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4.28.토 산행시간 10:10-17:10(7시간, 점심 휴식 포함)
대부분 불수사도북의 산행기점은 불암산으로 시작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북한산 향로봉에서 족두리봉으로
떨어지는 코스를 선택한다. 이 불수사도북 오산종주에서 어느 산이든 안 가본 산은 없으나 수락산에서 도정봉으로 이어져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코스 중 도정봉이 미답상태라 도상으로 이미 확인했다. 하지만 혹여 알바를 할까 싶어 수락산에서
도정봉을 거쳐 의정부시내를 관통해 사패산 들머리인 범골공원지킴터까지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하여 차량을 회룡역에 주차한다는 게 착각하여 장암역 인근에 주차하여 상계역까지 두 번이나 환승하는 바람에 도착시각이
조금 지체되었고 뭐가 바쁜지 복사한 산행지도를 차에 두고 내려 기억을 더듬어 재현고 입구에서 안 가본 5등산로를 이용한
들머리를 시작한다.
좀 오르다보니 정화사 개복숭아 붉은 꽃이 너무 예쁘게 보여 일부러 찾아 들어가 본다. 절이 너무 작아 암자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계단에 있는 개복숭아 꽃이 화려하여 잠시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는데 몇몇 산객들도 꽃을 보고 찾아왔는지 모여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발길을 돌려 능선으로 오르던 중간에 잠시 숨을 돌리니 전에 없던 심장이 마구 쿵쾅거리며 요동을 친다. 그냥 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얼릉 발길을 잡으니 다시 진정된다. 심장병이 있으니 이놈의 심장 박동이 조금이라도 요동을 치면 괜히 맘이
불편해 지니 이럴 땐 차라리 걸으면 진정된다. 몸의 신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데 무릎은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고 이젠 심장의 박동까지 달라지니 좀 더 주의를 해야겠다.
▼ 장암역에서 본 도봉산 자운봉 일원
▼ 정암사와 개복숭아 붉은 꽃
▼ 건너편 능선의 팔각정
▼ 불암산 정상은 너무 쉽게 올라 수락산과 연계산행해야 제 맛이다
▼ 이제 좀 쉬어 갈 자세다
▼ 덕능고개 육교를 지나면 수락산이 시작된다
▼ 연두색 새순이 꽃만큼 아름답게 보인다
▼ 도솔봉
▼ 엉덩이바위라는데 도봉산의 작은 여성봉 같다
▼ 이 모양때문에 엉덩이 바위라 한다
▼ 우측이 하강바위
▼ 치마바위도 제법 경사가 있다
▼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기에 오늘은 하강바위 정상까지 올라가 본다
▼ 치마바위를 슬링줄로 안내하는 산객
▼ 왼쪽은 돼지코바위 아래 굴, 우측은 하강바위 뒤로 올라가는 일행에게 도움을 준다
▼ 돼지코바위
▼ 코끼리바위 정상인데 다음엔 올라가봐야겠다
▼ 하강바위 정상에서 보는 철모바위가 제 모습인데 정상가는 쪽에서는 별로다
▼ 도솔봉을 다시 본다
▼ 위에는 코끼리바위에 있는 종바위, 아래는 하강바위
근데 아무리 봐도 코끼리바위는 왜 코끼리바위로 불리는지 알 수 없다
▼ 그러나 코끼리바위 정상에 아기 코끼리가 숨겨진 모습을 보고서야 그 이름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이 바위 이름이 있을 텐데
▼ 코끼리 모습은 우측에 있는 봉우리까지 올라가야 비로서 보인다
▼ 배낭바위
▼ 철모바위 앞 모습
▼ 목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왼쪽 두개 바위 사이 틈새를 이용해 올라가 본다
▼ 기차바위와 지나온 수락산 정상
▼ 왼쪽 위는 미륵바위, 우측은 기차바위와 연결된 암봉
▼ 기차바위와 정상을 한꺼번에 잡아본다
▼ 드디어 도정봉 도착, 수락산을 여러 번 다녀봤어도 도정봉은 처음이다
▼ 도정봉 옆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
▼ 건너편에서 바라본 도정봉 일원
▼ 지천으로 피어있지만 오늘 첨으로 잡아 본 진달래
▼ 작은 바위에서 시내를 조망하는 가족, 건너편에 도봉산 주능선이 보인다
▼ 시내를 가로질러 사패산 가는 길목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인상적이다
▼ 장암역사 인근에 있는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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