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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원효봉 2012.08.18

by 즐풍 2019. 5. 20.

 

 

산행일자 : 2012.08.18.토(15.26-18.27 3시간 산행)  날씨 : 흐리고 살짝 빗방울

 

 

일기예보에 12시부터 15시까지 비가 온다기에 비가 그친 15시 이후에 산행할 생각이었으나 15시가 되도록 비가 오지 않아

배낭을 둘러 매고 산행을 시작할 때가 15:25경이다. 산행에 앞서 안경을 벗어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쓴 다음 배낭을

고쳐 메고 원효봉을 다른 코스를 이용해 올라탄다. 한참을 가다보니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지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어 옆

을 이용해 다른 코스로 올라간다. 전엔 머리에도 버프를 두른 후 모자를 썻지만 오늘은 버프 없이 모자만 썻더니 땀이 얼굴

로 그대로 흘러내려 눈으로도 들어가기에 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습관상 안경을 위로 올리는 데 웬걸 안경이 없다.

 

그러고 보니 아까 안경을 벗고 버프를 두른 후 안경을 챙기지 않고 서둘어 왔던 게 생각난다. 작년 6월 설악산에서 쉴 때 안경

을 벗어 놓아 분실했고, 지난 달엔 모자위에 고글을 꽂았다가 등산하면서 분실했다. 오늘도 안경을 챙기지 못했으니 이런 낭패

가 어딨냐 싶지만 어느 집 입구에 바윗돌에 올려놨으니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구태여 누가 집어갈 리도 없으니 하산길에 찾아

봐야 겠다. 잠시 안경 때문에 산란한 마음을 진정하고 산에 오르는 데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안개는 바람결에 산봉우리를 휘감으며 올라가니 고봉이 숨박꼭질 한다.

 

 

▼ 군부대로 올라가는 비포장도로

 

 

 

 

 

▼ 산너머 보이는 노적봉

 

▼ 건너편 사기막골능선

 

▼ 사기막골능선의 전망바위와 개미바위

 

▼ 파랑새능선은 코끼리바위만 겨우 보이고

 

▼ 염초봉 바위는 마름모꼴이다

 

▼ 염초봉 좌측은 파랑새능선, 우측은 노적봉

 

▼ 원효봉능선의 전망바위 뒷편

 

▼ 어느새 운무에 가린 염초봉

 

▼ 노적서봉만 등 떠밀고 뒤로 숨은 동봉

 

▼ 염초봉

 

 

 

▲▼ 원효봉 전망바위는 깍아논 계단도 살짝 보인다

 

 

▼ 염초봉

 

▼ 노적봉

 

▼ 세력이 강해진 안개가 한참을 내려섰다

 

 

 

▲▼ 시시각각 변화무쌍  

 

 

 

 

▼ 앙증맞게 쌓아올린 성벽

 

 

 

 

 

▼ 원효봉 정상

 

 

 

 

 

 

 

▼ 원효봉 아래 있는 북문

 

▼ 북문에서 염초봉 가는 길목에 전에 없던 지킴터를 설치하여 공단직원이 쉴 공간이 생겼다   

 

▼ 특이한 바위로 오가는 동물들 등긁개로 좋겠다

2006년 염초봉 허릿길로 해서 여우굴을 통과하던 코스를 찾아보려 들어섰는 데 오랫동안 길이 끊겨 찾지 못하고 돌아선다  

 

 

 

 

 

▼ 다시 돌아와 염초봉을 본다

 

 

 

▼ 허준굴

 

 

 

▼ 산성 복원할 암석을 채취하면서 부스러진 돌로 쌓은 돌탑   

 

▼ 내시묘역길로 탈출

 

 

 

▼ 내려와 다시보는 염초봉

       

서둘러 하산을 마치고 안경을 찾아보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