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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능선

by 즐풍 2019. 5. 19.

 

 

산행일자 : 2012.08.05.일(05:20-09:44, 4시간 20분)       날씨 : 맑은 폭염(34℃)

 

 

자다 더워서 잠을 깨 거실에 나오니 에어컨 온도가 32℃인 열대야로 지친 잠을 에어컨을 키고 누워 생각해 보니

영국과 올림픽 4강 진출전 할 시간이다. TV를 보니 이미 전반전은 끝났지만 추가시간이 약 1분 40여초를 지나는

시점으로 1:1로 비기고 있다. 축구 종구국에서 전반전이라지만 1:1 비기는 상황이라면 나쁘진 않게 잘 꾸려가고

있다. 후반전을 보자고 15분을 기다리기가 뭣해 물을 끓여 보온병과 컵라면과 포도를 배낭에 집어넣고 진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5:18이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어둠이 다 벗겨지지 않아 음침한 새벽 같은 느낌이지만 개의치 않고 우측 능선을 치고 올라

보니 우측 아래로는 봉은사가 보이고 왼쪽 계곡 건너 진관사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기자

촌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길래 그 길은 자주 다닌 코스다. 왼쪽 계곡을 타고 내려와 작은 능선을 타고 올라가다

보니 이 능선도 중간지점부터는 잘 아는 코스다. 다시 내려와 옆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는데 갑자기 개가 마구 짖어

댄다.

 

관봉과 연결된 능선으로 에딩바위 뒤편인데 개가 짖어대는 게 아무래도 야생개가 새끼를 낳아 새끼 보호차원에서

짖어대겠거니 생각하면서 웨딩바위 뒷편에 이르니 바위 아래 굴속에서 강아지가 짖어댄다. 오, 이런 맙소사 !!

정말로 새끼 강아지가 굴속에 있다니!!  그래서 사람이 지나가면 노심초사 저렇게 짖어대는구나. 개의 모성애를

생각하며 바위를 지나가려는 데 길에 선 나무에 벌떼가 여러 마리 욺직여 그냥 지나가기엔 위험 부담이 클 거 같아 

뒤로 돌아 오니 개가 다시 짖어댄다.

 

주위엔 비닐봉지들이 흩어져 있는 거로 보아서 개가 버린 음식을 먹는다고 주워다 논 거 같아 개의 모성애를 생각

가져온 꿀호박 세 토막을 내려놓고 가는 데 또 다른 사람이 오는 지 멀리서 짖어댄다. 한참을 돌아 웨딩바위 위

에서 관봉으로 올라갈까 고민하다 날도 덥고 그냥 웨딩바위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전에 한 번 올라왔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반대로 내려가 보기로 하는 데 웬걸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올라가기보다 내려가기가 어려우니 조심

해서 내려가지만 경사도가 심한 곳은 자일을 이용하여 겨우겨우 내려간다. 컵라면을 끓여 먹고 진관사 계곡으로

내려가니 이젠 물이 말라버린 곳이 더 많고 어쩌다 물리 보이는 곳엔 벌써 탐방객이 차지하고 있다.

 

 

▼ 진관사 일주문, 아직 어둠이 남아 있다

 

▼ 건너편 응봉능선과 뒤로는 의상능선 너머로 백운대도 보인다

 

▼ 기자촌에서 향로봉 가는 코스

 

 

 

 

 

▼ 이 암릉 뒤로 기자촌에서 올라는 코스가 있다

 

 

 

▼ 건너편 대머리바위

 

▼ 샘물도 있고

 

▼ 샘물 아랜 돌탑이 점점 는다

 

 

 

▼ 사람 흔적 없는 암릉을 치고 올라가본다

 

▼ 건너편 기자촌능선 위로 달도 보이고

 

朝자는 풀(艸) 사이로 해가 떠 올랐는 데 아직 달도 지지 않은 아침이란 뜻이니 절묘한 표의문자가 이 사진을 보며 생각난다  

 

 

 

▼ 문수봉 아래 승가능선의 횃불바위도 어렴풋 보인다

 

▼ 대머리바위와 연신내, 진관동

 

▼ 낙타바위

 

▼ 문수봉과 사모바위

 

▼ 향로봉 능선

 

▼ 더 당겨 본 향로봉 능선

 

 

 

▼ 이곳이 야생개가 드나드는 입구고 강아지는 더 안쪽에 있다

 

▼ 암장

 

▼ 웨딩바위에서 보는 관봉

 

▼ 웨딩바위

 

▼ 만만치 않은 경사도

 

 

 

 

 

▼ 멀리 비봉엔 진흥왕 순수비도 보인다

 

 

 

▼ 걸고 내려온 자일

 

 

 

 

 

 

 

 

 

▼ 거의 다 일어난 누룽지바위

 

▼ 진관사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