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계곡에서 숨은벽능선으로

2016.3.26.토  11:11~15:36(4시간25분 이동, 이동거리 9.77km)   날씨: 흐림

낼 새벽에 제주에 가야하니 산행을 가볍게 끝낼 생각으로 집을 나섰지만, 쉬운 코스가 아니다보니 다소 압박이 있다.

등산코스

해골바위

해골바위 전망대에서 본 영장봉

해골바위 전망대

영장봉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산행한다고 좋을 게 없을 거 같다.

이쪽으로 내려가야 하는 데 로프를 끊어 놨다. 하기야 썩은 동아줄이니 끊어놓은 게 백번 잘 한 일일지도 모른다.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니 되돌아서서 인수협곡으로 길을 낸다. 소나무 가지가 멋있다.

협곡을 오르는 내내 이런 험로다.

협곡을 지나 숨은벽능선 정상에서 건너편 파랑새능선을 보니 백운대 코앞에서 로프를 걸어 이동 중이다. 무진장 재미있겠다.

숨은벽을 타고 올라온 암벽맨들이 마지막구간에서 잠시 휴식 중

숨은벽능선으로 하산하며 보는 숨은벽과 인수봉

삼손이 밀어도 끄떡 없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