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수를 잘못 찾은 칠봉산 입구, 수심이 제법 깊은 곳도 있다.
탐방일자 2016.4.10. 일 (10:15~11:28 1시간 12분 이동, 이동거리 1.6km) 날씨: 미세먼지 많음
지지난 주 제주를 다녀오며 6일을 관광에 나섰더니 아직 여독이 다 안 빠져 모임을 끝내고 그냥 귀가할까 하다
원주 호저면에 칠봉산을 들려보기로 한다.
원주 살 때 칠봉유원지에서 본 칠봉산을 정말 깎아지른 봉우리가 무시무시하게 뾰족했던 기억이 있다.
내비를 찍고 목적지까지 왔으나 전에 본 기억과 많이 달라 마침 냇가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으니
조금 더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된다고 한다. 그때 그렇게 본 칠봉은 여전히 위압적으로 거칠게 보인다.
도로를 따라 조그만 다리를 건너 1봉이라고 생각되는 곳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칠봉산 정상
강원도 홍천에 팔봉산이 있고, 영월에 구봉대산 그리고 원주에 칠봉산이 있다. 물론 더 멀리 쉰음산이 있기도 하다.
이 모두가 숫자로 된 산이다. 팔봉산이나 팔영산, 구봉산, 구봉대산, 구병산 등 숫자로 된 산을 찾으면 꽤 많겠다.
이러한 산에 비해 원주 칠봉산으로 그리 많이 알려진 산은 아니다.
산이래야 불과 한 시간 20여 분이면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는 산이니 칠봉산만 탄다면 너무 시간이 짧다.
오늘이야 그간 누적된 피로로 간단하게 돌고 가지만, 다음엔 문바위봉과 송운산을 연계함으로써 제대로 된 산행을
즐겨야겠다.
칠봉산 등산지도
시냇물 쪽의 단애는 거의 수직에 가까울 만큼 절벽이다. 저곳에도 길이 일을까 의심스럽다.
저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 벚꽃나무 쪽에 들머리가 있으니 오르면 된다.
1봉이다. 처음부터 무시무시한 절벽으로 강하게 나타난다.
칠봉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올 땐 잡기 힘든 몽우리를 지나 놓고 찍어 지금 보니 2봉인지 3봉인지 모르겠다.
요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많아 늘 시야가 좋지 않다.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역광에 미세먼지, 폰카라 사진이 영 아니다.
정상으로 가기 위해 내려오는 봉우리 또한 만만치 않게 힘든 코스다.
마지막 정상 오르는 코스는 이런 로프 몇 개는 잘 잡아야 올라갈 수 있다.
칠봉산 정상으로 이곳은 5봉이다. '칠봉'이 아니라 '칠봉산 정상'이라고 표기했어야 한다.
정상에서 보는 마을길과 우측 캠핑장소
진달래 뒤로 보이는 봉우리를 마지막으로 캠핑촌으로 하산한다.
옆 봉우리에서 다시 보는 칠봉산 정상
캠핑촌에서 다시 올려다보는 칠봉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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