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토 06:40-08:30 (한시간 50분 탐방) 날씨: 안개 많음
□ 우포늪
우포늪은 약 70만평으로 31만평인 일산 호수공원의 두 배가 넘는 국내 최대규모의 천연늪으로 희귀동식물이 많이 서식한다.
태고적 신비와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늪으로 여름철 장마 때는 물이 차오르고 빠지는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보여준다.
예로부터 습지에다 물이 많은 쓸모 없는 땅이라 여겨 쓰레기매립장으로 쓰이기도 하고 둑을 쌓아 농경지로 만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강원도 대암산 용늪에 이어 우포늪이 두 번째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으며,
낙동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이후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우포늪은 예전에 비해 훼손이 훨씬 줄어들었다.
당연히 생태환경이 좋아지자 이곳에 살아가는 생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야생 조류들이 많이 모이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환경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며 사진애호가들의 출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어젯밤 12시에 일산에서 출발해 우포늪에 도착한 게 오전 4:40분경이다. 우포늪과 연계해 화왕산 산행을 하겠다고 벼르고 별러
온게 너무 빨리 도착해 차안에서 대기하다 6:40이나 되어 우포늪을 보겠다고 차에서 빠져 나온다.
밖으로 나와보니 안개가 너무 심해 불과 4-5m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보지만 8:30까지 소용없이 안개에
갇히고 말았다. 코끼리를 보기는 커녕 코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은 우포늪 탐방이다.
제방을 걸어보지만 보이는 건 안개뿐!!
저곳이 사진 명소인지 많은 사람들이 출사를 나와 기다리고 있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니 애간장만 녹인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는데....
시야가 좁으니 밤새워 달려온 보람이 적다
아침 7:45이나 됐지만 아직 안개는 꿈적도 않고 있어 오늘 출사 나온 사람들 실망이 크겠다
제대로 건진 건 이 사진 한 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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