리고 있는데, 나이 든 노년층 몇 명은 문을 안 열어준다고 자기들끼리 큰 소리로 불만스럽게 떠든다. 

기다리느니 먼저 조각공원을 둘러보러 가는 데 마침 문을 열어주는 게 보여 되돌아간다.



아직 문을 개방하지 않았을 때 찰칵









중간에 주탑을 오를 수 있게 만든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400m가 넘다 보니 중간 지점에 지지대인 이런 주탑을 설치했다.



주탑(전망탑)과 육지 중간 지대로 갈수록 흔들림이 커 술을 먹은 듯 비틀거리기 일쑤다.

지금까지 다녀본 출렁다리 중 가장 롤링이 심해 걷는 재미가 제법 좋다.

건너편 능선 위에는 조각공원이 있어 예술품을 감상하기 좋다.



이쪽은 지나온 곳



저수지에 낚시터를 만들면 수질이 악화되므로 전부 폐쇄하는 게 답이다.



왼쪽은 양천펜션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탐방객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출렁다리가 다소 한가한 편이지만, 탐방을 끝낸 후 이른 점심을 먹고 돌아올 땐 차량이 엉켜 빠져나오기도 힘들었다.

목우가 예당호 주변에 어죽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검색해 근교에 있는 "산마루가든"에서 식사했다.

끓여 나온 어죽엔 새우가 들어가 시원한 데다 맛있기로 소문난 예산국수와 으깬 민물고기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다.

점심도 빨리 먹었으니 망정이지 식사를 끝내고 돌아갈 때 다른 어죽 집엔 벌써 대기하는 게 보인다.

출렁다리 개통으로 한동안 주변 음식점은  녹아나겠다.

주인이 아니라면 월세를 올려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은 없기를 바란다.






일찍 도착하여 사람에 치이지 않고 널널하게 탐방할 수 있었다.



예당호 주변 산책



맨 오른쪽 소나무가 좀 전에 본 소나무다.



조각공원과 공연장이 있는 작은 동산



딱 여기까지만 산책하고 되돌아 작은 능선으로 오른다.



작은 능선 위 정자각인 예당정






조각공원이다.

작품 한 장씩 올리기엔 사진이 너무 많아 네 장씩 압축해 맨 뒤로 넘긴다.



도로 위레 설치된 "사랑의 다리"



조각공원을 지나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이곳 탐방을 마치고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어죽을 먹었다.

공교롭게도 많은 시 중에 마침 "어죽"이 있기에 이곳에 싣는다.






잠깐 주변 산책을 끝내고 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온 걸 볼 수 있다.









어죽 집 가는 길에 찍은 예당호 출렁다리 전경




예당호 조각공원


천혜의 관광명소인 예당저수지와 조화를 이룬 예당호 조각공원이 2004.11.16에 개원하여,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예당 관광지 내 500여 평에 전국의 유명 중견작가와 공모작가의 작품으로 조성된 조각공원이다.

작품성이나 가치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전시 작품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한폭의 서양화가 연상되는 작품 배치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예산군 안내문 편집)


조각 작품은 묶어서 간단하게 올린다.














 

개장 첫날 방문했으면 좋았을 걸 동기 모임으로 하루 늦춰졌다.

그래도 새벽부터 부지런을 떤 덕분에 사람이 몰리기 전 여유롭게 보고 빠져나올 수 있어 다행이다.

온 김에 용현리 마애삼존불과 개심사 벚꽃, 해미읍성을 볼 기회도 가졌다.

2~3편은 별도로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