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9.22.토(08:40-15:55 7시간15분) 날씨 : 박무 낀 맑음
의정부에 일이 있어 간 김에 수락산을 안 다녀본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을 지나 남양주시 청학동으로 넘어가 금류, 은류, 옥류폭포를 보고오기로 맘 먹는다.
5-6년 전 청학동에서 등산한 적이 있긴 하지만 오래 전의 일이라 잘 기
억나지 않는다. 그때 옥류폭포와 금류폭포는 봤겠지만 은류폭포는 지류를 따라 옆 계곡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으
니 계곡을 따라 탐방해보지만 건천이다 싶을만큼 물이 말라 폭포의 위용을 보긴 어렵다.
▼ 수락산 등산코스
▼ 수락산 오르며 의정부 시내 건너 북한산을 보니 용암봉 만경봉 백운대 인수봉이 멀리 보인다 ▼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의정부IC로 빠져 장암역 못 미쳐 변전소 부근에 주차하고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니 처음엔 좁던 길이 올라갈수록 길이 합쳐져 점점 뚜렷해진다. |
▼ 수락역에서 매월정으로 오르는 코스의 암릉 2년전 저곳에서 도시락을 먹을 때 벗어논 등산화가 떨어지며 절벽 중간에 걸려 접근도 못한 체 태풍이 떨어뜨릴 때까지 두 달 넘게 기다려 회수했는 데, 지금이라면 자일을 이용해 회수 가능한 지점이다. ▼ 매월당 정자 안에 걸린 편액으로 대개 김시습의 시 제목이거나 시에서 따온 글로 의자에 그 해설 해 놓은 걸 같이 올려본다. ① 풍전비송 : 바람 앞에 날리는 소나무 ② 노원초색 : 노원풀색, 노원은 말들이 뛰노는 들이라 지금은 마들이라 하니 마들의 푸른 풀색이다 ③ 심동유수 :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다 ④ 수락잔조 : 수락산에 걸린 남은 노을 ⑤ 봉상청풍 : 봉우리 위의 푸른 단풍 ⑥ 백운암하 : 흰구름은 바위 아래 ⑦ 임천청흥 : 숲과 샘물의 맑은 흥취 ⑧ 설복노화 : 눈이 갈대곷을 덮다 ▼ 매월정 현판 |
▼ 배낭바위까지 암봉이 육중한 뿌리를 내린 체 단단히 길목을 지키고 있다. ▼ 전망 좋은 바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기도 좋겠다. |
▼ 매바위라는 데 이 장소에서 봐야 매의 눈과 코, 접은 날게가 온전히 보인다. ▼ 이제 막바지 힘을 내면 거의 정상과 같은 배낭바위까지 멀지 않다. ▼ 배낭바위 |
▼ 철모바위 |
▼ 등산객이 좋은 장소에서 사진도 찍어주며 가을을 담는다 |
▼ 멀리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잡아본다 ▼ 내원암 경내에 있는 불상 ▼ 내원암 바로 아래가 금류폭포가 있으나 갈수기라 수량이 없는 게 아쉽다. ▼ 금류폭포 하단부 |
▼ 맨 아래 옥류폭포는 사유지인지 식당들이 점유하여 건너편에 천막을 설치하고 줄을 연결하여 이 모양이다. 국유림이라면 무단점거한 식당을 철거하여 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고 개인 사유지라면 수용하여 시민들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 ▼ 옥류폭포 위에는 무단으로 수영장을 만들어 식당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 이렇게 자연을 훼손해도 되는 건지 궁금하다. ▼ 옥류폭포 위 계곡으로 오르며 보는 작은 계류 |
▼ 은류폭포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맨 아래 있는 폭포 ▼ 은류폭포 중간 부분의 계류 ▼ 누군가 폭포 아래 생긴 모래탑에 쌓은 톨탑이 귀엽다 |
▼ 은류폭포 최 상단으로 폭우 뒤 풍경이 멋지겠다 ▼ 은류폭포를 지나 내원암계곡으로 발길을 돌리며 보는 건너편 능선의 암봉 ▼ 수락산 정상에서 기차바위 가며 보는 바위로 엄마 등에 업힌 아기 같다 |
▼ 기차바위, 가운데 홈통이 있어 홈통바위라고도 한다 ▼ 기차바위를 내려와 한 칸 더 아래서 보니 위 아래 로프가 서로 연결돼 보여 까마득하다 |
▼ 가을이라지만 계곡에서 한낮의 더위를 피하는 탐방객 ▼ 석림사 큰법당 ▼ 노강서원을 끝으로 수락산 탐방을 끝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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