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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파주 월롱산

by 즐풍 2019. 5. 1.

 

 

심장시술 2년만에 심장혈관 CT촬영 결과를 보니 양호한 상태라며 5개월치 약을 처방 받았는 데 알약 4개 중 아스피린 하나는

고 3개로 줄어든 것도 다행이다. 집에 와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지난 5월 월롱산에서 본 우슬(소무릎풀)을 무릎통증 치료제로

채취하기 위해 월롱산 정상에서 짐작으로 봐 두었던 가장 짧은 코스로 등산할 요량으로 진입했다.

 

산 입구쪽엔 제법 많은 묘소가 설치되어 있고 이 묘로 진입하기 위한 길도 미로처럼 얽혀있다.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기엔 무리

없었으나 묘지가 끝나는 시점부터 길은 끊어지고 없다. 용감하게 그냥 숲을 뚫고 지나갈 생각으로 숲에 들어섰으나 나무가 

내 키와 비슷한 정도로 작다. 하지만 너무 밀식된 나무가 간벌도 되지 않아 다닥다닥 붙어있어 길을 내기가 쉽지않다.

 

동물들이 다닌 길이 있기는 하나 네발 짐승이라 그들이 다닌 길을 이용한다해도 직립보행 하는 나로서는 허리 이상되는 수풀

헤치기가 마땅치 않아 결국 포기하고 원점으로 내려온다. 재시도 마져도 여의치 않아 장소를 이동하여 찾긴 했지만 여전히

무진 고생을 한 결과였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같은 큰 산은 나무가 크고 공간이 많아 어느 곳이든 다니기가 수월한 데, 월롱산

은 고작 219M밖에 안되는 작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나무들이 철벽수비를 하여 빈틈이 없다.

 

겨우 활로를 뚫고 전에 봐 둔 우슬군락지에 도착해보니 새싹일 때 본 건 우슬이 아니라 비슷한 종류의 다른 풀이었다. 더위에

길 없는 등산로를 만들며 힘겹게 올라와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인데 찾던 우슬이 없어 허탈하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그 꼴이다. 이왕 왔으니 얼마 안 되는 정상에 올라 월롱산을 조망해본다.

 

 

산행일자 및 시간 : 2012.08.08. 17:10 - 19:20  

 

 

 

 

 

 

 

일제시대 때 금을 채굴했던 광산으로 최고 높이는 약 20여M 길이는 약 50-60M 정도로 보인다. 

 

 

 

 

 

 

 

 

 

 

 

 

 

 

 

 

 

 

 

 

 

 

 

 

 

 

 

 

 

 

 

 

 

 

 

일산 송포동 지역

 

김포신도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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