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7.07.토 날씨 : 모처럼 맑음 산행시간 : 6시간 20분 뫼바람님 동행
드디어 계곡에 접어들었다. 요 며칠 계속된 장마비로 능선을 걷는 동안에도 계곡의 물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한동안
가믐으로 먼지만 날리고, 나뭇잎이 시들어 애처럽게 보이던 수목도 이젠 제법 생기발랄한 게 비로 깨끗이 씻겨 더
진한 녹색이다. 이곳은 북한산에서도 제일 긴 능선과 계곡으로 골 전체의 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인적이 없어 능선을
다 돌 때까지 단 한 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못 할만큼 외진 곳이라 오염되지 않은 물은 유리처럼 투명하다.
지난 영겁의 세월 동안 깍여버린 바닥은 암반을 드러낸 채 물을 가두지 못하고 흘려보내 며칠 지나면 또 바닥을 드러
내겠지만 투명한 옥계수에 담근 발은 금방이라도 얼어버릴듯 차다.
잠시 쉬었다 내려가는 계곡 양 옆으로 물이 흐르는 데 왼쪽은 인수봉과 영장봉 사이의 계곡 물을 모아오고 오른쪽은
상장능선 계곡의 물을 끌고 내려와 합수폭포에서 만난다. 좀 더 지나 여름에 온 대지가 녹아 헐덕거릴 때 이곳 합수
폭포에도 기억과 소문으로 또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리라.
▼ 청담동이 강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이게 바로 원조 청담동
▼ 이 다리를 건너면 둘레길 12구간인 충의길 구간이란 말씀
▼ 그제 내린 비로 계곡 물이 맑다
▼ 1, 2, 3, 4, 5봉까지 눈에 들어온다
▼ 왼쪽부터 영봉 인수봉 백운대 파랑새능선 염초봉 원효봉이 보인다
▼ 좀 더 당겨본다
▲▼ 2봉을 다른 위치에서 보자
▼ 건 너편 오봉과 여성봉 멀리는 사패산 정상도 보인다
▼ 오봉과 도봉산 주능선
▼ 3봉 정상 쉼터
▼ 3봉에서 4봉을 본다
▼ 3봉 하산길을 지키는 문지기 강아지
▼ 지나온 2, 3, 4봉
▼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 6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 4봉을 당겨보니
▼ 길건너 도봉산 오봉
▼ 오봉과 오봉산
▼ 도봉산의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일원
▲▼ 9봉인 왕관봉
▼ 우이남능선
▼ 시가지 건너 수락산
▼ 용암봉 만장봉 인수봉 장군봉 어금니바위를 찾아보자
▼ 바위를 가른 나무의 위력이라니 -_-
▼ 더 깍일 것도 없는 암반을 지나는 옥계수
▼ 길을 묻는 산객이 다정한 연인같다
▼ 좌측은 상장능선 계곡에서, 우측은 인수봉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여기서 서로를 얼싸 안는다
▼ 유격장 속에 갇힌 낙엽
▼ 전투수영장
▼ 늘 이런 흙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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