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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관악·삼성·수락·불암산

관악산 자운암능선-주능선 2012.01.22

by 즐풍 2019. 5. 20.

 

 

산행시각 09:15-14:41(5:40 점심 20분 포함)          날씨 : 맑음(-7~-4)

 

 

금요일 고향 아저씨의 별세로 밤을 거의 꼴닥 세우고 토요일엔 장지에서 거의 두시까지 찬 바람 부는 눈을 맞아가며 매장을 하는 동안 서 있었더니 춥고 허기 진 하루였다. 

장례를 끝내고  자꾸만 감기는 눈을 치켜 드며 차를 몰아 집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잔게 오후 9시 좀 지났나 싶은데 새벽 다섯 시 반에 친정에 가야 한다며 아내가 터미널까지 데려다 달랜다.

힘든 몸을 이끌고 겨우 데려다 주고 나서야 제법 정신을 차리고 서울대 관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9:15이다. 

계곡보다는 능선을 선호하니 자운암능선으로 올라가는 데 초반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애써 무시하고 올라간다. 

 

 

▼ 자운암능선을 오르며 보는 건너편 삼성산

 

 

 

 

 

 

 

▼ 제3왕관봉 인근 바위

 

 

 

 자운암 국기봉 아래 명품 소나무

 

 

 

 글로브바위

 

        

 

 자운암 국기봉

 

  

 

 

 

 

 

 

 

  

▼  국기봉을 다시 본다

 

 

 

 

 관악산 정상

 

 

▲▼ 까치설날이다 보니 다들 고향에 갔는 지 정상은 스산한 바람만 분다

 

 

 

 

 천애절벽에 설치한 연주대가 멋지다  

 

 

 

▼ 사당쪽으로 가는 주능선의 봉우리

 

 

 

 

▼ 연주대에서 보는 수영장능선 정상

 

 

 

 

▼ 까치설날인데 날씨가 추워선지 다들 고향에 갔는지 산객이 별로 없다

 

 

 

 

 

 

 

 

 

 

관악문과 대한민국 지도바위

 

 

 

▲▼ 지도바위가 관악문 위에 걸려있다

 

 

 

 

 

 

 

 

 

 

오랜만에 관악산에 왔으니 파이프능선을 타고 내려와 사당주능선으로 다시 올라간 다음 수영장능선으로 하산할 생각이다.

사당주능선의 헬기장에서 파이프능선을 탄 다음 사당능선을 타고 연주대쪽으로 올라와 수영장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사당주능선에서 파이프능선을 보면 암릉으로 연결된 능선의 선들이 멋져보여 자연히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타면

암릉으로 이루어진 하산길 타는 구간만 상쾌하지 여느 능선과 별반 다를 바 없다.

파이프능선의 암릉을 다 내려서면 남근바위가 버티고 있어 이놈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 귀두 쪽엔 흰줄 하나가 그어져 있어

제법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

 

▼ 파이프능선의 하산길은 제법 가팔라 보인다

 

 

 

 

▼ 암릉에서 바라 보는 아래 암릉군

 

 

 

 

 

 

 

 

▼ 내려놔서 본 파이프능선 암릉

 

 

 

 

 

 

 

 

 

 

 

 

 

 

 

 

▼ 사당주능선에서 보는 파이프능선

 

 

 

 

 

2010년 8월부터 12번에 걸친 관악산의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탐방하는 맛은 북한산에서 느끼는 감동과 다르게 다가왔고

그 감동은 능선과 계곡을 거의 전부 탐방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길지 않은 능선과 계곡은 옆 능선이나 계곡까지 잇달아

탐방하게 하는 매력을 느끼게 했고, 어느 쪽이든 대중교통과 연계가 편리하여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자주 찾게 되는 이유다.

 

▼ 사당능선의 암릉

 

 

▼ 청계산 전경

 

 

 

▼ 지나 온 사당주능선

 

 

 

관악산 정상에서 파이프능선으로 내려가다 다시 사당능선을 타고 올라와 정상 거의 못미쳐 수영장능선으로 빠진다.

내려가면서 보니 처음 올라오던 코스인 자운암능선이 역광으로 실루엣처럼 보이는 게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 방금 내려온 암벽

 

다 내려와 버스르 타려고 배낭에서 카드를 꺼내 바지 주머니에 넣고 나중에 하산시각을 알수 있게 날머리를 찍었다. 

그런데 버스를 타려고 주머니를 뒤지니 카드가 없어졌지만 그대로 승차를 했으나 아무래도 카드를 분실한 거 같아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 한 후 버스를 탄 정거장으로 가 잠시 살피니 하수관 위 철망위로 떨어져 있길래 줍는다. 

하마터면 카드 분실로 이어질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