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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왕관봉 2012.05.20

by 즐풍 2019. 5. 19.

 

 

아내와 함께 산행 좀 같이할라치면 참 많이도 꼬득여야 가능하다. 오늘도 서리산 철쭉을 가기로 진작에 약속을 했지만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결국 서리산행은 무산됐다. 이발소에 다녀오니 빼꼼히 일어나 산에 간다기에 서리산을

다녀오기엔 너무 늦어 가까운 북한산으로 향한다. 요즘 덥지 않아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라 북한산은 많은 인파로 산행

이 지체될게 뻔하니 나만의 비경을 데리고 간다. 11:25에 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을 통과하여 얼만치 가다가 산행을

시작하지막 예상대로 사람이 거의 없다. 간혹 카페산악팀에서 10여명씩 떼 지어 갈때도 있지만 대개는 오붓한 산행이다.

 

 

 

 ▼ 충의길 11:25 도착

 

▼ 저만치 1,2,3,4,5봉이 보인다

 

▼ 좀 더 가까워진 2,3봉

 

▼ 멀지만 4봉도 잡아본다

 

▼ 2봉은 지난 해 초겨울에 올라갔다 뒤로 경사가 급해 되돌아 내려왔지만 오늘은 자일을 깔고 아내와 같이 뒤로 넘어간다

 

▼ 2봉 근경  

 

▼ 2봉 정상의 모습

 

 

 

▼ 뒤로 내려가 본 2봉 뒷모습

 

▼ 2봉과 3봉은 연결되어 있으며 이곳이 3봉 내려가면서 본 모습

 

 

 

▲▼ 3봉을 내려서면 강이지가 엎드려 길목을 지키고 있는데 엄청 큰 놈이라 뒷다리에 앉아본다

 

 

▼ 건너편은 여성봉부터 도봉산 신선대까지 주능선이 보이고 여성봉 너머론 사패산 정상도 보인다

 

▼ 오봉

 

▼ 좀 더 가까이 보는 오봉

 

 

 

▼ 9봉까지 있으니 5봉 다음부턴 헷갈리기 시작해 이게 6봉인지 7봉인지 모르겠다

 

▼ 뒤돌아 본 3봉, 강아지바윈 나무에 살짝 가려있다

 

▼ 북한산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 파랑새능선이 같이 보인다

 

▼ 4봉 정상, 4봉은 릿지보다 힘과 요령으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데 마지막 구간에서 우측으로 바위틈새를 걸어서 돌아야 하는 데

   어렵게 올라가 자일을 내려주려고 했더니 아내가 벌써 성큼 올라와 하는 말이 "뭘 그렇게 버벅 거리며 올라가냐"며 핀잔이다.

   나야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지만 아직 켕기는데가 있는데 이럴 땐 처음부터 고소공포가 없는 아내가 부럽다. 

 

 

▼ 4봉 이 바위 아래 소나무 팀 사이로 내려가야 하는데 로프가 걸려있긴 하지만 삮아서 자일을 걸고 내려간다

 

▼ 뒤돌아 본 4봉이 우측 암벽인데 가운데 보이는 소나무 틈새로 조심해서 내려와야 한다

 

▼ 여기가 5봉 정상인 거 같다

 

▼ 다른 위치에서 본 도봉산 오봉

 

▼ 여성봉은 반대편에서 보니 엉덩이 뒷모습만 보인다

 

▼ 도봉산주능선, 맨우측 정상에 자운봉 머리만 살짝 비친다

 

▼ 만경봉과 선인봉도 따로 당겨보고

 

▼ 도봉 주능선 전경

 

▼ 자운봉 일원 확대

 

▼ 사기막골능선

 

▼ 드디어 나타난 왕관봉

 

▼ 2,3,4봉도 올랐으니 9봉인 왕관봉도 올라가보지만 난 코스가 몇 군데 숨어있다

 

▼ 얼마나 많은 등산객이 다녔으면 바위가 저리도 깊게 파였더냐?

   우측 아래 사진은 9봉 정상 일부

 

▼ 하산길에 보는 시루봉

 

▼ 계절은 바야흐로 짝짓기 계절인지 암수 서로 한 쌍이다  

 

▼ 드디어 합수폭포에 다다랐는데 우기가 돼 수량이 많으면 폭포가 볼만하겠지만 갈수기라 소 오줌줄기처럼 졸졸 거린다  

 

 

        

▼ 이쪽은 밤골계곡 가는 둘레길

 

▲ 이 길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오늘에야 처음으로 청담동(淸潭洞)이란 글자를 보는데 차로 다니다 보니

     바위까지 신경쓰지 못한 탓이리라. 이때 시각이 18:00니 산행시간은 가며 쉬며 놀며 6시간 35분 걸렸다.