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 친구들 다섯 부부의 모임이 원주에서 있는 날이라 아내는 20여일 전부터 원주에 같이 가자고 하지만 산에가자
팀에서 올라온 문경에 있는 성주봉과 원주를 놓고 수많은 갈등 끝에 원주에 가기로 했다. 원주에서 하루 묵고 내일은 원주
권에 있는 산을 같이 등산하기로 했으나 또다시 어느 산을 가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홍천과 양평 사이에 있는 갈기산과 영
월군 수주면에 있는 구봉대산으로 압축되었으나 구봉대산이 갖는 다양성이 갈기산에 앞선다는 생각과 적멸보궁인 법흥사를
같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구봉대산으로 결정을 했다.
오늘은 아내 회사가 오후 3시에 끝난다니 그 전에 일찍 산행을 마쳐야 하겠기에 아침 5시 50분에 집을 나서 밤골계곡 입구인
국사당에 도착하니 06:26이다. 밤골계곡으로 올라가다 중간에서 길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가다 보니 사기막능선의 해골
바위 근방에서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고 밤골계곡으로 내려와 파랑새능선을 옆구리에서 치고 올라간다.
▼ 이른 시각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널널하여 편하게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 봄가믐으로 갈수기라 폭포에도 물이 없다
▼ 중간지점에서 오른다는 게 방향을 잘못 잡아 해골바위 아래라 숨은벽쪽으로 사진을 잡아보고 파랑새 잡으러 방향 전환
▼ 파랑새능선에서 보는 해골바위엔 산객의 사진찍기가 시작되고
▼ 능선의 바위는 아침햇살의 역광이라 사진이 안 좋다
▼ 나뭇가지를 의지 해 내려오니 홈통바위가 맞아준다
▼ 건너편 염초능선의 책바위는 정면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 염초능선에서 밤골능선으로 내려가는 곳의 암봉
▼ 춘향이 바위와 염초능선 사이에 있는 두 암봉
▼ 염초능선
▼ 코끼리 바위 오르는 바위는 제법 난이도가 있는 곳으로 올라와 내려다 본 모습
조금 알바는 했지만 파랑새능선의 홈통바위를 지나 드디어 코끼리바위에 도착해 코끼리 콧등을 타고 오르려고 했으나 바위의
홀더가 만만치 않아 옆으로 돌아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경사도가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아니다. 어금니바위를 지나 장군봉
아래 소나무를 잡고 사면길로 빠져 춘향이바위 위에서 백운대를 중심으로 한 사방을 조망하고 드디어 염초봉능선을 탄다.
▼ 코끼리바위 코
▼ 건너편 영장봉 뒤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오봉이 보인다
▼ 이 바위를 올라가면 어금니바위가 기다릴 텐데
▼ 드디어 만난 어금니바위는 잇몸을 딛고 건너와야 한다
▼ 이 왕관봉은 어찌어찌 올라갈 수 있다지만 내려올 땐 자일을 깔아야 한다니 포기
▼ 바로 건너 의상능선과 그 뒤로는 사모바위 비봉 관모봉 등 비봉능선과 기자촌능선이 연결돼 있다
▼ 파랑새능선에서는 소나무 사이로 내려오던지 그 위 계단형 바위로 내려올 수 있다
▼ 그 모습이 인상적인 춘향이바위
▼ 춘향이바위에 올라서서 본 장군봉
▼ 백운대 정상도 잡힌다
▼ 만경대능선
▼ 노적봉과뒤로는 의상능선 마지막 구간인 문수봉이 보인다
▼ 가까워진 염초봉의 피아노바위와 책바위를 같이 본다
▼ 영초봉능선에서 다시 보는 어금니바위는 파랑새능선에서 보는 것과 사못 다르다
▼ 자일을 깔면 화상표방향으로 이용하고 맨 몸으로 오르내릴 땐 우측의 점 방향으로
피아노 치듯 탄지신공을 써야 하므로 피아노바위란 이름을 얻었다
▼ 아래는 원효봉 길목에 있는 상운사 경내
▼ 아직 이른 시각이라 원효봉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 절벽구간에서 이 노간주를 만나면 보기와는 달리 그 단단함 때문에 어느 나무보다 안심한다
늘 고마움을 갖게 하는 노간주나무
▼ 피아노바위를 올라타면 이 소나무 바위를 타고 내려서야 다음 관문인 책바위를 만난다
▼ 책바위는 가운데 홈의 홀더를 이용해 오르내리는 데 어느 정도 내공이 필요하다
▼ 책바위를 내려서면 가장 많은 사고가 나는 구간으로 2002년 6월 이곳에서 K2 사장도 운명을 달리했다니 늘 조심하자
▼ 이곳 왼쪽으로 내려가자면 자일을 깔아야 가능하다
▼ 소나무의 자태가 멋지다
▼ 건너편 파랑새능선은 맨 아래 코끼리바위 다음이 어금니바위 맨 위가 장군봉
▼ 밤골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만나는 암봉
▼ 지나온 염초봉능선
▼ 건너편 원효봉에서 효자동으로 하산하면서 넘어야 하는 바위를 잡아본다
▼ 자석바위
▼ 어느 모임인지 국사당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전 몸풀기를 하고 있다
산행을 서두른 덕분에 남들 등산 시작하는 시점에 하산 했다. 역시 아침이 빠르면 하루를 길게 쓸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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