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7.1.21.토 10:35~14:42(이동시간 4:07, 이동거리 7.93km) 날씨: 맑은 후 흐림
오후에 안산에서 모임이 있어 간단히 북한산을 돌고 온다.
눈 내린 백운대를 노적봉에서 괜찮겠다싶고 거리도 적당해 상운사 쪽으로 길을 낸다.
적당한 지점에서 노적봉 오르는 길을 잡아탔는데, 아직은 다닌 사람들이 없어 혼자 길을 뚫는다.
길이 눈에 덮여 잘 안 보이지만, 여러번 다녔던 경험으로 대강 길의 위치를 짐작으로 찾아간다.
노적봉 등산한 코스
보리사
노적봉 능선을 잡아타고 오르는 길에 본 원효봉과 상운사
상운사와 대동사
건너편 의상능선, 왼쪽으로 보현봉부터 오른쪽에 용출봉까지 따라 올라온다.
드디어 노적서봉의 나폴레옹바위도 보이고...
어느 순간 노적봉은 " 나 여기 있소"하며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노적봉을 왼쪽으로 돌아 노적동봉과 서봉 사잇길로 오를 예정이다.
백운대는파랑새능선으로 떨어지다가 장군봉을 기준으로 뒤로 한 줄기 능선이 가파르게 사라지고 앞쪽으로 염초봉능선이 보기 좋게 내려간다.
백운대
다시 보는 원효봉
상운사계곡에서 노적동봉과 서봉 사이로 오르는 길은 애시당초 길이 없는데다 눈이 덮어버려 길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동물적 감각으로 끝내 오르고야 말았다.
거의 다 오를 무렵 모자에 썼던 루디프로젝트 선글라스가 나무가지에 걸려 떨어진다.
그래도 눈에 떨어지는 바람에 멀리 가지 못해 바로 찾을 수 있어 다행이다.
눈이 없었다면 한참을 굴러떨어졌을 선글라스가 눈에 떨어지는 바람에 바로 건져낼 수 있어 다행이다.
몇 년 전엔 모자에 썼던 선글라스가 언제 떨어진 줄도 몰라 거금을 날렸던 기억이 있다.
노적동봉의 바위
노적서봉
노적동봉에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점심을 먹고 반대편 능선에 있는 용학사로 하산하며 산행을 마친다.
용암봉
노적봉에서 바라보는 만경대는 날씨가 흐려 느낌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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